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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 인연 - 7 . 8 . 9

곰곰 | 2008.07.06 00:13:33 댓글: 12 조회: 2464 추천: 1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113
오늘도 제글을 읽으러 여기 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처음으로 글머리에 인사글 올리네요..^^ 완전 쑥스~
큰 기대없이 올렸던 글이였는데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주셔서 이번주말은 글쓰기에 푹 빠져 있었답니다..
어제 올린 글이 내용이 좀 적었나 봅니다...
하여 오늘에는 7.8.9 같이 올릴려고 합니다..
너무 많다고 보시는 분들이 지치실가봐 걱정이 앞서네요..^^
곧 11도 마무리가 될거 같으니 다듬어서 될수록 빠른 시간내에 10.11도 찾아뵙겠습니다..

늦은 시간인데 ... 여러분 잘자요... 하고 인사를 드려야겠죠?

재밌게 봐주세요..

*****************************************************************************************

그날 나는 그 자리에 나갔고 김동화란 그 친구가 안 나왔기에..난 엄마한테 당당했다..

하지만 엄마는 결코 그날 일로만 나를 괴롭히는 걸 끝낼 생각이 없나보다..

아주 주말만 되면 선 약속을 줄줄이 잡아오신다....

이건 뭐 주말 알바라도 하나 시작해야 되는게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 해봐야겠다...

 

그날 만남 이후로 한달이 지났다...

그한테서는 연락이 없었다...

은근히 기대는 하고 있었나보다...

웬지 섭섭하다...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쪽도 내 연락처를 모르긴 마찬가지 일거 같다....

 

어느 주말 나는 또 엄마 성화에 못 이겨 도살장에 끌려나가는 심정으로 약속 장소에 갔다...

약속장소가 호텔 1층에 있는 카페였다...

웬지 장소가 맘에 안 들었다...

 

자리 잡고 앉아서 언제 오실려나 목 빠지게 문쪽을 살피고 있었다...

뭔 남자가 숙녀를 기다리게 한대...

속으로 궁시렁 궁시렁 거리고 있었다...

 

이때 나의 눈에 들어온거는 오늘에 만나야 하는 그 펀드매니저가 아닌 유민석....

옆에는 쭉쭉빵빵 미녀분이 팔짱을 끼고 걸어오고 있었다....

내가 있는 쪽으로 오는것이 아니라 단지 내가 문쪽 가까이에 앉아있기 때문이다

분명히 위에서 내려오는 거다...

물론 윗층에는 객실도 있다만 이층에는 레스토랑이고 삼층은 스포츠센터이고...

꼭 위에서 내려오면 방에서 내려오는건 아니다...

근데 나는 왜 그렇게 생각 될가?

 

그저 시선을 돌려버렸다...

내가 관심을 가질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여서였다...

 

그런데 이 남자는 왜 안 온대....

자리가 싫으면 약속을 잡지 말던가?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뜻 일어날 용기도 나지 않았다....

엄마의 잔소리도 잔소리이지만 지금 나가면 웬지 그 사람하고 마주칠거 같았다...

 

또 앉아서 일어날가 말가? 혼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익숙한 향기가 코를 찔렀다..

이젠 너무나 익숙해서 고개를 안 들어도 누군지 알수가 있었다...

 

앞에 누군가가 앉았다...

그 사람이 아니길 바랬다...

 

근데 유독 내 바램만 안 들어주는 신이시여....

 

사람이 민망할정도로 빤히 쳐다보고 있다...

 

- ㅎㅎ ^^

 

난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딱히 할 말도 생각 안 났고...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어디 나가서 그래도 똑부러진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나인데...

이 사람만 만나면 바보천치가 되여버린다...

 

- 우리 참 자주 만나네요.... 그쵸?

- 네 .....ㅎㅎ

 

그냥 어색한 웃음만 지을뿐 어쩔줄 몰라서 불안한 나다..

 

- 나랑 만날래요?

 

ㅇ_ㅇ ?????

 

내가 지금 무슨 말을 들은거지?

호텔에서 웬 쭉빵미녀랑 내려오는걸 본 나한테 지금 작업을???

