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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라떼> -제5화

ChicGirl | 2010.12.07 22:06:26 댓글: 10 조회: 644 추천: 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8941

제4화 답글달아주신 꽃대지님,큐티가위님,도얀미님,기적처럼님, huaidan님 너무 감사드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겨울의 바다는 생각보다 엄청 차가웠고, 발만 담궜을뿐인데도 온몸이 얼어붙을것 같았지만 이런걸 신경쓸 새가 없었다. 민이환민이환을 구해야 하니까!



 

우선 민이환의 어깨를 잡고 위쪽으로 끌어올렸고 민이환은 다리가  불편한지 한쪽 손으로 왼쪽 다리를 누른채 힘든 표정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아직 정신은 멀쩡한듯 했고 어금니를 깨물고 있는 힘껏 민이환을 모래사장쪽으로 끌어당겼다.



 

-민이환씨 괜찮아요?


 

방금 물속에서 나와서인지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는 민이환을 보니 아까 코디가 담요가 생각나 모래사장에 널부러져있는 담요를 민이환한테 덮어줬다.



 

-켁켁.. 담요로 사람 질식시켜 죽일 예산이냐?

-말을 하는거 보니 정신이 드나보네요.


 

- 이거 어찌 된일이야? 민이환 괜찮아? 살아있는거지?


 

아까는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던 매니저가 허둥지둥 달려와 민이환을 마구 흔들어대며 물었다.

점점 여기저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이제야 정신이 감독이며 주위 스탭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누가 불렀는지 구급차가 삐리삐리 소리를 내며 달려왔고 민이환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고 이렇게 상황은 정리되였다.



 

아까 말하는거 보니 정신은 멀쩡한것 같던데 괜찮겠지?, 추워..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온몸이 으스스 떨렸다.종일 민이환한테만 신경 쓰다보니 내가 물에 뛰여든것 조차도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어닥친 바람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한기가 느껴졌다.



 

주위는 촬영장을 정리하는 스탭들로 가득했고 그야말로 사람하나 구하고 낙동강 오리알이 돼버리고 말았다.


 

뭐야..나만 버려두고 간거야?.. 조금은 울컥하긴 했지만 사람을 구했으니까.. 좋은 일을 했다 치지뭐..집에 가서 옷이라도 바꿔 입으려는 생각중인데 옆의 모래사장에 버려진 가방안에서 핸드폰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회사에 급한 일이 있다고 지금 회사로 들어오라는 호출이였다.하필이면 시각에 오라는건지.. 어제 회사로 들어온 다음부터 이상하게 일이 꼬여가고 있다.


 

고민끝에 추운대로 이대로 회사로 가기로 했다. 한두시간 버스를 타고 회사에 도착하니 해도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고 퇴근시간을  넘겨버린 시간이였지만  까칠한 신재현팀장의 불호령이 무서워 사무실로 올라갔다.



다른 직원들은 퇴근한듯 비여있었고 팀장실만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팀장님, 찾으셨습니까?

-박여희씨 어디갔다가 이제야 오는 겁니….근데 박여희씨, 혹시 밖에 비와요?



 

-아니요. 왜요?

-그럼 어디 물에라도 빠지셨나? 옷이 젖었네요?



 

-..그렇게 됐습니다.

-그럼 집에 가서 옷이라도 바꿔 입고 오시든지, 박여희씬 그만한 생각도 없는 사람입니까?



 

-팀장님이 얼른 오라고 하셨잖아요, 급한 일이라고.. 금방전에도 뭐라 그러셨으면서..

-그건.. 그래도 감기 걸리면 어떡하시려구요? 거기 에어콘 뜨거운 바람 켜고 먼저 앉아있으세요, 뜨거운 차라도 가져다 줄테니.

 



그리곤
지쪽에서 성질내면서 밖으로 나갔다. 아무튼 이상한 사람이라니까


나는
후덜덜 떨리는 손으로 에어콘을 30도까지 켜고 털이 보실보실한 소파위에 앉았다. 얼마지나지 않아 한손엔 뜨거운 차를, 한손엔 담요를 팀장이 들어왔다.



 

-일단 이거 먼저 마시구, 위에 입은 코트 벗어.

-,???



-
그런 변태라는 눈으로 보지마라, 벌써 두번째다.. 물에 젖은 코트를 입고 있으면 추울거 아냐? 코트벗고 먼저 담요라도 쓰고 있으라고.


 

우리 팀장님..이외로 다정한 면도 있네..놀라운 일인걸!!


 

-..근데 갑자기 반말이세요…?

- 박여희씨 팀장이고, 상사가 직원한테 반말하는거 어때서..?


 

-그래도 그건 예의가 아니죠..

-박여희씨가 그렇게 예의 지키는 사람이 였나? 버스에서 마주 친날, 세탁비 물어내라고 바락바락 말대꾸한게 누구였더라?


 

-그땐..팀장님인걸 몰라서 그랬죠..글구요 팀장님때문에 블라우스 완전 버렸거든요?

