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나의 인생사 -2024-74 3 586 여삿갓
너를 탐내도 될까? (82회)2 3 463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83회) 3 354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84회) 2 258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85회) 2 241 죽으나사나
꽃배달 한국, 중국 전지역배송

나의 취업이야기 하(6)

연518 | 2012.01.14 15:10:38 댓글: 5 조회: 761 추천: 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368

여러분;
제가 그간 좀 게을름을 피워서 늦었지요...
그래도 저의 글을 기다리는 분들이 있지 않을가 싶어서 오늘 이렇게 한편 올립니다.
오늘도 재밌게 봤으면 합니다..(근데 재밌는 내용이 아니여서 ㅠ.ㅠ)

20

 

 나는 여직 면접결과는 합격,탈락 둘 중 하나일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합격이면 내가 바라는 제일 좋은 결과이다.
    탈락된다면탈락된다면 정말 속상할것 같다.
    하지만 탈락될 각오는 하고 있었다. 무엇이든 꼭 된다는 법은 없기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A도 아니고 B도 아닌 세번째 답안이 있을줄은 몰랐다.
    만약 이렇게
다른 답이 있을줄 알았으면알았더라그간 아마 그렇게도 설레이며 불안하지도 않았을지 모른다.

 

면접을 마치고 호텔방에 돌아가서 혼자 아무 생각없이 침대에 누웠다.
    골이 텅 빈것 같다.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생각해야 할지 뭐가 무엇인지 생각할려니 골이 아프다.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생각하지않고 텅 빈 머리로 천정만 쳐다보았다.


    여자의 제
6감이라는게 정말로 신기한것 같다.

웬지 무슨 전화가 올것 같다. MS에서….

아니나 다를가 이십분이 지난뒤 전화가 울린다.

MS S시사무실 전화였던것이다

과장님이셨다.

잠간 만나보자고 한다

과장님의 전화를 받고 다시 MS대청으로 향하였다. .

건너편에서 과장님이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오늘 면접 참 잘보았습니다. 당신은 모든 면접자들중에서 경력자답게 가장 훌륭한 발언을 한것 같습니다.>>

<<아닙니다..제가 많이 긴장햇고 사실은 쫄앗습니다.>>

<<그런건 아니구 정말로 훌륭햇습니다. 면접을 책임지는 그 언니가 중국 인사과  책임자였습니다. 그 분이 당신한테 좋은 평가를 하고 면접을 통과시키려고 하엿습니다.>>

<<정말요?>>

<<. 그렇습니다. 근데 그 중간에 앉은신 분이 인사과 경리엿고 그 언니 위의 상사입니다. 그 분은 당신의 학력때문에 안된다고 합니다.>>

<<. 그러셨군요…>>

그렇게 걱정하고 근심햇던 역시 그 학력때문에 나는 안되는거구나


<<
그래서 결론은 학력을 떠나서 당신이 꼭 맘에 드니까 뽑으려고 하는데 급여가 아마 희망보다는 낮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력의 제한으로  앞으로  승진이 어려울수가 잇습니다…..>>


그렇구나
.역시 그렇구나….뒤말이 있긴 있긴 있구나

 

한국에서 제일 큰 대 그룹 삼성(중국)에 입사할때부터 본과급여. 대전급여.고졸급여가 따로 구분이 되여있다고 한다.
   또한 구분이 되여 입사를 하더라도 안배된 일은 본과는 중요하고 발전성이 있는 자리에서 일하게 되고, 대전과 고졸은 별로 발전성이 없는 영양가 없는 일만 주어져있다고 한다..


   
MS
역시 마친가지 였던것이다.

그럼 나는 어떡해야 하나?

여직 AB회사 다니면서 학력문제로 차별대우를 받아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MS에 입사를 하게 되면 급여 차이를 떠나서 승진이 어렵다고 한다.

