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의 댓글에 대한 답

단차 | 2023.10.31 20:15:12 댓글: 34 조회: 1213 추천: 7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513590
제가 전에 올린 글에 신의 존재에 대해 말씀하신 분이 있었어요.

저분은 저한테 처음 말씀하시는거지만, 30넘게 살면서 제가 전도를 얼마나 많이 들어봤겠어요? 

길 가다가도 전단지 든 분들에게 잡히는 건 부지기수고요.

친구의 친구한테 잡혀서 카페에 가서 성령에 대해 연설 듣다가 핑계대고 도망간 적도 있어요.

책을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사회경험 하다보면 여러 종교관에 대해 접할 기회가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꿋꿋하게 무신론자의 입장을 고수해온 편입니다. 

요즘 공원에 나갔다 하면 전도하시는 분들이나 목사 사모님한테 붙잡혀서 영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가 오는데요. 

예전에는 그분들을 마주치면 거절하기도 미안하고 해서 말을 걸려고 하면 전력질주를 해서 도망을 갔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무슨 죄가 있어서 그분들을 피해다녔나 싶어서 요즘엔 마주치면 인사도 하고 대화를 조금 나누다가 헤어지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그전보다 마음이 한결 편하더라고요.

알고보면 그분들도 나름의 입장이 있더라고요. 마음을 열고 들어보니 왜 그러는지 조금 이해하게 되었어요.
 
제가 오랜 시간동안 살아오면서 확립한 자기만의 세계관과 가치관이 있는데 그분들이 고작 1,2분 길면 5,10분안에 동전 뒤집듯이 저의 사고관의 방향을 틀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지도 궁금한데,전도하는 분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긴 했지만 그것만은 차마 묻지 못했어요. 

여러분들은 신의 존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니,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나 더 추가.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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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52.♡.103
뉘썬2뉘썬2 (♡.169.♡.51) - 2023/11/01 03:22:27

종교신앙은 자유인데 종교인들이 불신자를 욕하거나 내리까는것은 용납이
안대요.따라서 나는 불신자이지만 종교인들을 머라안해요.본인이 선택해서
신앙생활을 하니까.

단차님이나 나나 종교외에도 탐구하는 분야가 많으니까 굳이 종교를 선택
ㅎㅏ지 않아두 덴다고 생각해요.사후세계를 연구하고싶지 않아요.왜냐면 살
아잇는 이세상도 죽을때까지 다 연구하지 못하니까.

나는 길에서 말을거는 사람이 너무많아서 재빨리 냅다뛰는 방법을써요.

단차 (♡.252.♡.103) - 2023/11/01 03:38:20

저도 종교는 이 세상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고요. 하지만 특정 종교는 전도할때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봐요.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어찌보면 악담같기도 한? 물론 그분 입장에서 볼때는 그게 진실이겠죠.
초면인 사람에게 너무 서슴없이 말하니깐 거부감이 안 들래야 안 들수가 없어요.

뉘썬2뉘썬2 (♡.169.♡.51) - 2023/11/01 04:05:33

종교는 아마도 영원히 존재할것입니다.옛날이나 지금이나 정치권력과 충돌하면서도
쉽게 사라지진 않을겁니다.

종교내에는 순수한 성직자도 잇겟지만 범죄자도 잇어요.그조직내에서 뻔히 알면서
눈감아주는 신도도 잇을거고.왜냐면 서로 연결데는 사이니까.그래서 어떤 사람은
늙으막에 자신이 지은죄를 자백하는 성직자도 잇어요.

한국에는 이단교회가 많고 이단교회는 접근방식이 이상합니다.앞으로 누가 전도하
면 집안내력이 불교라고 해요.나는 지겨워서 이제 누가또 말하면 지옥가겟다고 대
답할거예요.

빨빨 떼내야지 안그럼 온할랄 붙잡고 설교하면서 시간낭비만 해요.

단차 (♡.252.♡.103) - 2023/11/01 04:14:59

안 그래도 염주 하나 손목에 걸고 다닐까 생각중이에요 ㅋㅋ 제가 만만하게 생겼는지 저를 콕 집어서 다가오더라고요. 옆에 다른 사람도 있고만.

레파토리도 듣다보니 한가지말 무한반복이더라고요. 메뉴얼대로 읊는 것 같았어요.

