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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내꺼 하자 ★.7

석류쥬스 | 2012.02.18 10:34:23 댓글: 9 조회: 1423 추천: 5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485

"뭐..뭐..뭐가 1일이야..."

"그래 ?그럼 이번엔 1일을 증명해볼까?키스로 ?"

"뭐뭐뭐뭐뭐뭐...뭐 ?"

"큭,걱정 마라..우선은 보류한다.앉자."

"김성건,너무 멋있는데?내가 꼭 니 회사랑 계약한다."

"^^"

성건의 손에 이끌려 앉아서 두 사람의 얘기를 들었다.
혼이 쏙 빠진채로 앉아있다가 새벽3시가 되서야 지애랑 헤여지고서는 자연스레 ? 성건의 차에 탔다.

"이제 나간 정신을 붙잡아오시지?"

"어?어..어...뭐?,,,,무슨 ..나간 정신이래.."

"붙잡아떼기는...."

"...뭐..뭐가 ....어 ...너..."

"안전벨트 해주는거다."

갑자기 다가오는 성건때문에 놀래서 움찔했더니 피식 웃으며 하는 말이다.ㅡ,ㅡ 정말 무안하다,

"한겨울 "

"네."

ㅡ,ㅡ순간적으로 큰 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풋,학교 출석 부르냐 ?"

"아...아니..."

"너 정말로 당화했다보다.."

"뭐가..."

"이거 받어."

"아까 그 쵸콜렛이잖아.."

"음..받아가."

"뭐...뭘 받어.."

"너 이제 내 애인이니까 받아도 되지 ?안 그럼.."

"안 그럼 뭐 ?"

"키스해버린다?"

"뭐 ?"

"또 놀래는거봐라...겨울아 .."

"음..."

"진심으로 하는얘기였어..받아."

".............."

"침묵은 받아준다는 뜻으로 알아둘께."

".........."

ㅡ,ㅡ 사실...아주 싫지는 않다.그래도 너무나 갑작스러운 터라서....조금 많이...놀랬다.
나를 집까지 데려다주고는 잘 자라는 말과 함께 윙크까지 날려주고는 시동을 걸어서 가버렸다.

손에 든 쵸콜렛을 보면서 룸의 일이 생각나더니 얼굴이 나도 모르게 붉어졌다.
아빠트앞에서 쵸콜렛을 들고 한참동안 부끄러워하면서 서있었다.
ㅡ,ㅡ아 ..추워...너무 오래 있었나보다.집에 들어가서도 계속 그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튿날 샵

"이제 와 ?"

"네..언니 ..근데..언니...무슨 좋은 일 있나봐요 ?"

"있지.."

"왜요 ?프로포즈 받았어요 ?"

"받은건 겨울이 너인거 같은데 ?"

"네 ?"

"시치미 떼는거 봐라 ?"

"..뭐가요 .."

"얘 진짜...이거..니 애인이 사준거야..샵에 한 사람씩 다 돌렸어."

"이걸요 ?"

"음..되게 맛있더라 ?"

"그래요 ?맛있게 드세요..저 옷 갈아입으러 갈께요 ."

"음..잘 먹을께."

애인?애인이라면,...에이...설마....
설마하는 생각을 하면서 탈의실까지 왔다.오는동안 다들 잘 먹겠다고들 한다.
탈의실에 들어와서 내 사물함을 열어보니 우유 6개가 피라미드식으로 쌓여있었다.
ㅡ,ㅡ 내꺼는 왜 우유래 ?내가 까맣다는건가 ..아님 ..키 더 크라는건가 ?

[지이이이잉 ]

[우유 6개.봤지 ?하루에 하나씩이다.다 마시면 우리의 첫 데이트다.]

칫..데이트는 무슨,..

[알았네요]

[그리고.엉뚱한 생각은 하지 마라...애들때문에 출장온거니까]

ㅡ,ㅡ 엉뚱한 생각 ?니가 그 단무지인지 뭔지랑 링가링가 노는 생각 ?쳇이다.

[답장 안 하는거 봐라 ?그리고 .한겨울...딴 남자 만나지 마라..]

얼씨구..참나..

[특히.그 첫사랑. 위험인물이야 ...몰래 만나도 다 아니까..만나지 마...]

ㅡ,ㅡ 아이고 ..나한테 도청장치를  달아난것도 아니고 ..그리고 왜 이리 오바래 ?
이럴꺼면 아예 목줄로 묶어놓고는 집에다 던져놓지?

[또 답장이 없어?알았나 ?]

하이고..군대를 오셨군.

[알았다.]

알았다...이 자슥아..정말...

[삐졌냐?]

[답장 줬잖아]

[삐졌냐?]

[바쁘다.]

[삐졌냐 ?]

