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 같아요

음...구니깐 이 말이 뭐냐믄여

설명드리자면 꽤 좀 복잡하겟지만

내삶이 지금 평탄하다는거임여...

기쁨, 슬픔, 사랑, 분노, 걱정, 시기, 질투,고독,외로움,간절함 .....이 모든것들이

생활의 곳곳에 숨어서 보람차고 활기롭던 삶이

지금은 웬간한 일에서 위와 같은 느낌이 잘 안든다 이겁니다.

어제 친구가 전화왓어요

오늘 만나서 맛잇는거 먹고 영화보러 가자구 하데요

내가 심드렁히 물엇죠...맛잇는거 머?

친구는 수많은 메뉴를 추천햇지만 전 그 어느것에도 마음이 동하지 않앗고

겨울왕국 시즌투가 나왓다면서 영화보자고

너 디즈니 영화 좋아하잖아 -- 그랫지만 그것도 시무룩~

결국 우리 나중에 한가할때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미뤗고...ㅠㅠㅠ

엊저녁에 책 한권을 보앗는데

거기에 참 재미나는 론리가 잇데요

사람이든 사물이든 현상이든 못생긴건(丑） --- 아름다움（美）의 또 다른 표현형태이지

결국 아름다움의 반대말은 아니라는거죠

아름다움의 반대말은 평범，평탄, 무정,무덤덤...등이라는거죠 ~

아무튼 돔무들이 나에게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줄 시점인거 같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