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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2편<분신사바>

심령술사 | 2012.01.24 02:51:17 댓글: 0 조회: 752 추천: 0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394

 

 

역시 본론부터 얘기한다.

 

때는 고중시절.

3교시가 끝나고 얼마지나지않은 10분동안의 휴식시간.

맨뒷자리 구석진곳에 애들 여럿이 모여서 무언가를 구경하고 있었다.

나도 호기심에 끌려 그쪽으로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알고보니 그때당시 한창 유행이였던 <분신사바>라는 귀신부르는

게임을 하고있었다.<분신사바>게임규칙은 다들알거라 믿고 해석은

않하겠다.(게임규칙을 모르시는분들이라면 네이버나 다음에 검색해보시길.)


주문을 외우던놈이 귀신한테 질문을 하면 놀랍게도 연필이 스스로 움직이는것이 였다.그때 당시 난 그다지 믿음이 않갔지만.한번정도는 해보고싶다는 충동은 들었다.

첨엔 주문을 외우던 놈이랑 같이 했지만.질문이랑 답이 잘 맞아떨어지지않았고 그놈이 펜에 힘을주고있는다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이건 속임수다.어디서 사기를...

 

 

 

 


하지만  걸리는것이 하나있었는데.

그놈이 주문을 외울때 왠지모를 섬뜩함과 닭살이 돋는것은 부정할수없었다.


그리하여 모든수업이 끝나고 하학할무렵.믿음이 가는 놈 몇몇을 불러 놓고 다시하기로 했다.

나랑 분신사바하는놈.그리고 구경꾼까지 포함해서 교실엔 모두 5명있었다.

 

 

 

나와 친구는 서로 필을 움켜쥔채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잇데구다사이.분신사바 분신사바 오잇데구다사이.오셨습니까.?>
이런식으로 계속 되풀이해서 읊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낯설지 않은 섬뜩함이 온몸을 감싸는것을 느꼈고 .
 서서히 움직이는 펜이 눈에 들어왔다.

 


아.......

 

 


......한편으로 성공했다는 성취감을 느꼈지만 다른 한편으론 공포의한계가 무엇인지를 색다르게 맛보았다.

 


<오...오셨습니까.?>펜은 서서히 동그람을 그려댔고.

난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금 질문했다.<여자..세요..?아니면 남자세요..?여자면O로 남자면X로...>말이 끝나기 바쁘게 펜은 O가 새겨진 방향으로 이동했고....그걸 지켜보던 반친구중 하나가 얘기했다.
<너네둘이 지금 쇼르하니.?>
물론 우리가 지금하고 있는것은 쇼가아니다.하지말아야될 하나의 금지된 게임이다.

나와 같이하고있던 친구는 쇼가아님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보구있던 애들 모두가 믿기지않는다는 눈치였다.


하....물론 그렇겠지...나도 지금 하고있으면서도...믿기지 않는데.

아까 얘기했던 반친구가 다시 입을연다.

<야..진짜라무 머 좀 물어바라...음..보자..너네 내 엄마 생일으 모르지.우리 엄마 생일으 물어바라.맟추무 내 믿으마.>

난 걔가 묻고자했던 내용대로 귀신한테 질문했고...펜은 다시금 움직인다....

 

 

펜은 뭔가 알수없는 문양을 그리는듯 싶었다.

도무지 숫자라곤 할수없는 그런 문양 말이다.

 


뭘까........

 


고요한 침묵이 흘렀고..

 

다들 알수없다는 표정들이였다.

 

 

그때 옆에서 말없이 지켜만 보구있던놈들중 한놈이 갑자기 입을연다...

<너네 저거잘바라..저게 314라는 숫자같지않니.?아이무 말구.>

 


그녀석의 말을 듣고 보니 또 그런듯했다.

 

 


314라....그렇다면   생일이...3월14일.???????

 


아까 나한테 질문을 지시했던 놈의 얼굴은 쳐다보는 순간 난 기겁을 하고 말았다.

 


언제부턴가 그놈의 표정...완전히 굳어 있었던는 것이다...

 

난 가까스로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걔한테 물었다..어머니 생일이 3월14일 맞냐고...


그녀석은 고개만 끄덕일뿐.....아무런 대꾸조차 못했다.

 

 


그순간...

 


펜을 잡고 있던 상대방 녀석이 그만...

두려운 나머지 펜에서 손을 떼여버렸고.

나도 모르게 덩달아 펜을 놓아버리는 턱에....

...오늘의 분신사바는

이렇게 끝나는줄로만 알았다.

 


반친구들도 이젠 그만하고 귀가하기를 권했지만...난 알고있었다.

분신사바로 불러온 귀신은...귀신 동의 없이 펜을 놓아버리면않되다는걸.....

분신사바로 인해 불러온 귀신을 돌려보낼땐
 
...꼭....<그만 돌아가주시겠습니까?> 라는 부탁하는 형식으로 질문해야한다.

