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나이 오십을 바라보며

들국화11 | 2023.11.06 08:37:43 댓글: 10 조회: 922 추천: 5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515257
닥치는 삶을 열심히 살아냈을뿐인데 아무것도 이뤄놓은게 없이 나이만 먹엇고 몸만 아프다
장녀의 무게감을 안고 부모형제가정만 보고 무작정 살아내기만 햇는데 이제 와서 내 인생은 없다는 이 서글픈 현실...

몸은 아프고 마음은 아직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고 뭐든지 할수 잇을거 같아서 시작만 하면 아픈 몸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이제 어찌 살아야 할까 수없이 생각하다보니 초조함이 쌓여서 불면증이 생기고 우울증이 찾아오려 한다

사십후반은 다 이렇게 살아가는건 아닐텐데 어찌 이리 한심하게 내 인생을 방관하고 잇엇는지 이제 와서 돌아보면서 뉘우친다

나는 왜 어릴때부너 내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못하고 닥치는대로 주어진 삶만 열심히 살아내려 했을까 그게 지금와서 가장 아쉽다 그리고 진작에 그리고 지금도 내가 하고픈대로 맘이 가는대로 살고싶지만 그조차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 현실이 더 서글프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모든걸 감사하게 생각하면 좀 더 밝게 살아갈수 잇지 않을가 지금도 노력하는 이 삶을 쭉 이어가고 있다.

사십대후반은 다들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지?
로즈박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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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회원 (♡.33.♡.86) - 2023/11/06 14:46:05

사람마다 사정이 틀려서 뭐라 말씀드리긴 그런데
들국화님의 글을 읽으면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주변 친구들도 어깨에 짊어진 짐이 많아서 떠밀려서 가는겁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들국화11 (♡.136.♡.158) - 2023/11/08 05:17:15

건강이 최고 건강이 첫째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언감재밴새 (♡.145.♡.32) - 2023/11/07 09:31:22

지금이라도 당장 앞으로의 30년을 어케 살아볼까 생각해보시면서 즐겁게 행복하게 잘 사시면 그것 또한 좋지 않을까요 ?

과거는 지나갔고 ,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지요, 지금 내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은 현재 뿐입니다~

50년을 잘 살아내셨으니 앞으로 더 잘 될 일만 남으셨어요~

들국화11 (♡.136.♡.158) - 2023/11/08 05:19:22

앞으로의 삼십년을 잘 살아내고 싶죠 마음만은 이팔청춘이라 지금부터의 나이와 건강에 알맞는 자신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 더 잘 되시길 바랍니다.

로즈박 (♡.39.♡.172) - 2023/11/07 10:09:55

거의 다들 젊엇을때에는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오지 않앗을가요?
지금은 백세시대라 50이면 딱 중간이네요..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으니까 건강도 잘 챙기고 내가 중심이 되는 그런 삶을 설계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봐요..
다들 비슷한 상황이니 비관하지 마시고 힘 내세요~~

들국화11 (♡.136.♡.158) - 2023/11/08 05:21:03

내가 중심이 되는 삶을 설계한다는 말이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힘을 내서 잘 살아봐요

배꽃 (♡.61.♡.55) - 2023/11/07 14:33:18

인생에 관한 고민으로 불면증 우울증까지 올정도라고 하시는데...
들국화님이 생각하는 내 인생은 어떤걸 말하는거죠?

근대에 서방문화의 영향으로 자신을 위해서 사는것만 내 인생인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지긴 하지만...
자고로 동방에서는 훌륭한 어머니로 자식을 잘 키운 사람도 본받을 인생을 산 사람으로 추대받았고, 남편 공대 잘해서 가정화목을 도모한 것도 미덕으로 찬양했고, 나라와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한 사람도 잘 산 인생으로 다들 존경해주고 했죠. 나를 위해 산것만 잘 산 인생이라고 하는건 아니에요.

세상에 모든 사람은 다 같은 삶을 살수 없으며 다 나름대로 태여나고 자란 환경에서 자신이 최선을 한다고 하는 방식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장녀로서 부모,형제, 가정을 위해 헌신을 하며 살아온 자기 인생을 왜 지금와서 가치 없는거라 부정하고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살지 않은 뜬 구름잡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초조해하고 우울해 하시는거죠?

일단 자기 자신을 정확히 판단하고 자신을 인정을 해주시고 또 다른 목표가 있다면 다시 차분하게 할수 있는 만큼 최선으로 살아가는게 어떤 나이대던지 필요한 마음가짐이 아닐까요?

들국화11 (♡.136.♡.158) - 2023/11/08 05:39:33

성의가득한 댓글에 감동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는 내 인생은 마음이 충만한 내 가슴이 시키는대로 살수잇는 자신위주의 인생인거같아요

잘 살아온 인생에 대한 정의가 참 좋네요 나는 어디에 속할가 생각해봤는데 모두 겉돌다가 돌아섯네요 훌륭한 어머니도 현명한 아내도 공덕을 쌓은 사회인도 자신을 위한 이기주의도 어느 한쪽도 저는 기웃거리다 발을 들여놓으려다 그쪽으로 노력하다가 아직은 달성하지도 못하고 지금은 노화로 가속도를 내고 있는 몸을 안고 주춤거리고 있네요

한때는 주변을 둘려보며 다 나보다 잘 살고있는거 같아서 잠깐은 비관실망도 했었지만 내가 자란 환경에서 옳던 그르던 최선을 다해서 살아낸 내 인생인것만 확실하네요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타인만 위하면서 살아왔는데 내가 아프고 힘이 없을때 내가 기댈수 있는 그 누구도 없다는 인생에 슬퍼지고 초조해지면서 우울해졋어요

나 자신을 다잡으면서 돌아보면서 그래 그동안 고생했다 열심히 살아왔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엄청난 대가를 치르면서 대신 보귀한 경험교훈을 얻으면서 오늘까지 왔으니 이제 더 살아가야겟다 생각하는데 이 불완전한 삶을 지탱할수 있는 힘을 달라고 신에게 기도하고 있는중입니다

우리북두성타고 (♡.7.♡.92) - 2023/11/10 00:08:38

어느날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다가 뒤로 지그시 누워버리더니
저 세상 가는 젊은이도 많더라구요 .
그냥 건강 좀 챙기며 고민이고 뭐고 다 집어던지고 하루하루
즐겁게 삽시다 ^^

들국화11 (♡.50.♡.142) - 2023/11/10 19:14:05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도 없고 그냥 순간순간 매일매일을 즐겁게 사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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