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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사랑하기 좋은 날 (5)

석류쥬스 | 2011.12.08 14:31:24 댓글: 9 조회: 772 추천: 6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274

그렇게 한참이 지나서 서로 떨어질때쯤엔 ...기자들이랑 카메라세례가 이어졌다.
그리고 또 폭풍질문이 이어졌다 .소이현은 부드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나서 내 허리를 감싸더니 기자들앞에서 미소를 짓는다 .


"현재커플 ..지금부로..탄생입니다.많이 응원해주세요 .
 더 많은걸 듣고 싶으시다면 언젠가는 기자회견 잡겠습니다 ."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를 이끌고서는 주차장까지 왔다.
차에 타자마자 기자들을 피해 운전을 시작했다 .


"크하하 ...좋다 ."

"-,- 미쳤어 ?왜 실실 웃어 ?"

"좋아서 웃는거지 ..^^ 이렇게 일찍 니가 날 받아줄줄은 몰랐는뎅 .."

"아 ..그러셔요 ."

"음 ..^^   좋다 ...하하 .."

참 ..천진난만한게 웃는 소이현을 보니 귀엽게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웃었다 .

"재인아 ,...너도 좋구나 .."

"뭐가 ?"

"너도 웃잖어 .."

"니가 웃는게 웃겨서 웃었다 ."

"치 ..솔직하게 얘기하면 덧나나 ?"

<지이이잉 >

<음 .큐리야 ..>

<오 ..서프라이즈~..강재인 ...너 정말 빵 터지는데 뭐가 있구나 ?그렇게 싫다더니 ..키스부터 하니 ?>

<아니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 ...>

<스톱.나한테 변명할 필요는 없구 ...오늘 저녁에 진우카페로 와 ...니 애인 데리고 ..>

<애인은 무슨 ...>

<안 데리고 오면 알아서 해 ..>

<....>

<저녁 8시까지다 .>

<음 ...>

전화를 끊자마자 또 전화가 온다 .


<넌 또 왜 !>

<와우 ..강재인 ..차라리 ..니가 드라마를 찍어라 ..어째 매번 촬영장에 가서 일을 터뜨리니 ?>


-,- 아니 그게 내 문제냐구 ...
옆에 있는 이 자식때문인거지 ..
뭐 ..자세히 따지면 내 탓두 있지만 .

<그래서 뭐 ..어쩌라구 ..>

<어쩌기는 ..팬클럽 조심하라구 ...너 ...밤길 조심해라 ...>

<이딴 말 하려구 전화했냐 ?>

<당근이쥐..재인이는 아직도 날 그렇게 모르니?>

<욕 나가기전에 끊어라 .>

<알았네요.>

"큐리 ?뭐래 ?"

"왜 ?관심있니 ?"

"관심은 너한테 더 있지 .."

허걱 ...어째 저런 말을 저렇게 자연스레 ...
난 왠지 닭살이 돋는데 ...


"만나자구 ..저녁에 .."

"음 ...^^  어디 ?"

"진우커피숍...8시에 .."

"음 ..그럼 시간이 남았으니 ...그리고 ..오늘이 우리의 1일이니까 ..데이트 하러 가자."

"됐고 .집으로 직행 "

"왜 ...영화도 보구 밥두 먹구 ..어짜피 대본은 시간이 더 있잖아 .."

"요즘 인터넷이 얼마나 빠른데 ..그리고..너 ..무슨 재벌이라며 ?그리고 또 무슨 팬클럽 있다더니 .
 지금에 너랑 어디 다니면 ..내가 계란을 맞을 확률이 백프로다 ."

"재벌이야뭐 ...그건 우리 부모님이고 ..팬글럽은 ..애들이 그런거지..내 탓이 아니지 ..
 그리고 누가 계란 던지면 내가 다 막아줄께 ."

-,- 팔자 좋은 소리 하고 앉았네 .


"집으로 직행해 .."

"넵.알겠습니다 .그럼 마트 들렸다 갈까 ?음식재료 다 떨어졌는데 ."

"됐어 .그냥 시켜먹어 ."

"음 ....알겠어 .뭐든지 ..재인님의 말대로 해야지요 ."

참 ..귀엽다 .귀여워 ....
이윤지 ?너두 참 ....내가 보기엔 정말로 괜찮은 남자인데 ..
이러는걸 보면 소이현이 먼저 등 돌린게 아닐테고 ...
소이현의 말대로  ..뭐 ...지금은 애인 ?사이고 ..
또 내가 드라마작가이다보니까 ..다른 사람의 사연을 너무 궁금해하는 스타일이다.
어떡해보면 일종의 집업병이지 ...


