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을 존중해주기

로그yin | 2019.12.19 20:09:22 댓글: 15 조회: 2383 추천: 5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034552
딸애가 소주에서 한달에 5천여원을 받고 한국 기업에 취직을 했었는데 공무원처럼 일이 좀 한가하고 일주일에 2일 휴식,복리도 괜찮고.

근데 별로 배우는것도 없고 나이도 어린데 허송세월을 보내는같고 월급이 작다고 사직을 했다.

그러다가 또 민영기업에 취직을 했는데 월급이 한달에 1만원에 꼬리가 좀 붙는다.

일요일 하루를 휴식하고 아침 8시반에 출근하고 저녁 6시퇴근.

근데 정작 출근을 해보니 매일 연장근무에 일요일에도 일한다.

너무 힘들다고 그만두겠다고 하는걸 사람이 좀 힘들다고 포기하면 어쩌냐 견지할줄 알아야지.

나도 그랬고,남편도 그랬고,그래서 좀 더 견지해보겠다고 하더만.

또 어제부터 넘 힘들어 그만둘 생각이라고말하는데 부모로 할말이 없다.

그만두라했다.뭐든 선택은 너의 몫이니 그렇게 하라고.

처음 딸애가 그만두겠다 할때는 남편이 좀 반대하더니만 어째 이번에는 토를 달지 않는다.

자식이 힘들다고 할때는 그저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돌아올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것이 부모가 할 도리가 아닌가싶다.

요즘 인터넷 소식을 보면 북경대학에 입학한 여대생도 연애하다가 자살하고,애들이 외지에서 어떤 힘든 일들을 겪는지 부모는 다 알지 못한다.

세상이 날 힘들게 할때,나에게는 그래도 언제나 날 아끼고 사랑하는 내 부모가 있으니 괜찮아 그렇게 마음으로 위안을 삼는 부모가 되여주는것.

부모에게 자식은 언제나 마음이 애틋하고 아까운 존재다.

난 어떤 엄마가 되여야 하는가.언제나 노력하고,조금 더 마음으로 다가가 소통하고,부모가 되는 일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사직을 할려고해도 또 야간근무를 하고,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네요.불쌍한 우리 딸,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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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산당 (♡.50.♡.192) - 2019/12/19 20:23:02

ㅎㅎ 부모마음 이해가요.
요즘 젊은 사람 살기 정말 힘들지만 딸을 믿고 맡기세요.
전 사회생활하면서 힘들때면 그냥 부모의 사랑을 느끼고 쉬였다 갈수 있는 엄마아빠의 집이 최고더라구요.
견뎌라 이런 말보다 니가 제일 소중해. 밥 잘먹고 건강한게 최고여 해주는 부모가 최고더라구요 ㅎㅎㅎ

잘될거얌 (♡.38.♡.8) - 2019/12/19 21:03:18

젊엇을때 회사 여기저기 경험해보는게 좋아요
일만 하는 회사 보다 교육 설비가 잘된 회사가 좋은 같애요~~~ 일만 하면 왜 이렇게 사나 싶을때가 많아요 ㅎㅎ

nilaiya (♡.116.♡.209) - 2019/12/19 22:17:43

내가 이전에 밖에서 떠돌고 갈팡 질팡 할 땐 항상 반겨주는 거
자기 부모 밖에 없더라구요..
이럴땐 누가 혹시 닮지 않았냐. 생각해 봐요 ㅎㅎㅎ쟁개 비 열정!
그렇게 성장 하는 거죠. .

행운잎사귀 (♡.4.♡.66) - 2019/12/20 13:58:38

잘했습니다,
첨 외지에 나왔을때,
곁에 부모.친구 다 없구, 혼자 얼마나 외롭던지,,
한족들가운데서 살아남는다는게 정마 쉽진 않트라구요,,
이럴땐 부모의 지지가 젤 중요하죠~`
또 좋은 일자리 찾을겁니다,,

제인3 (♡.168.♡.86) - 2019/12/20 14:20:03

맞는 말씀이네요.부모님들의 지지가 중요하죠

리아팡 (♡.228.♡.150) - 2019/12/20 14:21:17

로그인 님 글에서는 항상 지혜로움이 묻어있네요, 제일 먼저 읽고싶고 읽으면서 미소가 나오는 글 1순위 입니다.