뉘썬2뉘썬2 (♡.169.♡.51) - 2023/11/01 04:22:30

스님도 가짜스님이 많잖아요.식당에 찾아와서 돈달라고 목탁 두드리는 스님이
많아요.그랠때 우리는 사장이 교회다닌다고 거짓말해요.

방법을 대야지 안그럼 맨날당해요.나는이제 길어서 누가말걸면 무조건 도망칩
니다.백메터속도로.ㅋㅋ

단차 (♡.252.♡.103) - 2023/11/01 04:26:06

저도 전에는 팔팔해서 전력질주 했는데 요즘 뛰기가 힘들어서요. 그냥 '아 수고많으십니다. 명함 주시면 집에 가서 생각해보고 연락드릴게요.' 이러면 그분들이 생각보다 쉽게 놔주더라고요.ㅋㅋ

물론 사이비한테 걸리면 택도 없겠죠. 그땐 저도 냅다 뛸거에요.

뉘썬2뉘썬2 (♡.169.♡.51) - 2023/11/01 03:25:14

어제 한가해서 알바생이랑 얘기좀 햇는데 얘네집안이 천주교래요.얘는
어렷을때부터 부모손에 이끌려 교회가서 졸면서 기도하고 그랫다는데
아직도 천주교가 먼지 잘모르겟대요.

믿는사람이 본인혼자 조용히 믿으면 갠찮은데 자꾸 주위사람들을 전도
하면 피곤하죠.우리사장 아들 전여친이 모태신앙이엿는데 자꾸 남친한
테 전도하니까 결국 헤여졋네요.

단차 (♡.252.♡.103) - 2023/11/01 03:43:32

저도 그게 의문이어서 물어봤어요. 전도하면 교회에서 수당이라도 나오냐고 하니깐 아니래요.
자기는 신실한 마음에 좋은 건 널리 알리고 싶은 진심이라네요. 그리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이라서 그 죄를 구원 받기위해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하며, 자기도 속죄를 하기 위해 최대한 복음을 널리 전파하는 방식이 전도래요.
살아있을 때 전도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 지가 중요한건,
이생에 죽어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 선행(전도, 신앙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에 따라 천국행 티켓을 얻는대요. 그리고 거기서 영생을 누릴 수 있다네요.
자기가 떳떳하게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해서 전도를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 거래요.

이 말 듣고 저는 그사람에게 더 질문을 멈췄어요.

얼렁뚱땅 교회다니는 사람 말고 진짜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전도가 숙명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기 옆에 모든 사람을 꼭 전도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네요.
연애할때는 별말없이 지내다가 결혼한뒤에 돌변해서 전도하는 경우도 있대요.
애초에 종교관이 안 맞으면 시작도 안 하는게 낫겠다 싶어요. 서로 종교관 터치 안 하기로 합의가 잘 된다면 모르겠네요.

뉘썬2뉘썬2 (♡.169.♡.51) - 2023/11/01 04:12:23

남녀는 원래 맞지않은게 너무많은게 거기다 종교관까지 개입데면 죽어도
같이못살아요.

观念不同的人在一起,就是慢慢摧残彼此。

단차 (♡.252.♡.103) - 2023/11/01 04:21:21

하긴 너튜브에서 소개팅 프로그램에 버튼 눌러서 패스 하다가 두 남녀가 서로 첫인상에서 외모만 보고는 호감버튼 눌렀고, 대화를 해보니 좀 통한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여자는 모태신앙이고 남자분은 집안 전체가 불자인거에요. 결과는 매칭 대실패죠.ㅋㅋ

처음엔 서로 눈에서 하트 나오다가 종교 이야기 나오니까 차게 식더라고요.

뉘썬2뉘썬2 (♡.169.♡.51) - 2023/11/01 04:26:24

그리고 한쪽이 불교,다른한쪽이 기독교래도 커플로 데기힘들것
같아요.상상만해도.

한국에는 이단교회가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단차 (♡.252.♡.103) - 2023/11/01 04:28:50

동네에 작은 교회가 어림잡아 다섯개 이상은 되는 것 같아요. 종교에 깊게 모르니깐 이단구분도 어려울 것 같아서 저는 그냥 패스하고 지나가는 편이에요.