 

또 벙어리마냥 자리에 앉아 있었다...

 

- 싫으신가???? 흠~~

- ....

- 여기는 웬 일이세요??
  선보러 나오신거 맞죠?? 
  주말마다 이렇게 선보는것보다 나를 만나는게 더 현명한 선택일텐데....

- ....

- 솔직히 지난번에 내가 그렇게 가버려서 좀 섭섭했죠??
  저번에는 갑작스런 만남이 부담 스러웠지만 오늘은 반갑죠??

-...

- 대답이 없으면 그냥 오케이한걸루 알게요....^^

 

또 눈웃음 친다...

그나저나 저 남자가 웬일로 저렇게 많은 말은 한대... 신기하다...

 

- 보아하니 바람 맞으신거 같은데... 나랑 가죠....

-...

 

5초, 아니 3초를 못 기다려서 나의 손을 낚아채고 밖으로 가는 그다...

 

솔직히 벙벙하다...

내가 왜 맨날 이 사람이 조종하는 대로 따라다니는지....

 

그길로 나를 데리고 간 곳은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 지하에 위치한 바였다...

오후인데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안에 사람들은 이 사람을 아는 눈치였다...

나한테 몰려오는 눈총세례...

반은 의하한 눈길이였고... 반은 기분 나쁜 눈길이였다...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으면서 나를 당겨 옆에 앉혀놓았다...

 

그리고 사선으로 앉은 남자한테 대뜸 이런다

 

- 동화야 ...고맙다

-...???

 

무슨말인지 몰라서 우리만 쳐다보는 동화라는 그 남자...

동화라...아~ 나랑 선보기로 한 그 미래가 촉망된다는 젊은 청년...^^

뭐 그래도 내가 한달간 선 봐온 사람들중에선 젤 괜찮은 외모였다....

비록 이 남자가 펑크 내는 바람에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 임서희야.... 오늘부러 내 여자 하기로 했다....^^

 

저놈의 눈웃음....

 

그제야 나를 다시 찬찬히 보면서...

 

- 아.... 그날 죄송했어요...어쨌던 결과적으로 내가 안 나간것이 잘 된 일이네요...

  근데 이자식 순 바람둥이인데..어쩌다....

 

그리고 호탕하게 웃으면서 악수를 청한다..

 

나 또 연애를 시작하는 걸가?

사랑을 할수 있을가?

 

솔직히 모르겠다...

이 남자랑 시작해도 되는지....

그리고 김동화란 친구가 한 말...

바람둥이라고 한다...

나 이래도 되는거 일가?

근데 끌린다...싫지가 않다...




**********************************


나 아마도 다시 사랑을 시작한거 같다....

내가 죽도록 사랑했던 인택이랑은 너무나도 다른 유민석....

아직도 그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만나기로 하고 석달이 지났는데

난 그가 나보다 두살 연상이고 위에 형 하나 밑에 여동생 하나 있고...

부모님 두분 다 계시고.. 나처럼 회사 다니고... 출장이 많고...

아는게 이것이 전부이다.

근데 다시는 사랑이란걸 못 할것만 같은 내가...자꾸 셀레인다...

 

내가 회사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일에 있어서 똑같은 실수를 안 하는 사람이다...

그게 제발 사랑에 있어도 두번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인택이와의 사랑이 맥없이 끝나버린데는 내가 80이고 인택이가 20인 사랑이 문제였다면....

이 사람과의 사랑을 일궈냄에 있어서 나는 50 대 50을 선택하고 싶다...

 

받은것만큼 주자.... 주는것만큼 받아오자....

 

과연 사랑이...내가 생각하는대로 될가?

 

나의 일상은 또 평범함에 들어섰다...

아침에는 여느 회사원과 다름없이.. 지각할가 부랴부랴 집을 나서고... 가끔 야근도 하고...

끝나서 학원 들리고 집에 와서 쇼핑몰 사업도 열심히 하고...

늦은밤까지 컴퓨터 친구 해주다가 잠이 들고...

 

그 사람은 정말 제멋대로 였다..

생각나면 전화주고 가끔 새벽에 불러내서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그 사이 김동화라는 친구도 두번 더 만났었다...