집에 들어가서 뭘 좀 시켜먹고 ...내가 쓴 드라마를 모니터하다보니 7시가 넘었다 .
준비를 하고서 커피숍으로 향했다 .


"와우 .현재커플 ..."

"^^ "

소이현은 환하게 웃는다 .


"오는데 무슨 문제 없었냐 ?이현이의 팬클럽은 출동 안 했나보네?"

"감사하게도 출동 안했나봅니다 ."

가만 ..이현이 ?나두  아직은 소이현인데 ..
둘러보니 ...다 소이현이랑 서스럼없이 어울리고 ...자연스레 지낸다 .


"강재인 ...니 애인은 너보다 사교성이 좋아서 ...난 이미 얘랑 더 친하게 지내기로 했다 ."

소이현의 어깨에 손을 얹으면서 씨익 웃는 강민호 .


"맘대로 해 ..나한테는 너만 없으면 딱 좋아 ."

"나두 마찮가지네요 ."

"잘 됐네요."

"이현아..다시 한번 생각해보는게 어떻겠냐 ?내가 아는 여자중에 쟤보다 착한 애 많거든 ?"

"몸매가 정말로 착하겠지 .."

"몸매두 착하구 맘두 착하구 ..저 독한 기집애랑 180도 다르거든 ?"

"하이고 ...침대에서 정말로 착하겠지 ."

"-,- 강재인 .."

"뭐 .뭐뭐뭐 ...다 아는 일인데 ..."

나랑 민호랑 티격태격하는걸 듣고서는 다들 웃기만 한다 .
항상 이런식이였다 .나랑 민호는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였다 .
뭐 ...가끔씩 ..진우랑 큐리는 장난삼아 둘중에 한 사람의 편을 들어준다 .


"근데 ...소연이는 아직도 안 왔어 ?"

"전국 순환공연이잖아 ...좀 더 걸린데 .."

"음 ...보구 싶다 ."

"걱정말아 ...소연이는 널 볼수 있으니까 .."

"음 ?"

"지금 인터넷만 접속하면 ..너의 그 키스신이 있는데 .."

"야 ...뭐 ...갑자기 그걸 얘기하냐 .."

"얼굴 빨개진거 봐라 .."

"음 ..재인이 저러는거 보면 ..맘이 아주 없는거는 아니네 ..."

하아 ..정말 ...얘들은 나를 너무 잘 알아서 탈이다 .
계속 티격태격 ...하면서 얘기를 잘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커피숍문을 거칠게 열고는 들어온다 .


"재인아 ..."

저 자식 ...여기가 어디라고 온대 ?그리고 ..어따대고 내 이름을 불러 ?


"어쩜 이럴수 있어 ?나랑 헤여진지 얼마나 됐다고 딴 남자를 만나 .?어 ?"

-,- 뭐 ?어쩜 이럴수 있냐구 ?이게 니 입에서 튀여나올 소리냐 ?


"재밌어지겠는데 ?"

"그러게 ..."

"재인아 ...나는 아직도 너 사랑하고 있어 .이강서랑 그랬던건 ..술이 취해서 걔가 날 덮치는 바람에 ..."

"풋 ...하하하 ..."

민호는 물을 마시다 다시 뿜어낸다 .
-,- 큐리랑 진우..소이현두 웃고있다 .
하긴 ...여자한테 덮친다는 말이 웃기기는 하다 .


"그래서 나더러 책임지라고 하도 난리를 떠는 바람에 할수없이 그런거야 .."

"윤태혁 ."

"그래 .재인아 ..."

"인터넷 보고 이러는거지 ?"

"음..거짓이지 ?재인아 .,..나 알아 ..너 아직 나 사랑하잖아 .."

"그럼 이강서는 ?"

"재인아 .."

내가 이 말을 뱉자 소이현이 불안했는지 눈이 커지면서 내 이름을 부른다 .
민호는 그런 소이현을 토닥거리면서 두고보라는 싸인을 보낸다 .


"그 년이랑 헤여졌어 .계속 걸치적거리는거 한방에 차버렸어 ."

"오빠 ."

그래 ..올때가 된거지 .예상대로 이강서가 등장 ..
그리고서는 둘이서 또 한참을 실랑이를 버린다 .
그러다가 이강서가 앉아있는 나한테 물을 퍼부었다 .


