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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울지 않아-12

사랑하니까 | 2008.08.08 16:08:37 댓글: 4 조회: 945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350
형부랑 동생되는 분이 밑으로 내려가신다 ..

그사람 불러세우더니 머라하시고 보내신다 ..

누나는 한켠에서 떨구 잇다 ..

지동생 때리기라도 할가봐 ?

울 형부 지네처럼 무식한가 하는가봐 .. 웃기고 잇네

내가 알고 한번 당하지 두번 당할가 ... 이젠 정말로 인생이 먼지 알거 같다..

형부가 다시 집에 올라 오시더니

" 내가 그친구보구 말했다 .. 오늘 일이 맘에 안내려가면  쪼잔하게 누나랑 같이

일 만들어 오지 말구 니네 형부같이 날 찾아라구 .. "

"형부 고맙슴다 .. 내혼자 엿으므 어쩔줄 몰랐을건데 .. 하도 언니랑 형부가 있었길래 든든하게

맞받어 나갈수 잇었던거 같슴다 .."

"우리가족끼리 머 그래니.. 내 어제 니말듣고 뚜껑 열리드라 ..우리가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하는 생각에 ..그래서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모른단 말이 나온거 같다 ..

그렇게 안봣는데 자 이제 보니 또라이그나 .. 너 결정 잘했다 ..새출발해라 ..넌 강해서

할수있다 ..다른건 다 잘하는데 이번에 사람 잘못만나 고생했네 ㅎㅎ "

형부가 하는 한마디 마디가 내 가슴을 친다 ..

어쩜 저렇게 무지막지 하게 나오는지 ..

속상해서 그사람들 앞에서 보이지도 않았던 눈물이 흐른다 ..

언니가 나보구 바보랜다 ..울긴 왜 우냐구 ..

언니도 애 가져서 힘든 몸인데도 이동생 땜에 열받아 달려오게 만들엇으니 내가 정말 면목이 없다..

근데 이때 핸드폰이 울린다 ..

받기 싫은 전화 .. 그 누나다 ..

" 울엄마 제한테 사준 금목걸이랑 자 제한테 사준 반지르 돌려주 ..그건 울엄마 돈이니까 .."

" 웃김다 .. 이제와서 그거 돌려달라는게 웃기지 않아요? 왜 저보구 그거 돌려달라고 하시는지 ..

낯도 참 두껍네요 ..그럼 제가 그집식구들한테 선물한거 모두 돌려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

내가 변기에 던질 지언정 돌려 안줄거니까 그리 아세요 ..시끄럽게 전화두번다시 하지 마요 ..

목소리 듣는거조차 소름 끼치니까 .. "

" 머이라니.. 니보구 그거 달라니 ..고작 천원두 안되는 그 목걸이르? 어째 이만 못찾으니 천원이라두

건진다니 ? " 언니가 화나서 하는 말이다 ..

이젠 전화오면 받지 말란다 언니가 가기전에 전화오면 언니가 받겠단다 ..

정말 화난다 ..내가 왜 ..

그거 돌려줘야 하는데 .. 열받아서라도 팔아먹든지 해야지 ..

이것들이 .. 사람을 멀로 보고 ........

괜히 괘씸하다 ..

언니랑 형부를 바래고 동생분과 같이 공장 가는 길이다 ..

그분이 나랑 한길이니까 ..

차에서 하는말 ..

"살다살다 별거 다 봤네 ..참 저두 복두 없소 .저런 사람 만나서 .."

" ㅎㅎ 그러게 말임다 .. 고향이 틀려서 생각하는거두 틀린지 ..이젠 질림다 ."

" ㅎㅎ 그런게 아니오 .. 나두 고향이 그긴데 왜 나는 일없소 ㅋㅋ 그러니까 사람 마다 다르다니까 ..

재수없는 아르 만나서 그렇치 .."

" ㅎㅎ 오늘 암튼 고생 많앗음다 .언제 밥 한끼 사겠음다 ."

그렇게 헤여지고 공장으로 들어가던길에  아무리 생각해도 화났다 .

주머니에 넣어둿던 금목걸이 랑 그사람이 사준다는 이름으로 샀지만 내돈으로 산 반지까지

다 가져다 팔아먹엇다 ..

글구 그길로 동생한테 전화해서 퇴근 시간 맞추어 오라 햇다 ..

내가 오늘 어떤일 겪었는지 아는지라 동생이 바로 왓다 ..

그돈들고  쇼핑 다 해버렸다 ..

그리구 나니 맘이 좀 편햇다 ..

저녁때 되니 또 전화 울린다 ..

보니 그사람이다 ..왜 이번엔 니가 목걸이 찾나 ? 받아보자 ..

" 왜 아직도 할말 남았나 ?"

" 미안하다 . 그말밖에 해줄말이 없그나 ."