급여는 자신 본인이 열심히만 하면 언제든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단승진이 어렵다는 것은 어찌보면 승진이 안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직장을 다니다 보니
,내가 터득한 바로는 실무적인 일도 중요하지만 정치적인 방안과 결정을 결책하는 자신의 앞으로의 발전이 더 중요하다.
    하여 모든 직장인들은 처음은 실무적인 일부터 시작하지만 차츰차츰 승진되고 발전하면서 더 앞을 바라볼수 있고 회사의 경영중심 위치에 다가갈수 있는것이다.
    하여 내가 보아온 직장생활은 이 정치적인 발전이 아주 중요한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한테 이 학력의 문제로 그 공간의 문을 아주 문닫아 버렸던것이다.

그럼 나는 어떡하여야 하나


 
  <<
그래서, 이것에 동의를 하신다면 저희 회사에 입사를 하는것이고 안 그렇다면 탈락입니다…>>..

    

    <<저한테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지금 바로 답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시구요..다음주 까지는 꼭 답을 주어야 합니다…>>

 

    나의 심정은 말로 형용하기 못하게 복잡하엿다.
   
너무 속상하다....

하지만 웬지 눈물이 나질 않는다.

왜서? 무엇때문에?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서럽다면 정말 서럽다.
    하지만 난 이 서러움을 누구를 탓해야 하나?
    MS
를 탓해야 하나?
    내 자신을 탓해야 하나?
    그렇다고 부모님을 탓해야 하나?
    머가 잘못일가?
    잘못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일가?
   
나는 어디로 향해야 할가?
    어디가 나의 앞날일가


    무엇인가를 바닥에 메쳐버리고 깨부시고 싶었다
...
    소리내여 웨치고도 싶었다...
    누군가라도 욕하고 저주하고 싶다...
   
누군가라도 부등켜 안고 울고도 싶다...
    하지만 나는 어쩌지도 못하였다...
   
그냥 속으로 앓고 속으로 썩어만 간다

    오후 두시가 넘어간다.
    비행기 시간이 되여간다.
    피곤한 몸을 끄집고 휘청거리며 공항으로 떠난다
    온몸에 힘이 없다.
    아침부터 여직 죽 반그릇과 닭알 하나 밖에 먹은것이 없다.


   수속을 받고 비행기로 올랐다.
나의 좌석은 창문가였다. 창문밖을 바라보면서 바라보면서 깊고깊은 수심과 상념에 빠지엿다


   
어디에선가 이런 말을 주어들은적이 있다.
  
<<눈물이 있을때는 그래도 희망이 있다. 눈물마저도 없으면 정말 아무런 희망도 없는것이다.>>

그래서일가? 울고싶지만 눈물이 나질 않는다.
    그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는 나한테는 이 눈물마저도 사치였던 것이다.

 

    나는 이번 ms의 면접을 겪으면서 항상 내가 우물안의 개구리엿다고 느끼였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나는 내가 계속 우물안의 개구리였음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종래로 우물밖의 세상을 내다 보지 못한 개구리였고 그 우물안이 자신의 전체 세상이지만 그것으로 족했고 행복했던것이다.
    왜서 꼭 그 우물안을 뛰여나와서 바깥세상을 보려고 하엿을가?
    바깥세상은 많고도 많은 고통과 슬픔이 있는데
    계속 그 우물안에만 있으면 내 혼자만으로도 행복하였을텐데


   
나는 여직 그때 MS회사의 분들과 만나게 된것을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고맙게 간직하엿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정말로 만나지 말앗고 알지 말았음을 바랜다
    그 때 만나지만 않앗어도 ..그때 연락처를 남기지만 않았어도 ...지금과 같은 이런 고통을 느끼지 않는데
    내 나름대로 힘들지만 AB회사에서 당당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가는데

    그 무슨 사람은 높은곳을 바라봐야 된다니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니
    다 싫다..
    그것 다 나의 한낮 허영심에 불과할뿐이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다친걸가
    내 주제를 알고 근본에 맞게 살아라는 교훈일가….

 

    드디여 나의 고향? 내가 사는 D시에 돌아왔다.
    번마다 D시에 착륙할때마다 D시의 공기마저도 나를 반겨주는것 같다. D시지방의 사투리 말도 인젠 고향말인마냥 친금함을 느끼게 된다.