[바쁘다고 했다?]

[삐졌냐?]

얘는 자동답장설치를 해놨나..똑같은 문자만 몇번이나 오는거야 ...

[나 없는동안 착하게 일하고 우유도 착하게 마셔...^.^]

참나...귀엽다 해야 하는지 ....그래 ..알았다 ..이건 정말로 착하게 대답해주는거다.

그렇게 며칠간을 하루에 우유 하나씩 마시고 착하게 ?일했다.

사흘뒤 나는 출근시간이 또 바꿔졌다. 이제는 새벽 12시부터 아침 8시까지가 근무시간이다.
근무시간을 바꾸는 터라 오늘은 휴식이 많다 .^^
ㅡ,ㅡ 그래도 갈곳을 없으니.....집에서 컴퓨터로 밀렸던 오락프로나 보고 있다.

[지이이잉...]

누규 /? 음 ?우현이네 ?

ㅡ,ㅡ 성건이가 만나지 말라 했는데 ..= = 뭐 어때....정말로 감시하는것도 아니고 그 놈 말을 왜 들어야 하나 .

[음..우현아 ..]

[뭐해 ?]

[오늘이 출근이 늦고해서 ..컴터 노는중이지 ..왜 ?]

[밥 사준다고 했잖아.]

[에이..됐어.그리고 ...나는 눈치 없는 사람이 되기 싫어]

[됐기는 ..기다릴꺼니까 나와..지혜는 방송때문에 부산 내려갔어.그리고 ..결혼하고 나면 나 만나는거 정말 힘들다 ?]

[애처가가 다 됐구만..]

아직 모르나보네?지혜가 딴 남자랑 계속 만났던 일을..그래...지혜도 그게 마지막일꺼일수도 있어.

[나올꺼지 ?]

[알았어,준비하고 나가면 한시간넘게 걸려]

[나두 안다....한시간뒤에 데리러 갈께.]

[데리러 오기까지 ?]

[당연하지 ..먼저 끊을께.]

[그래..]

큭..우현이 이 자식은...하여튼 멋있다니까...보자 ...무슨 옷을 입고 나가야 하나...
비록 데이트는 아니지만 웬지 모르게 들떠서 이 옷 저 옷 고르다가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서는 화장까지 퍼펙트로 하고는 집문을 나섰다.

우현이가 정말로 데리러 올줄은 몰랐는데 ...진짜로 집앞까지 오니 조금은 놀랐다.
우현이 차를 타고 어느 식당앞에서 섰다.

"주차하고 올테니까 기다려."

"알았어."

후우...참...우현이 이제 곧 유부남이 되는데 ..나는 왜 가슴이 설레는지..참...한겨울..너 정말 바보다.

어 ?저거...지혜 아니야 ?부산 갔다 안했나 ?헐! 저 남자는 술집에 그 남자..
뭐야 ..아직도 만나고 있는거야 ?거짓말까지 하면서 ?이지혜 너 뭐니 ?
에라이..모른척하고는 들어가 ?아냐아냐...우현이가 더 아파할텐데 ..그래 ..피할수 있는만큼 피하면 되.
결혼하면 지혜도 이러지 않을꺼고 ..지혜도 우현이가 좋은 남자인거 아니까...


"뭐해 ..안 들어가 ?"

다행이도 우현이가 식당유리를 등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강우현.,이 식당인줄 알았으면 여기 안 왔지...가자가자...다른데로 가자."

"왜 그래 ..여기 맛집으로 유명한데.."

"유명하기는...하지만....그 소문 듣고 왔었는데..음식 먹다가 머리카락이 한웅큼이나 나왔는데도 사과는 커녕..그냥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거야 ...이  식당주인이..."

"..아...그래 ?"

"어 ...내가 거짓말할리가 있겠어 ?그리고 .나 거짓말하면 완전 티나잖아."

"그렇지?너 거짓말은 정말 못하더라 ..근데 아깝다..맛집이라고 정말 기대했는데.."

"다른데로 가자 ."

"그래 .."


식당주인님 정말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십시요.친구를 위해서.....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ㅜ ㅜ
다시 우현이 차를 타고 다른 식당으로 갔다.
정말...이게 뭐하는짓인지 싶기도 햇다.우현이를 위한 일인지..헤치는 일인지...휴우,...
한 식당에 도착해서 주문을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시작했다.

"너무 고맙다.그때 니말 아니였으면 지혜랑 잘 안됐을지도 몰랐는데.."

"고맙기는..우리 친구잖아...^^"

"내가 지혜랑 사귀게 한것도 니 덕이잖아..."

"뭐가...너무 띄워주면 어지럽다"

"진짜야 ...이번에도 ...지혜가 그런줄 알고 정말로 놀랬는데..니 말 듣고 못 본척하고 지나치니..내 맘이 더 편하더라..."