" 드라마  많이 밨네 .. 이제와 그말 하면 머하나 ..우리 다시 마주치지 말자 .. "

" 너 정말 차갑드라 .. 놀랬다 .. 울줄 알앗는데 눈물 한방울도 안보이니 어쩜 .."

" 왜 울며 불며 니 바지 가랭이 붙잡고 늘어질줄 알았나 ..천만에 ..

싫다는 사람 억지로 붙잡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랬지 ..너두 내가 남자한테 기회 안준다 햇다구

니 나쁜 습관 속이느라 일년반동안 힘든거잖아 .. 이젠 누가 상관하는 사람 없으니 잘 살아라 .."

" 아니 그게 아니구 .. 암튼 미안하다 ..그래서 말인데 울엄마 사준 ...."

" 야...너두 그거냐 ..웃겨 .. 다 버렷으니 나하구 찾지말라 ..기분 드럽게 .. 니머 내한테 해준거 잇다구 ..

이제와서 그거 찾니 ..헤여지는 사람한테 양복까지 맞춰 보내는 사람은 나뿐일거다 .. 바보같이 ..너

언젠가 후회할거다 나한테 이렇게 한거 .. "

더 기다리지 않고 끊었다 ..웃긴다 참 ...

그때는 외사촌 오빠랑 같이 한집 살때여서 저녁에 퇴근해온 오빠가 그소리 듣고 왜 자기하구 말 안햇나

구 펄펄 띤다 .. 오빠는 이 동생들이 맘고생하는거 못보는 사람이다 ..

그래서 형제가 잇어야 한다는거다 ..

암튼 형제들 덕분에 난 하루 하루를 이겨나갈수 잇었다..

그래도 한주일 동안은 아무것도 넘어가지 않앗고 거의 굶다싶이 시간을 보냇다 ..

내가 하도 방안에 나를 가두고 있으니 동생이 나를 억지로 끌구 여기 저기 다닌다 ..

아무것도 먹지 못한 내가 먼 힘이 있으랴 ..

보기 구차한지 머라 하지도 않는다 ..

아마 내가 절로 돌아오길 기다리나 보다 ..

그렇게 내가 힘들어 하다보니 하는일도 열중하지 않게 되고 다 접고 싶엇다 .

공장에 서 하루는 애들보구 내가 다 접겠다고 하니

밑에 담당들이 그런다 자기네 내가 힘든거 아니까 책임지고 하겟으니 맘이 풀릴때까지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 보란다 ..

내가 상관 안하니 경기는 점점 못해가고 ..

거기 들어가기도 싫어진 나는 회사에 잠간 출근하기로 햇다 ..

근데 맘이 내맘이 아니니까 일도 잘 안된다..

그렇게 5달이 지나고 8월 휴가철이다 ..

회사서 삼일 휴가 한다기에 동생커플이랑 나랑 상해로 여행을 떠나기로 햇다 ..

상해에 친구가 잇고 여친도 생겻다고 하기에 가서 보려구 ㅋㅋ

내동생 같은 친구엿기에 한가족같은 친구였기에 ..

상해에 도착한날 친구늠이 날 보구 하는말 ..

" 너 왜 이렇게 말랐니 ?"

헉 ..하긴 얼굴에 머가 가득나서 아주 보기 힘들정도엿으니까 ..

그렇게 삼일 아무 생각없이 여행햇다 ..

돌아오는길에 정신이 들었다 ..

내가 그일 겪는 반년동안 지금 마이나스가 엄청 댓다 .

들어간돈 다 건지지못했다 .. 그냥 퍼주기만 햇으니까 ..

정신차려야지...

그리고 와서 공장 자리를 옮기고 다시 시작했다 ..

이제는 잘되겟지 잘해야지 하고 다짐하면서 ..

하지만 일은 생각처럼 풀리지 않앗다 .........



추천 (2) 선물 (0명)
IP: ♡.58.♡.26
반달 (♡.32.♡.129) - 2008/08/08 16:25:59

늦게나마 모이자에 들려 11회부터 봤습니다.
전에 어떻게 얼마만큼 사랑했던지는
잘 모르겠으나....어쩜 헤여진 여자보고 돌려달라는
남자가 있을가요?참 한심해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나오는 태도자체에 열나죠.
암튼 잘 처리했어요.화끈한 성격 좋았어요^^
그럼 뒤에 다시 좋은 인연만나길 바라면서~즐건 주말되세욤

사랑하니까 (♡.58.♡.26) - 2008/08/08 16:27:54

일빠 추카 드려요.. ㅎ 제 인생에 택글이 걸렷나 봅니다 ..살다살다 별거 다 보네요 ...님도 좋은 시간 되시구요 ..

아기자기 (♡.234.♡.10) - 2008/08/10 15:06:39

첨부터 지금까지 감명깊게 읽엇습니다.
다음회도 빨리 올려주세요.

사랑하니까 (♡.58.♡.26) - 2008/08/11 16:11:13

네 감사합니다 .오늘 막회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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