귀신이 질문에 응해주면 펜을 놓아도 괜찮지만.귀신이 답장하기 전이나 거절후에 펜을 놓아버리면......

똑똑히는 몰라도 아주 험한일을 겪는다는 사실만큼은 예전에 사촌누나한테서 들은적이 있다.

 


나는 이사실을 반친구들에게 얘기해줬고...다들 두려웠는지..모두가 재차 시도를 찬성했다.

 


다시 펜을 잡는 순간 나는 왠지 모를 흥분에 휩싸였다.

 


우리는 주문을 외워댔고 얼마지나지 않아.....뭔가 이상한점을 발견했다.

 


그렇다!!!!!

 

펜이 기울여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펜이...자기 스스로 귀울여 지고 있다...아주..천천히....!!

 

나와 상대방 친구놈의 손을 서로 욺켜졌다고는하나

족히 펜3개정도는 넣을수있는 공간이 였다..


그런데...어떻게.........

 

 

금방했었던 분신사바는 인간의 심리적작용하에서 움직였다고 결론지을수도 있을듯 싶다.

인간은 자기가 보구싶은것만 보고 느끼고 싶은 것만 느끼는 존재다.두사람이 펜을 잡는순간 서로 맘속으로

펜이 움직이길 바랬스며 우리가 원했던 것을 대뇌가 인식하면서

자신도 눈치채지못한 순간 대뇌의 지시를 받은 오른손은 스스로 움직임으로하여 하나의 문양이 그려졌다

고 단정지울수도 있다.그리곤 알수없는 문양이 <314라>는 숫자로 보였던건 아까도 말했듯이 인간은 자기

가 보구싶은 것만 본다고.....결국엔 심리적착시현상이라고 볼수있다.

마지막으로 314가 그녀석의 엄마의 생일

과 동일한것은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보기엔...좀 억지인듯 싶다...

 

 

이건 진짜다...이건 아까와 비교할수도 없는 ....



펜이 기울여지는것은..심리적 작용일까.???



펜이 기울여지는것은 내가 환상이라도 보고있는 것일까??



아니다....같이 하고 있던 놈도 놀랍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으며...



한참동안 서로가 서로의 눈을 응시하고 있은채 굳어있었다.

 

 

 

...두려워서 떨려서..미칠거같다....그냥 이자릴 벗어나고 싶다...

하지만 뭘까....나도 모르게 엿같은 쾌감이 몰려왔다....

싫으면서도 좋다.알수없는 반가운 느낌..어디선가..어느때인가 느

껴본듯한....오묘함....

 

아나지...이런 엿같은 감정에 사로잡혀 있을때가 아니지...

어떻게든    빨리 이자릴 벗어나야만 한다...!!!

 


난....질문은 해야 겠다 싶어 다시금 떨리는 입을 열었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무심코 질문을 내뱉었다.


<제가 언제 죽습니까...?>


지켜보고 있던 모두가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 나왔다는듯 놀라운표정들을 짓고 있었다.

나도 너무 긴장하고 있었던지라 무심결에 내뱉은 질문이였었는데.

이번에도 말이 끊나게 바쁘게.펜은 서서히 움직인다.

 

 


역시나 알수없는 문양이랄까.?대략....어디서 많이 본듯한건데...?

 

 

 

그렇다!!이건...!!

 

 

 

 

 

 

..보구 있던 모두가...동시에 웨쳤다.!!!

 

 

 



<나비!!!!>

 








나비...!??!!?!?

 

 

나의 죽음하고  나비가..뭔 상관...???

 

 

나비일까.??? 다른 뭔가를 의미하는 이미지는 아닌지...?

 

좀지나 아까314라고 얘기했던 친구가 뭔가를 알아낸거마냥 말을한다.

 

<저게 나비 아이다...너네 찬차이바라.숫자같은데...2012??옳는가.?>



........





2012라.....왠지 흡사하기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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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마지막으로 돌려보내기위해 질문을 했고 예상밖으로 귀신은O를 표시하므로 흔쾌히 승낙했다.



그렇게 분신사바를 끝냈고 앞으로 다들 분신사바를 않하기로 결심했다.





이이야기는 본인이 두번째로 기억에남는 실제로 겪은 미스테리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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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까진 2012의 의미를 몰랐다.후에 인터넷을 통해 안사실이지만 2012년 지구의 마지막해라고.
지구 멸망이라고.
그리고 교회를 다니던도중 전도사한테서도 놀라운 이야기를 알게되였다.
<마야의 달력에는 2012 12월22일까지밖에 예언되지않았다
.마야인들의 예언은 역사상 한번도 틀린적이 없어으며.
 달력에 2012 12월22일 까지만 있다는건 .
즉....2012년 12월 22일 그후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않는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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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21일의 지구멸망설은 진짜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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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문양을 한이미지는 대략 이런 모습이였다.그리느라고 엄청 애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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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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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소설이며 픽션이 아님을 밝히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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