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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라떼> -제4화

ChicGirl | 2010.12.07 16:19:57 댓글: 10 조회: 683 추천: 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8938

제3화에 답글 달아주신 huaidan님,사과나무17님, 큐티가위님 고맙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놓으라구..


 

갑자기 들려오는 중저음의 목소리에 나와 경호원 두명은 어리벙벙한채 방금 들어온 남자한테로 시선을 돌렸다. .. 설마 남자는 민이환?  TV에서만 보던 인기스타 민이환이란 말인가?


 

역시 연예인은 뭔가 다르긴 다른가보다. 와인색 후드티에 검은 패딩점퍼, 평범한 청바지를 입었을뿐인데도 연예인 포스가 좔좔 흘렀다.티비에서 볼때보다 키도 훨씬 크고 피부도 완전 좋고, 얼굴도 완전 작고, 이게 과연 마네킹이 아닌 사람인지 눈이 의심갈 정도였으니...


 

-민이환씨, 팬이 난입해 끌어내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신경쓰지말고 가시죠.

- 숙녀분은 내가 처리할테니까, 그만 가서 보세요.

-..알겠습니다.


 

덩치 두아저씨는 민이환의 한다디에 손을 놓아주고 다른곳으로 가버렸고 옆에 민이환 매니저인듯한 남자는 알어? 하는 표정으로 나랑 민이환을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 담두 크다?  사생팬이냐? 팬이라서 봐준다, 얼른 나가.


-
저기요, 오해가 있으신듯한데 민이환씨 팬아니구요, 드라마제작사 ZAQ 직원 박여희라고 합니다. 이번 드라마에 대해 상의들일게 있어서 왔는데요.



-
이환아 먼저 올라가.. 아까 전화왔던 분이야, 여긴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

-잠깐!! 그러면 나가줘야 겠는데? 드라마 안할거니까.



-
왜요? 이유라도 들어봅시다.

-이유같은거 없어, 같은 두번 반복하는거 질색이야. 그러니까 여기에서 마무리 짓고 다신 찾아오지마.


 

그리곤 2층으로 올라가는 민이환, 보기보다 성질있네근데 멋있으니까 용서되….는거 당연아니지!! 요즘 만나는 인간들은 다들 이렇게 제멋대로 인거야?


 

성질머리를 보아하니 쉽게 대답해줄리는 없을것 같고, 신재현팀장한테 못하겠다고 하면 회사 짤릴게 분명하고, 출근 첫날부터 정말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 일이 아주 더럽게 꼬여버렸다.


기분이
잔뜩 상해서 집에 들어서는데 연주가 방방 뛰며 문어구까지 나왔다.


 

-회사일 어때? 재밌어? 오늘 수업하면서 하루종일 생각만 했단 말야..연예인은 봤어?

-그래 봤지


-
진짜? 누구봤는데? 잘생겼어? 예뻐?

-민이환..


-
? 놀리는거지, 니네 회사 드라마제작사라 하지만 설마 출근 첫날부터 민이환을 봤을리가..

-진짜야..



-
? 꺄악!!!!!!!!!!!!!!!!!!!!! 대박이다 친구야.. 니가 전생에 나라를 세운게 틀림없어.. 싸인이라두 받았어? 실물보니까 어때?

-잘생기긴 했더라키두 크구..


-
이제 보면 싸인 몇장만 받아주라, 민이환 완전 팬이란 말야~

-글쎄다..싸인이고 뭐고 일단 만나라두 보는게 우선인데


-
오늘 만났다며?? 근데 표정이 왜이래? 오늘 무슨 있었어?

-연주야.. 일주일뒤에 회사 짤리게 생겼어..


-
이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야? 이제 회사들어간지 첫날인데 짤리다니?


-
사실이번에 드라마 제작을 맡은 기획2팀에 들어갔거든, 드라마 남주가 민이환인거고, 근데   위대한 민이환님께서 갑자기 드라마 안한다고하는 바람에 회사 완전 뒤집히고, 민이환 섭외  어려운 과제를 언니께서 맡았다는거 아니니



-
...진짜? 그럼 섭외하면 되는거지.. 짤리긴 짤려?

-오늘 가서 민이환 만났거든, 안한다고 잘라 말하더라. 팀장은 1주일안으로 섭외못하면 회사 그만두라 하고..미쳐 정말!!



-
아주 햄버거의 햄처럼 중간 신세구먼, 어찌보면 이게 기회야.. 못한다는 법도 없잖아? 여희 예전부터 안된다는 일은 해내고야 말던 애였잖아, 끈질긴 근성으로.. 모르지, 이번에도 그렇게 이겨낼지~

- 근성이 문제야 문제..~



-
오늘은 다른 생각하지말고 ..내일 잘생긴 민이환을 만나려면 심리준비 단단히 해야 하잖아?

