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이란 하반년이 시작된다

봄봄란란 | 2024.07.01 07:43:38 댓글: 0 조회: 213 추천: 0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580858
매미들의 울음소리로 아침이 열려지는 아침이다.

우리는 소학 어문 교과서에서 매미들은 맴맴맴하고 운다고 배웠다. 허나, 매미들은 부드러운 맴맴맴이 아닌 째랭째랭 울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될 때는 내 마음에 그나마 여유가 있을 때인거 같다.

어찌 구슬프지 않을 수 있을까? 지하 땅 속에서의 6년 기다려 사랑 찾아 나온 울부짖음인데…(사실은 좀 억울해서 우는 것이 아닐까?)

자유게시판에 浪里白条-무우라는 닉넴으로 활동하는 분이 계신다. 빵도 혼자 굽고 拉花拿铁두 하구 막걸리두 혼자 만들고 제초기계로 제초도 하구 그림두 그리고 거의 매일 10키로 실외에서 뛰구… 암튼 못 하는 게 없다.

따님도 매주마다 5키로씩 뛴다고 해서 나도 뒷지면 안된다 싶어 지멋대로 경쟁심 가져 며칠 전 1키로 걷고 4키로 뛴 게 “전치 14주”인 허리 옆구리가 아야아야 상했다. (이 단락에서는 과장법 사용) 역시 어른이라면 분수가 맞게 놀아야 한다. 

문득, 한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역시 배가 부르면 생각이 많아진다.) 

사람들은 자신이 닿지 못하는 곳에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자기가 닿을 수 있는 곳에만 부러움이나 “시기 질투” 등 감정을 가지게 되는 거 같다.

만약, 자신이 닿을 수 없었던 사람과 하루, 아니 한 시간의 담화 기회가 있다면 당신은 누구와 이런 시간을 가지고 싶은가? 
잠시의 사고 끝에 나는 아마 三毛가 아닌 가 싶다. 

한 시간, 너무나도 소중하고 짧을 것이다.

싼모우 저작은 《万水千山走遍》이 첫 시작이다. 이 책을 다 읽고 곧바로 서점 가서 나머지를 몽땅 사왔다. 
이 중 나는 《撒哈拉的故事》를 젤 즐긴다. 만약 한 시간의 담화 기회가 있다면 난 그분의 荷西와의 사랑이야기를 직접 이 귀로 경청하고 싶다. 

“훈훈”한 바람이 불어온다.
베란다 마주한 곳에 걸어놓은 철제 풍경이 띵링띵링 경쾌한 소리를 내고있다.
풍경 밑에 매달은 카드에는 재작년에 쓴  “お願いが叶うように” 란 내 염원이 뱅글뱅글 맴돌며 춤추고 있다.

“모든 염원이 이루어지길…”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상반년을 보내고 하반년에는 어떻게 좀 “의의있게” 보내볼까나?……

우선, 잠을 좀 보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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