"다행이네..."

"정말로 고맙다."

"행복해?"

"음..지혜만 있으면 행복해..."

그래...우현이가 이렇게 행복해하는데 ...그냥 아까 그 일은 모른체하자.
지혜가 결혼해서도 이렇다해도 우현이만 모르면 되는거 아닌가 ?바보같은 생각이지만...우선이라도...
우현이랑 밥을 먹고서는 얘기를 좀 하다가 헤여졌다.
다시 지혜를 본 식당으로 가니 지혜는 보이지 않았다.
이지혜....니가 나쁜 기지배인줄 알았지만 이런 애인줄은 몰랐어.
너...결혼후에도 이런다면 끝까지 잘 숨겨라..
또 들켜서 우현이 아프게 하면...그때는 내가 우현이 뺏을꺼야.
이혼? ...두 사람사이에 아이가 있다해도..나는 괜찮을수 있어..
거의 9년의 짝사랑해온 사람인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가는데 전화가 진동한다 .외제차다.ㅡ,ㅡ아 ..김성건이다.
폰속에 저장한 이름을 바꿔야하는데 ..

[여보세요]

[여보세요는 무슨...뭐해 ?]

[친구랑 밥 먹고 지금 집으로 들어가는중..왜 ?]

[말투 봐라 ..내가 너한테 시비 건것도 아니고 ..그리고 애인사이에 전화하는건 정상이야...]

[치...출장 갔다면서..안 바빠?]

[출장 왔다고 쉬는 시간 없이 바쁜건 아니거든 ?]

ㅡ,ㅡ 이게 지금 나랑 말장난 하자는건가 ?

[용건이나 말하고 끊지 ?나 폰 배터리 없는데.]

[너는 아직 나랑 웬수냐 ?보고싶어서 전화했다 왜 !]

얼씨구...어디에 출장을 갔길래 이런대 ?

[출근시간 바꿔졌어?]

[음..이제 12시부터가 출근시간이야..]

[음..그래 ?내가 사흘뒤에 가는거 알지 ?그때 스케줄 다 비워놔라.]

[누구 맘대로 ?ㅡ,ㅡ ]

[안 그러면...쵸콜렛값 다 도로 받으러 샵에 찾아간다 ?]

[뭐야 ?]

그래 ...이게 김성건이지..

[알았으니까 ..전화 끊읍시다.]

[큭..그래...사흘뒤에 보자]

[음...]

휴우..얘는 정말,,,뭐 이런대?
그래 ...나한테는 또 이 애인?이 있었지?...아 몰라몰라...얘는 어쩔수없이 엮인거지만은...
우현이는 그런 존재가 아니야 ...


사흘뒤 모든 일을 끝내고서는 집에 들어와 곤히 자고있는데 핸드폰이 계속 진동한다.
아 ...어느 자식이야...비몽사몽한 상태로 전화를 더듬다가 죽어가는 목소리로 받았다.

[아..지금 자 ?]

[음...누구 ?]

[지애야 ....]

[음...왜 ?]

[야..오늘 동창회 한다는데 ?]

[그래 /?]

[음..우리둘만 오늘 알았던거였지?]

[흐흐..매년마다 우리둘만 빠졌었잖아..그래서 그런가보다..]

[갈꺼지 ?]

[나야..뭐...별로 가고 싶은 맘은 없는데 ?]

[가자....이번에 친구 얼굴 한번 보자,..항상 스케줄때문에 못갔는데...]

[알았어...나 조금만 더 자다가 만나자.]

[음..나 스케줄 끝나면 메시지 해줄께 그때 준비하고 나와.]

[알았엉..]

동창회?ㅡ,ㅡ 그건 한번도 간적이 없었는데...가봤자 술만 퍼마실꺼고...그리고 게임이나 하고.
차라리 집에서 잠이나 더 자는게 편하는데...지애도 가고싶다하고..나가지뭐...후훗..


#몇시간뒤.

"괜찮지 ?"

일하는 샵에서 만나 지애의 메이크업을 해주고는 물어봤다.

"당근이지..누가 해준건데.."

"^^ 준비는 끝났으니까..지금 가자."

"오케이...내가 가면 놀라겠지?간다고 말 안 했는데..."

"놀라겠지..이지애가 누구냐...최고로 잘 나가는 스타 아니냐..."

"겨울아..."

"네 언니...고맙게 썼어요."

"지애씨 싸인 받아주면 안되?"

"어 ?,,,알았어요 ."

"고마워...정말 이쁘다.얼굴도 주먹만 하고.."

이지애..크하하..이런 사람이 내 친구라니 정말 자랑스럽구먼...음하하하..

