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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로맨스♡(제5회)

jiayan | 2008.07.16 08:23:52 댓글: 17 조회: 714 추천: 1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179

여러분,좋은 아침이예요~
오늘 한국은 비가 온다구 하네요~
비가 오면 더위가 한풀 꺾일거라는데...
너무 더워서 정말 힘이 듭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5회 올려드리겠습니다.
다음회부터는 두사람의 재밌는 러브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오니 계속된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저는 글 올리고 물러나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

이튿날 아침일찍부터 난 서둘렀다.

오빠랑 일찍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아버지는 의아한 눈길로 나를 쳐다본다. 그러면서

<그래야지, 쉬는 날에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지

근데 누구랑 가니?>


<저기 회사 직원이랑 같이 감다..>


<오.그러냐? 아무쪼록 잘갔다오나.>


<녜~~>

 


몇정거장 가서 내렸다. 이런 곳에 산이 있다니


전철역앞으로 나가니 오빠가 기다리구있다.


오빠 옷차람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깔끔한 등산복차림이다. 등에 진 가방에는


뭐가 들어있을가?


〈오빠, 난 아무것도 챙겨온게 없는데


〈내가 그럴줄 알았다.그래서 다 챙겨갖구 왔지

간식이랑 물, 그리구 이건 너한테 줄 선물


〈어, 모자네
근데 왜 오빠꺼랑 똑같아요?〉


〈왜? 여동생이랑 똑같은걸 쓰면 안되는거야?〉


〈아니, 안된다기보다는
우리가 무슨 커플인가?〉


나는 거의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뭐라고 궁시렁거려? 맘에 안들면 안든다고 말해.〉


〈아니요~너무 고맙다구요
해해 〉


〈진작에 그럴것이지


우리는 티격태격하면서 등산로입구에 도착했다.


〈도심에 이런 산도 있고
참 좋네요~〉


〈내가 이곳엘 자주 오거든. 산이 너무 가파롭지는

않지만 첨인 너한테는 등산코스가 힘들수도 있으니까

천천히 가자.〉


〈내가 뭐 할머닌가
〉속으로만


그런데 내가 너무 만만하게 생각한 것 같다.


산중턱에두 못간 것 같은데 숨이 가빠오기 시작한다.


이런 나를 어이없이 바라보는 오빠,


<역시나 운동부족이구만, 쯧쯧쯧

우리 여기서 잠간 쉬였다가 가자.>


큰나무밑에서 자리를 잡은 나와 오빠,


오빠가 가방에서 이것저것을 꺼낸다.


물이며 계란이며를


오빠말로는 오빠 어머님이 챙겨주신거란다.


항상 등산갈 때마다 이렇게 챙겨주신단다.


어머님의 자식사랑이 우리 부모님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이 세상 부모는 다 그럴것이다.


오늘은 유난히 더운 것 같다. 모자를 이용해서


연신 부채질인 나를 바라보던 오빠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더니 내 얼굴에 땀을 꼼꼼히 닦아준다.


그 손길 너무 좋았다. 편하고 자상한 오빠는 우리


아빠같았다. 이 남자가 내 남자면 얼마나 좋을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나조차도 깜짝 놀랐다.


<자~이제 다시 출발해야지
>오빠가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나한테 손을 내민다.

이 손을 잡아야
하나?

머뭇거리는 나를 의아한 눈길로 바라보는
오빠,

난 오빠손을 잡았다. 그 순간, 내 몸이 짜릇


해진다. 아주 잠간이였지만 이 느낌이 뭔지 난


알것 같았다.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게 분명하다.


등산하고 돌아오는 길은 힘들었지만 좋았다.


오빠랑 단둘이서 보내는 시간이여서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복잡하다.


언제부턴가 조금씩 내 마음을 점령한 오빠 때문에


언제부터였지?

 


일요일 내내 고민에 빠진 나, 머리속은 온통 오빠뿐이였다.


오빠가 떠난 여자를 아직도 못잊고 있다는 사실 또한


나를 여간 힘들게 한다. 이런 남자를 사랑해도 될가?


그리고 오빠랑 나는 가능한 사랑일가?


이런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를 괴롭힌다.