뉘썬2뉘썬2 (♡.169.♡.51) - 2023/11/01 04:35:41

이단교회 사이비라해도 결코 없어지진 않아요.신천지 지금도 존재하잖아요.

이단교회:
만민중앙교회.장막성전.예수중심교회.여호와의 증인.생명의말씀 선교회.
기쁜소식선교회.평강제일교회.안식교.

단차 (♡.252.♡.103) - 2023/11/01 04:38:24

여호와의 증인만 뉴스에 나온거 보긴 했어요. 특이하더라고요. 사이비도 뭐가 많긴 많네요.
잘하면 저도 하나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ㅋㅋ

뉘썬2뉘썬2 (♡.169.♡.51) - 2023/11/01 05:38:43

유투브에서 밧던 기록으 찾아서 교회명단 적은거예요.

교파가많고 갈래판이 복잡해요.작년에 유투브에서 밧는데 딱바두 사이비인데
다니는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우리둘이 교회하나 만듭시다.허허

단차 (♡.252.♡.103) - 2023/11/01 06:38:31

참 그분들도 복잡하게 사는군요. ㅋㅋ 우리 둘이 하나 만드는것도 좋겠어요. 마침 여신님이 계시니까요. 제가 전도사 할게요.

왈트 (♡.233.♡.85) - 2023/11/01 09:48:32

神存不存在?很难说明很难说服,是因为看不到摸不着。这么想比较简单。诺贝尔奖获得者80%以上是信神的!美国历任总统都是信神的(主要是基督教徒,很少一部分天主教徒)。难道那些诺贝尔奖获得者,总统比我们傻,笨才信神?没有信仰的的民族和国家是危险的。神明明是存在的!!!在看不到摸不着的地方。信神的民族神会祝福,不信神的民族神会诅咒。当今的南北朝鲜就是活生生的例子!!

단차 (♡.25.♡.110) - 2023/11/01 10:12:31

저기요 한글 읽을줄 아시는분 같은데 한글로 답글 적어주시겠어요? 제가 중국어가 좀 약해서요.
아무튼 네, 님의 세계를 부정하려는게 아닙니다.
님이 그렇게 믿고 산다면 그게 님한텐 진실이겠죠.
다만 자기 세계관을 다른 사람에게 투철시키고 싶으면 그만한 탄탄한 이론과 근거를 들고 와서 A to Z 까지 제가 납득이 가능하게끔 글을 하나 작성해서 올려주시고요.
저는 다양한 생각들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
ㅋㅋ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요.
신의 가오가 있기를.
(가호 아니고 가오 맞음.오타 아님.)

로즈박 (♡.101.♡.124) - 2023/11/01 10:35:13

저는 종교가 나쁘지는 않다고 봐요..
처음 미국에 갓을때 교회도움을 많이 받앗엇고 또 제가 잠간 다녓던 교회분들은 다들 좋으신분들이셧고 지금도 계속 연락하고 지냅니다..
그분들은 종래로 하나님을 믿으라고 강요는 하지 않더라구요..저같은 경우는 청개구리띠여서 누가 하라고 하면 더 안하는 성격이라..ㅋㅋ
사람 심리가 힘들때에 기대고 도움받고 그 고마운 마음때문에라도 미국에서는 신랑이랑 손잡고 자주 교회를 찾앗던거 같은데 여기 한국에 와서는 거의 안갑니다..ㅋㅋ제가 그만큼 믿음이 없던거도 잇겟지요..
가끔 밖에 나가면 한국교회에서 전도 하는걸 자주 만나게 되더군요..막 끈질기게 따라와서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꼭 걸러야 해요..거의 사이비일 가능성이 높아요..
진짜 하나님을 믿는 교회는 절대 그렇게 강요를 하지 않아요..
전도 하시는 분들한테 저도 교회나갑니다..하면 진짜 교회분들은 하나님의 축복이 잇기를 바랍니다..등등 암튼 웃으면서 좋은 말들을 해주시는데 다른 이상한 교회전도사들은 막 자기네 교회를 오라고 그러더라구요..
초중동창이 어머니가 돌아가셧을때 친척친우들이 거의 없어서 엄마 가시는길이 많이 외롭고 썰렁할줄 알앗는데 다행이 엄마가 다니셧던 교회분들이 많이 오셔가지고 너무 고맙더란 말을 하면서 자기도 나중에 교회 나가겟단 말을 하더라구요..
한마디로 저는 모든 종교가 나쁘지만은 않다고 말하고싶네요..

