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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죽음 그리고 복수(9)

무언의눈물 | 2010.10.31 06:22:54 댓글: 12 조회: 940 추천: 12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8757

집에 돌아온 나는 몸에 열이나기시작했다.

 

어릴때부터 몸이 약했던 나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늘 이렇게 

 

앓곤했다.오늘도 역시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현실과 분노가

 

고열을 불러온것이다. 엿날도 그랬다싶이 오늘역시 내 몸은 불덩이

마냥
후꾼거린다.손하나 까딱할 힘도 없는나는 그냥 침대위에 누운채 

눈물만흘러
내린다.평시엔 눈물 한방울도 아끼던 나지만 얼음같치 차

가운 나지만 
주변사람들에게 냉혈이라 불리는 나지만 유일하게 나약

해지는 시간이있다면 
바로 몸이 아플때일것이다.페와 기관지가 유난

히도 안좋아 식구들 애태웠던 
우리 아빠.나 또한 그런 아빠를 꼭

빼닮아 감기고열에 시달리면 엿날에 
아빠가 그랬듯이 기침이 심했

다.그런 나를 바라보는 할머니는 늘
눈물이 멈추질안으셨다.가끔은 

맘이 심하게 아프셔서인지 나를 꾸지람까지 
하셨었다.제발 기침 좀 

그만하라고.그런 할머니를 위해 나는 나오는 기침
을 늘 참았었다.

그리고 그뒤로는 아플땐 아예할머니를 피해 혼자 앓았다.

 

그래서 아플땐 늘 혼자였던 나.너무 슬프고 외롭다.누구라도 옆에

 

있어주면 좋으련만.자꾸 나약해지는 내 자신이너무도 밉다.누구라도 

 

불러서 도움을 청하고 싶지만 나에겐 탁자위에 놓여진 핸드폰을 

 

쥘힘도 부를사람도 없다.고열에 내몸은 점점 나른해가고 의식은 

 

점점 흐릿해진다.그렇게 나는 의식을 잃고말았다.

 

얼마나 지났을까.왠지 내주변이 시끄럽다.두 남자의 대화소리도 들

리고.

 

나는 애를써 눈을 떠본다.주변은 온통 하얀색.그리고 약냄새가 물

씬 
풍겨온다. 내 손등에는 링게가 꽃여있고.

 

옆에 의사선생님도 한분 서계시고.

 

그리고 내 옆에서 초조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있는 한 남자.

 

정민이다.어떻게 된거지?

 

"환자분 정신이 좀드세요?"

 

내가 눈을 뜨자 내게 물어오는 의사 선생님.

 

"네.근데 제가 왜 여기에 있는거죠."

 

"네 이분이 모시고왔어요."

 

옆에 정민이를 가리키며 내 말에 대답하는 의사.

 

"빨리 발겼해서 다행입니다.안그럼 큰일날뻔했어요.

 

체온이 40도가 넘었어요.그 고열에 아무 이상없은것도 참 

 

기적입니다.잘못하면 중풍을 일으킬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였는데.그럼 푹 쉬세요.당분간은 여기 입원해 있는

 

게 좋겠네요."

 

말을 끝내고 병실을 나가는 의사.

 

그리고 아무말 없이 내 곁에 지키고있는 정민이.

 

"어떻게 된거니? 니가 왜 나를 병원에 데려오게 된거지?"

 

"너한테 여러번 전화했는데 안받드라 그래서 집에 찾아갔더니

 

문이 열려져있길래 들어갔는데 니가 의식을 잃고쓰러져있어서

 

병원에 데려왔어."

 

"너 내집 모르잖아.너 혹시 내 뒤조사했니?"

 

"엉...그게 미안해...연락이 안되길래 긒한 마음에...그

만.."

 

설마했는데 역시.그래 그게 재벌들의 권력이니까.

 

"암튼 도와줘서 고맙다."

 

"엉 너는 무슨 여재애가 지몸하나 못챙기냐.아프면

 

병원에 갔어야지."

 

"니가 신경쓸일 아니잖아.구해준건 고마운데 쓸데 없이 내일에

 

참견말아줄래."

