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옛날 우리 옆에반에 해연이라는애 알지?!지금은 새 중학교로 전학간애.>
<누구? 해연이? 잘 몰르겟는데..근데 누구야?>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한참을 생각하는것 같았다.
<연기 좀 그만해, 너 해연이한테도 작업걸었다는것도 다 알아.. 너 걔랑 나사이 몰라? >
<너 쌩뚱맞게 지금 무슨소리하는거야?! 해연이가 도대체 누군데?!>
<해연이가 그러던데! 너가 걔네반 아는애 통해서 개랑 친하고싶다고 그랫다고, 나하고 해연이 자매인거 몰랐어?>
<하하! 너 별 엉뚱한 소리 다한다. 내가 만약 니들둘사이 알았다면 개한테 고백하고나서 너한테도 사귀자
고했겠냐? 무슨 이상한소리하는거야 지금..너 어디가서 그런 헛소리 하고 다니지마라.. 내가 두 자매를 꼬
셧다고 또 말두 안되는 헛소문이 돌기전에..쪽팔리게..난 해연이라는애 얼굴도 몰라, 친하고싶다고한적은
더더욱 없고...>
그렇다. 그때 해연이가 잠깐 그런얘길 햇엇지만 나중에는 우진이랑 어떻게 엮이게 됏다는 말은 들어보지못
했던거 같다. 그럼 그건 뭐지?! 설마 해연이가 그때당시 우진일 몰랏던 나한테 그런 엉뚱한 거짓말을 햇다
는건가?.. 아님 우진일 너무 좋아해서 지어낸 말인가... 머리속이 너무 복잡햇다.
<알앗어. 이미 지나간건 어쩔수없고 너 앞으로 나 만나면서 허튼수작 한번이라도하면... 그땐 널 용서 못한
다.. >그렇게 쉽게 우진일 용서해줬다. 솔직히 그땐 사랑을 잘 몰라서일가.. 아님 내가 문제잇었던걸가.. 질
투?? 같은게 크게 없엇던것 같앗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예전에 여자 마니 만나봣냐, 어디까지갓냐,뭐
그런거 꼬치꼬치 캐묻지도 않앗고, 우진이 변명 한마디에 그냥 그대로 넘어갓으니.. 그때당시 우진이가 말
하는것처럼 그렇게 간단한 사이 아니라는것도 짐작못한건 아니엿다. 근데 알고싶지않아서인지, 귀찮아서
인지, 후에 같이잇으면서도 그에대해서는 말 한마디도 안꺼냇다.
주말에 해연이가 집으로 놀러왓다.여느때와 마찬지로 아버지랑 셋이서 밥먹고, 나랑 해연이는 서로
자기 학교에 있었던 재미나는 이야기를 하면서 온종일 수다떨엇다. 우진이에 대해 물을가 말하 고민하다가
서로 어색해질가봐 그냥 넘어가기로 맘먹엇다. 근데 해연이가 먼저 말 꺼낸다.
<너 요즘 우진이랑 사귄다며??!!! 우리학교 소문 자자하더라.. 난 나중에 우진이랑 사귀는애가 너였단걸 알
았어.>
<어... 어떻게돼서 우진이랑 사귀게 됏어... >
해연이의 표정이 뭔지 모르게 어색햇다. 순간 둘사이에 한참 침묵이 흐르다가 밑도 끝도없이 해연이가
<너 우리반에 아람이 알지? 예전에 우리 같이 학교다닐때 너랑 나랑 자매인거 알고,너한테 말도 건네고 그랫엇자나.>
그렇다 이아람... 지금도 그애이름 잊을수가없다. 그때당시 우리학년에 공부면공부 , 운동이면 운동,집
에 돈좀있고, 옷잘입는 애들 몇명이서로 모여다녓다. 중에 우진이반 애두명잇었다.명화하고,민지..거기다
가 생긴거도 이쁘기까지... 한 대여섯명이 함께 다니다보니 자연 애들눈에 띄였다. 그중에서 이아람이라는
애가 학교여자 짱이라는 소문까지 들려왔다. 아는 오빠들도 많고, 집도 잘살고. 공부도 잘하는 애였다. 그
러다보니 아람이하고는 애들이 말도 조심스럽게하고,최대한 건드리지 말자는 식으로 거리두고 지내왓었
다. 해연이랑 아람이가 한반이다보니 그렇게 딱친구는 아니지만 반에서 서로 말도 잘하고 그러는거 같앗
다. 한번은 둘이 복도에 서서 무슨 얘기나누는것같앗다. 지나가는 나를 해연이가 불러 세우더니
<슬비야.. 얘가 아람이야, 이아람, 아람아 저번에 얘기햇던 내동생이야 슬비. 슬비야 앞으로 알고지내.. >
<안녕!>
<안녕 슬비야.. 귀엽게 생겼네..>얼렁뚱땅 그렇게 인사하고 지나갓다.
그후로 길에서 아람일 만나면 서로 말도 둬마디 주고받고, 웃으면서 인사하곤 했었다.....
그런데 해연이가 지금와서 갑자기 아람이 얘기는왜...
<어 아람이 알지... 말도 잘하고 그랫는데 왜몰라.. 근데 왜?!>
<아람이랑 우진이도 서로 친구거든.. 근데 너랑 우진이가 사귄다고 하니까.. 좀 이상한 말 하더라...>
<무슨말? 걔가 우리둘사이에 무슨 이상한 말 할게있어?>
< 우진이가 왜 너같은애 하고 사귀냐고...옷도 못입고,그렇게 이쁜것도 아닌데.. 우진인 이쁜여자 좋아한다
고...그냥 평범한 널 좋아할리 없다고,말도 안된다고... >
뭐? 나같은애? 나같은애가 뭐 어때서??!!!!!!!!!! 지가 뭔데 그런소릴 하는거야... 얼굴이 지지벌개나면서
화가 치밀었다. 해연이하고는 내색안하고 그냥<그래??!!!! 그러든지 말든지 .. 상관없어. 우진이가 나 좋다면 되지/...>
<그래.. 뭐 그런말에 신경쓰지마.. 너만좋으면되지뭐...>해연이가 지가 그런 얘기해놓고는 위로라는식으로 몇마디해준다..
겉으론 그렇게 좋은척 상냥한척 하던 아람이가 나에대해 그런말 하다니 믿겨지지가 않앗다. 날 보면 웃으
면서 반갑다고 그러던 아람인데...
이아람!!!!... 너 두고보자!!!!... 속으로 윽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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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 일빠네용..담집 완전 기대됩니다.. 빨리 올려주세요^^~
좀 길게 써주셧으면 좋겟음니다 추천 !
잘 읽고 갑니다.완전 작가세요.----
해연이가 좀 문제 있는것 같다는... 이제 꼮 큰일으 칠 사람...
해연이 등장했구먼 별로 해연이가 거짓말하는느낌이드는데~
글구 슬비가 공비하기싫어하는게 안타깝꾸먼
잘보구 추천하구감다
ㅎㅎ 6집이 댓글이 젤 많네요... 여러분 고마워욤...^^
6집두 잘보구 감다~~
추천추천~!^^
담집두 기다림다~
ㅎㅎ 역시 쏘코쏘코님이 제일 열정적이시다... ㅋㅋ 진심으로 쌩유쌩유~~!!!^^
좀 길게 써주셧으면 좋겟음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