단차 (♡.39.♡.77) - 2023/11/01 10:53:08

종교 교리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만든거라서 저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좋은 마음으로 다니시는 분들도 많고요. 저도 교회다니는 이모와 친하게 지냈는데 그분은 절대 저한테 강제로 전도 하지 않으셨어요. 대신 저한테 나중에 관심이 생겼을때 언제든지 오라고 한번 말씀하시고는 더는 말을 꺼내지 않으셨죠. 저는 이런 종교인 분들은 존중하는 편이에요.
모든 종교인이 나쁘다 이런 말을 하려는건 아니고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종교는 죄가 없고요. 선한 의도에서 출발했으니까요.
다만 영성문제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종교를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는 비양심적인 종교인이 문제라고 봐요.
믿음을 강요하는 전도인과 사이비집단을 경계하지 착실하게 선한 의지로 다니시는 분들은 논외로 쳐야죠.

저의 주장을 펼치려기보단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해서 글을 올려봤어요.
로즈박님의 소중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요~

봄냉이 (♡.229.♡.134) - 2023/11/01 11:47:12

저도 신앙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기독교 믿은적 있는데 세례는 안받았어요
기도하면 스스로에게 힘이 많이 되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하지만 사이비종교가 하도 많아서 이젠 더 깊이 믿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지금은 무신론자, 내 자신을 믿기로 했어요~
근데 놀러다니다가 절간이랑 지나가게되면 향 피우고 三拜는 올립니다
可以选择不信仰宗教,但要对宗教保持尊重,저두 이 말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단차 (♡.39.♡.77) - 2023/11/01 11:52:17

교회 다니면서 자기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죠. 저는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종교인이던 무교던 서로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봐요.
저는 모 티비프로그램에서 천주교 신부님과 스님이 서로의 종교를 존중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얼마전 광장 산책 나갔다가 어떤 전도인이 하나님 믿지 않으면 죽어도 안식을 얻지 못하고 지옥에서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고통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무교인을 대하는 데 있어서 존중도 없고 설득의 기술이 부족하신 분 같았어요.
살짝 반감이 들던차에 어떤 분이 댓글로 전도하시니 제 생각을 주저리 떠들어봤습니다.

배꽃 (♡.61.♡.55) - 2023/11/01 19:14:29

인간은 우주에서, 지구에서, 자연계에서 아주 작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자연을 많이 정복하고 사는것 같지만 결국은 자연과 무형의 힘앞에서 꼼짝못할때가 많죠. 그래서 사람들은 인간보다 훨씬 더 큰 능력을 가진 신이 있을꺼라 상상을 하고 믿기 시작을 하는데 그러면서 종교라는게 생기게 된거죠.

동방나라들이 믿는 도교나 불교는 유일신이 아니고 심지어 일반 사람도 잘 수련을 하면 신이나 보살이 될수 있다 하고... 또 수련을 해서 신이나 보살이 되신 분들은 또 착한 사람을 도와준다고 믿기때문에 사람들은 힘든 일이 있을때는 신령한테나 절간에 가서 성심성의껏 빌면서 도움을 받거나 거기에 기대는 마음으로 오래동안 살아왔죠.
서방나라는 동방나라와는 다르게 하느님이라는 유일신을 믿으면서 하느님외에 다른 신은 없고 하느님만 믿고 하느님 말만 잘 들으면 천당을 간다고 하는데... 기독교는 전파하는 과정에 사랑을 많이 내세우기도 하죠.

일단 천년이상 유지된 종교들은 교리의 내용들을 보면 좋은 말들이 아주 많아요. 어느 종교던 사람이 그대로 다 할수가 없어서 그렇지 종교책에 적힌 좋다고 하는것을 다 하려고 노력을 하다보면 분명히 훌륭한 사람이 될겁니다. 모든 종교는 결국은 사람은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이생에 잘하면 죽어서 더 좋은 곳으로 간다는 이생과 다음생까지 엮어서 순수하게 믿는 사람들을 점점 더 종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고 있죠.