 

날 신경써주는 정민이의 관심어린 한마디였지만 나는 왠지 나를 동

정하는
것같아 화가났다.

 

"넌 무슨 여자가 그렇게 까찰해?목숨구해준 은인한테

 

한다는 소리하곤."

 

내 화를 장난처럼 받아주고 나에게 환히웃어주는 정민이.

 

"뭐 먹을래 사과 깎아줄까? 아니면 포도먹을래?"

 

"..."

 

내가 아무대답없자 제 멋대로 포도 한알을 내 입에 억지로 집어넣

정민이.

 

(정민아 고마워. 니가 나를 동정해서 내가 가여워서

 

이렇게 도와주는거래도 나는 너무 고마워.왜냐면 내가 아플때

 

내 옆에서 지켜준사람은 니가 처음이니까.)

 

 

 

 

 



<
정민이의 이야기:

 

지은이를 만나고부터 자꾸 그녀의 얼굴이 머리속에서 알른거려

 

다른일에 도무지 집중할수가 없다.

 

내가 왜 이러지.지금까지 어느 여자에게도 주동적으로 행동한적도

 

마음준적도 없는 나인데.

 

결국 나는 그녀에게 연락을 해보기로한다.

 

몇번을 전화해봐도 예전히 아무도 전화를 받지않는다.

 

긒한마음에 나는 아빠친구에게 그녀 휴대폰 위치추적을 부탁했다.

 

그렇게 그녀의집으로 찾아갈수있었다.

 

그녀집 문앞에도착했는데 문이반쯤열려있다.

 

들어간순간 내시선에 들어온건 침대위에 쓰러져있는 그녀.

 

온 몸이며 얼굴이 땀벌창인데 이마를 만져보니 열이 심하다.

 

나는 얼른 그녀를 안아 차에 눕혀 병원에 데려갔다.

 

"어때요? 괜찮은거죠?"

 

어떠냐는 내 말에 이마살을 찡그리시는 의사선생님.

 

"환자가 열이40도가 넘도록 뭐하신겁니까.

 

조금만 늦으면 큰일날뻔했어요.해열주사 놨으니 금방 정신이 들겁니

다."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내 가슴은 나도몰래 쓰려온다.

(이 바보 멍청이야.아프면 병원에 가야지 왜 집에서 혼자 아파

해.)

 

안되겠습니다.혼자 외로워하고 아파하는 이여자가 너무도 가여워 혼

둘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바보같은 이여자 옆에 지몸 하나 못챙는 이여자

 

옆에 제가 같이있어줘야겠습니다.

 

"환자분 정신이 좀드세요?"

 

의사선생님 말에 정신을돌려 지은이를 보니 어느새 눈을떴네요.

 

참 다행임니다.이제야 시름이 놓입니다.

 

"너 내집 모르잖아.너 혹시 내 뒤조사했니?"

 

그녀에 물음에 왠지 죄를진 아이마냥 어쩔바를 모르겠습니다.

 

행여 그녀가 화날까봐 그래서 다신 날 안볼까봐.

 

"엉...그게 미안해...연락이 안되길래 마음에...그만.."

 

조심스럽게 그녀의 물음에 대답합니다.

 

"암튼 도와줘서 고맙다."

 

의외로 그녀가 화를 안내네요.다행입니다.

 

"엉 너는 무슨 여재애가 지몸하나 못챙기냐.아프면

 

병원에 갔어야지."

 

"니가 신경쓸일 아니잖아.구해준건 고마운데 쓸데 없이 내일에

 

참견말아줄래."

 

걱정스러워서 내가 한 한마디에 신경질적으로 돌변하는 그녀.

 

나는 알고있습니다.바보같은 이여자 가진게 아무것도 없어서

 

그런 자기자신이 너무도 초라해서 그래서 마치 고슴도치마냥

 

온 몸에 가시를세우고있다는것을 그렇게라도 자기 자존심을

 

보호하고있다는것을.

 

그런 이여자가 너무도 안쓰럽고 걱정됩니다.>

 

 

 



그랗게 나는 3일뒤에야 퇴원을하게되였다.

