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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꽃돼지클럽 - 1

꺼비 | 2008.06.02 15:28:27 댓글: 21 조회: 697 추천: 10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4907

나는 올해 26살인 미혼아가씨다 .
나에겐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 참 많다.
인생을 살면서 진정한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이라는데 난 참 유복한 사람인거 같다. 
내가 힘들면 선뜻 나서서 도와줄 가족 같은 친구들이 있어서 나는 항상 마음이 든든하다.


오늘 글을 쓰기 시작한 동기는 너무 간단하다.

나의 사랑하는 친구 한명이 심심하단다. ^^;;;


나보고 왕년에 소설쓰던 그 feel을 계속해서 재밋는 장편소설 쓰랜다. ㅡㅡ;

연애소설도 싫고 엽기를 쓰랜다 . 부탁하는 주제에 요구두 참 많어요 .


그래서 이 내 두자리수를 겨우 넘긴 IQ로 뭘 소재로 해서 쓸까 생각해보았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 자신이 겪었던 일들이 엽기인거 같드라. 
26년 동안 엽기인생을 살아왔는데 굳이 다른 소재를

찾느라 안쓰던 머리를 쓸것까진 없겠드라.
하두 안써서 매돌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큭큭 (이게 웃을일이 아니란거 나두 알어유 ㅡ,.ㅡ)

 

 

 

그럼 일단 내 친구들 즉 꽃돼지맴버들 소개나 해볼까나? 흠흠^^;;

 

맴버 1 : 미즈 송아
스무살되자마자 결혼에 골인하고 아들애까지 버젓이 둔 우리 수다재이 아줌마 ~
학교때는 선전위원이였음.


맴버2: 미쓰 김주현
태여날때부터 고장난 위성을 달고 태여나서 관심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고 아는것도
굉장히 많아보이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는 우리 미스 김주현  ^^
따뜻한 성격과 요리솜씨가 장점이다

! 별명만큼이나 덩치가 우람지다 ㅋㅋㅋ키만 170cm  ㅠㅠ


맴버3: 미즈  두나
괴짜성질이 다분하고 욱~하면 눈이 뒤집히고 경제관념이 뚜렷한 미즈 두나 ㅎㅎ
미즈 두나는 우리의 웃음 핵폭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학교때 인기가 많았음 ^^
것두 주먹 꽤 한다하는 짱들에게 ~~~ 쿄쿄
하나 더... 배고프다구 하두 빽빽거려서 엄마가 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고프다고 소리치며 우는 女ㄴ  ㅉㅉ


맴버4: 미즈 아름
키 167센티미터에 44싸이즈의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미즈 아름~
결혼하기전 직업이 스튜어디스였당
김희선 닮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음

말 안해도 인기가 하늘을 치솟았을꺼란 예감이 팍팍 ~들지? ㅋㅋ
인민대회에 참가해도 될만큼 정치에 능숙하고  ~ (여기까진 좋지? ㅋ)
호프집에서 500CC짜리 쌩맥주를 완샷에 이어 완샷을 하는 괴물 ㅡㅡ;  

맴버5: 미쓰 선녀
반응이 우리보다 한템포씩 늦는다는
클클 
우리가 웃기다고 눈물짜며 웃고난뒤 혼자서 아~하 하면서 웃기 시작한다.
그걸보구 우리는 더 죽는다. 선녀는 지적인 이미지가 매력포인트당^^


맴버6: 미쓰 미녀
이뻐서 미녀가 아니다 .미친 여자라서 미녀라구 부른다 . 하하
처녀임에도 불구하구 아줌마의 억척 같은 파워로 힘든 세상을 굳건히 살아가는 우리 미스 미녀 ^^
못해본 아르바이트가 거의 없을 정도로 활력적인 친구다. 얘는 목소리가 특이하다~
십미터밖에서두 얘 말하는 목소리는 다 들려  ㅡㅡ;;


