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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랑 5

saku | 2010.11.19 12:08:54 댓글: 11 조회: 902 추천: 6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8867

그냥 있을 오자매가 아니다.

 

당장 만나봐야 겟단다. 말이 나온김에 오늘로  잡자고 한다.

 

<~걔 용돈 반토막이 나서 돈두 없단 말이야..>

 

<..그렇지..그 정성 생각해서 그냥 찻집에서 끝내준다,>

 

..많이도 양보다..

 

찻값도 만만치 않을텐데..

 

 

 

인호한테 전화를 걸어 친구들이 보자고 한다고 햇더니 큭큭 하고 웃는다.

 

그럼 자기도 다섯사람 나가면 되냐고 한다.

 

 

<..열사람이 찻값 만만치 않을텐데 괜찮아?>

 

<괜찮아..그정도는 잇으니까 걱정마.>

 

 

<혼자 나오기는 이상하지?>

 

<아니, 그냥 기죽지 않기 위해서 11 맞춰나가야지. 널보면 친구들 알만해 기가 얼마나 쎄갯니?큭큭 ..>

 

 

만나기로 한 찻집에 도착하니 헐..

 

다섯 사내가 앉아있는데 딱 보니 알겟다.

 

 

 

우리도 다섯이 들어서자 한눈에 알아보는 눈치다.

 

인호가 벌떡 일어나더니 싱긋 웃는다.

 

 

란이가 속삭인다.

 

<워우워우..장난 아닌데?>

 

 

인호가 소개시켜줄려고 한느데 다른 한남자가 벌떡 일어서더니 자기가 맞춰본댄다.

 

그러더니 우리를 가르키면서 염불을 외운다.

 

................. 손은 저만티 비켜져나가있다.

 

그러더니.....하고 나를 찍는다.

 

.

 

 

어떻게 알앗지?

 

인호가 맞다고 크크 웃는다.

 

 

간단하게 소개를 하고 맥주가 오른다.

 

머야.그냥 차만 마시기로 햇는데..난 인호지갑걱정부터 한다.

 

 

건배가 돌아가고 ,소개가 한바퀴돌고..동갑이니 야자로 통일하고..

 

오래전부터 알고있던 친구들인마냥 얘기거리는 머가 그리 많은지.

 

란이가 인호한테 묻느다.

 

선수아니냐고?

 

인호친구 욱이가 떽!한다.

 

순진한 우리 인호 하루아침에 꼬드긴건 명희아니냐고.

 

란이가 모르는소리, 여태 연애란걸 못해본애가 하루만에 키스까지 간다는건 상상할수 없다고 빡빡 우기더니 무슨 독수리 오자매네 독수리 오남매네..별의별 말들이 다 온다.

 

이제는 지들끼지 논다.

 

우리는 안중에도 없다.

 

 

인호가 슬쩍 나한테 눈치를 한다

 

나는 화장실 가는척 하고 나왔고 좀잇다 인호도 나왔다.

 

 

 

< ..니 친구들 장난 아니다..무슨 여자들이 술고래도 아니고..>

 

<근데 너 술값은 돼?>

 

<..흐흐..술값걱정햇어?어그,귀여운거..ㅎㅎ>

 

꼭 껴안아준다.

 

인호도 술이 약간 된터라 두눈은 처져있다.

 

 

찻집앞 걸터에 머리좀 식히자고 나란히 앉았다.

 

인호는 내손을 꼭 잡고 자기 호주머니에 넣으면서 싱긋 웃는다.

 

 

<나 처음으로 하느님한테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먼말이야?>

 

 

<ㅎㅎ..널 만나게 해준사람이 아무리 생각해도 하느님인것 같아서.ㅎㅎ>

 

<그런말 할줄두 알아?>

 

 

<..ㅎㅎ..그냥 꿈만 같아.. 아침에 눈뜨자마자 니 생각나구 잠들기전까지도 니생각만 하고..

내가 정신이 어떻게 됏나할정도루..ㅎㅎ..>

 

<ㅎㅎ..실은 나두 그런데..>

 

 

인호는 놀란듯 나를 내려다본다.

 

<진짜?>

 

<..나두 꿈만 같애..이게 꿈이면 깨지 말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빈적두 잇어.ㅎㅎ..>

 

 

인호는 감동먹은듯 내 어깨를 감싸안는다.

 

<명희야..꿈이던 생시던..우리 그냥 이렇게 지내자,

나도 널 잘 알지 못하구,

너도 날 잘 알지 못하지만,

그건 앞으로 알아가면 되구,

난 니가 어떤사람이던 상관없어,

그냥 이대로의 니가 좋아,

그러니까 어떻한 일이 잇어두 헤여지지 말구,

싸우지도 말구, 맹세할수 잇지?>

 

인호의 진지한 모습을 첫 발견한 날이다. 나는 힘잇게 고개를 끄덕끄덕 거렷다.

 

 

 

인호는 친구들한테도 지극정성으로 잘 해줬다.

 

일일히 친구들 하나에 하나씩 붙여서 집까지 바래다 주게 햇고 다음에 또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다.

 

 

덕분에 100점을 땃고 란이는 날 대신해 핸드폰을 병태한테 돌려주고 따끔하게 한마디 하고 왓다고 했다.

 

 

 

 

 

초중동창회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

 

가기 싫었다, 병태가 올테니까.

 

그날은 가지 말앗어야 했다.

 

우리의 운명은 그날부터 엇갈리기 시작했다.