하지만 역시나 오리무중인 내 마음


이렇게 휴일은 지나가고

 


아침일찍 출근을 했다. 한달에 한번씩 대청소를 하는 날인지라


박대리두 일찍 나와있다. 그러더니 나를 향해 손짓한다.


<자기 이따 점심때 나랑 얘기 좀 하자. 알았지?>


<무슨 일인데?>


이따가 얘기하자는 식으로 자리를 뜨는 박대리,


나두 얼른 청소에 참여했다.


청소 마치구 아침회의에 들어갔다.


아침회의에서 급하게 결정된 일이 생겼다.


사장님께서 하반기계획을 중점으로 얘기하시더니


중국출장에 대해서 언급하셨다.


<출장은 나랑 홍대리가 2박3일간 다녀올거야.

조부장은 하반기계획안 준비하고 이실장과 홍대리는

그동안 국내업체에서 들어왔던 클레임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보게.>


회의 마친후 다들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난 오전내내 바쁘게 돌아쳤다.


중국측과 스케줄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었다.


사장님께 보고드리고 다음주 월요일 출발하는


티켓을 미리 발급받았다. 그리고 또 해야 할 일,


클레임건에 대한 자료수집


그제서야 생각나는 오빠, 오빠쪽을 바라보니


마침 이쪽으로 시선이 향해있다. 눈이 마주치자


난 애써 외면했다.

그리고 점심시간, 점심먹구나서
사무실로 돌아와서

자리에 앉을려고 하던 찰나,


박대리가 내 손을 잡아끈다.


<왜?>


<나가서 얘기 좀 하자.>


<무슨 얘긴데 그래
.?>


나는 박대리손에 이끌려서 휴게실쪽으로 갔다.


<요번 주말에 시간 낼수 있지?>


<왜? 무슨 일이야?>


<지난번에도 내가 얘기했었잖아. 남자친구 소개시켜준다고

지현씨가 자꾸 미루는 바람에 내 입장이 난처해졌어.

남자쪽에서 자꾸 만나고싶대


그래, 그런 일이 있었지. 박대리 남편의 친구되는 사람인데


사람이 아주 괜찮은편이라고 박대리가 여러 번 나한테


얘기를 했었지. 내가 나중에 보자고만 했었는데


<지현씨 요번에는 내 입장을 좀 고려해줘야겠어.

이번 주말에 시간과 장소는 내가 알아서 잡을게.

그렇게 해줄수 있지?>


차마 거절을 할수 없었다. 이렇게 약속이 잡혀지고

 


오후시간, 오늘은 정신없는 하루긴 하다.


바쁘니까 지루하지도 않고 졸릴 겨를도 없다.


오빠랑 둘이서 클레임 자료수집을 하고있는데


만만치가 않다. 사장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짐작은 간다만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다.


하반기 실적을 많이 내기 위해서는 단가부터 조정을


할 심산이신 것 같다. 하긴 요즘 한국내브랜드업체들이


가격인하로 경쟁을 해오기 때문에 우리 회사도 불가피


하게 가격인하를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긴 하다.


중국쪽에서 가격인하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거라는


대비책으로 클레임건을 히든카드로 내세울 작정이신 것 같다.

 

추천 (10) 선물 (0명)
IP: ♡.250.♡.160
솔향기 (♡.97.♡.177) - 2008/07/16 08:25:42

아하 일빠네요...
먼저 찍고 볼께요~~~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인해 아물수 있다는데...
실장과 알콩달콩 키워가는 사랑 빨리 보여주세요.

flight (♡.148.♡.66) - 2008/07/16 08:50:58

ㅋㅋㅋ 잘 일고 나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해달별 (♡.47.♡.181) - 2008/07/16 09:29:06

ㅎㅎ 3빤가 ㅋㅋㅋ 일단 찍고 다시

등산 좋죠 ㅎㅎ

오빠가 너무 자상하다

근데 오빠맘은 어떤지 ?!

그냥 동생으로 생각하는건 아닌지 !

아마 다음집은 라브스토리라고 하니깐

그렇지는 않겠지요?!