화이트블루 (♡.239.♡.48) - 2019/12/20 16:55:00

ㅠㅠ 이러고보니 울 엄니는 정말 독했어요.
고삼때도 머리아프다고 하루 휴가 선생한테 전화해돌라햇는데 관건시기라고 안댄다고..
직장다녀서도 스트뢔스에 아부지한테 우스개소리로
백수하면되냐고 햇더니 , 옆에서 귤까먹던 엄마
가 니 손으로 해낸게 머가 있냐고 통장에 먹고 쓸만한 자금이 있으면 그러라고 ㅋㅋ ㅋ

그땐 정말 싫었던 시기고 힘들던시기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무것도 아니였네요.

코테츠 (♡.90.♡.171) - 2019/12/20 17:12:30

살다 보니까 힘들때는 그래도 부모가 제일이데요.
혼자살다가 정말힘들어 했을때는 돈도 이룬거 없어도 된다고 집에 오라고 하시던 아빠가
내가 矫情해서 회사 그만둔다고 하면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하던곳에서 해라 .... 딴데가도 비슷하다고해서 어쩌다보니
같은 회사를 9년째 다니고 있어요 ㅎㅎㅎ

깨금이 (♡.94.♡.107) - 2019/12/20 22:51:22

딸이 마음이 가는대로 하라고 부모는 항상 응원해주세요
어릴때면 교육하고 조언이 필요하고 일깨워주고 하는데
인제 성인입니다 자신의 길을 알아서 개척하게 하세요
그리고 사람이 몸이 힘들면 맘도 힘들어지고 스트레스성 위염이 시작되면서 암세포가 활발해집니다 그러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참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딸을 생각하는 게 아니고
딸의 입장에서 딸을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8호선 (♡.50.♡.38) - 2019/12/21 08:26:48

우리집. 아들도. 똑같은. 일 겪고 잇답니다

대학졸업하며. 校招로. 网易에. 들어가. 만원봉급 받으면서도. 만족하지않고. 반년만에. 북경회사에. 두배봉급으로. 취직하더니. 요즘은. 또. 외국류학가고. 싶다나. —- 봉급도 높고. 뽀나스도. 빵빵 나오는 회사. 그만두겠다니. 속이. 바질바질. 타네요. 휴—자식이. 먼지.

지금. 젊은애들. 세계는. 알고도. 모르겟네요

화이트블루 (♡.239.♡.48) - 2019/12/21 10:07:34

ㅋㅋ 그램 팔호선언니 유학비대줄겨?

8호선 (♡.215.♡.153) - 2019/12/21 12:16:34

출근한지. 일년반에. 8만원.밖에. 못 모았으니. 모자란 금액은. 대줘야하죠. 지절로. 모아서 가라고. 말은 했지만. 부모마음이. 어디. 그런가요.

깨금이 (♡.42.♡.50) - 2019/12/21 16:25:28

출근한지 일년반에 8만원이나를 8호선님께는 8만원밖에로 표현되네요,
연변에 평균 생활수준으로 따지면 일년반에 8만원밖에가
보편적인 말일가요?
아님 8만원이나가 더 어울리는 표현일가요?
뒤에서 묵묵히 쭉쭉 밀어주는 8호선님이 있어 아들님이 출세를 하는거네요,

8호선 (♡.50.♡.38) - 2019/12/21 23:09:22

북경에서. 이만원 봉급 타며. 회사숙소에. 무료로. 잇으면서. 8만원. 모앗다는건. 적죠. 몇달전에. 뽀나스도 5만원 받잇는데 그 금액이니 당연히 적은수자에요. 봉급은 3만원밖에. 모은게. 안되자나요 만약에. 내라면. 20만정도는. 모앗을건데요

기계사람 (♡.245.♡.195) - 2019/12/25 09:59:16

빵빵한 회사다니면서, 힘들거나, 또는 판단이 잘못되여 외국 유학간다?
20년전 북경 집팔고 외국이민간다고 땅치며 후회하는 거랑 비슷한 정도....
물론 북경서 2만이 아니라 한달에 5만 벌어도 집도 못사는데, 집문제로 절망해서 북경(또는 기타 중국대도시) 떠난다라면 딴 얘기고....

요즘 한국보면 외국가서 유명대학 박사학위 따내도 한국와서 별로 대접못받음...20년전만해도 미국가서 박사 따오면 서울 2-3류 대학 교수될수 있는데 지금은 교수가 아니라 대학일반강사취직도 힘들걸.... 한국얘기만 아니라 중국도 비슷한 상황이죠...

결론은 건강 갉아먹어면서 잔업 억수로 하면서 높은 월급 받아도 대도시 집도 못사고, 능력안되서 잔업하고퍼도 높은 월급주는 회사 못 들어가면 더 할말 없고....
한국에서 공무원 그처럼 선호하는것처럼(한국에서도 공무원월급은 중소기업 취직보다 더 낮게 받음)..중국도 공무원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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