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꽃배달 한국, 중국 전지역배송

졸업6

커플카페 | 2008.06.23 10:36:36 댓글: 5 조회: 423 추천: 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050

오늘은 출근….

어흠~ 이제부터 당당한 H-K 중국 지주회사 직원으로ㅋㅋㅋ

( 대단한 회사는 아니구먼으시대기는 쿨럭;;)

근데 첫날부터 택시놀음을ㄷㄷㄷ;;;

글쎄 다른건 아니고룰이 제대로 잡힌 회사라고 옷차림은 정장으로 해야된다는 인사팀장의 강조에 맞춰서넥타이를 졸라매려고 아침 싱갱이질을 하다보니 시간 잔뜩 잡아먹었;;;ㅜㅜ ( 직장 다닐때는 그냥 청바지에 T 입고 다녀두 잔소리 없었는데 .)

 

말도 마라나름 정장이라고 나가 갖추느라 카드빚 1500원이 훌렁 .

셔츠 다섯벌에 바지 두개, 그리고 넥타이 세개아놔;;;

출근전부터 월급을 미리 뜯어서 가죽을 화려하게 갖춰야 하는 현시대의 오피스맨

우쨔리오…--;;

 

간신히 5 앞두고 회사에 들어섰고

벌써 신입사원 교육접대실에서 시작된다고 얼른 들어가라고

아흑, 첫날부터 당하게 생겨먹었군… --;;;

 

일단 인사팀 담당이 간단히 FESCO관련 사항 설명

하기야 춘화는 아직 졸업까지 멀었는지라 근로계약은 아니고 그냥 실습사원으로

볼일 없는거고

 

그담으로 부장이 입장

.. 면접을 보던 면접관이네

임창정을 닮은 눈길 -_-+;;

 

우선 지주회사 구매지원부 입사를 충심으로 축하합니다우리 지주회사는…..궁시렁궁시렁우리 구매지원부는 겅시렁겅시렁….”

 

소개 끝나고문득 춘화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부장

 

출근할때는 넥타이 매야되…”

 

-_-+그럴줄 알았다니깐

 

.. 그게아침에 한참 싱갱이질 했는데 않매지더라구요….그래서….저기 그냥 가방에 넣구왔습니다.. “

 

난감한 눈치로 가방에서 넥타이를 내들어보이는 춘화를 보더니 부장하고 다른 신입들 하고 웃음을 ;;;;젠장….

 

춘화씨ㅋㅋ 첨엔 그럴수 있는데 말이야 매는 사람보고 매달라 하고 그걸 풀지 말어저녁에 그대로 벗었다가 이튿날 다시 쓰고 조이면 되는거…”

 

춘화는 그냥 벌거시데데해서 그냥 연신 고개만 굽슨굽슨;;;

시계를 보더니 부장의 눈빛이 살짝 흐리여지는

 

근데 한사람 아직 않왔지? 녀석 어떻게 된거야? “

 

그러는 판에 회의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서는 1;;;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시간이 어느만큼 걸리는지 감이 않잡혀서늦었…”

 

? 어디서 듣던 목소리인데? 춘화가 머리를 번쩍 들고 쳐다봤더니아놔;;;;

목소리의 임자는명호;;; --;;;

 

김명호첫날부터 지각하면 어떡해…”

 

대략 가라앉은 목소리로 명호를 갈기는 부장…--;

그러고보니 명호도 넥타이를 꼴이 ;;; 그냥 소선대 넥타이 매던식으로 되는대로 꿍져맨 -;;;

아무튼 명호가 기합당한 얘기는 생략하겠심니더ㅋㅋ

 

어쨌거나간단한 신입사원 교육 끝마치고부장한테 끌려다니며 부서 팀장과 직원들 허리 아프게 인사 두루하고

이제 자리 찾아서 앉았;;;

자리배정도 어떻게 되다보니 춘화하고 명호 파티션 너머로 마주 보이는 자리

춘화가 벌떡 일어서는데.. 벌써 파티션 너머로 명호도 춘화를 실실 웃으며 마주보는 ;;;

 

여기엔 뭐하러 ?;;;

 

ㅋㅋㅋ

 

하필 여기 ?;;;”

 

아따 나두 먹구 살아야지아니.. 그리고 자네 술덤벙물덤벙여기서 먹을까봐 내가 거들어줄라고큭큭;;;”

 

춘화…-_-+

일단 메신저 다운하고 다시보세 -_-^ ”

 

첫날에는 배정된 업무도 별로 없고둘이는 온하루 메신저로 티각태각 하다가 결국 퇴근시간이 되었고

오피스텔 나서서 머리 맞대고 담배 붙이고 나서

춘화:”허허 거참 기분좋게 출근했더니만공연히 엿같군;;;”

명호:”아따 토를 달기두 단다. 온하루 화풀이 했으면 됐지끝이 없어 끝이.. ㅉㅉ…”

아니 그래 왔냐니깐;;;인간아…”

먹구 살자구 왔다자나에라이;;;”

근데 면접할때는 못본거즤???”

