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냥 이런 슬픈 내용들이네 ~ 죄송 죄송~~ 그래도 재밋게 봐주세욥 ~ 이번주도 우리 회원님들 매일매일 스마일 ~~ㅎㅎ
잠자리에 누운지 벌써 몇시간이야 ~ 좀체로 잠이 안온다 . 별도 만개 세여보고 양도 벌써 몇천마리짼데 ……
이맘때면 오빠는 뭘 하고 있을까 ? 돌아가신 아빠 이미 뵛겠지 ? 그 순간 마음은 또 얼마나 아팠을까 ? 많이 울었겠지 ? 친인간의 정에 약한 오빠 ~ 우리 만남도 그때문이잖아 ~ 이상분들 마음에 상처주기 싫어서 나랑과의 선자리에 나왓었다던 오빠는 지금 얼마나 아플까 ? ! 오빠가 너무너무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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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몸이 안좋다 . 오늘도 머리가 아프고 눈 감고 누워있어도 주위가 빙빙 도는 느낌이다 . 작년에도 이것땜에 먹기 역겨운 중약도 많이 먹었는데 ~ 올해도 이 계절엔 또 발작하네 ~ ! 겨우 회사에 전화해주고 그냥 자리에 누워있는다 . 가벼운 노크 소리와 함께 엄마가 내 방에 들어오신다 .
< 민아 , 괜찮나 ? 병원 안가도 되겠니 ? >
엄마의 걱정 담은 눈빛 & 목소리다 .
< 엄마 , 괜찮아 . 좀 누워있다가 더 심하면 병원가구 …… 너무 더워서 그런가봐 , 걱정마 ~ 파랗게 젊은 나인데 ㅎㅎㅎ 엄마가 처녀장사였잖아 ~ 엄마딸 넘 뒤지진 않을걸 ~ >
엄마 걱정 시키는거 너무 싫어서 최대한 씩씩하게 웃으며 말하는 나다 .
< 암튼 , 몸은 지가 알아서 처리해야해 ~ 누가 거들어 주지 못하니까 ~ ! 아, 정말 ~ 청학이랑 한국에서 왓대 ~ 너 아빠랑 거기 한번 다녀올라구 ! >
< 네 ? 오빠랑 왔대요 ? 언제 ? >
저도 몰래 높아지는 내 소리 !
< 금방 비행기에서 내려 집으로 오구 있대 . 정말 , 너 아프니까 누구 좀 동무해줘야겠는데 ~ 민수는 출근했구 ~ 수연이는 …… >
< 엄마 , 나 괜찮아 ! 나도 갈꺼야 !>
애써 진정하며 침대에서 일어나려는 나다 .
< 너 이래가지구 어델 갈라구 ? 그냥 집에서 푹 쇠야지 ~ 문안은 나중에 가 ! >
< 나 괜찮다니까요 ! 뭐 입원 할 정도도 아닌데 충분해요 ! 나 좀 씻구 준비할거니까 좀만 기다려요 ~ >
오늘은 꼭 오빡가 보고싶다 . 많이 축갓을 오빠를 생각하니 조금도 지체없이 바로 보고프다 .
< 민아 ~ 고집은 ㅉㅉ >
결국엔 내 성화에 져주시는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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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나와서 문을 열어줄 때부터 줄곧 내 눈길은 오빠몸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 피발이 선 눈으로 인사 오신 이상분들한테 슬픔을 감추고 답례하는 오빠 ! 누르끼레 해진 얼굴엔 피끼가 전혀 없고 ! 너무나 가슴 아프다 .
문안 오신 분들 다 배웅해주고 이젠 식구들만 남았다 . 물론 우리네도 남고 ! 배웅 내려갔다 온 오빠의 피발선 눈이랑 부딪친 순간 ~ 갑자기 앞이 새카맣게 되며 애써 진정하려는 내 의지가 무너져버린다 .
다시 눈을 떳을 땐 벌써 밤이다 . 어머 ! 이게 어디야 ? 내 방이 아닌데 …… 전체가 내가 좋아하는 목업 느낌으로 시설된 아담한 방이다 . 깨끗한 가운데 뭔가 포부나 꿈을 상징하는 나무로 조각된 독수리 ! 남자방임을 단번에 확신한다 . 벌떡 일어난다 ! 내가 뉘 남자가 잠자던 침대자리에서 잤다면 누구보다 먼저 위대하신 우리 어머님 회초리에 먼저 다리갱이가 분질러질거니까 ~ ! 잠시 자신이 현운증 환자라는것도 망각한채 …… 침대 내리자바람으로 쿵 ~ 하고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 노크 소리도 없이 벌떡 뛰어 들어오는 오빠와 수연이와 훈이 ! 아 ~ ! 맞다 ! 아까 오빠네 집이엿지 ! 그럼 이 방은 오빠 방 ? 세 사람 얼굴에 씌여진 긴장이 내 마음을 따뜻이 덥혀준다 . 가볍게 웃어주고 다시 침대에 기여 오를라는데 몸은 왜서 이렇게 따라 안주지 ~ 버둥버둥 애쓰며 침대에 오를라는 나를 번쩍 안아 침대에 눕혀주는 이 남자가 바로 오빠다 .
< 이 몸 해가지구 왜 왔어 ? 더 심해지면 위험해지는 줄 몰라 ? >
나무라는듯한 말이지만 그 속에 담긴 걱정과 관심은 절때로 느낄수 있다 .