길게 써주세요 ㅋㅋ 욕심입니다

추천 휘날리면서 갑니다

닐리리아 (♡.69.♡.63) - 2008/07/16 09:36:30

허걱... 쓰리빠 놓혔네....
잘 봤습니다.. 담집 기대할꼐여~

jiayan (♡.250.♡.160) - 2008/07/16 13:14:31

To:닐리리아님,추천 감사드려요,
담집부턴 좀 더 재밌는 내용으로 올려드릴게요,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잠탱이 (♡.112.♡.222) - 2008/07/16 10:28:59

지연이는 이제 오빠를 좋아하게 되고
오빠는? 지연이에 대한 관심과 배려...단지 동생이여서 일까요?
아니면 자기도 모르게 싹트고 잇는 사랑? ㅋㅋ
소개팅장소에서 바로 딱 실장님 만났지머~~하하
그럼 어떻게 될까요 ㅋㅋ
혼자 막 상상하다 추천 누르고 잘보고 갑니다

jiayan (♡.250.♡.160) - 2008/07/16 13:16:32

To:잠탱이님,소개팅장소에서 바로 딱 실장님
만나면은 아주 잘 된 일 아닌가요?ㅋㅋㅋ
과연 님의 상상하던대로 될지?계속 지켜봐주시구요,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수선화향기 (♡.43.♡.98) - 2008/07/16 12:25:38

오늘도 너무 잼있게 보고 가요 쥔공은 오빠를 좋아하는데 오빠는 맨 관심이 있는건가요

자기도 몰래 쥔공을 좋아하고 있는거 같은데 ㅎㅎㅎ

담편도 많이 기대하고 갑니다 ^^

jiayan (♡.250.♡.160) - 2008/07/16 13:17:40

To:수선화향기님,담회부터는 두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서서히 공개가 됩니다..ㅋㅋ 추천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jiayan (♡.250.♡.160) - 2008/07/16 13:21:55

To:솔향기님,일빠 축하드려요~
추천 감사드리구요,담회부턴
두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공개될겁니다...ㅋㅋ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To:파이터님,들리셨군요,
추천 감사드리구요,담회도 꼭 들려주세요~
그럼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To:해달별님,어김없이 들리셨군요,
두사람에 대한 궁금증은 담회부터 조금씩
풀리실거예요...ㅋㅋ 추천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동아티켓 (♡.152.♡.48) - 2008/07/16 14:54:18

넘 짧습니다. ㅎㅎ
자꾸 욕심이 생겨서 대샘다.
그 소개팅 남이랑 부장이랑 싼죠랜 하는가요?
담집은 길게 길게 길게 써주세요 ^^
잘 보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jiayan (♡.139.♡.123) - 2008/07/16 18:41:30

To:동아티켓님,담집은 길게 써드릴게요~
그리구 싼죠랜 진짜 가능할가요?
담회에서 밝혀드립니다...ㅋㅋ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천년사랑 (♡.237.♡.82) - 2008/07/16 15:30:08

이야기가 점점 잼있게 엮어지네요.
실장님이랑 그냥 쭉~ 잘되어야겠는데..........
그냥 눈팅만 하다가 오늘에야 이렇게 풀 다네요
암튼 잼있게 잘 읽었구요 담집 빨리 올려 주세요

jiayan (♡.139.♡.123) - 2008/07/16 18:42:35

To:천년사랑님,추천 감사드려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다행이구요...
담집도 내일 오전 이른시간에 올려드릴
예정이오니 꼭 들려주세요~~

guo79 (♡.36.♡.40) - 2008/07/16 23:14:48

하하.. 남자의 태도표시가 아직 확실하지 않나봐요..
담회서는 뭔가 나오지 않을가요? 기대할께요..ㅎㅎ

jiayan (♡.250.♡.160) - 2008/07/17 09:09:35

To:거북이님,글쎄 남자태도가 좀 그러네요..
6회는 방금전에 올렸습니다.조금 의문이
풀리실겁니다.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딸기맛캔디 (♡.245.♡.171) - 2008/07/17 14:05:52

ㅠ.ㅠ 오늘 이렇게 늦게나마 보네요.근데 역시 재밌었어요.지연이와 실장 왠지 소개팅자리에서 만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실장은 그 자리에서 지연이한테 자꾸 신경이 쓰이고 급기야 손목 잡고 나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싹트고 있었던 감정을 내비추지 않을가요?막 상상하며 보다가 추천 꾹~꾹~ 눌루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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