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침

나단비 | 2024.01.26 06:56:51 댓글: 2 조회: 162 추천: 1
분류이쁜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543169
겨울 아침
Wintermorgen
 
 
폭포가 꽁꽁 얼어붙었다.
연못 물가에 까마귀들이 웅크리고 앉아 있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은 귀가 빨갛다.
그녀는 무슨 재미있는 장난을 궁리하고 있다.
 
태양이 우리를 가볍게 쓰다듬는다. 꿈과 같이
단조短調의 음향 하나가 나뭇가지 사이를 떠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나아간다. 온 숨구멍이
아침 기력의 좋은 향기로 가득 차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




추천 (1) 선물 (0명)
IP: ♡.252.♡.103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4/01/26 10:14:10

눈이 시릴정도로 아름다운 겨울 아침의 풍경이네요.
이쁜시 잘 읽고 갑니다~

나단비 (♡.252.♡.103) - 2024/01/26 13:09:30

시와 어울리는 사진으로 찾아왔어요. 기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라요~

57,495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옥란화
2009-02-23
2
42570
나단비
2024-01-25
1
197
봄날의토끼님
2024-01-25
2
323
나단비
2024-01-25
1
121
나단비
2024-01-24
0
139
런저우뤼
2024-01-24
1
202
선크림5
2024-01-24
6
743
나단비
2024-01-24
2
146
봄날의토끼님
2024-01-24
2
227
런저우뤼
2024-01-23
1
181
Careme
2024-01-23
0
181
단밤이
2024-01-23
0
140
단밤이
2024-01-23
0
114
봄날의토끼님
2024-01-23
1
257
단밤이
2024-01-23
0
95
단밤이
2024-01-22
0
142
s조은인연s
2024-01-22
5
649
단밤이
2024-01-22
1
161
단밤이
2024-01-22
1
125
Careme
2024-01-22
0
147
달나라가자
2024-01-22
2
180
달나라가자
2024-01-22
2
306
단밤이
2024-01-21
1
169
단밤이
2024-01-21
0
146
단밤이
2024-01-20
1
163
단밤이
2024-01-20
1
159
snow1025
2024-01-19
3
727
단밤이
2024-01-19
1
195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