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나의 인생사 -2024-74 3 550 여삿갓
너를 탐내도 될까? (82회)2 3 439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83회) 3 333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81회)2 2 516 죽으나사나
너를 탐내도 될까? (84회) 2 223 죽으나사나
꽃배달 한국, 중국 전지역배송

<바닐라라떼> -제8화

ChicGirl | 2010.12.11 20:07:04 댓글: 10 조회: 702 추천: 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8954

제7화 답글 남겨주신 Luckykang님, 레나님, 큐티가위님, yj님,
기적처럼님, 핑크플라워님,wldk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번집도 즐감하시고 댓글 많이 뿌려주세요 ㅋㅋㅋ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아침 일찍 시간에 맞춰서 회사로 나섰다. 사실 출근한지 다섯날째가 돼가건만 회사보다는 밖에서 나도는 시간이 많다보니  사무실에선 아주 왕따수준이다.


 

매일 마주치는 사람이라해봤자 신재현뿐이고나랑 같이 들어온 신입 두명은 영화팀으로 가서 얼굴보기도 힘들고 사무실을 쓰고 있는 직원들이라해도 요즘은 드라마제작 때문에 눈코뜰새 없이 바빠서 회식한번 한적도 없다.



 

어색한 분위기를 무릅쓰고 기획팀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는데 회사직원과 얘기를 나누는 신재현이 보였다.


 

오늘도 역시 깔끔하게 다려입은 검은색 정장에 흐트러짐없는 댄디한 머리스타일의 신재현을 보니 요즘 인터넷상으로 유행하고있는 차도남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차가운 도시의 남자 크크큭.



 

-박여희씨, 오늘은 일찍하네요. 요즘은 여희씨 얼굴보기도 힘드네?


 

신재현과는 상반되게 캐주얼한 옷차림에 볼테안경을 남자가 나한테 말을 걸어왔다. 누구지…?  기억은 나는데..누군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 세트장 마무리 이번주 안으로 끝난다고 했지?



-
..팀장님. 그건 방금 말씀 들였는데..무슨 문제라두 있으십니까?

-아니 뭐...그냥 확인 해볼려구.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꿰뚫어라도 보고있는듯  김대리라는 세글자에 힘을 팍팍 줘가며 나에게 눈치를 주고 있는 신재현.



신재현
사람은 가끔 고맙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다. 마치 맘을 훤히 보고 있는것만 같으니 말이다.


 

-아하하..김대리님 오랜만이네요. 제가 회사에 출근한 회의 뵙고는 거의 뵙지못해서.. 요즘 많이 바쁘시죠?



-
이쪽 일들은 마무리 돼가서 괜찮아요. 박여희씨 요즘 수고많어, 성질 드러운 민이환 섭외하느라 바다에도 빠지고..


 

-괜찮아요.제가 맡은 임무인데 열심히 해야죠.

-내가 이래서 금방 학교나온 신입사원들을 좋아한다니까!! 우리와는 달리 열정이 있어 열정이.



 

- 열정을 좋아하는 거냐? 나이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거냐?

-팀장님..농담두 잘하시네..하하하하



 

어쩌다 칭찬 한번 듣자 했더니 신재현의 삐딱한 농담아닌 농담때문에 분위기만 되려 어색해 졌다.


 

-김대리님, 민이환씨이번 드라마 출연여부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당연 중요하지.. 요즘 제일 주가를 많이 올리고있는 스타기도 하고, 팬클럽수도 어마어마한터라 시청률도 기대해볼만하고.. 중요한건 이번 드라마는 최만수감독과 고정은작가가 오랜만에 함께하는 작품이라 따놓은 대박작품이야. 고정은 작가같은 경우는 바닥에선 누구나 알아주는 작가님이시지이렇게 유명한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다들 민이환을 지목하셨는데.. 자식은 안하겠다는지 몰라. 아무튼 박여희씨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민이환 섭외해야 . 이제와서 남자주인공을 바꾼다는것도 말이 안되고바꾼다할지라도 민이환 만한 사람 없어.



-이제야 상황파악이 되시나? 박여희씨?