하핫자네 면접 올때 나는 이미 2차면접 공지 받은 상태였다네ㅋㅋ

그래가지고 나하고는 모르쇠를 댔다 그거구먼? 이런 된장;;;”

썩장자네한테 불의의 서프라이즈를 해줄라고 그런거지…”

서프라이즈는 무슨서푸툴라지는 아니고? ;;;”

어허그것참…”

 

둘이는 티각태각거리고 학교도착

기분쑬쑬하게 교정에 들어서는데저만치 똥땡이 쫑드르르 달아오는게 보인다. (똥땡이 기억하시져? 2편에서 춘화 모자를 나꿔챘던 발칙한 후배 -;;)

 

우왓;;; 선배웬일? 정장까지 같이 차려입고ㅋㅋ 설마 둘이서 데이트를 폼잡고 하고 오는건 아니지? “

 

춘화는 -_-+;;;

명호는 흐핫그랴그랴땡아.. 우리 오늘 데이트 여전하게 하고 왔지앞으로두 매일 붙어 다닐건디ㅋㅋ

춘화.”저리가;;;”

 

흐메메춘화언니언니언니언제부터ㅋㅋㅋ 이제 진짜 언니라 불러야 되는거네? ㅋㅋㅋ

 

저만치 달아나면서 킥킥 거리는 괘씸한 인간 우쨔리오 .

 

선배 출근 축하ㅋㅋ 사줘요…”

 

임마 밥탱이 같다 -_-+, 붙들리면 혼날줄 알어!!!”

 

풀풀 거리는 춘화 팔을 명호가 끈다

 

어이그.. 됐네됐어ㅋㅋ 첫출근 무난히 끝마쳤는데 가서 우리 한잔 ㅋㅋ

 

춘화가 명호를 힐끝 돌아다보더니

 

임마.. 첫날부터 술이여? 직딩하고는 완전 자세부터 틀린 놈이여ㅉㅉ…………어디 가서 하겐? “ -_-;;;;


그바람에 명호는 뒤로 벌렁 넘어가버렸고....-ㅂ-;;;

 

담편에 다시 뵙겠습니다.. -_-;;;

추천 (4) 선물 (0명)
IP: ♡.91.♡.113
커플카페 (♡.91.♡.113) - 2008/06/23 10:37:22

이것 좀 보십사... 운영자동무... 부 서 장 이라는 단어가 어쨌다고 제한단어로 된거요? -ㅂ-;;

꼬마신부 (♡.10.♡.183) - 2008/06/23 11:01:03

캬캬캬캬캬 부 서 장 ㅋㅋㅋ 잼잇네요 ...자~알 보고가요.. 근디요...한가지 이해가 안가요 첨에 춘화를 열자 생각햇다가 남자라해서 또 남자루 알앗는데 또 여기와서는 춘화언니....참 햇갈리네....

lisa1004 (♡.229.♡.185) - 2008/06/24 23:47:25

아놔..그날 넥타이 매는법 그렇게 자상하게 가르쳐줬건만..ㅉㅉㅉ

역도산 (♡.48.♡.110) - 2008/06/25 17:48:54

봤다는 의미에서...글씨나 남기고...

곰세마리 (♡.242.♡.27) - 2008/06/25 19:05:04

전에 알콜남과 암펌 부부일기 재밋게 봤었는데 아이디가 이제야 생각나네요.ㅎㅎ
이번글 역시 재밌군요. 춘화언니...ㅋㅋㅋ 명호군과는 떨어질수 없는 사이네요.
궁시렁궁시렁 겅시렁겅시렁...ㅎㅎ 담회서 또 뵈요^^

22,96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4269
김동아
2008-06-27
25
1001
큰애기
2008-06-26
23
1073
도련
2008-06-26
4
1064
해달별
2008-06-26
17
965
곰세마리
2008-06-26
53
2862
수선화향기
2008-06-26
37
3353
어여쁜처녀
2008-06-26
10
415
cnsfus
2008-06-26
6
672
도련
2008-06-26
0
3826
guo79
2008-06-25
26
750
곰세마리
2008-06-25
49
2775
가을냄새
2008-06-25
10
879
큰애기
2008-06-24
18
994
수선화향기
2008-06-24
32
2431
김동아
2008-06-24
28
938
큰애기
2008-06-24
14
855
해달별
2008-06-24
13
990
큰애기
2008-06-23
19
998
어여쁜처녀
2008-06-23
8
509
커플카페
2008-06-23
4
423
큰애기
2008-06-22
11
911
곰세마리
2008-06-22
37
2765
큰애기
2008-06-21
9
821
핑크레이디
2008-06-21
9
1829
해달별
2008-06-21
9
1081
큰애기
2008-06-21
12
827
큰애기
2008-06-20
12
781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