 

얼른 퇴원하고싶었으나 정민이 꾸준한 말림덕분에

 

3일동안이나 꼼짝못하고 병원에 잡혀있어야했다.

 

그동안 정민이는 항상 내옆에서 나를 보살펴주었다.

 

참 고마운 녀석이다.

 

몸이 건강을 찾았으니 인젠 나도 복수작전을 시작해야겠지.

 

일단 나는 그 여자(엄마)에관해 뒤조사부터하기로했다.

 

대방을 잘 알아야 싸움에도 승산이있는법.

 

"네.량국장님.저 지은인데요.좀 더 부탁드릴게있어서요.

 

다름 아니고 전번에 주소알아봐주셨던 정춘녀 라는 여자에

 

관해서 좀알고싶은데.그 여자에대한 과거랑 그 남편에대해서도 좀 

 

알아봐주세요.매번 이런부탁만드려서 죄송해요.나중에 제가

 

거하게 한턱살게요.네네네.부탁드릴게요."

 

그렇게 량국장님께 또한번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몇일뒤 걸려온 전화.

 

"응.지은아.그 정춘녀란 여자 말야 과거가 좀 복잡하든데

 

첫 남편은 사망하고 그뒤로 2번 재혼했었대 그리고 2번 다

 

아이도 있었고.그런데 결국은 다 리혼하고 어떻게 된건진 모르겠고

 

현대구룹 회장비서로 들어갔었대.그러다 회장님 꼬셔서

 

현대그룹 사장님 조강지처마누라 밀어내고 그자리 꿰차지한거지.

 

그리고 지금 둘사이에 8살난 아들도 하나있네.

 

그 회장님 본처도 참 안됐드라.그 회장님 맨주먹으로 그회사

 

일떠세웠대. 그 힘든세월을 옆에서 쭉 같이해왔는데 좀 살만하니까

 

그 여우같은 여자한테 남편뺏기고 지금은 딸 데리고 홍콩에거주하고 

 

있댄다.그나저나 이 정보캐느라고 나 엄청 애먹었어 임마.

 

근데 넌 그 여자한테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거야?"

 

"네 수고하셨어요.량국장님.제가 나중에 밥 살게요.나중에 연락드릴게요"

 

정춘녀 너란여자 도대체 어디까지가 한게인거니.

 

우리 아빠 그렇게 죽이고 나 버린것도 모잘라서 자식 둘이나

 

더 버린거니.그리고 남이 가정까지 깨뜰여가며 니 행복을 찾은거니.

 

니가 행복해지기위해 얼마나 많은사람들눈에서 피눈물을 뽑아야하는거니.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짓밟으며 차지한자리.기분이어때?

 

행복하니?

 

그래 행복해라.니가한짓 그대로 똑같이 돌려주겠어.

 

니가 지은 죄값 그대로 돌려주겠어.

 

나는 현재 회사를 운영하고있는 친구 미주 에게 전화를 걸었다.

 

"응 난데.나 좀 도와조."

 

"뭘?"

 

"현대구룹 알지?거기 회장비서 스카웃 좀해가라."

 

"이건 또 무슨 자다가 봉창두드리는소리야? 내가 왜?"

 

"시끄러.이유 묻지말고 느냥 그렇게해.언제 너한테 내가 부탁한적

있냐.
처음하는 부탁 이유묻지말고 그냥 그렇게해.끊어."

 

내 용건만 끝내고 멋대로 전화를 끊어 버렸다.

 

어릴때 친구라고 믿었던 아이들한테 참도 많이 배신당했었다.

 

나 자신만큼이나 믿던 친구에게 전반애들 앞에서"넌 도둑년이야"

 

라는 소릴 들었을때 나는 깨달았다.나같은건 친구를 사귈

 

권리조차 없다는것을.그래서 친구라는 단어를 내 사전에서 지워내고

 

있을때 나에게 다가와준 친구가 바로 미주다.

 

그렇게 우리가 함께 울고 함께웃어온 세월이 벌써 10년넘는다.