<짝 >

"오빠 .."

"너 미쳤어 ?어때 대고 행패야 ?내가 말했잖아 ..너랑 있었던건..니가 너무 들이대서 그런거라구 .
 니가 죽는다는 그딴 소리를 해대는 바람에..내가 할수없이 너랑 있었던거야 .."

"오빠 ..."

하이고야 ...아주 막장드라마를  찍는구나 ..


"괜찮아 ?좀 닦아 .."

"음 ..고마워 ..."

"너 뭐야 ...니가 뭔데 재인이한테 손을 대 ?"


윤태혁 ..너 참 바쁘다.
이강서랑 싸워야지 ..나한테 변명해야지 ..소이현 경계해야지 .


"윤태혁  "

"그래 ..재인아 ..."

"내 얼굴 닦아주는 이 남자 ...내 애인이거든 ? 너야말로 내 몸에 손대지 말아 ."

"재인아 ...그러지마.."

"오빠..오빠야말로 이러지마 .."

가만히 지켜보던 민호가 한마디 던진다,

"더 이상 보는건 재미없네 ..야 ...니네둘 ..나가라 ."

"너는 가만히 있어 .."

"윤태혁 ..많이 컸다 ."

"...재인이를 다시 찾기위해서는 안 무서워 ."

-,- 떨고 있으면서 ...

"그래 ?나도 뭐 ..오랜만에 몸이나 풀자 ."

<퍽 >

말이 끝나기 무섭게 ...주먹이 날라갔다 .

"재인아.. 내가 다음에 또 올께 .."

-,- 주먹 한번에 줄행랑을 치는 놈이다 .참 ....-,- 꼴 좋네 ..
이강서는 또 윤태혁을 때린 민호를 째려보더니 윤태혁을 따라나간다 .

오늘 하루 정말 파라만장하네 .


"걱정말아 ...찌질일뿐이니까 ..니 상대는 안된다 ."

"걱정 안해 ..^^재인이가 나 인정해준거 같으니까 .,.."

"하긴 ...근데 ..나 완전 웃겼다 .자기가 여자한테 당했대...참나 .."

"그러게 말이야 ...."

씨끌씨끌한 얘들사이에서 나는 한곳을 바라보며 조용하게 앉아있었다 .


"재인아 ..."

"어 ?누구시지 ?"

"재인아 ..."

"할머니 ....."

"할머니 ?"

"음 ...할머니 ..여기 웬 일이야 ?"

"무슨 일은 ..."

인자하게 웃고있는 할머니...
큐리.진우 ...민호는 반갑게 맞아주었다 .
소이현은 더더욱 친절하게 맞아주었다 .
강원도에 있으시던 할머니가 갑자기 무슨 일이시지 ?

추천 (6) 선물 (0명)
IP: ♡.234.♡.227
눈과비 (♡.62.♡.6) - 2011/12/08 14:35:41

넘넘 잼있어요...일단 추천...

석류쥬스 (♡.234.♡.227) - 2011/12/08 14:48:48

눈과비님 ..추천 감사 ..^^
좋은 하루 되세요

금이명이 (♡.65.♡.78) - 2011/12/08 19:08:30

잼있슴다 이렇게 좋은 이현이를 빨리 좋아할거지
글구 할머니 왜 왔죠
이현이가 불렀을까
추천 ~

은영이다 (♡.210.♡.162) - 2011/12/09 12:24:59

ㅎㅎㅎㅎㅎ 재밌어요 재밌어요 ㅋㅋ

석류쥬스 (♡.234.♡.227) - 2011/12/09 15:16:02

^^ 감솨감솨 ...
이제 추운데 몸 조심하세요 .

석류쥬스 (♡.234.♡.227) - 2011/12/09 15:15:40

금이명이님 .
그러게요 .이현이 같은 남자가 있었으면 무지 좋겠는데 ..
^^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리사오롱 (♡.43.♡.53) - 2011/12/14 11:50:15

리사오롱은 무조건 추천이얌 ..ㅋㅋ 추천 확 때리고 감다. 흐흐

리처드기어 (♡.43.♡.53) - 2011/12/14 23:11:02

석류쥬스는 내가 만들어먹고 싶은 음료 였는데 ?? 흐흐흐

국화원에서 (♡.236.♡.165) - 2011/12/15 00:31:29

정말 사랑하기 좋은 날도 있을까요?? ㅎㅎㅎㅎ 추처ㄴ 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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