"아..언니 ..여기요.."

"고마워...조카가 지애씨 정말 좋아하거든.."

"고맙기는요..핸드폰 탈의실에서 충전해도 되죠 ?"

"우리가 언제 안 그랬어?"

"언니가 잘 좀 봐줘요."

"알았어.잃어버리면 이 언니가 새거 사줄께.."

"언니는...저 갈께요."

"그래..."

"지애야 가자.."

"음..."

나가기전까지도 거울을 보면서 자신을 꾸민다.천상 여자구만..
오후 세시 우리는 한 식당에 도착했다.들어서자마자 지애를 붙잡고 이쁘다고 오랜만이라고 난리를 친다.
ㅡ,ㅡ 나는 완전 찬밥신세네...쩝..그래도 예의상 물어오는 동창들이 있었다.
근데..애들이 정말로 많이 변했다.

"겨울아..여기.."

"어 ...니들도 왔네?"

"우리는 동창 아니냐 ?"

ㅡ,ㅡ 저 기지배입에서는 이쁜 말이 안 나와요 ...

"너야말로 오는줄 몰랐는데.."

"나도 동창이니까.."

"쳇..몇년간 한번도 안 왔으면서..."

"불만이냐 ?"

"뭐가,...지혜말은 ..반갑다는 뜻이지...채소 왔다.먹자."

"음..."

ㅡ,ㅡ 지애가 인기가 많아서 ...어디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하는수 없이 여기 앉았는데...지혜가 계속 시비네.
식당에서 뜨문뜨문 걸어오는 말에 대답을 해주다가 오후까지 있다가 장소를 옮겨서 노래방으로 왔다.
노래방에서 두시간 놀다가 또 나이트를 가잔다.지애가 너무 졸라서 3차까지 따라갔다.
힘들다...나는 가만히있었는데도 왜 이리 힘드는지 ...
나이트가 가깝다고 해서 다들 나이트로 향해 걸어가는중이다.
ㅡ,ㅡ 무슨 싸움무리도 아니고 ..웬지 웃기는 꼴이다.
지애는 애들에 이끌려가는지 그림자도 아예 안보이고...우현이가 잘 챙겨주고 있다.
물론...지혜가 계속 옆에서 재수없는 소리를 해댔지만..

"오랜만에 놀아서 그래 ?피곤해 보인다?"

"나 이렇게 노는거 별로 안 좋아하잖아.."

"그랬지?"

"아...열한시까지 있고 가야겠다.."

"니가 무슨 신데렐라냐 ?"

"신데렐라가 아니라..출근해야 하거든?"

"..그래 ?농담이엿는데 ...정색을 하고 그러냐 ?"

아우..저 기지배..너는 내가 아니였으면 우현이랑도 벌써 끝났거든?고마운줄도 모르고.
아무튼 너때문이니 아니니까 ...다행인줄 알어...
나이트에 와서는 애들이 아주 재밌게 논다...쯧쯧...차라리 집에서 노는게 편한게 아닌가 ?
한참 춤추는걸 보다가 지애한테 간다고 말하려고 해도 너무 재밌게 놀고있어서 지혜랑 우현이한테만 인사를 하고는 갈 준비를 했다.

아...다음에는 안 와야지 ...이건 뭐..예약손님의 미친듯이 밀릴때보다 더 힘든거 같은지..휴,,
택시를 타고 샵으로 왔다.옷을 갈아입으러 탈의실로 들어갔다가 충전됐는지 폰을 봤더니 부재중전화가 열몇통이나 됐다.
외제차 ?ㅡ,ㅡ  왜 전화를 했대?이렇게나 많이 ?아!오늘 온다고 했지 ?ㅡ,ㅡ데이트....컥...


[여 ...]

[너 어디야?]

[샵인데...]

[전화는 왜 안 받어?오늘 저녁근무인데..지금까지 잤을리는 없잖아?]

ㅡ,ㅡ 화 많이 났나보네 ?

[미안해...]

[뭐가 ?]

[니가 일방적으로 잡은 약속이지만 내가 싫다고는 안했는데...오늘 동창회라서..폰은 샵에 두고 충전을 해서..]

[동창회?]

[음.급하게 연락이 온거라...]

[지금이 샵이라고 ?]

[음...]

ㅡ,ㅡ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작아지고...너무 미안해진다.


[아무 일 없으니까 다행이다.]

[어...어 ?]

[아무것도 아냐..출근 빠지고 지금 와라.]

[지금?이제 방금 출근 했는데...]

[나는 너 몇시간을 기다렸거든 ?지금 내가 아팠던 그날 있었던 집에 있으니까 30분내로 도착해.]

[아플때 있었던 집 ?아 ...어떻게 들어갔어 ?]