    
돌아왔구나끝내 다시 내 집으로 왔구나

    택시를 잡아서 어느 유명한 호텔로 향하였다.
    오늘 저녁은 부장님의 늦둥이 막내아들 돌잔치였던것이다.


    
면접때의 그 정장차림이로 단정한 모습으로 호텔앞에서 손님들께 인사하고 자리를  안내시키였다.
    우리 부서에는 역시 내가 제일 대표적이고 인기있는 직원이였던것이다.


   
손님들도, 회사동료들과 상사들도,거래업체들도 육속 들어오기 시작한다.나는 일일이 인사하고 답례선물을 증정하고 자리를 안배시키였다.

    그렇다. 내가 다니는 AB회사는 역시 업체중에서 최고였고 알아주는 회사였던것이다.
    오는 손님들만 봐도 알린다.
    거래업체들이 많았던것이다.

    우리 회사 다른 부서들의 부서장님들도 오신다.저 분들이 우리 AB회사를 이끌어가는 분들이셨다.
    다들 그처럼 멋있고 상냥하셧고 나한테 웃어주었다..
    그렇다. 나는 우리 부서뿐만아니라 다른 부서들이나 부서장들께도 좋은 인상을 주었던것이다.


   
우리 회사 직원들도 나와 같이 안내하고 돌잔치를 도와서 준비한다.
    그 직원들중에는 대학생이 있는 한편 연구생들도 있었고 나와 같은 학력들도 있었다.
    그 들 중에는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는 애들이 있는 한편 한국어를 잘하는 한족들도 있었다


   
그렇다. 이 속에 내가 있다. 내가 이속에 있다.
    이 속에서 종래로 학력으로 비굴하거나 차별대우를 받은적이 없었다.
    급여거나 승진기회도 우리들한테는 똑같이 주어졌던것이다.

    그런데 내가 이 모든것을 접어버리고 꼭 MS로 가야할가?

 

==============================================================================

다음집은 최종적인 선택이겠습니다.
구경 나의 앞날은 어디일가?

추천 (3) 선물 (0명)
IP: ♡.226.♡.206
해피투데이 (♡.217.♡.156) - 2012/01/14 21:32:01

일단은 추천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을 보내세요~

인연이야 (♡.209.♡.16) - 2012/01/15 13:42:27

결과가 나올같아서 항상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는데..그 결정..그 과정 쉽지 않네요.모든걸을 떠나서 글 넘 잘 씁니다.. 담편 기대

엑스오 (♡.63.♡.10) - 2012/01/16 16:38:46

다음집도 기대 하겠습니다.

뭘 할가 (♡.92.♡.250) - 2012/01/19 15:12:54

추천 합니다.
다음집 기대 할게요.
맬맬 행복 하세요.

트야미 (♡.156.♡.215) - 2012/01/21 08:55:04

아 웃기는구만 ㅋㅋㅋ 좋아 좋아

22,961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4254
여삿갓
2012-01-18
0
1942
ging
2012-01-18
15
2758
o첫사랑o
2012-01-18
31
4732
yuyun
2012-01-18
3
1539
여삿갓
2012-01-17
0
2421
미쓰피디
2012-01-17
2
828
닝멍77
2012-01-17
4
1380
메롱이슬
2012-01-16
0
832
ging
2012-01-16
12
3930
o첫사랑o
2012-01-16
38
4654
해피투데이
2012-01-15
3
595
악동7
2012-01-14
18
2681
연518
2012-01-14
3
761
wayyy
2012-01-13
5
1253
별꽃구름달
2012-01-13
5
970
금뚜꺼비
2012-01-12
0
858
wayyy
2012-01-12
9
1485
o첫사랑o
2012-01-12
34
6832
닝멍77
2012-01-10
6
1295
yuyun
2012-01-10
2
2017
연금술사
2012-01-10
2
1617
지센
2012-01-09
1
920
악동7
2012-01-08
19
2711
해피투데이
2012-01-08
4
485
투명거울
2012-01-08
3
1920
자리비움
2012-01-07
9
1787
yuyun
2012-01-07
3
1985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