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것도 병이다

로그yin | 2020.03.03 13:31:10 댓글: 1 조회: 2222 추천: 1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069938

요즘 인터넷을 보면 마스크가 귀하니까 재료를 사다가 혼자 만들고 있던데.

집에서 심심하니까 나도 한번 만들어볼 생각에 바늘 광주리를 들춰보니 하얀색과 검정색 큰 실타래가 없고,쪼꼬만것밖에 안보인다.

생각해보니 몇년전에 그런 실타래 필요없다고 동료한테 후딱 주어버렸다.

자기도 나중에 필요한건데 왜 그렇게 덥석덥석 남을 잘 주는지.

척척 남한테 잘 주는것도 이제와 생각해보니 병이다.

언제는 농촌에서 가을에 누군가 나한테 옥수수며 파란 열콩을 한주머니 가져다 주었는데 일단 집에나 가져와서 뭐가 얼마씩이나 있는지 보고 자기가 못먹을 정도면 얼마라도 남한테 주던가 해야되는데.

대충 짐작하고 많으니까 이리주고 저리주고 나중에 옥수수 3개에 열콩 한근을 먹었던 기억이.

여러 사람을 주니 수량도 각자 적으니까 받는 사람도 별로 시큰둥 할것이고.나눠주는 난 또 바보가 된거다.

그뒤로 내가 선뜻이 생각없이 누굴 먹어봐라든지 주든지 별로 안하는데,생각해보면 굳은 사람이 잘산다고 다 도리가 있는 말인것같다.

사람이 너무 곰팽이 날때까지 쌓아놓고 혼자서 냠냠 하는것도 안 좋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없이 마구 퍼주는 스타일도 결국은 바보스럽다.

그 적절한 선을 지키기가 참 까다롭다는것이다.머리를 잘 굴려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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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laiya (♡.110.♡.81) - 2020/03/04 08:06:31

그거 직접 만드는 것은 방역 작용 이 없고
의료용 마스크 만이 방역 작용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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