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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암흑한 저주시대 제2장

푸하하하 | 2008.07.23 17:21:34 댓글: 3 조회: 208 추천: 2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251
1년전~!
  
웅성웅성....왁작왁작...!!!
  
우리는 버스에 올라 각기 자신이 들고있는 여행가방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오늘은...등산카페에서 모임을 하는 날이다. 5.1절이란 황금휴가를 난 이렇게 꼭 등산을 하고싶었다.
  
비록 모두들 처음본 얼굴이였지만....그동안 함께 인터넷에서 오늘의 등산계획을 짜려고 안간힘을 다 쓰던 사람들이였으니깐...
  
난 여행가방을 잘 얹어놓고...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골을 끄덕이면서 서로 인사를 주고받았다.
  
나의 옆에서 한~덩치가 레슬러 프로보다 못지 않은 남자애가 앉아있었다.
  
드디여 버스가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한 여자애가 자리에서 일어나 버스맨앞쪽에 향해 가서 왼손에 쥐였던 마이크를 천천히 입에  대고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안녕하세요! 저의 이름은 <미화>라고 합니다! 오늘의 인수를 통계낸 결과 총 20명입니다. 5.1절 황금휴가를 이용해서 여기까지와서 등산모임에 와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등산모임은 처음인지라 저도 긴장됩니다. 그리고 서로 얼굴을 모르므로 이 며칠동안의 시간을 빌어서 서로 돕고 서로 방조하는
  
존재가 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목적지는 여기서 4시간 떨어진...(하우산)입니다...모두들 오늘날의 기쁨과 기대를 함께 해요 ^^)
  
미화라고 불리우는 그 여자애는 약간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면서 도로 제자리에 돌아가 앉아버렸다.
  
난 내옆에 앉아있는 덩치좋은 친구를 힐끔 쳐다보면서...
  
(안녕...저 강호라고 합니다. 알고 지냅시다...)
  
그 덩치좋은 친구는 골을 돌려 나를 보면서 웃으면서....
  
(그래요...반갑습니다...전 정수라고 합니다...알고 지냅시다...)
  
덩치만큼 이름도 태도도 별로 사나워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이얘기 저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어느새 거의 목적지 <하우산>부근까지 도착하고 있었다.
  
한참을 지나 도착하자...거의 오후 2시쯤이 되여있었다.
  
그곳엔 사는 사람들도 극히 적어서...모든 음식과 음료등등은 자기절로 챙겨가야만 했다.
  
미화라고 하는 그 여자애는 버스기사하고 이곳과 한시간 떨어진 곳에 있는 여관방을 10개 예약해달라고 하였다.
  
마침 20명중 남자 14명 여자 6명이므로 한방을 둘이 써도 될듯 싶어서였다.
  
우리들은 하우산주위를 제각기 둘러보면서...래일의 등산을 위해 좋은자리들을 탐색하고 있었다.
  
두시간이 좀 더 지나서 그 버스가 도로 하우산 우리가 있는곳에 도착하였고...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한시간 떨어진곳에 가서 밤을 묵기로 하였다.
  
나와 덩치가 큰 정수는 한방에 들었고...래일 등산계획도 두루두루 짜고있었다.
  
저녁이 되자 모두들 함께 식사를 끊마치고 각기 꿈나라로 들어가버렸다.
  
이튿날....꼬끼오....꼬끼오...!!!
  
요란한 수닭들 소리에 간신히 눈을 떠보았다. 아침 5시좌우였다.
  
난 옆에서 아직도 코를 쿨쿨 골면서 자고있는 정수를 깨워 함께 세수를 하고 밖을 향했다.
  
모두들 시원한 아침 산골짜기의 시원한 공기를 맛보고 있었다.
  
우리는 단체로 산길을 20분동안쯤 달리고나서 함께 아침식사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하우산에 도착하였다.
  
때는 이미 아침 8시반쯤 되여있었다.
  
우리는 각기 가져온 등산장비를 마친후...인원수를 통계해보았다.
  
버스에서 인상이 있었던 미화라는 여자가...갑자기....(엉? 왜서 한사람 적어졌지??? )
  
우리는 서로 골을 귀우뚱거리면서 알수 없다는듯 표정을 주고받았다.
  
이때~풀숲사이에서...무언가가 우리들한테 덮지면서..(와앙~~~!!)
  
정말이지~우리도 남자들이라지만...그 장난꾸리기 덕에 아침부터 흠칫 놀라고 말았다...
  
그 애의 이름은 호철이였고...장난끼가 아주 많아보였다.
  
