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잡다.

봄봄란란 | 2020.07.03 09:03:21 댓글: 6 조회: 1696 추천: 1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138036
올아침도 예전과 다름없는 자연스러운 손잡기행동을 했다.
내가 내민다.
아들이 잡는다.
언제까지 이 애미가 지손을 잡게 할수 있을가?

모모해의 모모일의 어느 아침, 아들이 내민 손을 잡았다.
어?느낌이 달라.
머가 다르지?
묵찍해졌다라고 해야 하나?
두꺼워졌다.넓어졌다.
다시는 내 한손에 작은 주먹이 들어올수 있는 손이 아니였다.
아~~~,손두 컸구나.

내 아빠손은 언제 잡아봤던가?
기억에 딱 한번뿐인것 같다.
소학1학년때의 운동회.
가장한명과 애의 손잡고달리기시합.

땅!하는 소리와 함께 울 아빠는 쏜살같이 앞으로 달렸겠지.
내 손잡고.
飞毛腿 인 아빠다리를 내가 따라잡아내나?
아마 한 10초쯤은 아버지에 질질 끌려가지 않았나싶다.
그저 내 두 무릎에 피가 철철철철철~~~

지금은 이런 일이 있었다는것만 기억할뿐
내 불쌍한 무릎의 아픔,아빠손잡을때의 느낌등등 아무 기억두 없다.

내 엄마손은?
결혼식올린다고 쏘주에서 기차타고 오는 엄마를 신랑과 함께 베이징역에서
마중했다.
일본보내고나서 4년만에 만나는 엄마다.
“妈 !”
출구에서 보자마자 부르는 소리에 엄마는 내손을 잡았다.
꽉!하고 ,처음으로 이렇게 꽉!
그때 엄마의 심정은 내가 아마 울딸시집보낼때 느껴지지않을가 싶다.

记得龙应台的《目送》 里有描写牵手文章的。
반시간 찾았는데 못찾았네.
언제 다시 한번 읽어봐야지.
罢了。

嗨,认识我吗?好久不见了!

我伸出一只手,与你紧紧握了一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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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19.♡.35
금lanny (♡.173.♡.136) - 2020/07/03 09:46:07

ㅎㅎ 이젠 나그내 같은게 징그럽슴다
근데 아직도 애 처럼 칭칭 감김다

봄봄란란 (♡.219.♡.35) - 2020/07/03 12:43:58

지금을 즐기세요.ㅎㅎ

초봄이오면 (♡.215.♡.137) - 2020/07/03 16:03:51

우아하게 감성적이 십니다 ㅎㅎ

봄봄란란 (♡.219.♡.35) - 2020/07/03 17:15:13

ㅎㅎ.그렇습니다.

야명주 (♡.169.♡.114) - 2020/07/05 08:27:37

소중한 감성

봄봄란란 (♡.120.♡.101) - 2020/07/05 08:59:14

1400g쯤되는 사람대뇌가 참 대단한것 같애요.
그리 많은걸 다 기억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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