김대리의 말을 곰곰히 듣고 있던 신재현이 삐딱하게 물어왔다.



-
팀장님께서두 처음부터 이렇게 말씀해주셨으면 좋았잖아요. 김대리님이 설명해주시니 아주 귀에 쏙쏙 들어오네.

 


-
!! 아무튼 1215 배우들 리허설 스케줄 잡혔어. 그니까 그전까지 민이환 무조건 설득시켜야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죠?


-근데 민이환이..마음을 움직이기나 할가요? 제가 그전에 만나봐서 아는데요 정말 성격 장난아니에요.

 

-맞죠맞죠? 저두 완전 찬성입니다. 팀장님은 민이환 만나 못봐서 모르실텐데요, 한번 만나보면 드라마 시킬 생각도 없을걸요?



-
그러다 끝까지 안한다고 하면 일인데팀장님 괜찮을가요?

 



-
민이환..드라마 할거야. 아직 해보지두 않고 다들 안한다고 단정짓고 있는거지? 그렇게 생각하고 민이환 만나니까 그놈이 삐딱하게 나오는거 아냐? 아무튼 박여희씨.. 마음 단단히 먹어. 만약 민이환이 끝까지 안한다고 나오면 책임은 우리 셋이 같이 지도록 하지.



 

아침시간동안 민이환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나니 시간이 벌써 훌쩍 지나가 버렸다. 오늘은 언제 민이환 만나러 간담…?



아 맞다.
어제 대본 얘기 했었지? 일단 대본을 읽고 저녁때쯤 민이환 만나러 가기로 결정지었다.


 

<너에게로 가는 발걸음>이라풋풋한 사랑이야기 정도라고만 예상을 했는데역시 인기작가님이 대본답게중독성이 강했다. 잔잔한 러브스토리도 있으면서 가난한 음대생들의 가수가 되는 파라만장 멋진 인생역전의 스토리까지.



 

..이거 드라마로 나오면 완전 재밌을거같은데? 거기에 드마마 주인공인 멋진 음대생 한유현이 민이환이라면….너무 멋질거 같다대본을 읽어보니 다들 주인공이 민이환이여야 한다는지 조금은 이해가 갈것 같았다.


 

오후 대본과 씨름하다가 매니저가 알려준 민이환 스케줄에 따라 오늘은 화보촬영이 있는 번화가의 고급스튜디오로 가기로 했다. (내가 민이환 구해준후로 매니저 태도 180도로 바꼈음 ㅡㅡ;)


 

요즘은 민이환 덕분에 도시에서 대학4년을 다니면서도 한번도 못가봤던 곳들을 참으로 많이 가보는듯하다. 몸매가 안돼서 못갔던 해수욕장도.. 민이환아니면 평생 가봤을 고급 별장동네도.. 그리고 있다 도착할 화보촬영 스튜디오까지도 말이다.


 

고급빌딩 2층에 위치한 화보촬영장에 도착하자 민이환 코디가 방방 뛰며 나를 반겨줬다.



-여희씨,, 왔네~ 자기 너무 보구싶었어.

-..절요?



-
저번에 해수욕장 갔던 , 여희씨 완전 멋졌던거 알지? 차가운 바다물에 쌩하고 뛰여드는데.. 완전 감동 받았다니까. 여희씨 같은 사람한테 우수시민표창장이라도 줘야하는건데~


 

-아니 뭘요

-여희씨, 화보촬영 현장은 처음이지? 내가 구경 시켜줄게.

-정말요? 고마워요 코디언니~


 

코디언니 뒤를 따라 세트장 여기저기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건 촬영장 한쪽 켠에 즐비하게 걸려져있는 유명브랜드의 봄신상들



 

보통 사람들은 브랜드의 옷을 하나만 사려고 해도 한달 수입은 거의 올인해야하는데민이환은 몇시간내에 저걸 입어 볼수 있다니 부럽다 부러워



 

-코디언니, 물어볼거 있는데요. 촬영 마치면 옷들은 다시 매장으로 가져가는거에요?

-어떤 옷들은 매장으로 가져가고 어떤 옷들은 이환이 한테 협찬으로 들어오기도 .