 

나에대해선 내 가족들보다 더 잘아는 미주.

 

한참뒤 내 전화가 다시 울리고.

 

"OK.니가 준 임무 완수했어.그 비서 스카웃하느라

 

날린돈이 얼만지 알어?기집애 너 어떻게 나한테 보답할거야?"

 

"알았어 나중에봐."

 

"야....."

 

나는 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장애물을 치워버렸으니 이젠 슬슬 움직여봐야겠지.

 

내 뜻대로 나는 현대구룹비서채용 면접에 참가했고 합격했다.

 

드디어 적지에 들어온 나.

 

인젠 내 복수도 시작이다.

 

 

 

 정춘녀 쫌만 기달려.곳 니 죄값치르게 될거야.









7,8,9집은 제가 좀 지루하게 시간만 끈것같네요

여러분들이 기다리는건 복수일텐데말이죠

이제 모든 복수준비가 완료되였으니

담집부터는 정식 복수가 시작되겠습니다

지치지마시고 담집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 죤주말 되세요...


추천 (12) 선물 (0명)
IP: ♡.236.♡.50
천안문고향 (♡.161.♡.46) - 2010/10/31 06:39:26

일빠찍고 바야지 . 좋은 아침이죠.

홀로서기88 (♡.161.♡.119) - 2010/10/31 09:52:02

앗싸 이빠네요 ^^
그래두 지은이가 씩씩하네요 ..
곁에서 도와주는 미주와 정민이가 있어서 ..
다음집 기대되네요

부자되고파 (♡.209.♡.167) - 2010/10/31 12:41:40

지은이가 정말 씩씩하네요 하지만 정민이와 마지막에 엮여졌음좋겠어요 어린나이에고생많이했으니 깐요 좀행복해졋음 좋겟어요

향기바람이 (♡.193.♡.227) - 2010/10/31 15:29:51

유령의눈물님, 댕겨갑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정은혜받음 (♡.86.♡.148) - 2010/10/31 16:42:43

정민의 가족은 아니니까 참 다행이네요.
정민이하구두 아름다운 사랑했으면 좋겟어요.
엄마란 사람 넘 인간미 없는 사람같네요.
잘보구 갑니다.

가을나라 (♡.113.♡.101) - 2010/10/31 21:32:21

씩씩한 모습 ,사실은지 아니면 ,,,아무튼 많이 끌리는 글이네요
담 집 기대할 께요~~

핑크프라워 (♡.56.♡.99) - 2010/11/01 08:31:21

정민이 너무 고맙네요
정말 사람이 아플때만큼 나약해지고 외로워지고 할때 없잖아요
그럴때 이렇게 짠 나타나줘서
이제부터 복수가 슬슬 시작인가요
기대할게요

love라인 (♡.161.♡.149) - 2010/11/01 10:50:23

유령의 눈물님:
음... 복수 시작하는군요?
오늘도 잘 보고 가요~
홧팅하세요~
담집도 기다릴게요~

내인생일기 (♡.221.♡.130) - 2010/11/01 14:03:11

오늘도 가슴 쓰린 글 읽고 갑니다.
복수 시작하는 님이 좀 걱정스럽네요..혹시 다치지 않을까 란 생각으로요.
이미 시작했는지라 꼭 잘 됐으면 좋겠어요..
담집 기다립니다..

I새벽별I (♡.24.♡.128) - 2010/11/02 11:40:37

여기 많이 늦었네요 ..
찍고 읽을게요 ^^ 건필하세요 !

항이엄마 (♡.215.♡.230) - 2010/11/02 11:42:21

복수를 시작할수있게되서 참 다행이라고 해야되는데... 그말이 나오질 않네요...
그 엄마도 그렇게,, 회장아들이 정민이가 될가봐....
복수를 받는 사람보다 하고있는 사람이 더 많이 다칠것 같은 느낌이에요. ... ㅠㅠ

신제인 (♡.215.♡.80) - 2010/11/02 21:32:36

9~10회를 한꺼번에 읽었어요
정민의 사랑으로 여주의 아픈 마음을 매꿔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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