 

 

반가운 친구들을 다시 만나니 기분이 좋았지만 ,아까부터 병태는 술만 먹고 있다.

 

건드려봣자 좋을것 없는 사람이란걸 알았기에 나는 일찌감치 자리를 뜨려고 했다.

 

란이는 못가게 계속 말렸다,

 

 

 

인호한테서 핸드폰이 왓다.

 

데리러 오라는가 묻는걸 오지 말라고 했다.

 

그럼 집에 거의 도착하면 전화라고 한다,

 

알았다고 전화를 끊는데 어느새 옆자리에 와 있는 병태가 나를 쏘아보고 있다,

 

 

<누군데?>

 

<..친구>

 

 

<무슨 친구?남자친구?>

 

<> 어차피 알게될일 인정해버렷다. 그러고나니 속도 시원햇다.

 

 

<진짜야?>

 

<그래.진짜다,>

 

 

<!>병태는 어이없다는듯 쓴웃음을 웃으며 또 한잔 들이킨다.

 

같이 앉아있는것 조차도 불편해서 난 란이가 안보이는 사이로 나와버렸다.

 

란이를 기다릴가 하다가 곧장 집으로 향하는데 병태가 따라왔다.

 

 

<어디가니?>

 

<집 갈란다>

 

<벌써?>

 

<>

 

 

병태가 계속 따라온다.

 

 

<나 혼자 갈게>

<그럴수는 없지, 어떻게 여자를 혼자 보내니.매너없게>

 

 

끝까지 집앞까지 따라온 병태다.

 

<다 왓다.바래다줘서 고맙구 >

 

올라가려는 내팔을 부여잡는 병태다.

 

 

이미 취할대로 취한 병태다.

 

<잠간>

 

<>

 

 

<내가 왜 싫은데?>

 

<내가 말햇자나,싫은게 아니라구, 난 그냥 니가 옛날처럼 친구로 대해줫으면 좋겟다,>

 

<이미 그럴수 없다는거 너두 알자나>

 

<그럼 그냥 동창으로만 남든가,>

 

 

<어떤놈이야?>

 

<니가 모르는 사람이야>

 

 

<,내가 모르는 사람?그래~지금이야 모르겟지만 곧 알게되겟지?그럼 그놈은 어떻게 될거 같니?

내가 가만놔둘거 같니?>

 

 

<니가 먼데 누굴 가만두구 말구야?>

 

<내가 먼데?큭큭....내가 멀것 같니?

너 좋다고 따라붙엇던 놈들 꼬라지 너두 봣지?

니가 떼달라고 해서 떼준놈들도 잇지만, 니가 모르는 놈들도 꽤 되거든?

그놈들 다 어떻게 된줄 알아?

내가 어떻게 밟아줫을거 같어?>

 

 

<?>

 

 

소름이 쫘악 끼쳤다.

추천 (6) 선물 (0명)
IP: ♡.91.♡.10
가슴 앓이 (♡.29.♡.58) - 2010/11/19 12:22:47

ㅎㅎ..또 올렸네영..
자꾸 자작글에 들어오게 되네여..
저두 막 그런 사랑 해보고 싶은거 있져...
맑고 깨끗한 사랑..
근데...운명이 엇갈린다니여..
병태....무섭나여?

항이엄마 (♡.215.♡.230) - 2010/11/19 13:13:30

헐 ~ 병태 그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얌...
집착집착집착~~~~
여기서부터 두 주인공이 불행해지는건 아니겟죠 ? 흠...

노벨과개미 (♡.179.♡.206) - 2010/11/19 13:14:30

재밋습니다...잘 보았습니다..추천합니다..

카푸치No (♡.190.♡.213) - 2010/11/19 13:32:25

음하하.. 이 주인공은 남자복이 터졌네... ㅋㅋ 사실 병태랑 어떻게 되였어도 나쁘지 않았을것같슴다.. 주인공을 많이 사랑하니깐... ㅎㅎ 난 그렇게 생각함다...

saku (♡.14.♡.157) - 2010/11/19 14:06:51

가슴앓이님..감사합니다.첫사랑은 언제나 그런거지요.병태 무섭죠..ㅎㅎ
향이엄마..집착은 무서운겁니다.
노벨님..추천 감사합니다^^
카푸치노님..오늘도 ..감사합니다.^^

바타사탕임 (♡.162.♡.244) - 2010/11/19 13:57:36

ㅋㅋ 참 재미있네요...
회사 출근시간 잠깐 짬내서 읽어 봤어요..
담집도 기대 할께요...

saku (♡.14.♡.157) - 2010/11/19 14:07:51

바타사탕임님..저도 출근시간 짬내서 쓰는거라 길게 못씁니다, 플 감사합니다, 플 하나하나가 힘이 되네요^^

큐티가위 (♡.128.♡.38) - 2010/11/19 14:56:35

이번 집도 잘보구 감미닥..

그그 병태란 사람 좀 거슬리는구먼여..쩌업.

암튼 담집 기대할께요.

saku (♡.14.♡.157) - 2010/11/19 16:03:16

큐티가위님..오늘도 소중한 플 감사합니다^^좋은 주말 보내세요

체리향기 (♡.142.♡.206) - 2010/11/20 00:54:12

병태같은 집착이 심한 사람들 좀 무섭죠 ㅋㅋ
잼있네요. 엇갈린 운명 기대할게요.

saku (♡.91.♡.23) - 2010/11/20 10:51:52

감사합니다, 집착이 심하면 정신병자 같지요..ㅋㅋ..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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