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핸디맨남자 | 2020.04.08 21:22:11 댓글: 15 조회: 1891 추천: 1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091754
사주명리학에 대해 관심가지고 책을 본지 오래된다. 입문이 아주 어려워 이해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갑,을,병,...세개정도까지는 대상을 구별하는 대명사로 쓰여서 알겠지만 그것이 천간인지 모른다. 쥐띠,닭띠,돼지띠 등등 띠를 구별할수 있지만 그것이 지지인지 잘 모른다. 월화수목금토일을 날마다 헤아려보지만 그것이 음양오행의 주인공을 대표하는것임을 모른다.

한국에는 역술에 관한 점집들이 아주 많이 널려있다. 그래서 한국에 있을때 그런 풍토에 약간 관심을 가지고 책을 사서 보면서 이해할려고 노력했다. 물론 아직도 입문단계에서 헤매고 있지만 미지의 현학에 대해 알아갈수록 흥취와 재미도 그만큼 늘어난다. 사주의 정석인 음양오행이론을 이해하는 어려움을 겪게 되는 까닭은 지금까지 머리에 장착한 교육체계를 통채로 들어내고 다른 시스템을 장착해서 이해해야 하기때문이다. 그 시스템이 바로 옛사람들이 자연과 소통하는 소박한 세계관이다.

올해에 상상외의 사건으로 인해 경자년에 대해 자료를 찾아봤다. 천간과 지지가 60갑자를 만들어내고 60년을 주기로 하늘과 땅의 같은 기운이 반복된다.환갑이라 함은 태여난 60갑자의 갑의 회귀,즉 태여난 원래 간지로 돌아왔다는 뜻이다. 경자란 10천간 "경"과 12지지 "자"의 결합이다.
天干에서 경은 오행에서 금에 해당하고 가을의 기운인 萧杀之气의 위력을 갖추고 있다. 가을이 되면 나무들은 엄동설한을 나기 위해 자기의 살점이였던 화려했던 잎들을 떨어뜨린다. 화려함이 지나가고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처량함을 萧杀라 한다. 地支에서 자는 띠별로는 쥐에 해당하고 오행에서 차가운 얼음이다. 물의 흐름이 막혀 움직이지 못하는 형국이고 쥐들처럼 굴에서 활동할수밖에 없는 형국이니 현재의 코로나 격리상황이 비슷하게 느껴진다 .(추후제갈량이라 놀리지마삼..ㅋ)

예전의 경자년에 무슨 사건들이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1960년 경자년, 중국에 3년동안 큰 자연재해가 들어서 아사한 사람들 많다고 한다.
1900년 경자년, 8국연합군이 중국을 침략한다.
1840년 경자년, 아편전쟁이 터져서 영국이 중국을 침략한다.
...
돌이켜보면 경자년은 자연재해와 인위적 전쟁들이 일어났었다. 온역앞에 세계의 상황 역시 한치의 앞도 모를 안개속에 미궁에 빠져있다.미국의 키신거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질서를 영원히 바꿔놓는다고까지 예언했다. 어찌보면 중국의 굴기와 미국의 몰락을 암시하는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세계질서에 지각변동이 생길때 에너지의 전환은 쉽사리 평화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진 않는다. 극단적 민족주의와 우월주의의가 바이러스의 혼란을 틈타 신경이 팽배해진 사람들의 신경을 자극하면서 규합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인도와 영국에서는 중국을 상대로 코로나 배상금을 내라고 소송한단다.

세계적 정치를 떠나서 바이러스로 정체된 세계의 경제 파급효과는 2-3개월의 시차를 갖고 찾아올것이다. 수출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관계로 5월이 점차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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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79.♡.89
에그아홉쪽 (♡.136.♡.114) - 2020/04/08 21:40:37

거머 나무잎이 떨어지고 뭐고 다 북반구에 얘기들이고(나무잎이 안 떨어지는 나라들도 많고 ) 60년이고 하는건 중국만의 얘기이고,
역병사태가 지나가지 않는게 문제긴 문제입니다

화이트블루 (♡.96.♡.86) - 2020/04/09 00:36:00

이런글 젤 짜증남.. 경자년 어쩌구저쩌구 해도 사업이 너무 잘되서 두달사이에 몇백만 천만 돌파하고 결혼할건 결혼하고 자식날건 자식 출산하지요. 살사람은 잘 이겨내고 버티고 승승장구 하죠.
본인이 돌파 못하면서 세상 한탄 , 년도 탓 등등 不是正面思维方式.
쥐띠사람 세상 많은데 잘사는 분들이 주변에 더 많이 보이더군요.

핸디맨남자 (♡.194.♡.160) - 2020/04/10 12:23:55

쥐띠사람과 경자년하고 무슨 관계를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군요.