[너 나한테 열쇠 주고는 안 가져갔잖아.]

[어 ?그렇다고 그걸 안줘 ?]

[달라는 말 없었으니까...]

[헐...정말...근데  안되...예약손님도 있고]

[ㅡ,ㅡ 집에 불 지른다 ?]

[뭐 ?너 죽을래 ?]

[안 오면 정말 불 지른다?나 돈 많은거 알지 ?]

[마..마..맘대로 해..누가 무섭대?]

[그래 ?그럼 절대로 오지 말아라..알았지?]

[그...그..그럼...]

[오케이...음..오늘 라이타도 새로 샀겠다.딱 맞네.]

전화를 끊고나니까...왠지 걱정이 되는게...정말로 태워버리는건 아니겠지?
에이..아무리 또라이라도 그런 짓은 안하겠지?그래...맞어.
옷을 갈아입고서는 메이크업실로 가려도 했더니 마녀팀장이 부른다.저건 왜 또 부른데?
안그래도 집에 불이 날까봐 걱정되 죽겠는데..

"네..팀장님."

"오늘 하루 더 쉬는거 몰라?왜 왔어?"

"네 ?"

"너 하루 더 쉬는 날이야..몰랐어 ?"

"네 ?아무도 얘기 안해주셨는데요."

"그래 ?퇴근해 그럼..."

"네 ..."

ㅡ,ㅡ 젠장...아! 다행일수도 있지...그 놈이 정말로 내 집을 태워버리면 어떻게..
한겨울..열쇠를 달라는걸 왜 까먹었을까...ㅠ,ㅠ
최고의 속도로 집으로 달려와서 집문을 두드렸다.
한참동안이 지나서야 문이 열린다.

"안 온다더니 ?"

"내 집인데...내 맘이지 ?"

"뛰여오기까지 했으면서..."

"열쇠나 줘.."

"그건 안되고..첫데이트를 니가 망쳤으니까 만회를 해야지 .."

"그래도 열쇠는 줘."

"니가 하는거 보구.."

"뭐?빨리 줘.."

"싫거든?나 너 기다린다고 밖에서 정말 오래기다렸거든 ?이제야 생각나서 여기 들어 온거다."

",,,진짜?"

"나 거짓말 같은건 안해."

"치...아무튼..줘..그건 내 집 열쇠인데.."

"우선은 밥 먹자."

"밥?"

"음. 조금 식기는 했는데..먹자."

"지금까지 밥 안 먹었어?"

"너 기다린다고 못 먹었다.왜!"

"그렇다고 무식하게 안 먹었어 ?"

"너 뭐라고 했냐 /?"

"아니.까스는 있으니까..지금 내가 데울께."

"그래 ."

기다렸다는 말도 거짓말인지 몰라도 안 먹었다니까 왠지 마음이 불편해진다.
이미 있는 채소와 국을 간단히 데우고는 밥상을 차렸다.

"밥 먹어."

"오케이.."

"앞치마도 있었냐 ?사람 살지도 않으면서 있을껀 다 있네 ?"

"상관 말아라..다 있어도 죄냐 ?"

"우리 신혼집이냐 ?"

"풋....뭐..뭐..뭔 소리야 .."

"ㅡ,ㅡ 드러..정말.."

"니가 이상한 소리하니까 그렇지.."

먹다가 성건의 말에 밥알을 조금...많이 뿜어냈다.ㅡ,ㅡ

"근데 이거 어디서 났어 ?"

"내가 한건데 ?"

"아이고..웃기셔..니가 했다고 ?이 음식들을 ?"

"음..내가 했다니까?"

"웃기는 소리 말고...배달 한거지 ?"

"내가 했다니까?"

"이봐요.김성건씨..이걸 니가 했다는 말은 지나가던 개가 웃다가 사레에 걸려서 죽다살아난 소리거든 ?"

"ㅡ,ㅡ 지금 다시 해주리?"

"됐고.번그럽게...근데..정말 맛있다."

"ㅡ,ㅡ 무슨 여자가 이리 많이 먹냐 ?그것도 밤중에..."

"먹으라며 ?그리고 배고파서 먹는다.왜!"

"니가 나 잡아먹겠다...먹는건 이쁘게 먹네.."

풋...또 뿜을뻔 했다.이번에는 성건이도 일찍 피해버린다.
저런 말을 왜 한대 ?참.....


[지이이잉]

누구지 ?

[아!래일도 쉬는 날이다.오늘처럼 띨띨하게 나오지 마라.]

ㅡ,ㅡ 이 마녀가 ..누구더러 띨띨하대?근데...내가 쉬는 날이 왜 이리 많아졌지.?
나 쉬더라도 할꺼 없는데...잠꾸러기처럼 ..잠만 더 잘뿐인데..
그래도 쉰다니 좋다...크하하...