맴버7: 미쓰 병아리
우리 팅구들중에 유일한 개띠맴버 ~
소란스럽구 활동적인 우리랑 틀리게 조신하고 생각이 깊은 처자다 ㅋㅋ 
겉보기엔 북극얼음처럼 차겁지만 속은 여려 흠흠;;
(얘가 지나가면 북극의 펭귄도 얼겠다고 혀를 차던 남자도 있었음 ^^)
얘두 한국에서 태여났으면 길거리캐스팅두 될법한 미모다 .
내 친구들은 미녀가  너무 많다 .으떡해~~ >,.<

맴버8: 당연히 나쥐 ㅋㅋ
눈이 튀여나왔다는 점에서 뚜꺼비란 별명을 달고 사는 나는 알고보면 재밋는 아이다 하하 
다른건 몰라두 EQ지수가 높고 친구하구의 의리를 애인보다 더 중히 여기는 뇬이다 ^^;;

본의 아니게 덜렁거려서 주변 사람을 웃겨주는 센스도 있당 (이거 분명 자랑이지?맞지?)

 

앞으로 글 쓰면서 우에 뇬들이 종종 등장 할꺼다 ㅋㅋ

이러고 보니 우리가 무슨 금강산 팔선녀도 아니고 딱 여덟명이네~~ 하하


이제 본문 진입~~~~~


 

학창시절 1편

 


학창시절부터 우리는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학교 유명인물로 알려져있었다. 나만의 착각이노?ㅋㅋ

미즈두나랑 미즈아름 그리고 나 꺼비가 한반이였고 미스 주현이가 다른 반이였다.
뭐 거의 우리반에 와서 붙어 살았지만. ^^


중학교에 입학 시 나는 4점이 모자라서 영어반에 못가고 일어반에 붙었다.
글두 반급 최고점수여서 선생님이
나를 좋게 보신거 같다.
교과서도 나눠주게 하고 무슨 일 있으시면 나한테 시키곤 했다.
처음으로 담임을 맡는 선생님이시라 그런지 학생 보는눈이 영~~ 아니다 ㅋㅋ
어쩜 나를 유망주로 알고있었다니 쯔쯔

뭐 얼마 안돼서 잘못된 판단이시란걸 알아차리긴 했지만 .ㅍㅎ


중학교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하는일이 군사훈련이였다. 
지겨운 공부를 일주일동안 안해두 된다는점에서 나는 무쟈게 신나 있었다.
소학교부터 같이 올라온 친구들도 있었지만 다른 소학교 다니던 낯선 얼굴의 학생들을 보구 있을라니
신선함이 물씬 풍겨왔다.
근데 우리반엔 잘 생긴 남학생이 별로 없는같네. 쩝;


두리번 두리번 옆 학생들을 둘러보구 있을 때 담탱이가 들어오더니 체육반장을 뽑겠단다.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손들랜다 .

번쩍!

! 나혼자 손들었다. 아뿔싸 싶었다.ㅡㅡ;

쏟아진 물을 어찌 다시 담으랴.
할 수 없이 나는 여자 몸으로 일시체육반장역할을 맡게 됐다.

이튿날부터 훈련이 시작됐다.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
이거 학교에서 첨부터 학생들 군기 잡을려구 너무 심한거 아니야? 이러다 애 잡겄네

나중에 보니 잡힌 애가 나였지만. 클클



~마이갓

60몇쌍의 초롱초롱한 눈들이 날 쳐다본다 . 숨막히다.

무슨 정신에 구령부르는지도 모르겠고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밖에 없다.

1학년 10개반중 여자가 구령부르는건 우리반밖에 읍네 ... 환장하겠다 정말

남학생들은 여자라고 무시하는 같았고 가끔씩 비꼬는 말투로 빈정거린다.

몇몇 여학생들도 쟤 뭐야~하는 식으로 눈길이 곱지않다 .

이제 와서 안하겠다 할 수도 없고 최선을 다해서 목청높이 소리질렀다.


하나 하나 하낫 둘 하나

하나 하나 하낫 둘 하나


내가 너무 앞서갔나? 너무 기대했나?

 

이틀 뒤면 시합인데 우리 반은 아직도 단합이 안되였다.

갑자기 욱~~ 하고 올라오는 것이 있었다.


