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밥밥 요리사 밥밥밥

밥못하는 요리사

면만 하는 요리사
밥못하는 요리사

면만 요리 하네
파스타

간장간장간장
긴장하지 말고 간장

고기고기고기밥
밥밥밥밥라면고기

채소 야채 채소 남새 과일

양파
마늘
대파

양파
마늘 대파
그 와중에 마누라

마누라가 제일 매워.


와싸비싸비싸비 와싸비
사비를 들여서 사온 와싸비
고추냉이 냉이 냉이나물
냉면냉면
너무 컨베이어트벨트 맛이야
왜 냉면물이 요새는 이렇게 달어?
너무 달어?
포장소고기심줄같은 맛으로 가는거야 뭐야
포장소고기힘줄같은 맛으로 가는 거야 뭐야


덜어 덜어 덜어 사탕 좀 덜어
덜 달게 먹어
달콤한것은 사랑
입맛은 씁쓸하게 가

그래 깻잎이 씁쓸한것이 좋아.
깻잎한장 때문에 절질 못해서
부부싸움 나지 말자

여자친구의 여자사람친구가
깻잎을 덜어내지 못할때
절질해주지 말자.

걍 보고 답답해도 놔둬 놔둬.
놔두라고.

"니가 뭔데 그걸 집어줘?"

"아니 보다 못해 집어줬다 왜?"

"혹시 걔한테 관심있어?"

"관심은 뭘."

"그럼왜 깻잎을 집어준거야??"

"그냥 보다 못해 한 절 집어줬어!"

"한절??이제 맞절할사이 되겠네 아주 그냥?"

"왜 그래 질투해?"

"걔야? 나야?누구야 둘중 한명만 선택해!"

"당연히 너지.왜그래."

"흑흑흑 말로만 나래.속상해 흑흑흑"

"왜 그래 다음부터는 어??!! 안 집어 준자 안집어줘!!"

"영수씨는 너무 마음이 착해 여자한테 너무 잘해 "

"그래 너한테도 잘해주잖아!"

"나랑 다른여자가 같은거야?사과해빨리!!"

"그래그래 알았어.미안해 내가.사과할께 다신 안그럴께!!"

"뭐가 미안한데?"

"사과해라며..."

"내가 사과하라니까 사과하는거야?내가 죽으라면 죽을꺼야?하나도 미안한 마음은 없고
그냥 사과하라니까 기계적으로 사과하면 내가 받아줄것 같애?감정이 어딨어?감정은 집에 두고 오셨어요?? "

"아...왜 그래.너 진짜 나 너 못당해...미안하다고 했잖아."

"미안하다면 다야?전혀 진심이 느껴지지 않아!나 못당해 어쩌려구?헤어지구 걔한테 갈려구?수영이가 좋아?내가 좋아?"


"아니, 난 수영이 걔 잘 몰라.당연히 오래 사귄 니가 더 좋지."

"나는 오래 사귀었기에 마음대로 막해도 된다?그거야?내 심정은 전혀 고려사항이 이제는 더이상 아니야??수영이가 그렇게 좋아?"

"아니, 뭐 수영이 나쁘다는건 안닌데..딱히 좋은...."

"그럼 수영이랑 콱 가서 사겨!!! 엉엉엉~~"

"미안하다고 했잖아~ 혜연아~~왜 그래."

"내가 잘못했어?내가 오버한거야?영수씨를 좋아하는 마음, 나도 이젠 접을까?이러지 말까? 나 그냥 갈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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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요리사가 갑자기 방안에 들어왔다.

혜연이와 영수가 에어컨도 안되는 뜨거운 여름날
시베리아의 겨울보다 더 냉각된 상태로 침묵을 끌고 가고 있었다.


요리사 왈
"뭐지 이 썰렁한 기분은??"
영수가 입을 열었다.

"아저씨, 주방장아저씨, 제 얘기 좀 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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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못하는 요리사

면만 하는 요리사
밥못하는 요리사

면만 요리 하네
파스타

간장간장간장
긴장하지 말고 간장

고기고기고기밥
밥밥밥밥라면고기

채소 야채 채소 남새 과일

양파
마늘
대파

양파
마늘 대파
그 와중에 마누라

마누라가 제일 매워.


와싸비싸비싸비 와싸비
사비를 들여서 사온 와싸비
고추냉이 냉이 냉이나물
냉면냉면
너무 컨베이어트벨트 맛이야
왜 냉면물이 요새는 이렇게 달어?
너무 달어?
포장소고기심줄같은 맛으로 가는거야 뭐야
포장소고기힘줄같은 맛으로 가는 거야 뭐야


덜어 덜어 덜어 사탕 좀 덜어
덜 달게 먹어
달콤한것은 사랑
입맛은 씁쓸하게 가

그래 깻잎이 씁쓸한것이 좋아.
깻잎한장 때문에 절질 못해서
부부싸움 나지 말자

여자친구의 여자사람친구가
깻잎을 덜어내지 못할때
절질해주지 말자.

걍 보고 답답해도 놔둬 놔둬.
놔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