우리는 안도의 숨을 내쉬고 ... 모든 장비를 다시한번 체크를 하고나서야 드디여 등산을 하게 되였다.
  
산주위엔 온통 풀들이였고...산길은 오랫동안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것처럼...온정한 길이 없었다.
  
우리는 잡초들을 헤치며...큰산돌을 이리저리 딛어가면서 계속 전진하였다.
  
한 절반쯤 로정을 갔을때...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왜서인지 풀숲사이에서 그 무언가들이 우리들을 감시하는것처럼....
  
우리는 모두 그런 느낌이 있었지만 맘속으론 별거 아니라고 하면서 그런이야기조차도 서로 꺼내지 않았다.
  
보기에는 낮은 산이되여 보였지만...그야말로 생각보다 큰차이가 나고있었다.
  
오랜시간끝에 우리들은 끝끝내 산 제일 정상까지 모두 도착하게 되였다.
  
모두들  숨을 헐떡이면서 제각기 몸에 지닌 물들을 꿀꺽꿀꺽 삼키고 있었다.
  
이때~갑자기....왠지 으슥슥한 느낌이 우리들 몸을 감싸는것 같았다.
  
갑자기...검은연기들이 우리들 주변으로 흘러들었고...멀지않은 앞쪽켠의 풀들이 자꾸만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앞쪽켠의 풀들은 하늘을 찌를듯이...키가 높았고...검은연기들은 그전에도 전혀 보지못했던 검은색들이였다.
  
덩치가 큰 정수는 펄떡 일어서면서....
  
(여러분...모두들 겁먹지 맙시다. 저기 앞쪽에 풀밭을 지나서 한번 탐색해봅시다. 풀들이 이렇게 자란것을 보아하니 이곳엔 몇백년동안은 사람이 다니지 않았을거라고 짐작됩니다.
  
등산도 취미지만...탐험하는것도 저의 일종 애호입니다. 무섭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그자리에 있어주시고...나랑함께 갈분들만 따라오세요...자~)
  
정수는 덩치만큼 겁도 없었다. 정말로 사내다웠다. 나는 천천히 정수뒤를 따랐다.
  
이에...모든 남자들도 자존심이 상하는지...다들 일어서 뒤를 따르기 시작하였다...뒤따라 여자애들도 홀로있고 싶지 않은지 연이어 뒤따라오고있었다.
  
첨으로 이렇게 굵은 풀들을 보았다. 모든풀들은 보기엔 제멋대로 자란것 같았지만...서로 부딪치고, 엉켜있지도 않았고....
  
풀들사이로 약간씩 보이기 시작하는 크나큰 공간이 우리들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풀숲은 아주 길고 아득해보였지만 5분도 안지나자 그 풀숲을 헤치고 나오게 되였다.
  
(와~~~이건뭐야? 이렇게 넓은 공간이...이렇게 작은산위에 이런큰 공간이 있다니....)
  
풀숲에서 다 헤쳐나온 기타 사람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곳엔..모두 알맹이같은 자갈들로 땅에 박혀있었고....주위의 공간은 축구운동장 못지 않게 넓었다.
  
그것보다 더 신기한점이라면....그 공간의 둘레주변엔 모두다 정교하게 놓여진 돌기둥이였다는것이다.
  
이곳을 올려면 풀숲만이 유일한 길인것 같아보였다.
  
이렇게 되여 우리는 누구도 몰랐던 그 신비한 곳을 발견하게 되였다.
  
우리들은 한참을 주위를 살펴보면서 그 광경과 신기에 빠져서 움직이지를 눈을 떼지를 못하고있었다.
추천 (2) 선물 (0명)
IP: ♡.161.♡.246
천년사랑 (♡.41.♡.121) - 2008/07/23 17:24:36

일빠당 먼저 찍구 ㅋㅋㅋ 1111111
남자들이 하여간 겁이 없단데....... ㅋㅋㅋ
근데 담회부터 좀 길~~~~~ 게 올려 주세요
한창 긴장해서 읽고 잇는데 끝나 버리니 넘 아쉬워요.ㅋㅋㅋ
담회 기대 합니다.

푸하하하 (♡.161.♡.246) - 2008/07/23 17:58:04

죄송합니다.하하 전 매일 2회밖에 못올린다는걸 이제야 알았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길게 길게 많이 올렸을걸 그랬네요.
담집부터 징말 징말 잼나는데....하하 기대하세요!

flight (♡.148.♡.66) - 2008/07/24 11:56:03

담집 기대기대!!!!!!

일집부터 잼잇게 읽고 리플을 달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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