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여자가 뻔한 남자를 안다

바람스쳐가는순간 | 2020.11.19 21:48:20 댓글: 0 조회: 1104 추천: 0
분류이쁜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200113
그 날 이후 두 사람 어느 정도 예감했지
멀지 않은 우리 이별의 날을
달라지는 노력보다 그대로 흘러가길 바라는
꽤 된 낡은 사랑
누구 탓을 안 한 채
다른 얘길 꺼내 보던 배려는
아무 힘도 남아 있지 않기에 오-
함께 걷던 발걸음이
어긋나기 시작했었던 그 날
이별 느낌 문득
마음이 같아서 다행일까
누구 하난 거짓 마음이었을까
붙잡지 않는 서론 섭섭하지 않아
그대로 흘러가면 이별인데
다시 못 볼 사람인데
우리 계절 끝나가는데
난 정말 자신 있었을까
추억들이 날 내버려둘 줄 안걸까
미처 깨닫지 못한 너라는 커다람에
난 지샌 밤을 배운다
다 그렇게들 떠나니 너무 걱정 말라 했던 친구
누구나 겪는 것처럼 말했었던
아니 우린 다를거야
그 때로 가서 되돌리고픈
못난 밤이 깊어
마음이 같아서 다행일까
누구 하난 거짓 마음이었을까
붙잡지 않는 서론 섭섭하지 않아
그대로 흘러가면 이별인데
다시 못 볼 사람인데
우리 계절 끝나가는데
난 정말 자신 있었을까
추억들이 날 내버려둘 줄 안걸까
미처 깨닫지 못한 너라는 커다람에
난 지샌 밤을 배운다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잘 알아
반짝 지나가는 후유증이길 바래
나라고 뭐 다를까
다들 그러하듯이
뒤늦게 후회하고 그리워하고
아마도 이러다가 말거야
세상 수많은 이별 중에 하나일 뿐
사랑을 놓쳐버린 흔하디 흔한 이별
겪었던 뻔한 남자
추천 (0) 선물 (0명)
IP: ♡.225.♡.204
57,494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옥란화
2009-02-23
2
42555
조유비
2020-11-21
3
1735
바람스쳐가는순간
2020-11-19
0
1104
여인화
2020-11-13
3
1462
여인화
2020-11-13
4
1007
제로2020
2020-11-13
1
970
제로2020
2020-11-04
1
1577
제로2020
2020-11-03
1
931
meinan58
2020-11-03
0
623
매력한도초과
2020-11-03
1
944
매력한도초과
2020-11-03
0
724
meinan58
2020-11-02
0
905
여인화
2020-10-28
3
886
설렘주의보
2020-10-19
1
1118
여인화
2020-10-18
3
1078
금lanny
2020-10-16
1
734
금lanny
2020-10-16
1
600
설렘주의보
2020-10-15
0
765
설렘주의보
2020-10-13
0
597
설렘주의보
2020-10-12
1
834
설렘주의보
2020-10-12
2
1201
여인화
2020-09-22
2
766
탄소커피
2020-09-21
0
884
톡톡박사
2020-09-21
0
1078
톡톡박사
2020-09-18
2
1188
마인드컨트롤
2020-09-04
1
1490
yong
2020-08-31
0
742
yong
2020-08-30
0
859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