피시골드 (♡.88.♡.36) - 2020/04/12 09:31:47

她跟你有仇啊? :)

보라빛추억 (♡.137.♡.147) - 2020/04/09 09:35:38

천간지지天干地支 학교때 지리과에서 배운 상식이죠. 지리교과서에 천문상식이 좀 있었는데 거기에 천간지지도 나와요.
공부(지리)를 어지간히 한 사람들은 다 알겁니다. 년령대가 다르면 교과서가 다를 가능성은 있겠지만.

저도 경자년에 대해 찾아보니 좋지 않은 기록들이 많더라구요.ㅎㅎ 경자년뿐만이 아니라 지난번 쥐띠해인 2008년에도 문천대지진이 일어났었죠. 1996년은 평화로웠던거 같기도 하고, 제가 아직 어릴때라서 잘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만.

그나저나 외자기업에서 일하는 저도 요즘 꽤 근심이 된답니다.
우리 회사의 일부 해외공장들 지금 생산을 중지한 상태에요. 지금 세개정도이지만 앞으로 더 많아질거 같아요.

뭐 윗분말씀처럼 역빠른 사람이야 어떤 역경속에서도 살겠지만......진짜 머리좋고 대담한 사람들은 전쟁때 돈을 더 잘 벌잖아요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피해를 입을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질거 같아요.

핸디맨남자 (♡.194.♡.160) - 2020/04/10 12:39:32

제가 학교다닐때에는 천간과 지지의 이론을 본적 없는거 같습니다.왜냐하면 주역에 해당되기때문에 지리과에서 주역에 대해 설명할수 있었나하는 의문이 드네요.
그냥 현재 돌아가는 세상을 주역의 이론에 맞추어서 재미삼아 엮오보았습니다.
요새 힘든게 어찌 외자기업뿐이겠습니까. 회사를 운영하든 가게를 열고 운영하는 사람들 다들 힘들어하죠.그래도 다들 열심히 이겨낼것이라 믿습니다.

보라빛추억 (♡.137.♡.147) - 2020/04/10 16:31:47

물론 지리과에 주역에 대한 설명이 없죠. 무신론을 주장하는 중국교과서에 어떻게 주역이 있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태양의 주기로 년을 정하나 옛날에는 달의 주기로 월을 정했다.
그리고 현대 년도는 수자로 세지만 고대에는 간지년을 사용했으며 간지년의 유래는 어떻게 왔다.
또 한시부터 12시를 고대에는 어떻게 명명했다.등등] 등등 지식이 분명히 지리교과서에 있었어요.

천간지지가 주역에 속하지만 순전히 미신이 아니고 그속에 천문과 지리지식(자연과학)도 있는거 아닌가요?
지리교과서에 천간지지의 설명이 있었다는거에 대해 왜 의문을 느끼는지 모르겠네요.

핸디맨남자 (♡.179.♡.89) - 2020/04/10 20:58:22

내가 지리를 학교때 제대로 공부못했나 봅니다.넘 생각안나서...

안동김씨 (♡.227.♡.43) - 2020/04/09 11:25:03

딴코해서 이긴자는 무난히 한동한 보낼수 있다 ㅋㅋ 나라적인 차원에서도 도리는 마찬가지다 .

길에 (♡.208.♡.228) - 2020/04/09 14:06:49

핸디맨님의 사주를 연구하신다니 의아한 부분이 없지않아있슴니다.이 글은 코로나사태로 비상이 걸린 요즘 세상을 사주로 해석한것으로 보아짐니다. 오해가 잇을같아 다시 적슴니다.

에그아홉쪽 (♡.136.♡.114) - 2020/04/09 15:38:54

마지막 구절이 중점인듯~

핸디맨남자 (♡.194.♡.160) - 2020/04/10 12:45:02

세월이 이러니 먹구살기 힘든건 맞는데.ㅋㅋ

핸디맨남자 (♡.194.♡.160) - 2020/04/10 12:21:34

한국에 있을때 도덕경을 읽었는데 그속에서 주역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역책을 드니 음양오행을 잘 알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음양오행을 공부하자니 자연적으로 명리학에 관심가더라구요.음양의 오행관점에서 세상을 보니 재밋긴 합니다만,중요한건 스트레스같은게 없어졌다는부분이죠.도가의 사상과 음양오행은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돌덩이 (♡.208.♡.35) - 2020/04/09 22:25:04

어렵네요 복잡하고....내년은 어때요? ^^

핸디맨남자 (♡.194.♡.160) - 2020/04/10 12:42:59

여기서 점치면 욕 얻어먹습니다.ㅋㅋ 내 돚자리 깔때 찾아오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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