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환자 코스프레하느라고 집에만 얌전히 잇엇더니 심심해서 폰 뒤져보니 추석연휴에 다녀왓던 파주임진각DMZ 사진이 보여서 올려드립니다..
원래는 북한이랑 더 가까운 제3땅굴 보려고 햇는데 표가 매진이여서 못 보고 케이블카타고 임진각전망대랑 주한미군시설 갤러리를 둘러보기로 햇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밑으로 지뢰라고 쓴 빨간패말이 보이더라구요..실제로 철조망을 쳐놓고 지뢰가 잇으니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판이 많이 잇엇어요..
주한미군이 저기에 50년이나 주둔해잇엇답니다..
저기 갤러리는 6.25전쟁당시상황을 보여주는 전시장이랍니다..미군복장도 보이고 김일성친필싸인도 보이고 제일 마음이 아팟던게 16살에 학도병으로 끌려가 전사한 이우근병사의 사연이엿답니다..
어머니한테 썻던 편지가 실제 공개되엿는데 살아서 꼭 돌아간다고 햇더라구요..ㅠㅠ
동족상잔의 비극이죠..저 사연이 실제 영화로도 나왓답니다..
통일교도 보이고..전망대에 갓는데 철조망이 가로막혀서 그저 멍하니 북한쪽을 바라만보앗답니다...여기서 25키로만 더 가면 개성이라는데..언제 통일이 되는 날이 올까요?
첫사진은 케이블카 표 끊으러 들갓는데 저렇게나 크고 멋진 개성인삼주가 보여서 찍엇답니다..
그리고 임진각DMZ는 맘대로 못 들간답니다..
신분증이랑 외국인은 등록증이나 여권 지참해야되고 꼭 저렇게 신청서 작성해야 표를 끊을수잇답니다..케이블카타는거는 저것보다 더 길게 써야 하던데..저건 땅굴 들갈때 쓰는 신청서랍니다.
다른 여행지를 돌아보면은 기분이 좋앗는데 저기는 돌아져나오면서 웬지 마음이 무거웟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