니들 계속 이따위로 할꺼야? 내가 그렇게 싫어?
나도 잘하고 싶은데~우리 반이 우승했으면
좋겠는데~
왜들 이렇게 협조 안해주니? 엉~~엉~~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며 울먹거리는 나를 보더니 애들이 삽시간에 조용해졌다 .

그러더니 애들이 나한테 뭐라고 위로하는 것 같았는데

난 그때 이미 패닉상태라 ㅡㅡ; (쪽 팔려서 머리속이 텅 비였었거든 ㅋㅋ)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다만 그 뒤로 애들이 군말없이 잘 따라주었고 등수에도 들었다는 것만 기억난다 .ㅎㅎ


중학교 첫 스타트를 정말 웃기지도 않게 시작했었다.

그 뒤로 미즈송아랑 아름이랑 두나랑 또 몇몇 친구들을 사귀게 되였는데

애들이 하는 말이...
군사훈련때 내가 우는거 보구 불쌍해서 열심히 했단다 .^^;;

무튼!  뭐 흠나름 열심히 했으니까 뭐 흠흠 ;;; 쪽팔려 ㅡㅡ;


 

 

1부가 너무 긴가? ㅎㅎ

친구야~~ 너땜에 내가 이 쌩고생을 하는구나.

너 한사람을 위해서 쓰는 글이니까 알아서 해~~ 으흐흐흐

고맙게 봐주신 분들한테두 내 친구가 고맙단 메시지 날릴꺼예요 ^^ 양심있는 뇬이라면 ^^;;;

 


다음편엔 중학교때 가장 민감하고 관심이 많았던 연애담들을 쓸꺼니까

미즈 아름이랑 미즈 두나가 등장 하겠츱니다 ㅎㅎ 기대하시라

 

그럼 이만 미쓰!꺼비는 먹구 살기 위해 일하러 가겠츰돠 ^^

담에 봐용~~~ 언제 볼진 기약하진 않겠사옵니다 하하

추천 (10) 선물 (0명)
IP: ♡.4.♡.78
아이야 (♡.215.♡.2) - 2008/06/02 15:38:55

으미~~~꺼비언냐.. ㅋㅋ 1빠 찍고 천천히 읽어야지 ㅎㅎㅎ

777777 (♡.24.♡.61) - 2008/06/02 15:59:18

이야기 스토리가 잼있을꺼같은 느낌 ^^ 담집 기대하겟음돠 ^^ 좀 길게 써주세요 .. 추천 날리고 감덩~

복받은인생 (♡.152.♡.32) - 2008/06/02 16:05:54

ㅋㅋㅋ 재미있을것 같네요.. 여 체육반장.. 쉽지 않았죠 ?
남자들이 말 듣지 않을땐 꽥 소리치지 그러셨어요 ?
저도 대학1학년때 반에서 체육반장 한적 있어서 ....
그게 말이 쉽지 장난이 아니였죠 ?
전 너무 괘씸해서 "야,너 그렇게 빈정대는데 그럼 니가 한번 해봐.얼마나 잘하나? 안 할거면 말이나 잘 들어 " 우다닥 화를 냈더니 그 다음부터는 잘 협조해주더라구요..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님도 그러셨네요..ㅋㅋ 간만에 학교때 웃겼던거 떠올리면 웃고 갑니다...

봄비처럼 (♡.0.♡.34) - 2008/06/02 16:24:03

ㅋㅋ,너느 할일두 없다,코끼리 니보구 글써라한다구 또 쓰구 난리치는 넌 뭐얌??

역시 .. 넌 욱기다..

꺼비 (♡.4.♡.78) - 2008/06/02 16:25:44

ㅋㅋ 넌 또 뉘기냐? 내 여기 글 올리면 물속하던 넘들이 다 나올줄 알았쥐 캬캬

꽃띠여니 (♡.193.♡.198) - 2008/06/02 16:27:43

그게 누구갬????ㅋㅋ
내 또 니 글썻다구... 자랑 좀 햇짐.. .니 두 알고 잇는 뇬이람... ㅋㅋ

봄비처럼 (♡.0.♡.34) - 2008/06/02 16:25:05

코끼리한테 한표...케이원선수처럼 우람져도 이쁘게는 생겻어...