참 괜찮은 사람이였다....

이 사람이 그 자리에 나왔으면

어쩌면 우리 지금 좋은 만남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참 속물이다...

그동안 정말 인택이란 그늘속에서 인택이만 보구 살았었는데...

나도 남자한테 쉽게 호감을 가진다는 사실을 나이 들어서 알았다...

나이 들어서가 아니라... 유민석이라는 남자를 알면서부터가 맞는거 같다..

 

오늘도 엄마가 깰가 조심조심 집을 나온 나다.

그리고 우리의 주된 만남의 장소 그의 오피스텔에 와있다...

내가 첨에 여기에 왔을때 느낀건데 이 남자 여기서 사는거 아니다...

여기는 사람 살고 있는 냄새가 나지 않았다....

 

갑자기 싫다... 몸이 떨리게 싫어졌다.....

이 남자는 분명 바람둥이라고 했다..

김동화란 친구가 농담처럼 던진 말이지만...나도 이 남자가 바람둥이라는걸 느낄수 있다...

그럼 여기는 나 말고도 다른 여자랑 만날수 있는 곳이다...

또한 내가 지금 누워있는 이 침대도 다른 여자랑 같이 누워있었을 수도 있다..

 

너무 너무 싫었다....

나 과연 이런 사랑을 선택해도 되는걸가???

 

불과 이년전 이 사람을 만나기전에 나의 인생관 가치관 지금이랑 너무나 차이나 있다...

나는 인택이랑 결혼을 꿈 꾸며... 이쁜 딸을 낳아서 셋이 알콩달콩을 사는 그런 그림을 원했다....

집에서 딸이랑 놀아주고 남편 퇴근 시간 맞추어서 밥상 차리고...

쉬는 주말에는 셋이 손잡고 공원 나들이 하고....

 

정말 정말.... 아주 단순한 가정주부로 살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속히 말하는 현대 도시의 싱글녀인걸가?....

남자친구인지... 애인인지....

나는 지금 가슴으로 하는 사랑이 아닌 몸으로 하는 사랑을 택한거 일가???

 

싫으면 헤여져야 한다....

십년 쌓아온 정도 단칼에 베여버린 나다...

근데 헤여지기에는 미련이 많다...

나 이 남자한테 중독 되였나 보다....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일가?

아님 내가 이 남자에 대한 감정이 인택이에 대한 사랑보다 더 강한거 일가?

 

생각이 많아서 잠이 오질 않는다...

그 사람은 피곤했는지 코를 골면서 잔다...

 

자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입가가 올라간다...

정말 완벽할거 같은 이 사람도 결국 인간이다..

코를 고는 모습이 정이 간다...

마음이 스르르 녹아난다.... 금방까지 몸이 떨리게 싫었던 느낌이 사라진다.

얼굴을 그 사람 가슴에 파묻고 눈을 감았다..

 

너도 별수없이 남자이고 사람이다...

사람의 피는 붉은색이고 뜨겁다...

내가 반드시 너를 내 사람으로 만들거다...^^

나의 끈기는 세계가 알아준다...ㅎㅎ

 

사업은 나날이 번창(?) 해갔다...

이제 엄마 혼자의 도움으로는 택도 없게 일이 커졌다...

회사를 나올려고 하니... 지금의 회사생활이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나오면 나중에 후회할거 같다...

 

그래서 엄마랑 상의 끝에 직원을 두명 구하고

내가 다니는 회사랑도 가깝고 사무형 오피스텔이 많이 들어서 있는 곳에 집을 맡았다...

사무실이자 나의 새로운 보금자리....

독립하는데는 엄마와 상의한 내용외에 다른 목적도 있었다....

 

유민석을 내 남자로 만들기...

ㅋㅋ 근데 계획만 달랑 세워놓고...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뭘 아는게 있어야 말이지....

 

모르면 알아가면 되잖아....

일단계 일단 알고 보자.....



*******************************



나의 도전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알려면 자주 만나야 하는데...나도 바쁘고 그 사람도 바쁘다...

그 사람은 일주일에 삼일은 지방에 가 있고...

