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 한국도 뒤숭숭하네요. 확진자가 자꾸 증가되고 시청에서 지방에서 확진자들의 동선을 알져주고 있어요.집에서 8분거리에 있는 대형마트2개에 코로나19확진자가 다녀 갔대요.원래 저 마트들은 3만원이상이면 배달 가능해서 자주 이용하는 마트죠.
마트가 가까워서 준비안해도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사태가 좀 심각해 질가 해서 저녁에 노브랜드로 가서 생필품 좀 샀어요.
언제나 생수때문에 배달시키는데 노브랜드는 그런 서비스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생수 2L*6개*2짐 을 카트에 담았어요.
나는 집이 근처에 있는데 카트를 빌려도 되냐고 문의 했더니 꼭 갖다줘야 된다면서 쓰래요. 믿어주는 노브랜드 카운터 직원이 고마웠어요. 그리고 카트기 돌려주면서 고마워서 몇만원어치 더 샀어요.
집 앞까지 끌고 왔는데 문제는 3층까지 올려야 돼서 망서리고 있는데 이때 우리 윗층으로 음식배달하는 라이더분이 지나가려해서 내가 계단 밑에서 길을 비켜주면서 한쪽으로 자리 내줬어요. 라이더분이 몇층이죠 하면서 들어다 주는거예요. 엄청 고마웠어요.
말 두마디 밖에 주고 받지 않았지만 억양이 느낌상 어쩐지 조선족분이 같더라구요. 참 마음이 따뜻하고 의리 있으신 분이 네요.
라이더분들도 지금 이런 시국에 배달하기 참 위험할거 같은데 이런 따뜻한 마음까지 소유하고 계시네요.
늘 건강하셔서 이고비 잘 넘기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