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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풋풋했던? 첫사랑 6

션이 | 2011.12.29 13:29:39 댓글: 9 조회: 1210 추천: 4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335
그렇게 우리는 평일엔 학교수업끝나면 당구장에가 당구치고, 슈퍼에 들어가 쪽걸상에 앚아 이런저

런 얘기도 나누곤 했다.(우진이가 슈퍼하도 다녀서 주인 잘 안다. 슈퍼주인도 우진이 마니 이뻐햇던거 같앗

다.) 우진일 만나기전 반에서 성적이 중상이였던 나는, 연애하면서부터 성적이 점점 떨어졌다. 차츰 공부하

기도 싫어하고, 집도 늦게 들어가고, 틈만나면 우진이랑 붙어잇기를 좋아했다. 그날도 어김없이 당구장으

로 향했다. 우진이랑 당구치고있던 재영이가 말건넨다.

<야 걔 요즘 게속 널 찾는거 같던데.. >

<그래?!! 상관없어.. 찾든지 말든지.>

이렇게 딱 두마디로 서로 주고받는다. 참 이상하지.... 여자의 제 육감이라는게 진짜 무섭다. 내 눈치도 안

보고 서로 당구치면서 그냥 오갓던 그 두마디가 내 귀엔 그렇게 거슬릴수가 없었다. 이것들이 지금 나를 눈

치없는 바보라고 무시하나... 재영이가 말하는 걔가 여자같았다. 웬지...

나는 좋고 나쁨을 얼굴에 다 들어내는 사람이다. 그러는게 약점이 될수잇다는것도 잘 알지만 지금까지 고

쳐지지가 않는다. 표정이 굳어져있는 나를 보던 재영이가 옆에 다가와 앉는다.

<슬비야, 갑자기 표정이 왜 그렇게 어두워?> ...두손을 호주머니에 넣고잇던 나는 재영일 째려봣다.

<왜, 왜그러는데... 너 아주 사람잡아먹겟다?!>

우진이 말엔 신경도 안쓰고 재영일 쳐다봣다. 갑자기 시선을 자기한테로 돌리자 흠칫놀라는 기색이였다.역

시 이상했다.

<방금 너!.. 얘기햇던 걔라는 애..................... >

<어?! 어.어...>재영이가 내눈을 피하면서 말을 더듬는다.  이젠 확실하다...여자다!!!!!!!!!!!!!!!!

<여자지???!!!!!!>게속 빤히 쳐다보면서 물었다.

<아, 아니 여자는 무슨...>우진이 눈치를 살핀다. 후~~~!!!!!침착해지려고   길게 숨을 내쉬고, 그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왓다. 우진이가 쫓아오면서 나를 잡는다.

< 변명할 기회 줄테니까 말해봐 빨리....딱 1분이야>뒤도 안돌아보고 얘기햇다.

<니 말이 맞아. 여자야.... 겨울방학동안 너가 하도 연락이 안돼서..그리고 날 대하는거도 미지근하고... 별

로 날 안좋아하나보다고 생각했어, 그때 아는형들하고 밥먹는 자리에서 잠깐 얼굴보던애야... 그뒤에 몇번

전화와서 같이 밥먹자 그래가지고, 친구들하고 같이 밥먹고, 노래방도 같이가고 그랬거든.그게 끝이야 ..솔

직히 너가 괘씸해서 그랬던것도 있고.... 그뒤에 개학해서 널만나면서부터 연락끊엇어. 정말이야...>

하! 무슨 소설쓰는거도 아니고, ...

순간 옛날에 해연이가햇던 말도 떠올랏다. 친구하고 싶다는...

<너... 옛날 우리 옆에반에 해연이라는애 알지?!지금은 새 중학교로 전학간애.>

<누구? 해연이? 잘 몰르겟는데..근데 누구야?>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한참을 생각하는것 같았다.

<연기 좀 그만해, 너 해연이한테도 작업걸었다는것도 다 알아.. 너 걔랑 나사이 몰라? >

<너 쌩뚱맞게  지금 무슨소리하는거야?! 해연이가 도대체 누군데?!>

<해연이가 그러던데! 너가 걔네반 아는애 통해서 개랑 친하고싶다고 그랫다고, 나하고 해연이 자매인거 몰랐어?>

<하하! 너 별 엉뚱한 소리 다한다. 내가 만약 니들둘사이 알았다면 개한테 고백하고나서 너한테도 사귀자

고했겠냐?  무슨 이상한소리하는거야 지금..너 어디가서 그런 헛소리 하고 다니지마라.. 내가 두 자매를 꼬

셧다고 또 말두 안되는 헛소문이 돌기전에..쪽팔리게..난 해연이라는애 얼굴도 몰라, 친하고싶다고한적은

더더욱 없고...>

그렇다. 그때 해연이가 잠깐 그런얘길 햇엇지만 나중에는 우진이랑 어떻게 엮이게 됏다는 말은 들어보지못

했던거 같다. 그럼 그건 뭐지?! 설마 해연이가 그때당시 우진일 몰랏던 나한테 그런 엉뚱한 거짓말을 햇다

는건가?.. 아님 우진일 너무 좋아해서 지어낸 말인가... 머리속이 너무 복잡햇다.

