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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만 글--- <달>

2단거지 | 2014.04.19 16:42:32 댓글: 7 조회: 1786 추천: 1
분류수필·산문 https://life.moyiza.kr/mywriting/2125803
별 없는 어두운 밤에 홀로 대지를 비춰주는 둥근 만월의 아름다움은 인생에 하나뿐인 동반자와 

같이 아름답기만 한답니다. 

서른 밤의 기다림으로 바꾸어 오는 둥근 달 밤은 약속을 어기지 않고 하늘 위에 나타납니다.  

홀로 걷는 쓸쓸한 밤길에 별쪼각 하나 없이 외로움 가득 찰거라지만 어김없이 나타나 묵묵히 

발 밑을 비춰 준답니다. 

고개 들어 저 어두운 밤하늘을 비추는 만월을 바라보면 쓸쓸한 퇴근길이 그나마 위로가 된답니다. 

쓸쓸한 독방의 기운이 뼈속을 스며 들곤 하지만 오늘 밤만은 만월의 비춤하에 고독이 조금이나마 

살아지게 된답니다. 

한잔 기울이며 외로이 과거에 대한 감탄을 머금지 못할때 저 하늘 위에서 수천만년을  고군분투해

온 달님이 또 한번 인간의 묘소함을 비웃곤 합니다.  

월궁에 선녀가 살아 있어 인지 아름답기만 하고 방아찍는 토끼들이 뛰놀고 있어서인지 살아 있는 

화폭마냥 활기차고 신선하답니다. 

보름달이 비춰주는 밤들은 젊은 연인들의 로맨스를 만드는 시간이 되곤 합니다. 

이 아름다운 순간을 상상하며 오늘 밤도 나느 저 하늘 높이 떠 있는 둥근달을 바라보며 흐뭇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웃어 버렸답니다
추천 (1) 선물 (0명)
IP: ♡.50.♡.34
꽃길을함께 (♡.188.♡.91) - 2014/05/08 16:04:51

ㅎㅎ.

2단거지 (♡.50.♡.21) - 2014/05/09 10:26:07

??? 이 웃음은 머졈 ??

꽃길을함께 (♡.188.♡.194) - 2014/05/09 10:31:49

웃으면 복이 온대요.

님도 글속에 흐뭇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웃어버렸잖아요.

ㅎㅎ.

2단거지 (♡.50.♡.21) - 2014/05/09 10:38:00

ㅋㅋㅋ 맞습니다... 이 웃음이 전달 됏다면 저의 영광으로 생각하겟습니다

꽃길을함께 (♡.188.♡.194) - 2014/05/09 10:44:24

어젯밤에 하늘을 쳐다보니,하이얀 반달이 그림같이 높이 걸려있었답니다.

하늘이 예쁜줄도 모르고,

웃으면 복이 오는줄도 모르고,

너무 오랜 시간동안 걷다걸었네요.

ㅎㅎ.

2단거지 (♡.50.♡.21) - 2014/05/09 11:06:54

비온 뒤의 밤 하늘이 샤워하듯이 맑아서가 아니겟습니까 ?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어 하늘이 준 절경을 만끽하는게

또한 행복을 즐기는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

꽃길을함께 (♡.188.♡.194) - 2014/05/09 11:13:32

ㅎㅎ.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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