- 뜻은 지금이라도 블라우스값 물어달다는건가?



 

-어이구 됐네요.


-
박여희씨태를 보아하니 야근은 틀린것 같고, 내가 대신 해주지.. 조금만 기다려, 업무 끝나면 집에 데려다 줄테니까.

-..? 됐어요, 버스타구 가면 돼요..



-
꼴로 버스타구 가면 돌아갈텐데.. 오늘은 갖고 왔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자기차
자랑 하는거야 뭐야생각해보니 꼴로 버스를 탈수도 없고 바래다 준다니까 그냥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다.



한시간가량 지나고 신재현이랑 같이 회사에서 나와 그의 차를 타고 집앞까지 왔다.



난생처음
남자의 차를 타보는 감각이란그것도 운전석 옆자리에 앉은 느낌이란참으로 설레기도 하면서 이상했다. 항상 드라마에서만 봐오던 장면인데..둘이 데이트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그런 장면.크크큭



 

-박여희씨?  혹시 모르니까 저녁에 감기약 먹고 .

-



-
박여희씨 위해 그러는거 아니고, 그쪽이 앓아누우면 민이환 섭외 누가 하냐고..

-누가 뭐랬나요 .. 암튼 오늘 고마웠습니다. 팀장님. 조심해 가세요.


 

오늘 하루는 민이환, 신재현 남자와의 만남으로 이렇게저물어져갔다.



 

이튿날, 일어나니 다행히 감기기운은 없는듯했고 아침 일찍 회사로 향했다.. 오늘 기껏해야 회사 출근 두번째 날인데 그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다.


 

오늘도 카운터쪽으로 가서 출근 도장을 찍는데 최정우팀장 싱글벙글 면접관이 다가왔다.



 

- 괜찮냐?

-?? 뭐가요?



-
어제 민이환 구하러 바다에 뛰여들었다며..?

-..그걸 최팀장님이 어떻게 아세요?



-
기사 뜨고 인터넷 아주 난리 났어.. 완전 <바다녀> 인터넷검색어 1위에 오를 기세야~

-설마요그럼 민이환의 상태는 어떻대요? 괜찮대요?



-
자식은 멀쩡한것 같고 ~ 대단하다 대단해. 신재현이 어쩌다가 사람하나 뽑았네.

-그거 칭찬맞죠?



-
그럼 욕이겠냐? 먼저 올라간다. 오늘 회사가 시끄럽겠구먼.


 

민이환이 괜찮다면.. 지금쯤 소속사에 있을려나? 출근도장만 찍고 다시 민이환네 소속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
아저씨 안녕~ 민이환씨 사무실 어디에요?

-또 왔네? 3 맨끝이야..

-감사합니다


 

덩치의 아저씨(아니 이젠 친절한 아저씨라고 불러야겠다.) 알려준대로 3 민이환 사무실로 향했다.


문이
반쯤 열려져 있었고 안에는 다행히도 민이환과 그의 매니저, 그리고 20대중반쯤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여자가 한명 앉아있었다.

 


-
저기, 실례합니다..

-? 어제 아가씨네.. 어젠 경황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소리도 못했는데  정말 고마웠어요.



-
최매니저님, 아가씨가 어제 이환이를 구한 사람이에요? 안녕하세요? 이환이 누나 ..아에요.. 친누나는 아니구요, 이환이 어릴적부터 알아온.. 그런사이? 아무튼 덕분에 우리 이환이가 무사했네요..고마워요.


-아니 뭘요



매니저와
김세아라는 여자는 몇번이고 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민이환은 입도 뻥긋 안하고 있다. 나쁜 , 배은망덕한 !!

 



-
다들 그만하시지

-뭐야 민이환.. 어제 박여희씨 아니였음 죽을번했어~



-
.. 안해도 아니까 그만하라고!!

- 이래 자식.



-
사람들앞에서 보란듯이 구하고, 이걸 빌미로 드라마 시킬 작정이였나본데.. 생각대로 안될거다.

- 그런 목적으로 민이환씨 구한거 아니였는...



-
누가 모를줄알아? 미치지 않고 서야 누가 추운 바다로 뛰여들어? 하나 구하고, 인터넷 기사 깔고,그러고 어째 생각인가본데.. 꿈깨라.



-
이환아 그만해! 여희씨 미안해요..얘가 아직 정신을 차린듯한데..

-아니, 멀쩡해..누난 가만히 있어. 나 같은 많이 봐왔거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애들.. 다신 눈앞에 나타나지마라.