 

-정말요? 비싼 옷들이 협찬으로 들어온다니민이환씬 옷을 필요가 없겠네요.

-협찬들어오는 옷만해도 집에 넘쳐 정도니까 그렇긴 하지..



 

-연예인하는거 좋긴 좋네요. 돈도 많이 벌죠옷두 많이 들어오죠.



-
그만큼 고생두 많이해.. 팬들이 보는 스타의 모습은 화려한 모습뿐이겠지만아마 세상에서 제일 스트레스 받는 직업이 연예인일걸?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악플로 상처받는 사람들도 되게 많아.


 

-하긴 그렇겠네요아주 사소한 일도 잔뜩 부풀려 나가는 기사들을 보면 터지죠. 제가 저번에 한번 당해보니 알겠드라구요.



 

-불과 며칠전까지만해도 바다녀박여희때문에 인터넷이 들썽했었지? 여희씨 요즘 좋기는 미니홈피나 블로그같은거 있음 닫어. 방명록 테러 당할수도 있으니까.



 

- 원래 그런거 안해요..소녀팬들 무섭긴 하죠... 저번에 소속사 갔다가 하마트면 깔려죽을번했다니까요.


 

- 나이땐 그러면서 크는거지뭐.. 아직도 촬영끝날려면 한참 기다려야할텐데..괜찮겠어?

- 괜찮아요.



 

-그럼 여희씨 여기서 구경하고 있어. 사진촬영 도우러 가봐야 될거같아..조금있다봐.

-코디언니 보세요, 상관마시구요.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옆에 놓여진 걸상에 앉아 촬영하는 민이환을 지켜봤다. 카메라 앞에서도 아주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포즈를 취하는 민이환그리고 이상한 스타일의 사진촬영감독님은 누웠다 앉았다 해괴한 포즈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끝없이 반짝반짝 거리는 플래쉬들을 보니 눈이 시큼시큼 아파나고 졸음이 밀려왔다.


이제
온지 한시간도 안돼 지쳐버린 나와는 달리, 수백벌의 옷을 갈아입어가면서 여전히 힘든 기색 하나없이 촬영에 임하는 모습의 민이환… 자식..성격은 까칠해도 프로정신은 있는 보다.



 

요즘 하도 잠을 못잤더니 이제 저녁 6시도 안됐는데 졸음이 솔솔 밀려와 눈이 스르르 감긴다. 아직 촬영이 끝나려면 두시간은 기다려야 할것같고.. 벽에 기댄채 잠시 눈을 붙였다.



 

얼마나 지났을가가끔 사람들이 지나가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고 장비들을 옮기는 소리가 어슴푸레 들려왔다..


 

- 박여희!!


 

누군가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눈을 뜨니, 조각같은 민이환 얼굴이 바로 눈앞에 바짝 다가와있었다.



 

….정확히 얼굴과 1.5cm거리 떨어진 거리에서 민이환의 잘생긴 얼굴을 보니.. 숨이 턱턱 막히기 시작하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여대기 시작한다. (꽃미남에 약한 박여희 낭자…)



 

오똑한 콧날, 여자인 입술보다 촉촉하고 불그스레한 입술, 진한 쌍가풀에 당장이라도 빠질것 같은 호수같이 맑은 지금 민이환이 이런 눈으로 뚫어지게 바라보고있다.


 

-지..지금 뭐하는 겁니까?

-어때? 깼지?


 

싱글벙글 웃으며 골려주는 민이환 자식.

 



-
그래, 깼다. 됐냐?

- 반말이냐?


 

-어차피 동갑인데 그냥 말놓………?

-누구맘대루?



 

- 맘대루요. 어차피 민이환씨가 드라마 하게 되면 얼굴 자주 볼텐데번마다 존칭쓰는거 이상하잖아……..

- 드라마 한다는 안했는데?



 

-내가 하게 만들거거든……?

-아씨, 은글슬적 반말까면서 존칭쓰는거 기분 나빠. 민이환님이 특별히 너에게만 반말할 권리를 주지~


 

-영광이네요, 민이환님 _ㅡ'' ? 근데 촬영 언제 끝났어? 사람들 거의 다갔네.. 일찌기 깨우지.