-그래..


 

온 밤을 민이환섭외 생각으로 머리를 굴리다나니 아침까지 눈으로 보냈다. 7시가 되자 요란하게 울리는 알람에 소리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다크서클이 아주 발바닥까지 내려와있었다.
 

상태로 무슨 민이환을 마나러 간다고 최대한 비비크림과 파운데이션으로 다크서클을 가려주고 회사로 향했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열심히 민이환의 신상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 신재현팀장이 나한테로 다가오더니 말을 걸어왔다.

 


-
지금 그렇게 한가하게 인터넷하고 있을때가 아닌것 같은데?

-민이환 정보 수집중이거든요?


-
그런건 집에 가서 미리미리 준비하고 와야하는거 아닌가? 어제 오후부터 시간이 충분했을텐데.

-..우리 인터넷 안돼서요.


-
그래요? 안됐네요. 설마 컴퓨터가 없는건 아니죠?

-아니거든요!!


-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고 누가 그랬는데.. 아무튼 수고하세요.


 

아침부터 누구 염장 지르는거야 뭐야.. 우리집에 인터넷되든 말든 지랑 무슨 상관이래? 오지랖두 넓으셔~ 꼴보기 싫은 팀장 얼굴을 피해 민이환네 소속사로 가기로했다. 비록 거기에 간다고 해서 처지가 나아지는건 아니지만..


 

오늘도 소녀팬들의 무리를 뚫고 문어구에 들어서는데  어제 아저씨들이 보였다.


-
? 어제 아가씨 왔네?

-기억력 좋으시네요~



-
오늘두 민이환 보러 오셨나?

-민이환씨 지금 회사에 있나요?



-맥주두병만 사오면 가르쳐주지~


 

치사해치사해..그래, 민이환을 만날수만 있다면 그깟 맥주두병은 문제도 아니지. 가까운 슈퍼로 가서 맥주두병과 안주들을 사가지고 아저씨들 한테로 다가갔다.



 

-여기요..

-? 안주도 있네, 아가씨 생각보다 센스있구만. 민이환.. 금방 아가씨 오기전에 밴타고 갔어.




-
어딜 갔는지 가르쳐주셔야죠!!

-뮤비촬영간다고 그랬는데아마도 xx해수욕장쪽으로 가면 만날수있을거야.

-진짜 거기 가면 만날수있는거죠? 감사합니다 아저씨~


 

택시를 타고 xx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추워죽겠는데 해수욕장에서 무슨 뮤비를 찍고 있다는건지.. 반신반의하면서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 입구에 몰려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모여있는걸 보니 분명 민이환도 저기 있을거라는 짐작이 갔다. 왜냐하면 대단한 스타가 뜨지않은 이상 추운 날에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에 몰려있을 이유가 없으니까.



이곳에도
물샐틈없이 모여있는 팬들을 뚫고 스태프들이 있는 쪽으로 가서 민이환 매니저를 찾으려고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멀리 추운 겨울에 바다속에 빠져가며 연기하는 민이환이 보였다 안스럽기도 해라연예인이라고 좋은 아니구나..



 

몇분동안 스태프들 사이를 헤집고 다닌 끝에 촬영장소와 머지않은곳에열심히 문자보내고 있는 매니저를 찾아냈다.

 



-
매니저님, 안녕하세요?

-깜짝이야~ ? 어제 아가씨네? 드라마일로 오셨어요?



-
당연하죠, 오늘은 뮤비촬영 하나봐요?

-아가씨도 끈질기시네요.




-
제가 다른 없어도 근성하나만은 있거든요.그니까 오늘두 그냥 돌려보낼 생각하지마세요..우선 드라마얘긴 안할테니까, 여기서 아무일이나 도울게요.



-
추운 날에 이러구 있지마시고 그냥 회사로 가시죠?

-민이환씨 섭외 못하면 조만간 짤릴 회산데.. 회사로 돌아가는것보단 여기 있는게 편하지 않겠어요?



-
안됐네요.. 그럼 아가씨 마음대로 하세요. 저쪽으로 가서 코디일을 돕던지..

-정말요? 감사합니다..매니저님^^


 

-저기, 민이환씨 코디분이시죠? 무슨 도울것있으면 저랑 말씀하세요.

-? 혹시 소속사에서 보내셨어요?



-
..그건 아니구요, 그냥 일일 스태프로 알바뛰러 왔어요. 무슨 일이든 맡겨만 주세요.

-조금있다가 바다에 빠지는 신이 끝나면 담요를 재빨리 이환이한테 가져다 주세요.


-
, 알겠습니다.