꽃띠여니 (♡.193.♡.198) - 2008/06/02 16:29:19

코끼리한테는 왜 한표?? 한것두 없는데....
우리 글 써주는 꼽이가 수고햇지..

아놔~~ 케원 선수는 뭐얌.. 오해 산다... ㅋㅋㅋ

봄비처럼 (♡.0.♡.34) - 2008/06/02 16:25:07

코끼리한테 한표...케이원선수처럼 우람져도 이쁘게는 생겻어...

꺼비 (♡.4.♡.78) - 2008/06/02 16:39:12

한번만 말해두 안다궁 ㅡㅡ;;
근데 니 누긴거 내 알았당 하하하

봄비처럼 (♡.0.♡.34) - 2008/06/02 16:31:16

우리 지금 다 온라인중이네~~

꽃띠여니 (♡.193.♡.198) - 2008/06/02 16:32:25

1편부터 ... 가슴이 두근거린다..... .어떤 폭탄 발언이 나올지... 흠;;;;;

여기 쥔공 설명을 좀 더 해줍사 싶은데.... 내가 덧붙여 해줄까???? ㅋㅋ

수선화향기 (♡.173.♡.36) - 2008/06/02 17:07:20

ㅋㅋ 넘잼있네요 학교때의 우정이 참 그래도 순수했던거 같아요 지금 사회생활에선 인정

미라곤 꼬물만치도 찾아볼수 없는 세월이라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잼있게 잘 쓰신 글

잘보고 갑니다

핑크빛인생 (♡.11.♡.225) - 2008/06/02 17:08:01

재밋네요. 다음집 기대되네요.

꽃띠여니 (♡.193.♡.198) - 2008/06/02 17:45:04

자작글에서 가끔 눈팅을 하다가...
저희 친구들의 이야기가 좋은 소재로 될것 같아서...
그나마 글솜씨가 좀 있는 우리 꺼비양에게 해보는 소리로 부탁을 했습니다...

역시 의리는 남자들보다 더 눈물나게 지킨다는 우리 꺼비양.......
글 시작햇네요... .

바쁜 사람 괴롭혀서 글 쓰게 하였는데 살짝 미안 하기도 하고.... .
학교때 공부는 별루 안(?) 했지만... 글솜씨는 모두 알아봐 주는 이 친구가...
오랜만에 자작글에 도전해 봅니다...

평범하지만 소중한 저희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잼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_)/

아 영 (♡.16.♡.17) - 2008/06/03 15:00:37

꺼비두 꺼비지만 너두보니까 글솜씨가 있는듯 한걸...

한번 시작해 보는게 ...... ㅋㅋㅋ

꽃띠여니 (♡.193.♡.198) - 2008/06/03 16:08:06

오호호호.. 그래??? 그럼 나도 함 도전해 본다... ??
같은 소재로 ...ㅋㅋ
근데 내가 쓰면 꺼비랑은 완젼 다른 느낌의 이야기가 될것 같은데... 클클;;;

꺼비는 엽기버전로.. 나는 반전으로????

아 영 (♡.16.♡.17) - 2008/06/03 15:07:15

아직 본사람이 몇이 없구나 ... 내가서 뉴스 때리구 올게 ^^

하늘천따지 (♡.39.♡.70) - 2008/06/03 17:21:17

ㅎㅎㅎ 넘 잼잇어요 글도 잘 썻지만 리플이 더 잼잇네요.

꽃띠여니 (♡.193.♡.198) - 2008/06/03 17:32:32

잼있게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당..
제가 작가가 아니지만...... 제가 구박해서 쓰는글이라.. ...
답글인사는 제가 이케 열씨미 하고 있네요....

봄그림 (♡.215.♡.150) - 2008/06/07 12:41:51

할룽
꺼비님 어찌다 님의 글 보게되네요 ~아기자기한 모습 참 보기좋네요 ~좋은 친구들 소중히 쭈욱 간직하세요 ~ㅎㅎㅎ 잼잇게 보앗어여 ~담집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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