"ㅡ,ㅡ 어디 아프냐 ?"

"뭐가 .."

"폰을 보면서 왜 웃고 있냐고..."

"좋은 일이 있으니 그렇지."

"복권 당첨 됐냐 ?"

"ㅡ,ㅡ 나 그딴거 안 사거든 ?"

"그럼?"

"하루 휴가 더 받았어."

"그게 좋은 일이야 ?"

"그럼..울 일이니?정말...다 먹었으면 일어나...설겆이 하게.."

"오~~착한데 ?...하긴..내가 밥 했으니까 설겆이는 니 담당이지.."

ㅡ,ㅡ 이게 끝까지 자기가 한거래..강아지 또 웃다 사레 걸릴라..
밤중에 설겆이를 끝내고서는 거실로 왔다.

"다했수?"

"음...이제 그만 열쇠 돌려주지 ?"

"이건..보험이야..."

"그럼 ...그만 나가지?"

"난 여기서 잘껀데 ?그리고 ..너도 여기서 자고 가라..."

"뭐뭐뭐뭐 ?장난하지마.."

"풋...너 또 당황했냐 ?참...내 신세 알잖아..집에랑은 아직도라서.."

"그래 ?그럼 잘자 ...나 집에 간다."

"잠깐만 더 있어주지 ?"

"왜..왜 ?"

"내가 덮칠까 그러냐 ?나는 니가 덮칠까봐 무서웠는데..."

"ㅡ,ㅡ 그러니까 가주겠다구..."

"잠깐만 있어"

"싫다니까?"

성건이랑 티격태격하는데 ...전화가 진동한다..우현이네 ?
뭐야 ..아까 동창회 할때도 봤는데..무슨 일이래 ?
설마..지혜랑 싸웠나?지혜가 딴 남자 만나는걸 알아버렸나?
성건의 손을 팍 팽겨치고서는 전화를 받았다.

[어..우현아...]

[네.핸드폰 주인 아시나요 ?]

[누구세요 ?]

[여기 대학로에 있는 술집인데..손님이 너무 취하셨네요.아무 번호 찾아서 전화 드린겁니다.]

[아...그러세요 ?지금 바로 갈께요.근데..혼자인가요?]

[네..혼자서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네..바로 갈테니까....어 ?왜 그래....]

전화기를 성건이가 뺏어가버린다.

"너 뭐하는거야 .."

"우현? 니 첫사랑 아니야 ?"

"맞는데 왜 .."

"만나지 말라 했지?"

"김성건...사람이 술이 취해서 혼자 있다는데 그게 뭐가 중요해."

"나는 니 남자친구거든 ?"

"남자친구말이라고 다 들어야하는거 아니거든 ?비켜 .."

"한겨울"

나가려는 내 팔목을 더 힘껏 잡는다.


"놔..."

"나 오늘 몇시간을 기다렸거든 ?그거 봐서라도 가지 마라."

"김성건..너 왜 이래...놔...음?"

"한겨울.."

물끄러미 날 보는 성건의 손을 천천히 쓰러내렸다.

"미안...가봐야겠어."

"겨울아..."

"다음 데이트는 제대로 하자."

끝내 성건의 손을 빼버리고는 집문을 나섰다.
택시를 인차 잡아타고 전화해준 사람의 술집으로 갔다.
거스름돈도 받지 않고서는 택시에서 내려 술집안으로 들어갔다.
술집을 다 둘러봐도 우현이를 찾을수 없었다.
열심히 찾고있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톡톡 친다.
뒤로 돌아보니 지혜가 있었다.옆에는 또 한 남자가 있었다.

"뭐..야 ?"

"십칠분 오십삼초...야...한겨울...너 우현이일이라면 못하는게 없지?"

"뭐 ?"

"그 전화 내가 한거야..."

손에 폰을 살살 흔들고서는 씨익 웃으면서 말을 하는 지혜다.


"장난이라는거야 ?"

"니가 안 좋아한다고 했잖아..근데..영..믿음성이 없더라구 ?"

"그래서 ..이 장난을 한거니 ?"

"며칠전...식당안에서 너 봤어..너 우현이 좋아했으니까..우현이 상처 받을까봐 딴데로 간거 아니야 ?"

"....."

"우리 자기랑 심심해서 내기를 했지..니가 몇분안에 올찌..30분이내에 오면 내가 이기는건데..니 덕분에 니가 덕 봤어."

"아깝게 내가 졌네..좀 늦게 오지 그랬어 ?"

"자기는 ...졌으니까..꼭 들어주는거다.."

"알았어.."

둘이서 아주 알콩달콩 내앞에서 닭살을 떤다.