 


무거운 털담요를 손에 들고 물에 빠지는 신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한번 촬영하면 끝이겠지 했더니 뭐가 맘에 안드는지 뮤비감독은 몇번이고 바다에 빠지는 신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렇게 서있기만 해도 추운 물속에 빠지는 신이라니..민이환은 얼마나 추울가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금방까지 멀쩡하던 민이환이.. 영문인지 물안에서 허우적대기 시작했다. 감독이 저렇게 시킨건가 생각하고 있는데코디언니가 말을 걸어왔다.




 

-여희씨, 이환이 뭔가 이상하지 않아?

-뭐가요?



-
금방전까지 멀쩡하던 애가 허우적허우적 대지?

-감독님이 시킨거겠죠



-
아닌것 같은데....설마 물에 빠진건 아냐?

-??!!!!!!!!!!


 

나만 이상하게 생각한줄 알았는데 주위사람들도 수근수근 대기 시작했다.


근데
민이환 매니저란 사람은 전화받으러 갔는지 보이질 않았고 처음엔 잠자코 있던 감독도 뭔가 이상한점을 눈치챘는지 앉았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팬들의
웅성웅성 하는 소리도 점점 커지고.. 민이환은 계속 허우적대기만 하고 있고 상황으로보면 뭔가 일이 발생한건데.. 사람들은 다들 제자리에 얼어붙은것처럼 소리만 쳐대고 있는지..이러다 사람이라도 죽으면 어떡할려고!!!



 

스태프들을 여기저기 밀쳐내고 무작정 바다로 뛰여들었다. .


 

회사 짤리는게 무서워서..? 아님 사람하나 구하기 위해서?



어떤
이유인지는 나도 알수가 없다..

그냥 무작정 바다로 달려들어갔을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추천 (4) 선물 (0명)
IP: ♡.249.♡.17
꽃대지0606 (♡.117.♡.157) - 2010/12/07 16:46:42

제가 일빠네요.. ㅋㅋ ~

아직은 학생인거 같은데... 참.. 학교생활 부럽네요.. ㅜㅜ
가 혹시 커피명 아닌가요?
제목을 왜 이렇게 달았을까 하는 궁금증에 이렇게 들렸어요.
지켜볼께요.~~ㅋㅋ 홧팅!

ChicGirl (♡.249.♡.4) - 2010/12/07 16:58:54

꽃대지님,
오늘 일빠시네요,반갑습니다^^
학교생활..매일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기도 하지만
제 학교생활두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오라지않으면 졸업이라...ㅎㅎ

바닐라라떼..커피명 맞아요^^
제가 커피에 대해 잘 아는건 아니지만
바닐라라떼는 카푸치노보단 크림이 적게 들어가긴 했지만
달달하고 달콤한 커피라고 하더군요.
이 소설도 달달한 분위기의 소설이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제목을 이렇게 지었습니다^^

큐티가위 (♡.128.♡.55) - 2010/12/07 18:41:23

잘보구 감미닥.크크.
이렇게 섭외가 들뜻하네요..크크.
힘내세요..크크.

도얀미 (♡.245.♡.114) - 2010/12/07 18:44:12

금방 앉은자리에서 4회까지 쭉~ 읽었습니다.
너무 재밌네요. 앞으로 전개될 상황도 흥미진진할것 같구요^^
아,근데 말 한마디하고 한줄 비우시는게 어떨지...
너무 빼곡빼곡 써서,보는게 눈이 아파서요 ㅜ,ㅜ
무튼 다음집도 기대할게요. 좋은저녁 되세요~

ChicGirl (♡.249.♡.4) - 2010/12/07 19:01:40

도얀미님,

처음부터 쭉 읽어주셧다니, 너무 고마워요~^^
제가 소설양에만 집중하다보니 줄 비우기를 좀 소홀했네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쭉~~ 기대해주세요~

ChicGirl (♡.249.♡.4) - 2010/12/07 18:59:31

큐티가위님,

저녁에도 계시네요^^
우리의 여자주인공 박여희씨가 민이환을 위해
추운날에 바다에 뛰여들긴 했지만...
민이환이 대답할지가 문제네요,, 대답안한다면
인간성이 문제 있는거겠죠?ㅋㅋㅋ
다음집 기대해주세요^^

물고기자리 (♡.103.♡.130) - 2010/12/07 19:09:37

드라마보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재밌을것 같아요 담집 기대합니다 ~~

ChicGirl (♡.249.♡.4) - 2010/12/07 19:27:23

기적처럼님,

댓글 감사하구요,너무 반갑네요^^
다음집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huaidan (♡.147.♡.252) - 2010/12/07 21:26:53

음...점점 글이 잘 엮어지는군...
난 줌마니깐 반말해도 되겠지요?
잘 읽고 갑니다..

ChicGirl (♡.249.♡.4) - 2010/12/07 21:39:20

huaidan님,
편한대로 반말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냉철한 의견도 많이 남겨주시구요,
좋은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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