-아주 돼지처럼 자구 있글래 자게….아니 언제 깨나 지켜보고 있었지.. 아주 여기서 내일 아침까지 기세더라?


- 때문이잖아. 원래 저녁 10시면 자는 스타일인데..너때문에 생물종이 아주 거꾸로 돌아가고 있어 요즘.


 

-젊은 애가 애늙은이도 아니고, 10시부터 자기나하고, 뭐냐 촌스럽게?


 

10시부터 자는게 촌스럽다는 소리는 살다살다 처음 들어본다..이놈의 자식은 상식이란게 있는 놈인지 없는 놈인지..


 

-그쪽은 10시에 안자는 촌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좋겠네요... 아무튼 조금있다가 곧장 집으로 갈거지?

- 오후부터 아무것두 못먹은채 촬영만 했거든, 밥이나먹으러 가지?



 

-알았어..그럼 밥먹고 천천히 얘기나누지 . 근데 매니저랑 코디언니 어디갔어? 원래 촬영같은거 끝나면 같이 회식하고 그러는거 아니야?



 

-내가 보냈어. 회식같은거 별루 안좋아해. 배고프다, 빨리 나가자.

-근데..그러구 나가두 ? 그래도 우리 나라 유명한 아이돌 스탄데사람들이 알아볼거 아냐..


 

- 혼자 나가면 사진 찍히든 말든 상관없는데..오늘 니가 있어서 안되긴 안되겠다. 잠깐만..


 

민이환은 분장실쪽으로 달려가더니 잠시후 찬찬히 뜯어보지않은 이상 알아차릴 정도로 변신하고 짜잔 나타났다.



 

두날은 감지않은듯한 부시시한 머리의 가발을 쓰고 두꺼운 유리안경에 스카프를 돌돌 매고 봐도 범생에 찌질한 그런 스타일이랄가


 

-하하하하하 ..웃겨..

- 한번만 웃어라? 그냥 !



 

- ? 진짜 왕찌질이 같애하하하

-이러구 나온게 누구때문인데? ? 지금이라두 갈아입구 열애설이라도 한번 내볼래?



 

-..아니..그건 완전 사양할게.

-그럼 닥치고 웃지마라~



 

저녁 7시의 대도시의 밤거리...거리엔 온통 사람들로 북적 거렸다

 지금

민이환이랑 함께 어마어마한 인파속을 뚫고 지나가면서 괜찮은 음식점을 찾아헤매는 중이다.



민이환의
완벽한 분장덕분에 다행히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지만 음식점만은 조용한 곳으로 찾으려 했더니 그것마저 쉬운 일이 아니였다.



몇십분동안 찾아헤맨끝에 겨우 감자탕집 단칸방자리를 차지한 우리..



 

-원래 시간에 사람이 이렇게 많냐?

- 퇴근시간이고 먹을 시간이기도 하니 많지~ 혹시..이때 나와본적 없어?



 

-2 이후론 없어..연습생 시절엔 하루의 20시간은 소속사연습실에서 보내고..데뷔한후엔 이런저런 스케줄땜에암튼 이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걸어보니 새롭고 좋아.



 

- 이렇게 분장하고 맨날 나오면 되겠네누구도 알아보는 사람 없잖아 배고프다며? 먹고 싶은거 아무거나 시켜.



 

- 감자탕.. 잡채볶음.. 낚지볶음.. 왕만두..

- 그만시켜.. 혼자 먹지도 못할거면서.



 

- 먹으니까, 토달지 마라.


 

놈이 며칠을 굻었나..? 감자탕하나만 시켜도 두 사람이 먹고도 남을판에... 아까운줄 모르는 놈하곤!!



 

잠시후 민이환이 시킨 음식들이 줄줄이 나왔고 배고 픈지 이것저것 맛있게 먹는 녀석비록 요즘 민이환을 자주 만나긴 했지만..



 

그래도 엄연히 우리나라 인기스탄데잘생긴 남자앞이라 그런지괜히 민이환 눈치만 보이면서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알수가 없었다.

