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기다리는 밤.

설이야 | 2003.01.21 12:47:43 댓글: 2 조회: 167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241
똑딱....똑딱.....

시계바늘이 12시를 향해 가고있다....

문희는 초조한 눈길로 시계를 보고보고 또 보았다....

" 왜 아직도 돌아오지 않을까?...."

" 오늘도  마작놀러 갔나? 또 돈을 떼운것이 아닐까"

   문희는 밤늦게까지도 집에 들어오지 않는 아빠가 많이 우려되였다......

   아빠가 언제까지 이러고 지낼지 걱정되였다......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술로 도박으로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아빠모습이......

  
   문희 아빠는 문희엄마가  아빠와 이혼하여 한국으로 재가하여간후부터
  
   이런 상태를 지속했다.....

   술............. 마작...........술.........마작........

   하루도 말쩡한 정신으로 있은적이 거의 없었다.....

   문희 아빠는 술로 도박으로 자신을 마취시켜 안해 잃은 슬픔. 좌절감.배신감에서 해탈하려고 하였다

   문희는 그런 아빠모습보며  원망도 갔지만 그 보다 아빠가 더  불쌍했다.......

   왜냐면 그만큼 아빠가 엄마를 사랑하였기 때문이였다........

  
   문희아빠는 원래 본시에서 유명한 기업가였다......

   개혁개방초기 처음으로 홍콩상인을 본시로 끌어와서

   합자기업을 차려 돈을 벌었다 .....

   탁월한 원견과 패기로 순풍에 돛단격으로 문희아빠는 젊은 나이에

   너무 일찍 사업에 성공하게 되였고 돈을 벌게 되였고 이쁜 안해도 얻게 되였다.......

   하지만 젊었을때 성공한것은 성공이 아니라는말이 있는것처럼

   문희아빠사업도   문희가 국민학교에 입학한후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더니

   몇년지나지 않아 파산하게 되였다....

   사업의 실패에 아빠는 강한 좌절감에 빠지게 되였다........

   하지만 문희아빠는 사랑하는 안해와 딸이 있음으로 하여 그것이 힘이 되여

   그나마 사업의 실패가 가져다준 좌절감에서 빠져나올수 있었다......

   문희 아빠는 필경 자신이 아직 젊으니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근데 어찌알얏으랴.............

   화불단행 이라고........하늘에서  청청벼락이 떨어졌다.....

   문희 엄마로 부터 이혼신청서가 날아왔다.......


    문희의 엄마는 미인이라고 소문날정도로 이쁜 여자였다.....

   이쁜여자는 자고로 자아중심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문희엄마도 문희보다 아빠보다 자신을 더사랑하는 여자였다......

    어릴적 문희는 엄마를 많이 두려워했다........

   문희가 울어도 달래주기 않고  울지말라고 억박만 질렀기 때문이였다.....

   문희 엄마는 이쁘게 단장하기를 좋아했고 놀러다니기를 좋아했다.....

   무엇이든지 향수하는것을 좋아했다.......

   그리하여 어릴적부터 문희엄마는 문희아빠가 출장만 가면 문희 혼자 집에 두고

   자신은 어디론가 놀러갔다.........

  
   문희엄마는 부유하던 생활에서 사치하게 살던 생활에서부터 갑작스런 가난한 생활까지의

   전환을 받아드릴 수가 없었다......

   문희 엄마는 문희 아빠가 미워났다.......

   말도 하고 싶지 않았고 보기만 하여도  신경질이 났다.....

   문희엄마는 남자는  능력있고 돈 잘벌어야 남자지  능력없고 돈 못버는는 남자는

   남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문희엄마가 문희아빠에게 시집온것도 문희아빠가 성공한 사업가 였기 때문이였다.

   근데 지금 문희아빠는 사업에서 실패하게 되였다......

   하루사이에 부자에서 거지로 변하게 되였다......

   살던 집도 빼았기고 세집에 쫓겨나오게 되였다........

   문희엄마는 하늘이 무너지는것만 같았다.......

   더는 좋은옷을 못입고 좋은 화장품 못쓰고 놀러다닐 수 없을것을 생각하니

   문희 엄마는 인생이 끝나는것만 같았다........

   문희엄마는 그렇게 살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그러면 죽을것이라고 생각했다......

   문희엄마는 다시 능력있는 남자를 돈 많은 남자를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물론 문희엄마도 마음속으로 부터 문희아빠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한적 있었다......

   문희가 마음에 걸린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다만 순간이였다...

   얼마지나지 않아 자신의 행복이  문희 아빠에 대한 미안함과

   문희에 대한 사랑을 이겼다....

   그리하여 문희엄마는  문희아빠에게 이혼신청서를  날렸다.
  
   그리하여 얼마지 지나지 않아 문희 엄마는 다시 한국으로 재가하여 날아갔다.....

    이혼서에 문희는 아빠에게 판결받았다고 적혀있었다.......

  
    문희네 가족도 행복하였던 적이있었다.....

    문희아빠 엄마도 문희가 이세상에 태여남으로 하여

    행복감에 울었던적이 있었다...........
  
    세 식구 영원히 행복하게 살자고 다짐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영원히 이뤄질수 없는 꿈으로 되였다......

    문희에게.................


    똑딱......똑딱........

    시계바늘은 4시를 향해 돌아가고있다.....

    날이 바로 밝아지기 시작한다.....

    근데 문희 아빠는 아직도 들어오지 않는다.......

    문희는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다.......

    " 왜 아직도 돌아오지 않지...........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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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81.♡.47
삐수니 (♡.240.♡.143) - 2003/01/21 19:37:55

이런글을 읽을때마다
제자신이 넘 행복해보입니다.
비록 가정은 부유하지않지만,그나마
제곁엔 항상 저를 사랑하고 아끼시는 부모님이 계셔서요...

금눈꽃 (♡.69.♡.57) - 2003/01/24 12:50:26

그래 설화야.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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