"그러니까...니들 재미에 내가 들러리라 이거니 ?그리고 지혜 너...우현이랑 결혼 한다하면서 이럴수 있는거야 ?"

"그건 나랑 우현이일이지..니가 상관 할 일은 아니잖아?"

"이지혜."

"들러리 해줘서 고맙고..이거 ..택시비..오느라 수고했어.."

말하면서 내 얼굴을 살짝살짝 친다.

<짝>

"아! 너 ...미쳤어 ?"

"미쳐 ?사람 바보 만들어놓고서는 재밌어 ?"

"장난이였을뿐인데 왜 이렇게 진지하게 받아드려 ?너 정말 우현이 많이 사랑하구나 ?그럼 그 찐득이 니가 가질래?"

"뭐?야 ..이지혜..."

"나는...우현이가 있든 없든 다 같아...난 우리 자기도 있고..매력이 많거든 ?"

"....그만하지 ?"

"왜 ?화 나니 ?너 진짜 웃긴다..결혼할 사람을 아직도 맘에 두는 너도 너무 웃겨..."

다시 손을 들어 칠려도 했더니 지혜옆에 있던 남자가 내 손목을 잡고는 세게 내려친다.

"한겨울.까불지마...너 나한테 안되거든 ?"

"이지혜"

"마누라..여기서 뭐하냐 ?"

화가 나서 입술을 꽉 깨물고 뭐라 할지 모르는데 웬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김성건 ?

"성건아..."

"뭐야..내가 그렇게 보고싶었냐?약속시간보다 훨씬 일찍 왓네 ?"

"어 ?"

"뭐야...누구야 ?"

"겨울이 애인인데..그럼 초면에 재수없게 반말하는 넌 누구냐?"

멋있게 나를 품속으로 안으면서 말하는 김성건.

"뭐 ?너 뭐라했어?"

"겨울아..니 친구?"

"어?어...."

"내가 영양가 없는 친구 만나지 말라고 했잖아.."

ㅡ,ㅡ 영양가 없는 친구 ?지혜 또 도는거 아냐 ?

"어..뭐 ..."

"너 지금 뭐라했어 ?영양가 없는 친구 ?이게 정말..."

"이 술집 왜 이러냐 ..이런 손님도 받아주고...질 떨어지게..겨울아..우리 딴데 가자."

"어..그래..."

"야...내 말 안 끝났는데 어디가 ?"

지혜는 화가 나서 펄쩔펄쩍 뛴다.내 손을 잡고 술집을 나서려는데 지혜옆에 있던 남자가 우리를 가로막아선다.


"내 여자한테 사과하고 가야지.."

"비켜라."

"사과하면 비켜줄께."

"드러운 놈한테는 주먹도 아까운건데..."

"뭐 ?이게.."

그 남자는 주먹을 날리려고 했는데 성건이가 멋있게 피해버리고는 발로 배를 확 차버린다.

"자기야..."

"윽...."

"더 해볼래?웬만하면 까불지 마라.."

"윽..."

"여자 나눠쓰는 주제에...가자 겨울아..."

"어..."

"야!거기 안서!"

성건의 손에 이끌려 술집을 나왔다.
차에 태우고서는 아무말도 안한다.정말로 화났나보다.

"저기..."

"이런 꼴 당하려고 왔어?"

"그게..아니라......미안..."

"가지 말라했는데...기어코..."

"......................."

"......................."

한동안의 침묵이 흘렀다.
성건이 정말 화났나 보다.아무말도 안 한다.
이럴때는 뭐 어떻게 해야하지?
애교를 떨어 ?아냐..ㅡ,ㅡ 되지도 않은 애교 떨었다가..아까 그 남자처럼 발차기를 당할수도 있어.
한참이 지난후 성건은 아무말없이 차에 시동을 건다,


"어디..가 ?"

"..........."

"성건아..."

"후우...술이나 마시자."

"응?"

"술이나 마시자고...."

"...술?"

"음.이번은 처음이니까 봐줄께."

"................."

"술 사러..니 집에 가서 마시자."

"오..알았어."

ㅡ,ㅡ 순한 양이 되버린 나...ㅠ ㅠ .
캔맥주를 사들고서는 집으로 갔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캔뚜껑을 열고는 벌컥벌컥 마신다.
화는 아직 안 풀린듯하다.그렇게 어색하게 술을 들이켰다.
두 사람이서 아무말없이 술만 마셔댔다.
취하기 시작하더니....ㅡ,ㅡ 필름이 끊겨버렸다.

아...속쓰려...물....물을 줘요..물이 필요한데....ㅠ ㅠ.
누군가 건네주는 물을 받아마시다가 눈으 번쩍 뜨였다.