 



-
저기, 오늘 대본 읽어봤는데.. 대본 읽어보고 완전 감동했어..그리고 민이환 그쪽을 섭외해야겠다는 생각두 들었구.

- 대본 볼줄이나 알면서 하는 소리야?



 

-이래봐도 국문과나왔어.. 원래 드라마를 좋아해서 잘은 몰라도 조금은 알아..

-근데 뭐가 그렇게 감동시켰다는거냐? 그냥 뻔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더구만.



 

-자세히 읽어나 봤어? 우리 나라 드라마 사랑이야기는 기본으로 들어가는거고근데 드라마는 사랑보다는 남자의 인생을 중심으로 다룬듯해.. 가난한 음대생에서스타가 되기까지그런 인생역전을 말이야.. 꿈을 꾸는 사람들한테 꿈을 심어줄 드라마가 될지도 모르잖아..글구 주인공인 한유현도 너무 멋져민이환..그쪽 만큼이나.



 

-멋있는건 알아갖고...근데 니네 회사 되게 성의없다? 나같은 스타를 섭외할거면 힘없는 여직원을 보낼게 아니라  팀장부터 찾아와야 되는거 아닌가?


 


-
..팀장님은요즘 다른 일땜에 바쁘셔서..그래서 내가 오는거지..

-바쁜척 하는거겠지. 아니면 피하고 싶다라던가



 

-우리 팀장님 그쪽 피해? 우리 팀장님 엄청 까칠하고 무서운 사람이거든? 그쪽이랑 우리 팀장님 만날거 생각하면 내가 아찔해난다.. 둘다 재수없고 까칠한 사람들인지라



 

-? 누가 재수없고 까칠하다는거야?

-아니..우리 팀장이 그렇다고..그러니까 한번만 도와줘 드라마 안하면 회사 짤린단 말이야.




-그쪽 팀장이 그렇게 협박이라도 했나보지?

-협박이라니그냥 팀장으로서 직원에게 미션을 내린거 뿐이지!



 

-은근히 자식 편드네?

-편드는거 아니구..


 

-됐어. 나 다 먹었으니까 나가자.


 

숟가락을내려놓고 나는 먹었던말든 관계도 안하고 계산하고 나가는 뭐야..신재현 들었다고 화난건가?



 

-저기,, 민이환씨!! 같이 .

-길바닥에서 깔려 디지고 싶으면 이름 불러라~



 

-미안, 암튼 한번만 도와주라 ?



 

지금 민이환한테 칭얼?거리며 길거리를 누비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바람핀 여자가 남자친구한테 애걸이라도 하는 꼴이랄가..



 

- 이쪽으로 갈건데. 그냥 따라올거야?

-아니뭐나도 반대쪽으로 갈려고 했어. 오늘 내가 말한거 생각해봐. 그럼 잘가..


 

십자가거리에 도착하자 괜히 눈치주는 민이환때문에 방향을 틀어 반대쪽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민이환이 물어온다.

 


-
박여희내일두 만나러 올거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바닐라라떼 제8화 즐감하셨나요?^^
오늘은 주말이라  평소보다는 조금 길게 한번 가봤습니다.
저 잘했죠?ㅋㅋㅋㅋ
그런데 제8화 쓰다보니 신재현이 조금 적게 나와서 아쉽습니다.
다음집부터는 등장을 많이 시켜줘야 할듯합니다 ㅋㅋ

어젠 시험전 벼락치기 좀 하느라 밤을 샛더니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올 기셉니다.
온 몸에 힘도 쫙 빠지고...저도 나이가 든걸 가요?ㅋㅋ

아무튼 즐감하시구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추천 (4) 선물 (0명)
IP: ♡.249.♡.8
rena (♡.65.♡.160) - 2010/12/11 23:19:10