종교는 많은 우점도 있지만 믿게되면 거기에 기대는 종교의 특수성을 이용해서 자고로 통치자들은 정치도구로도 계속 사용하여 왔죠.

전 믿는 종교는 없지만 제가 알수 없는 신이 꼭 있다 없다 단정을 지을수가 없기때문에 경외(敬畏)하는 마음으로 신의 존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의 기독교전도는 오지랍이 넓은 사람들이 워낙 많고 하느님이 그렇게 하라고 한다는 설교만 믿고 열심히 하는거지 사람에 대해서, 종교에 대해 제대로 생각을 해보고 정말 좋은건지 아니면 나한테 도움이 좀 되고 내가 임시 좋으려고 믿는건지 또 아니면 일부 사람들한테 이용을 당하고 있는건지 생각없이 믿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 아세아인으로서 하느님이 하늘과 땅을 지어냈다는 지금 과학으로 이미 부정된 허망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기독교보다는 내 자신에 더 집중하는 도교나 불교가 훨씬 더 마음에 듬니다. ^^

단차 (♡.39.♡.77) - 2023/11/01 19:18:41

와, 제가 머릿속에서 나름 생각해 왔던 그 말을 님이 딱 정리해서 써줘서 놀랐습니다. ㅋㅋㅋ
저도 도교와 불교에 관심이 많아서요. 저는 노자를 좋아해요. 도덕경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정리됐고 불교에 대해 공부하면서 스스로 바로 서는 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깨달음을 얻으면 진짜 모든게 단순해지거든요.
반가워요. 이렇게 만나서.

배꽃 (♡.61.♡.55) - 2023/11/01 19:27:04

앗.. 이런 마음이 통하는 기분이 참 좋아요. ^^
그렇죠? 동방인으로서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이름에 뭔가 억지로 나한테 맞지도 않는걸 믿으라고 선동하고 다니는 기독교보다는 스스로 터득을 하면서 한단계 한단계 자신을 발전하게 하는 도교나 또는 불교가 알고보면 훨씬 더 마음에 와닿죠? ㅋㅋㅋ

단차 (♡.252.♡.103) - 2023/11/01 19:39:45

네, 배꽃님의 댓글을 보고 놀라서 바로 달려와서 답글 달았네요. 저는 세계는 우리 안에 있다고 생각해요.ㅋㅋ

이 세상에는 구원의 길을 걷길 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아를 갈고 닦으며 깨달음의 길을 걸으며 내적성장을 원하는 사람도 있죠. 저는 후자에 속해요. 그래서 그런 분들 보면 진짜 반가워요.ㅋㅋ

신앙과 신념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뭐, 굳이 어느쪽이 맞다 틀리다의 문제보단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가나다나 (♡.84.♡.121) - 2023/11/01 23:44:38

종교에 관한 글을 약속대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단차님은 기독교의 중심을 아시고 많이 접촉하셨네요,ㅎㅎ~한국에서는 기독교를 접촉하는 기회가 중국보다 훨씬 많다고 ㅛㅐㅇ각됩니다,실제로 한국은 아무곳이나 교회는 다 있는것 같습니다,그만큼 이단도 많죠,ㅎㅎ~전세계적으로 보면 발달한 나라중 일본 빼고 모두 기독교를 주요로 믿는 국가입니다.행복지수가 제일 높은 스위스,핀란드 나라들은 크리스천이 90%이상입니다.특별히 과학자들중 크리스천은 6-70%입니다~성경에 이미 증명된 내용들도 너무 많구요~우주를 놓고 아주 많은 행성들 있는데 부닺히지 않고 규률적은로 운행하는데는 신의 주관이라고 생각됩니다~기원후 2023년은 예수님의 탄생으로 기원전과 기원후가 나뉘어졌습니다.저는 과학을 아주 좋아하고 뉴톤,아이스탄,규리부인,대부분 과학자들도 믿기에 성경은 진리라고 믿고 있어서 지금까지 믿고 있습니다.미국의 하버드와 대부분의 대학교도 교회에서 지었습니다~믿으라고 강요는 아니고 부담없이 보시기 바랍니다^^

단차 (♡.252.♡.103) - 2023/11/02 02:36:05

덕분에 여러분들과 좋은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저는 님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맞다 틀리다 좋다 나쁘다 이런건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그저 자기의 길을 걷는 중에 이렇게 우연히 만나서 좋은 대화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세계를 한번씩 보게 되는거죠.
제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기보단 지금 저의 관점이 이렇다고 말씀 드리는거에요.
이게 지금 시점에서 솔직한 제 생각이에요.
제가 반감을 가졌다는 건 길에서 싫다는데도 쫓아오는 그분들이에요.

