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고와야

nilaiya | 2019.12.25 08:26:34 댓글: 18 조회: 1570 추천: 3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036410
나는 주말이면 때로는 라면 집 을 잘다닌다 .내가
잘 다니는 단골 라면집이 있는데 장식 도 소박하고
암튼 맛 또한 일품 이다.
이날엔 6개 테플 상에 손님이 만석이라 집안은 뜨끈뜨끈한 김에 앉아마자 땀이 줄 ㅡ줄 흘러 내린다
다행이 천정엔 빙글빙글 돌아가는 선풍기가 있어 그나마 도움이 되긴 된다만.
그렇게 한참 지나 손님들도 이젠 점점 떠나가고 난
후르룩 ㅡ후르룩 한짝 으로 땀 닦으면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영화 배우처럼 화려하게 생긴 여자가 내 한상 건너 맞은 켠에 와 앉았다 와 ㅡ진짜 .외모 장난 아닌거 같다. 난 덜덜덜 떨리는 손을 가까스로 눅잦 히면서 도적 눈 해갖고 한번 더 볼까 하고 바라 보자하는데
"사장님. 선풍기 꺼주세요."한다 이런!
저팔계 하늘에서 상어 내려 왔다고 헤벌쭉 해서 다가 가보니 요정인 기분이다.
화려함 속엔 꼭 ㅡ그늘진 구석이 있구나 이래 하는 소리인 거 같다
사장님은 나를 향해 히쭉 웃으면서 어이 없다는 듯 그녀의 요구를 들어 줬다.난 굶주림 에 시달린 사람처럼 나머지 라면 을 눈깜짝 사이에 제께 버렸다
어찌나 조급히 먹었으면 라면발에 흩날린 라면탕이
얼굴이며 옷이며 군데군데 튕 겨서 엉망이 됐다 다행인건 짜쟝 면 아니 래서 그렇지 안그러면 몇일 목욕 안한 사람 처럼 까맣게 됐겠다 .
그런 노래 생각난다 얼굴이 고와서 여자냐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추천 (3) 선물 (0명)
IP: ♡.118.♡.44
화이트블루 (♡.239.♡.29) - 2019/12/25 10:03:07

ㅋㅋ재밋게 잘 썻네요. 님글은 항상 쫌 네가지없다고 느낀데 또 재밋단말이요 ~

실은 제가 그집 들가면 눈치보여서
꺼라는 쫌 글코방향 틀어돌라고 할검다
선풍기 바람 에어컨 바람 다 싫은 일인 ㅋㅋ

nilaiya (♡.116.♡.254) - 2019/12/27 17:16:29

ㅎㅎㅎㅎ 재밋다니 그나마 마음이 따따 새날까하짐!
실은 내 영 조용한 사람 임다 어ㅡ험!

화이트블루 (♡.239.♡.58) - 2019/12/27 17:26:30

어험 ㅋㅋ ㅋ 아부지 글 담에 또 기다릴께여 젤 인상깊었슴요

nilaiya (♡.116.♡.254) - 2019/12/27 17:31:28

핫ㅎㅎㅎ 기억력이 뛰여나네!

로그yin (♡.214.♡.84) - 2019/12/25 11:41:13

쫌 깨끗하게 먹읍시다

nilaiya (♡.116.♡.254) - 2019/12/27 17:17:02

ㅎㅎㅎㅎㅎ 말이 막혔음

바다사랑산사랑 (♡.136.♡.149) - 2019/12/25 11:42:48

ㅋㅋㅋㅋ 상아를 상어라고 오타있어 더 웃겼음다
이쁜것들이 아주 배려심없이 꼴값들을 떨고있네요

nilaiya (♡.116.♡.254) - 2019/12/27 17:12:11

므하하하ㅡ 고럼요. 내 말하자하는거 말하는 거보면
뭔가 통하네요

리아팡 (♡.140.♡.172) - 2019/12/25 12:39:52

선풍기 꺼달랫는데 왜 마음이 곱지 않다는둥 무슨 말임까? 나는 더운데 선풍기 꺼달래서?

웃겼음다 (♡.121.♡.58) - 2019/12/26 19:02:32

마음이 고운 여자왔다감~풉 ㅋㅋㅋㅋㅋ

nilaiya (♡.116.♡.254) - 2019/12/27 17:06:44

모이자에서 가장 맘고운 여자!
근데 어느 구석은 꼭 ㅡ 어스크레 하짐 ㅎㅎㅎ

웃겼음다 (♡.121.♡.58) - 2019/12/27 18:13:22

쳇~~ㅋㅋㅋㅋㅋ

nilaiya (♡.116.♡.254) - 2019/12/27 18:25:36

ㅎㅎㅎ하여간 따발 틀고 있는지 글 남기기 바쁘게 플이 따라오니 ..
요리사 들은 뭔가 날쌔당. 음해ㅔ

웃겼음다 (♡.121.♡.58) - 2019/12/27 18:28:01

햐~~요거 살살 약올리네 ㅋㅋㅋ
플달아도 말이많아 말이~~ㅋㅋㅋㅋㅋ

nilaiya (♡.116.♡.254) - 2019/12/27 18:47:06

쉬자 ㅡ하문 플 달고 쉬ㅡ 자 하문
플 달 고 !ㅎㅎㅎㅎ
말이 자연스레 많아지는거.. ㅎㅎㅎ

웃겼음다 (♡.121.♡.58) - 2019/12/27 18:50:13

히들이 따로 없음다 ㅋㅋㅋㅋㅋ
덕분에 혼자서 잘웃다가 감요 ㅋㅋㅋ
쉬세요~~~

nilaiya (♡.116.♡.254) - 2019/12/27 19:00:30

ㅎㅎㅎ 오케이!

더위먹은오리알 (♡.38.♡.45) - 2020/01/02 23:32:32

돈코츠라면 .

나는 거의 매일 먹다싶이 했어요.

아~~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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