< ㅎㅎ 오빠 ! 나 괜찮아 ! 오빤 많이 ……. 힘들었겠어 ! >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위안이 될 지 몰라 ~
< 아니야 ~ ! 오빤 남자잖아 ! 견강해야지 ! 너 푹 쇠야겠다 ! 얼른 ~ >
무슨 말로 위안해야 할지 모르는 나에 비하면 오빠는 너무 진정한 상태다 .
문뒤로 서서히 물러나는 수연이네가 보인다 . 나갈념을 안하고 의자를 가져다 침대머리에 앉아버리는 오빠 !
< 오빠 여기 좀 잇어도 되지 ? >
고개만 끄덕였다 .
< 너 힘드니까 말은 하지 말고 내가 하는 얘기 그냥 듣고만 있어 . >
또 다시 고개를 끄덕인다 .
< 어릴 때 , 아빠가 넘 무뚝뚝해서 싫엇어 . 하긴 ~ 할머니부터 시작해서 남자인 날 이뻐해준 사람 거의없으니깐 ! 어린 내 의식속엔 아빠도 날 싫어하는 사람들 그 팀에 속했었어 ! 그래서 아빠랑 같이 있는게 싫엇고 만나는게 싫었지 ~~ >
오빠엄마한테서 들었었던 얘기지만 오빠 아빠까지도 오빠 미워했었다니 나로서는 도저히 접수가 안되는 사실이다 .
< 심지어 학교에서 내준 작문 숙제에서도 ‘우리 아빠는 봉건통이다’ 이런 내용으로 실컷 ‘복수’했고 ! 어, 정말 ~ 너 알지 , 전에 아빠 우리학교 교원이엿어 ! 생각해봐 ~ 작문선생이 그 작문을 아빠한테 보여드렸을 때 아빤 무슨 심정이였었을까 ? 하지만 집에 오셔서는 내 작문을 봣었다는 내색을 전혀 안 내셨어 . 아빠가 한국 가신담에야 엄마가 알려주셨어 ~ ! >
여기까지 말한 오빠 눈엔 분명히 맑간 그 무섯이 자리잡았다 .
< 미안 ~ 내가 이렇게 쉽게 격동하다니 ~!! 아빠 가르침에 실망시키겠어 !! 초중에 들어가서 체육을 좋아하는 나는 계속 축구조에서 활약했어 . 그러던 어느날 연습중 심한 상처를 입어 자칫하면 다리 절으게 된다는 병원의 통보를 받았지 ! 맨날 베리꿈을 꾸는 나한텐 전에 없던 충격이였지 ~ 다시는 내가 사랑하는 록음속에서 날쌔게 뛰다니지 못할 생각만으로 난 미칠것같았어 . 자포자기한거야 ! 치료를 거절하고 학교까지 조퇴하겠다고 ! 아빠가 단독으로 나랑 얘기하시겠다고 할 때 난 또 기껏해야 욕이겠으니하고 생각했었어 . 내가 난생 처음으로 본 아빠 그런 모습이야 . ‘ 군아 ! 너 사내애 아니야 ! 그 무엇보다 넌 내 아들이다 ! 아빠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끌끌한 아들이다 ! 남자는 그 어떤 시련도 웃어 넘길줄 알아야 돼 ! 너 알잖아 ? 천지간에 뻗치고 선 사나이 되는거 아빠 너에 대한 최대의 기대다 ! 더 큰 사냥물의 쟁취를 위해선 때론 자그마한 포기나 희생도 있어야 하느니라 ~ ! 내 아들 장하니까 아빠 널 믿어 ! 아빠 너 딸이 아니라서 실망한 적 한번도 없다 ! ’ 그날 나 많이 울엇어 ! 그리고 그게 마지막 눈물이라고 맹세햇어 ! 덕분에 나중에 치료를 받아 불구는 안되엇지 ! >
그럼 ! 그럼 그렇겠지 !
< 지금도 아빠 세상뜨셧다는 사실이 믿겹지않아 어떡해 …… >
< 오빠 …… 오빠아빠 하늘나라에서도 복 받으실거야 ~ 오빠는 이제 가문을 잘 이끌어야잖아 ~ 힘내 ~! >
< 알아 ~ 내가 해야 할 일들 ! 휴~ 근데 웬지 이런 그 누구에게도 못해봣던 얘기 너한테만 들려주고 싶었는지 ? 꼭 너만은 알려주고 싶더라 . >
내 가슴이 또 다시 설레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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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찍고 .....이따 다시 들어와 볼게요
서로에게 호감이 잇는것 같은데 담집은 어떻게 엮일런지 ...
잘 봤습니다 .두분 잘 해보세요 ..힘든 청학씨를 많이 돌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
오늘은 3빠만 하는 날인가...흠흠흠
먼저 발도장 찍구 볼께요~~
아직도 나머지공부 다 못한 상태지만...먼저 찍을게요.ㅎㅎ
요즘 엄청 바빠서 뒤골이 땡기네요~~
비도 칠칠 내리고 감기조심하고 존하루 되세요
견우직녀님 ~ 또 오세요~
신사님 ~ 계속 잘 해 볼께욥 ~ 돌봐줘야 하는지 보살핌 받아야하는지 ㅎㅎ 잘 봐주세요~
솔향기 ~ 3빠만 하는날 ~ 행운권 당첨활동에 참가해보시죠 ~
반달님 ~ 암만 바쁘시더라도 몸은 잘 돌보세요
jiangxian5님 ~ 니가 어쩌다가 여길 다 오구 ~ 또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