민이환이가 여주인공한테 점점 호감 가고 잇는듯 싶네요
잘 읽고 가요

ChicGirl (♡.249.♡.17) - 2010/12/11 23:23:26

레나님,
밤늦게 계셨네요~
컴퓨터 끄고 자려다가 모이자한번 클릭해봤더니
레나님 댓글이 달려있어서 빛의 속도로 달려왔습니다ㅋㅋㅋ

민이환과 여주관계가 어색하지않게
잘 진행이돼야 할텐데...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어떻게 마구 엮일지 모르겠네요ㅠㅠ

레나님도 좋은 꿈 꾸시고,내일 또 봐요~

큐티가위 (♡.128.♡.55) - 2010/12/12 08:24:58

추천하구 가요..먼저 찍구 볼게요

큐티가위 (♡.128.♡.55) - 2010/12/12 08:37:58

잘보구감닥.크크.
민이환 여희한테 마음이 잇네요..크ㅡㅋ.
근데 민이환하구 팀장 무슨관계죠??
신팀자앙~~다음집에서 봐아..하하.
담집 기대할께요,.

ChicGirl (♡.249.♡.8) - 2010/12/12 10:10:55

큐티가위님 오셧네요~
오늘 일요일인데 무슨 계획이라도 있으신지..?
저는 그냥 기숙사에 눌러앉아 영화나 보기로 했습니다 ㅡ_ㅡㅋㅋ

민이환이 여희한테 관심을 보이긴하는데
원래 성격 이상한 놈이라 또 어떻게 나올지 모르죠 ㅋㅋ
신팀장과 민이환관계 다음집에선 밝혀지겠네요,,
기대해주시구요~

매회마다 댓글 달아주시고 추천도 해주시고
너무 고맙습니다^^

큐티가위 (♡.128.♡.55) - 2010/12/12 11:56:23

므헤헤..저는 출근이랍니닥.히ㅠㅠ

ChicGirl (♡.249.♡.8) - 2010/12/12 12:35:05

오늘두 회사나가셨군요,ㅠㅠ

오후에 9화 올릴테니,
소설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재밌는 시간 보내길 바랍니다^^
홧팅하세요~

LuckyKang (♡.147.♡.250) - 2010/12/12 13:57:56

인터넷이 고장나서 이제야...
좀 있으면 9회도 읽게 되겟넹
시험 봤으면 좀 휴식해야지.
ㅋㅋㅋ
여기 언니들 많은디 감히 늙었다니 ㅉㅉㅉ

ChicGirl (♡.249.♡.8) - 2010/12/12 14:40:33

제가 언니들 앞에서 이런 망언을...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
12월은 원래 시험이 많은 달이라 4년이 지나니
이젠 지치지도 않아요..

9화는 지금 안돌아 가는 머리 굴려가며
써가는 중이니 기달려주세욤~ㅋㅋ

핑크프라워 (♡.56.♡.99) - 2010/12/13 08:36:27

민이환이 점점 여주한데 호감을 가져가네요
근데 신재환하고는 서로 아는사이?뭔가 있는 같은데
재미있게 잘보고 9회 보러 가네요

22,958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4233
ChicGirl
2010-12-14
9
743
어여쁜엄마
2010-12-14
16
2337
첫사랑1
2010-12-13
26
1843
에덴동산
2010-12-13
5
2359
어여쁜엄마
2010-12-13
3
969
수호천사08
2010-12-13
0
660
검은장미
2010-12-13
6
843
첫사랑1
2010-12-12
21
1787
ChicGirl
2010-12-12
6
757
시연의
2010-12-12
5
604
ChicGirl
2010-12-11
4
702
어여쁜엄마
2010-12-11
5
1380
첫사랑1
2010-12-10
21
1758
ChicGirl
2010-12-10
6
923
랑야1
2010-12-10
17
1751
첫사랑1
2010-12-09
19
1886
어여쁜엄마
2010-12-09
3
964
에덴동산
2010-12-09
7
3009
랑야1
2010-12-09
13
2025
ChicGirl
2010-12-08
8
759
에덴동산
2010-12-08
1
2550
검은장미
2010-12-08
7
884
첫사랑1
2010-12-07
23
2048
ChicGirl
2010-12-07
3
643
자이모
2010-12-07
2
1687
어여쁜처녀
2010-12-07
6
1100
ChicGirl
2010-12-07
4
682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