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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가죽을 불다(추이뉴비)

금뚜꺼비 | 2012.01.12 21:54:23 댓글: 0 조회: 857 추천: 0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365

거리를 누비다가 문신하는곳을 지나게 되였다. 각양각색의 문신도안들을 보다가 이전에 만나봤던녀석이 생각났다. 내가 외지에서 회사에 출근할때였다.죄꼬만 회사였는데 코물을 휘날리며 여러가지 업무를 바쁘게 처리하군 하였다.가장 신경쓰이게 하였던건 세무과장과의 관계처리였는데 사장이 돈을 아낄려고 무지 강조하던 사무중의 하나이긴 하였다.그 세무과장은 아주 재밌는 사람이였는데 항상 시간을 잊지 않고 돈봉투를  줄때가 되였음을 강조하군 하였다. 그날도 코밑치성을 할 시간이였기에 전화하여 식사를 하자고 하였다 물론 아주 통쾌히 승낙하였다.
근데 내가 데릴러 가니 나하고 어떤 사람하고 같이 가자고 하였다.
따거 동미면 내 동미라고 같이 가서 식사하자고 하였다 사람이 많으면 술맛이 더
좋다고 하니 약간 입귀가 위로 걸리는것이였다  좀있다 어떤 뺀빼머리를 한 나그
네 왔는데 머리에 군데군데 머리없는걸 보니 젊었을때 많이 얻어맞은 사람인것
같았다.소개하기로 자그마한 회사를 차린 세무과장이 담당한 지역의 사장이였다.물론 음식점도 과장동무의 취향대로 골라서 권커니 작커니  처지바단하면서 술을마시기 시작했다 .근데 과장이 그 사장을 좀 두려워하는 눈치였다.어째 아니 무섭겠는가 그 사장의 추뉴비 내용은 전문 칼이요 도끼요 어떻게 무리싸움하고 등등심장을 꿈틀대게 하는게 전부였다. 근데 갑자기 과장이 나를 칭찬하기 시작하는거였다 뭐 내가 어떻게 훌륭하고 또 우리 회사 어떻게 규모크고 자기를 얼마나 존중하고 ......헐  우리 회사 완전히 대회사 됐고 나는 인재중의 전투기로 변했다는ㅜㅜㅜㅜㅜ 과장이 자기가 담당한 회사중에도 잘나가는 회사많다고 니같은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입에서 침이 막 튕겨나오게 나를 우려먹는것이였다.
그제야 내한테 눈길을 보내며 그 사장이 말을 걸기 시작하였다.
어디 사람이고 와서 힘들겠다는둥 그러다가 자기가 외지에 와서 얼마나 힘들었고지반을 쌓기 위하여 어떻게 싸웠다는둥 자기자랑을 하기 시작하는것이였다.
문뜩 덥다면서 옷을 벗는데 별로 덥지도 않은 날씨기에 이상하긴 했지만 금방 그
의도를 알게 되였다.어깨에랑 잔등에랑 문신한거 자랑하느라고 ....ㅎㅎㅎㅎㅎ
그래서 칭찬해줬다 따거 원선 쩐 빠치하면서 . 입이 당나발이 되더라는 ㅎㅎㅎㅎ
자기 대단히 센가 해서 추뉴비를 또 하는데  장백산도 환호하고 두만강도 노래하고......그럭저럭 먹다가 노래방에 갔다
 잔뜩 시켜놓고 아재들도 곱은거 탁 안배하고 노는둥 마는둥 하다가 간다고 자리를 차고 일어나서 인사를 했다 놀다 가라면서 그러는걸 한마디 딱 했다

따이훨 워데이 짼 왕꺼 .     그 사장이 화뜰 놀라면서 그 아무아무 왕꺼 그런는가하니  옳다고 하였다 .내하고 아주 친하다는 말도 슬쩍 붙히니 곱게 아주 뜨겁게 작별인사를 하는것이였다. 왕꺼가 그 지방에서 아주 유명한 건달두목이였니깐.
얼었던거였다. 담당과장하고 눈길로 그의 가방을 눈짓하며 슬쩍 웃으니 그또한
의미심장하게 웃는거였다.
오면서 속이 약간 아리긴 하였다 그 곱게 생긴 아재들이 눈앞에서 막 알른거려서.  근데  나를 발라먹으려고 노래방에 끌고간 그 사장이 돈을 낼걸 생각하니
속이 후련하였다. 잠간 시원한 콜라를 마시면서 생각해보니  그 사장도 왕꺼같은
매서로운 눈길을 가진 사람이긴 하였다. 다만 구별되는건 그 사장의 눈빛은
상스럼으로 가득 찬 내물처럼 옅은것이였고 왕꺼는 깊이를 알수없는 무게감있는
느낌인것이였다. 웃통벗고 앉아서 추뉴비하던걸 생각하니 참 웃겼다.문신한 몸
으로 위압감을 주려던 그 사장,아직도 어디선가 처지바단을 하면서 있을것 같기만하다.그리고 그 왕꺼도 한두번밖에 본적없는 사람이였는데 참 미안하긴 하였다  잘모르면서 이름을  리용해먹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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