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아는 너는 너무 눈부시다....

강해연 | 2003.04.01 03:19:27 댓글: 0 조회: 272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393
나는 별, 오직 그대만을 지키는 별이기에
항상 어두운 하늘을 밝히고 있습니다.
나는 그대를 떠나지 않습니다
그대가 잠든 시간에도
홀로 하늘에서 빛나고
깨어 있는 시간에도 그대를 환하게 비춥니다.
하지만 그빛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빛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대가 내 영혼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었기에 이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사랑을 아는그대,
그대를 보고 싶다는 말은 안 해도
마음속으로 전해오는 그 느낌이
텅 빈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별빛은 세상을 가득 채우고
그빛은
그대를 보고 싶은 내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움에도 얼굴이 있다면
나는 그 얼굴을 비추고
두 손을 내밀어 만지고 싶습니다.
손 끝에서 느껴지는 그대의 사랑은
얼마나 섬세한 것일까요
나는 눈을 감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을 아는 눈부신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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