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가훈

로그yin | 2019.12.17 18:47:52 댓글: 7 조회: 2275 추천: 2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033717
우리 집에 가훈이 생겼다.이걸 남편이 정했는데 뭐냐면

말을 아름답게 하자 이것이 우리 집 가훈이다.

위챗에서 여동생과 음성채팅으로 가훈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떠들고 말하다가 여동생이 냐 언니 옳소 이랬소 저렇소 하더니만.

언니 그래 그때 몇만 날렸재요 이 말을 홍두깨처럼 불쑥 하는데 남편이 곁에 있는줄은 모르고 결국 속였던 비밀이 뽀로록이 난거다.

나중에 후에 여동생보고 너네 집 가훈은 말조심하자 라고 정해라 하고 한바탕 웃음폭탄.

남편이 내 비밀을 알고 한 말이 그게 돈이 얼마든간에 앞으로는 사람을 속이지 말란다.그렇게 살아서 머하냐고.

다시 머절짓을 안한다 했더만 도박쟁이 말을 누가 믿냐고,그것과 같은 도리라고.

하루를 삐지더니 늙은부부 언제 그랬나싶게 또 씁쓸하다.

내쪽에서 마누라가 그 일로 우울증에 걸리지 않은것이 어디냐 아파서 병나면 마누라없이 보톨이로 살겠냐 그러루한 말을 하니 혼자서도 잘산다고,퍽이나 잘 살겠구만.

요즘은 잠을 넘 못자서 토끼눈이 다 되였다.힘들어요.참말로.

추천 (2) 선물 (0명)
IP: ♡.8.♡.254
huizhen (♡.104.♡.36) - 2019/12/17 19:05:11

남자들은 왜 이리 가훈 좋아하는지 모르겠슴다. 우리집도 가훈이 있슴다.ㅎㅎ

로그yin (♡.8.♡.254) - 2019/12/18 05:17:23

쫌 들어보기쇼

huizhen (♡.68.♡.67) - 2019/12/18 13:03:19

거짓말하지 말자 임다 ㅋㅋ

행운잎사귀 (♡.4.♡.66) - 2019/12/18 15:50:17

이런가훈 만들어논 남편 넘 귀엽네요~~
가훈 잼잇네요,ㅎㅎㅎ

TRENDY (♡.212.♡.152) - 2019/12/17 19:17:31

노력해서 이쁜말을쓰다보면 서로 감정 상할일도 없고 싸울일도 많이 줄어들죠 ~
가훈을 만든다는건 같이 열심히 잘~살아보자는 의미에서 비롯된거같으니 좋은생각인거 같네용ㅋㅋ

nilaiya (♡.118.♡.96) - 2019/12/18 07:48:39

욱 ㅡ할때 싸처 없이 말이 자꾸 나가 남편이
아름다운 말 하자 이런거짐 ㅋㅋㅋ

화이트블루 (♡.239.♡.142) - 2019/12/18 11:56:45

典型的 刀子嘴豆腐心 ? ㅎ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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