저는 님은 선한 의지의 종교인이라고 믿어요.
다시 보니 좋은 뜻으로 글을 남기신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ㅋㅋ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요~

가나다나 (♡.84.♡.121) - 2023/11/02 22:42:11

단차님 참 따뜻한 분이네요~빨리 쾌유하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축복합니다~

단차 (♡.39.♡.77) - 2023/11/02 22:48:26

저는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분들이라면 종교를 떠나서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오지에 가서 봉사하시는 분들도 종교인이 많잖아요. 그외에도 여러 이유로 종교는 분명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봐요.
의견이 다름에도 존중해주시고 따뜻한 응원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오차원줌마 (♡.237.♡.220) - 2023/11/09 12:24:34

신은 인간이 만들어낸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인류역사상 통털어 종교는 거룩하고 신성한 이미지로 그래도 사람들을 착한 성품으로 회귀하도록 이끌었다고 인정하고 괜찮은 종교지도자들에 대해선 늘 존중하고 교리도 잘 듣습니다~
요즘은 황창연신부님 행복특강도 듣고 법륜스님의 즉문즉답도 잘 듣습니다 편견은 없어요~ 성당에 미사도 다녀보고 템플스테이도 하고 교회 가서 설교도 가끔 듣습니다~~
물론 저는 철저한 진화론자인 건 변함없습니다 종교를 문화체험정도로 생각하고 훌륭한 종교지도자랑 아닌 종교지도자를 분별해서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단차 (♡.252.♡.103) - 2023/11/09 12:53:57

좋아요. 신의 탄생은 인간을 이만큼 진보하게 만든 것 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한 곳에 모이게 하고 뜻도 모이게 할 수 있게 만든 힘을 가졌죠.
법 이전에는 종교 교리가 인간을 가르치고 단죄하고 교화하고 모든 역할을 대신 했다고 봅니다.
현시대에서도 종교는 어느 정도 인간에게 이로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종교인 중에서 저는 법정스님과 법륜스님의 말씀을 좋아합니다.

특히 법륜스님은 무언가를 일방적으로 가르치려고 하기보단 스스로 터득하게끔 재치있게 유도하는 화법이 듣기에도 편하고 호감입니다.

요보요보 (♡.93.♡.223) - 2023/11/25 07:06:07

단차님 안녕하세요.^^
저는 종교는 안믿구요. 종교는 다 인간이 만든 창작물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신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시죠?
전 종교에 대한 관점이 아인슈타인의 생각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종교를 매우 유치한 것으로 보고 유대인이 하나님에게 선택받았다는 생각도 조롱했습니다.
본인도 유대인인데 말이죠.
그는 종교적 관점의 인격을 가진 신은 없지만 세상의 조화를 이루는 신은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그런 신을 믿습니다.
바다를 반으로 가르는 기적을 일으키고, 홍수를 일으켜 인간에게 벌을 주는 신이 아니라
이 넓은 세상의 모든 걸 이끌어가는 존재 말이죠.
저는 수많은 종교에 있는 신들, 그 모두가 사실은 하나의 신을 가리킨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신이든, 불교 아미타경의 아미타불이든, 아프리카 어느 부족이 믿는 신이든
결국 이 세상 모든 종교가 사실 하나의 존재를 가리킨다고 말이죠.
일즉다 다즉일, 하나는 모든 것이고 모든 것은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 혼자만의 종교이고 혼자만의 신일지도 모르겠네요.

단차 (♡.252.♡.103) - 2023/11/25 07:14:07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인간의 언어로 해석하는 신은 한계가 있다고 봐요.
저는 신이 있다면 고작 지구 하나를 관장하는 신이 아닌 우리 은하, 아니 우리 은하 너머의 전체 우주 그이상을 아우르는 신은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을 보니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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