"엄마  "

"엄마 ?전화도 안 받고 집에도 안 들어오고 ..혹시나 여기 왔나했더니..정말로 여기 있었네?"

"...어,,,,,허허허허,,..."

이 웃음..어색하기 그지없다.ㅡ,ㅡ 

"허허허 ?이젠 남자랑 동거하니?"

"어 ?아냐....그게 ...아..."

변명을 하려다 성건이가 생각났다.나는 쇼파에 잠들었고.방에 들어가보니 아직 침대에서 곤히 자고있다.

"엄마..그게..."

"오호라.한겨울...결혼도 하기전에 동거를 해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너 .."

"아...아니..엄마 그게 ..."





-----------------------------------------------------------------------------
ㅡ,ㅡ 짧아도 이해해주세용.틀린 철자 있어도 더 이해해주세용.,
이번 편을 제가 몇번이나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
다 써놓은걸 회사직원이 계속 날려버리는 바람에...ㅡ,ㅡ
남의 컴퓨터를 쓰면서 무슨 컴터 정리를 해준다고서는 써놓은걸 삭제해버렸지 뭡니까...
ㅠ ,ㅠ  그래도 ...써서 올립니다 .잘 봐주이소/

추천 (5) 선물 (0명)
IP: ♡.227.♡.89
0Snow0 (♡.245.♡.68) - 2012/02/18 15:02:22

성건씨 너무 매력있어요!이지혜는 너무 못됐구요.사람 마음가지고 내기따위를 하다니ㅡㅡ;;그런데 엄마한테 들켰군요.이참에 결혼을 시키는게 어떤지요 어머님...
그리고 다 쓴걸 날린 기분 저도 알아요,ㅋㅋ 저는 어이없게 날아가버렸는데
전체를 복사한다는것이 붙여놓기를 눌러버려서...ㅋㅋ바이바이 해버렸죠..어엉ㅠ
그래두 다시 쓴 석류쥬스님 존경합니다!
내꺼 하자.8집에서 겨울엄마하고 김성건의 만남이 기대됩니다!또 봐용!

piaols (♡.226.♡.126) - 2012/02/18 18:39:38

너우너무 아쉽네요
다음회는 조금 길게... ㅎㅎㅎㅎㅎㅎ

o첫사랑o (♡.245.♡.104) - 2012/02/19 01:27:32

ㅎㅎㅎ

오늘은 일단 찍어 놓고 볼게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

석류쥬스 (♡.227.♡.89) - 2012/02/19 17:50:07

snow님:
그쵸 ?남주가 매력있죠..음하하하...멋있게 썼답니다.
이지혜는 ..신경 쓰지 마이소..후훗..
어머님의 성격이 장난이 아니니 어떻게 나올지...ㅡ,ㅡ
그러게유 ..ㅠ ㅠ ..이제는 잘 챙겨야지요 .조심하게 자료를 보존해야겠어요 .
^^ 8집에서 또 뵈용

석류쥬스 (♡.227.♡.89) - 2012/02/19 17:51:04

piaols 님 "
ㅠ ㅠ 이번엔 길다 생각했는데.....더 길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석류쥬스 (♡.227.♡.89) - 2012/02/19 17:52:34

첫사랑 님 "
^^ 또 들려줘서 감사합니다. 님의 글도 정말 잘 일고 있습니다 .
님께서 다음 글 올릴때 최대한 빨리 가도록 노력하지요 .^^

금이명이 (♡.65.♡.78) - 2012/02/20 10:05:42

잼있게봤슴다 성건이 진짜 멋있슴다 저 지혜는 왜 저리 밉쌀스레놀지 콱우현이한테 차여라
둘이 옥신각신하는게 더 잼있슴다 ㅋㅋ
난 필림끊어졌다하니 둘이 혹시 ...... 응큼한 아줌마 생각임다 ㅋㅋ
담집두 빨리 올리쇼 추천 쿡~

석류쥬스 (♡.227.♡.24) - 2012/02/20 15:33:00

^^..지혜는 조만간에 차일겁니다.후훗..

두 사람 귀엽죠 ..헤헷....

응큼한 짓은 안했답니다.헤헷...빨리 올리도록 할께용

악동7 (♡.173.♡.140) - 2012/02/23 13:04:09

두시간동안에 1집부터 쭉 다 봤승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 재밌는거 진작에 봤을껄 -_-ㅋㅋㅋㅋ
나두 내글으 쓰느라구 여유없다보니께 이해해주쇼 ㅋㅋㅋ

성건이 완전 내스탈야 워메~~~~~~
까칠하면서두 부드러운 남자 ㅋㅋㅋㅋㅋㅋ 까부남 ㅋㅋㅋㅋㅋ
8집 기다리메 강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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