한달에 두주일은 한국에 없다...ㅠㅠ

 

난 아직도 엄마와 선을 보는 일 때문에 주말만 되면 전쟁이다...

아직 유민석의 존재를 나는 집에 떳떳하게 알릴 수가 없다...

그의 존재를 감추려면 나는 한달에 한번은 선 보러 나가줘야 했다...

그것두 바쁘다는 핑계로 겨우 합의 본거였다....

그런데....마음이 아픈건...

내가 선 보러 다니는거 그 사람은 알고 있으면서도 전혀 질투라는걸 하지 않는다...

정상적인 남자친구이면 못 나가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

 

오늘도 주말이다...

엄마가 정말 괜찮은 청년이라면서 오늘에는 좀 어떻게 잘 해보라고 신신당부 하셨다..

 

- 니가 아직두 청춘인줄 알어? 눈을 이마에 달구 다니지 좀 말고....

 

나오면서 한소리 듣고 나왔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그럴듯한 청년이 앉아 있었다...

헉 나이가 나보다 한살 어리단다....

뭐야 울 엄마 넘 하는거 아니야?

아무리 연상연하가 유행이지만.. 다 늙어 환갑을 바라보는 노인네가.....

유행을 아네...^^

 

꽤 재밌는 사람이였다...

나보다 어리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나도 오늘의 만남이 편하다...

이름은 김종수 나이 스물여덟 훤칠한 키에 앳된 외모...

무엇보다 직업이 마음에 들었다...마술사란다...

 

그 뒤로도 우리는 자주 만났다...

종수도 한살차이가 이렇게 누나처럼 느껴지는게 신기하단다...

나도 싫지 않았고 또 종수를 만나야만 엄마의 선 공세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난 종수한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실은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집에 알릴수 없는 상황이며...

엄마는 그 사람의 존재를 모르기에 자꾸 선을 보라고 성화이시다고...

미안하지만 나랑 계속 만나는게 불편하지만 않다면...

누나도 좋고 친구도 좋고 지금처럼 지내면 안되냐고...

착하기도 하지... 안 될게 뭐가 있냐고 한다...

 

오늘 종수가 나한테 깜짝 이벤트를 해주었다......ㅎㅎ 이벤트가 맞나?

요즘따라 컨디션이 별로이다..

오랜만에 집에서 쉬고 싶은데 안 오면 평생 후회할지도 모르니깐 빨리 나오라고 그런다...

 

카페 분위기가 대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 같았다..

곳곳에 젊은 남여들이 사랑을 속삭이고 있었다..

가슴이 뭉클하고 슬퍼졌다.... 저기에 나랑 인택이가 앉아 있는것만 같았다....

난 이제 인택이에 대한 기억을 많이 지운줄 알았는데 아직 한참 멀었나보다....

 

종수랑 몇몇 친구가 되는 남자가 보인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다들 쓰러져가면서 웃는다...

 

종수는 대학후배들이라고 한다...금방 졸업한 애도 있고... 금방 제대한 애도 있고...

그나저나 나를 이 자리에 오게 한 이유가 참 유치하고 어이가 없었다...

마술사인 종수가 여자를 꼬시는 마술비법을 전수 한단다...

난 그야말로 실험품(?)인거다... 효과가 있나 없나를 여자의 입장에서 평가를 부탁한단다...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왔지만...

어린 친구들이랑 어린 마음으로 돌아가는 좋은 만남이였다....

 

집에 거의 도착하였다...

그런데 그 사람 차가 집앞에 서있다...

아까 약속장소가 집하고 멀지 않은 거리라 걸어 갔었다..

지금은 종수가 나를 바래다 준다면서 둘이 걸어오고 있다...

 

순간 나는 바람 피다 들킨 여인네처럼 어쩔바를 몰라하였다...

지금 종수를 보낼가?

아니지...지금 돌려보내는게 오히려 더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가??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났지만 정작 해결책은 떠오르지 않았다...

때마침 종수는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고...

집근처까지 왔으니깐 먼저 간다고 손 흘들며 멀어져갔다...

나는 떨리는 발걸음으로 그 사람 차로 향해 걸어갔다...