 

참고있던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 내가 목적과 수단을 안가리는 애라고? 내가 민이환 드라마 시키기위해, 단지 사람들앞에서 쇼를 하기위해 바다에 뛰여든거라구?….. 어이없네



 

-민이환씨가.. 오해했나본데요.. 그런 생각으로 그쪽 구한거 아니에요. 그때 상황에서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겁니다. 근데요.. 제가 사람을 잘못 본것 같네요.. 드라마 하라고 다신 찾아오지 않을테니까걱정 붙들어 매시죠.. 우리 드라마도 민이환씨같은 저질인격의 사람은.. 필요없으니까.. 그럼 이만.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나왔는지도 모를만큼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괜히 물에 빠진 사람 하나 구했다가 이런 취급을 받다니연예계라는 사회의 참으로 무섭다는 생각만 들뿐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 4화올리고 또 필받아서 5화까지 왔습니다.
요즘은 참 행복한 생활을 하고있는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좀 보고, 수업갔다가 도서관에 가고..
그리고 글써서 올리면 모이자님들의 응원도 받고~
이런 날이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지만.. 이제 학교에 있을 시간도 얼마없이
취업준비 해야되고....요즘은 12월이라 마지막 몇개남은 시험준비도 해야한답니다.
내일은 시험준비때문에 못 올릴가봐, 오늘 먼저 5화 선수치고 갑니다.
내일 제가 6화 못 가지고 오더라도, 욕하기 없기입니다 ㅋㅋㅋㅋ
좋은 저녁되시구요,댓글도 팍팍 날려주세요~


 

추천 (3) 선물 (0명)
IP: ♡.249.♡.17
huaidan (♡.147.♡.252) - 2010/12/07 22:14:49

어쩌다 늦게까지 컴보노라니 글이 막 올라오네요..
음~~
점점 글솜씨가 드러나네요..
초보라고 믿을수 없는...
ㅋㅋ 면바로 점찍었다는 만족감이넹..
그나새나 난 닉넴 바꾸어야겠넹
자꾸 언급되니 huaidan이라 괜히 민망스러워서..

ChicGirl (♡.249.♡.4) - 2010/12/07 22:34:06

huaidan님,

전 이 닉넴이 좋은데요,친근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바꾸지마세요 ㅋㅋㅋㅋ

저 초보맞아요, 고중다닐때 몇번 소설 시도한적은 있지만
번번마다 견지못하고 중반도 못가서 포기해버렸거든요.
한족곳에 오니 어감은 점점 더 떨어지고,
학교나가기 전에 한번 제대로 해보려고 용기내서 여기에 올려봤습니다.
응원 팍팍 해주세요 ㅋㅋㅋㅋㅋ

큐티가위 (♡.128.♡.55) - 2010/12/08 08:27:42

이번집도 잘보구 감미닥.
민이환..참 나쁘네요.. 기꺼이구해줫더니..-_-
암튼 항상 힘내시고.시험준비 잘하세요..흐흐.
담집 기대할께요.크

huaidan (♡.147.♡.252) - 2010/12/08 09:58:15

ㅉㅉㅉ 줌마한테 귀엽다니..그래도 은근슬쩍 기분은 좋네..넴 바꿀라 했더니 포인트가 부족이라...5/6년동안 눈팅만 기꺼이 했더니 포인트 없어서...ㅋㅋ포인트 천점까지 올릴라믄 울 애기 소학교 졸업까지 갈것 같네...

ChicGirl (♡.249.♡.43) - 2010/12/08 16:22:36

닉네임 바꾸는것도 포인트가 필요한가요?
제가 모이자 온지 얼마완돼서 잘 몰라서요 ㅠㅠㅠ

보름이 (♡.129.♡.58) - 2010/12/08 10:01:28

잘 보구 갑니다 ... 재미있네요 ㅋㅋ

ChicGirl (♡.249.♡.43) - 2010/12/08 16:23:14

보름이님,
처음뵙네요, 재밌다니 기분이 좋네요^^
다음집도 기대해주세요~

바닷가 (♡.156.♡.134) - 2010/12/08 12:45:09

일집부터 쭉 봐왓습니다.. 볼떄마다 느끼는건데..좀 길게 써주시죠 ㅎㅎ
내용은 잼있는데...보다나면 벌써 끝이구..ㅠㅠ
민이환 이제 드라마에 출연하겠다고 나서는건가요? ㅎㅎ 여주인공 짤리지는 않겠죠? 담집 기대할께요..

ChicGirl (♡.249.♡.43) - 2010/12/08 16:25:36

민이환이 만만치가 않죠,,여주를 좀더 괴롭혀주고
지 양심 찔릴때면 출현하겠다고 나서겠죠?ㅋㅋㅋ

이제 시험끝나고 시간이 느슨해지면
좀 더 길게 갈게요,, 요즘은 하도 정신이 없어서..
다음집도 기대해주시구요,,응원많이 해주세요^^

ChicGirl (♡.249.♡.43) - 2010/12/08 16:20:17

큐티가위님,

민이환 그 놈 정말 인정머리가 없죠,
이후에도 여자주인공을 많이 괴롭혀줄겁니다 ㅡ_ㅡ
그렇다고 너무 미워는 하지마시구요 ㅋㅋㅋ

시험 볼 생각하니, 캄캄하네요~
시험을 십몇년을 봣는데 아직도 시험장만 들어가면 떨리니 말입니다.ㅋㅋ
다음집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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