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기야,우리 애기 이름 뭐라 지을까?"

내가  닭걀 껍질을 벗기다 말고 물었다.

놈-"이제 이센치두 안되는데 뭘 그렇게 서둘러?"

날 보지두 않고 아이패드 수박까기에 여념이 없는 놈.

나-"아~앙,태교 몰라?태교!지금부터 이름 맹글어서 불러줘야,나중에 나와서 약삭빠르다니까."

닭걀 흰 자위는 넘 맛있다,냠냠

놈-"그냥 니 맘대루 해..아~씨"

아이팻을 들여다 보니 폭탄을 깐거 였다,그리고 점수하나 잘 맞췄네,250점.ㅋㅋ

나-"그럼 남자 나믄 커난(柯南)"

놈-"ㅡ ..ㅡ' '"

이제야 내 얼굴을 보는 놈

나-"여자 나믄 씬이(新一)"

놈-"=.,=' "

놈이 뭐라하기 전에 닭걀 노른자를 놈의 입에 쑤셔넣었다.노른자는 진짜지 죽어두 먹기싫다.

놈-"다른거루 해"

노른자 부스레기를 흘리면서 또 다시 손가락 운동에 여념이 없는 놈

나-"그럼,남자믄 만조"

호두 까기는 진짜 싫지만 애 머리좋아길 바래는 맘에 벤찌를 부지런히 놀리며 말했다.

놈-"음,그건 그럴싸 하네"

역시 낸데 눈길조차 않보낸다.

나-"그치,글구 여자믄 은억"

놈-"ㅡ ,,ㅡ''' "

손가락을 허공에 멈춘채 날 보는 놈,그 표정은 뭐냐?

나-"万兆에  N亿,너무 네이한이 깊은가?"

놈 대신 내 닭걀 노른자가 붙은 식지로 수박을 쏴쏴쏴 베버렸다,나이스 나이흐~


놈이 아이팟 전원을 끄더니 진지하게 물어온다.
"좀 그럴싸한 이름을로 생각해봐~!"

"음....恩亿思琪诺娃 ，柯南托夫斯基?"

말을 마치고 난 날아온 호두에 아다마 정통을 맞고 꼬꾸라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