가까이 갈 무렵... 나를 보았는지 차에서 내렸고...

가벼운 키스로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올라왔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우린 늘 그랬듯이 몸으로 사랑을 나눴다...

 

오늘따라 너무나 슬프다....

두주만에 갑작스레 찾아와서는 지 볼일만 보고 저렇게 가버렸다....

난 도대체 저 사람한테 어떤 존재일가??

아까 종수를 봤을가??

 

인택이랑 추억이 담긴 그 도시를 떠나는 날...

펑펑 울어본 뒤로 다시는 그렇게 슬픈 날이 없을줄 알았다....

그날 이후 첨으로 슬프게 울어보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은 퉁퉁 부어있었다..

일요일인게 참으로 다행이였다...

며칠째 식욕도 없고...나른하고 몸이 찌뿌둥하다...

어제는 너무 울어서 인지 오늘은 속도 울렁거리고 안 좋다...

 

오늘에는 정말로 오랜만에 나한테 휴가를 준다는 마음으로 하루종일 집에서 잘런다...

누워서 뒤척이는데 잠은 안 오고 자꾸 메슥거린다...

뭐 잘못 먹은것도 없는데....

 

번쩍 스치는 생각에 나는 소름이 끼쳤다...

설마.....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고..

준비해 놓았던 테스트지를 들고 화장실로 뛰여간 나는 눈을 믿을수가 없었다...

 

임신이다.....

추천 (11) 선물 (0명)
IP: ♡.209.♡.192
포도맛사랑 (♡.67.♡.31) - 2008/07/06 00:15:50

곰곰님의 글이 12시 넘으면 올라올줄 알았어요. 잘 볼게요.

수연이 (♡.77.♡.253) - 2008/07/06 00:23:41

한방에 세회나 ㅋㅋ~
너무 잼잇게 잘 밧어요~과연 바람둥이 민석이란 남자를 잡을수 잇을가요?
임신이라 ...흠 담집 또 기대해용 ~~^^

코코 (♡.32.♡.9) - 2008/07/06 00:57:04

아하.............오늘은 동생만나 술마시느라 좀 늦었어요 ㅠㅠㅠ
ㅎㅎ 먼저 발자국 찍구 다시 볼께요 ....
그럼 추천 한방 날리구 .... 휙~~~~~~~~~~~~~

rena (♡.33.♡.13) - 2008/07/06 00:58:21

참......
여주인공 또 맘아픈 일.....
.....

바늘방석 (♡.231.♡.83) - 2008/07/06 01:35:55

신선한 소재~ 잼습니다.
다른것도 빨리 올려주세요.

ghksksduwk (♡.172.♡.245) - 2008/07/06 02:46:52

참... 그럴줄 알았어...
이 대목에서... 남자가... 대수롭지 않게... "결혼하면 되지뭐"...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ㅋㅋ....
내일이면... 아니구나.... 오늘 낮이 되면 다음편 볼수 있을까요?...ㅋㅋ..
사람의 욕심은 이렇게 끝이 없네요..^^

꼬마신부 (♡.10.♡.180) - 2008/07/06 09:43:32

재밋게 잘읽엇습니다... 임신이라....휴~~ 또 맘고생하게 생겻네요.....
참 ~`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해납니다... 담집 기대합니다....

컨따끼 (♡.112.♡.139) - 2008/07/06 10:14:49

이번집도 잼있게 읽었어요...
다음집 기대할게요.... 여주인공한테 얼떤일이 일어날지.. 궁굼하네요..

곰곰 (♡.209.♡.192) - 2008/07/06 11:04:18

오늘도 어김없이 추천을 찍고 가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반달 (♡.32.♡.193) - 2008/07/06 14:11:38

유민석은 바람둥이 맞긴맞나보네요...
임신이라...어떻게 될가요?담집으로...추천

경아 (♡.196.♡.38) - 2008/07/08 10:46:57

잼있게 썼네요
추천 눌르고 갑니다 ㅎㅎㅎ

딸기맛캔디 (♡.245.♡.112) - 2008/07/10 12:54:07

잼있네요.추천 팍~팍~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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