<알앗어. 이미 지나간건 어쩔수없고 너 앞으로 나 만나면서 허튼수작 한번이라도하면... 그땐 널 용서 못한

다.. >그렇게 쉽게 우진일 용서해줬다. 솔직히 그땐 사랑을 잘 몰라서일가.. 아님 내가 문제잇었던걸가.. 질

투?? 같은게 크게 없엇던것 같앗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예전에 여자 마니 만나봣냐, 어디까지갓냐,뭐

그런거 꼬치꼬치 캐묻지도 않앗고, 우진이 변명 한마디에 그냥 그대로 넘어갓으니.. 그때당시 우진이가 말

하는것처럼 그렇게 간단한 사이 아니라는것도 짐작못한건 아니엿다. 근데 알고싶지않아서인지,  귀찮아서

인지, 후에 같이잇으면서도 그에대해서는 말 한마디도 안꺼냇다.
          
       주말에 해연이가 집으로 놀러왓다.여느때와 마찬지로 아버지랑 셋이서 밥먹고, 나랑 해연이는 서로

자기 학교에 있었던 재미나는 이야기를 하면서 온종일 수다떨엇다. 우진이에 대해 물을가 말하 고민하다가

서로 어색해질가봐 그냥 넘어가기로 맘먹엇다. 근데 해연이가 먼저 말 꺼낸다.

<너 요즘 우진이랑 사귄다며??!!! 우리학교 소문 자자하더라.. 난 나중에 우진이랑 사귀는애가 너였단걸 알
았어.>

<어... 어떻게돼서 우진이랑 사귀게 됏어... >

해연이의 표정이 뭔지 모르게 어색햇다. 순간 둘사이에 한참 침묵이 흐르다가 밑도 끝도없이 해연이가

<너 우리반에 아람이 알지? 예전에 우리 같이 학교다닐때 너랑 나랑 자매인거 알고,너한테 말도 건네고 그랫엇자나.>

    그렇다 이아람... 지금도 그애이름 잊을수가없다. 그때당시 우리학년에 공부면공부 , 운동이면 운동,집

에 돈좀있고, 옷잘입는 애들 몇명이서로 모여다녓다. 중에 우진이반 애두명잇었다.명화하고,민지..거기다

가 생긴거도 이쁘기까지... 한 대여섯명이 함께 다니다보니 자연 애들눈에 띄였다. 그중에서 이아람이라는

애가  학교여자 짱이라는 소문까지 들려왔다. 아는 오빠들도 많고, 집도 잘살고. 공부도 잘하는 애였다. 그

러다보니 아람이하고는 애들이 말도 조심스럽게하고,최대한 건드리지 말자는 식으로 거리두고 지내왓었

다. 해연이랑 아람이가 한반이다보니 그렇게 딱친구는 아니지만 반에서 서로 말도 잘하고 그러는거 같앗

다. 한번은 둘이 복도에 서서 무슨 얘기나누는것같앗다. 지나가는 나를 해연이가 불러 세우더니

<슬비야.. 얘가 아람이야, 이아람,  아람아 저번에 얘기햇던 내동생이야 슬비. 슬비야 앞으로 알고지내.. >

<안녕!>

<안녕 슬비야.. 귀엽게 생겼네..>얼렁뚱땅 그렇게 인사하고 지나갓다.

그후로 길에서 아람일 만나면 서로 말도 둬마디 주고받고, 웃으면서 인사하곤 했었다.....
    
그런데 해연이가 지금와서 갑자기 아람이 얘기는왜...

<어 아람이 알지... 말도 잘하고 그랫는데 왜몰라.. 근데 왜?!>

<아람이랑 우진이도 서로 친구거든.. 근데 너랑 우진이가 사귄다고 하니까.. 좀 이상한 말 하더라...>

<무슨말? 걔가 우리둘사이에 무슨 이상한 말 할게있어?>

< 우진이가 왜 너같은애 하고 사귀냐고...옷도 못입고,그렇게 이쁜것도 아닌데.. 우진인 이쁜여자 좋아한다

고...그냥 평범한 널 좋아할리 없다고,말도 안된다고... >

뭐? 나같은애? 나같은애가 뭐 어때서??!!!!!!!!!!  지가 뭔데 그런소릴 하는거야... 얼굴이 지지벌개나면서

화가 치밀었다. 해연이하고는 내색안하고 그냥<그래??!!!! 그러든지 말든지 .. 상관없어. 우진이가 나 좋다면 되지/...>

<그래.. 뭐 그런말에 신경쓰지마.. 너만좋으면되지뭐...>해연이가 지가 그런 얘기해놓고는  위로라는식으로 몇마디해준다..

겉으론 그렇게 좋은척 상냥한척 하던 아람이가 나에대해 그런말 하다니  믿겨지지가 않앗다. 날 보면 웃으

면서 반갑다고 그러던 아람인데... 

         이아람!!!!... 너 두고보자!!!!... 속으로 윽별렀다........

추천 (4) 선물 (0명)
IP: ♡.159.♡.83
좋니그래 (♡.50.♡.70) - 2011/12/29 14:00:49

앗싸 ~! 일빠네용..담집 완전 기대됩니다.. 빨리 올려주세요^^~

좋니그래 (♡.50.♡.70) - 2011/12/29 14:02:45

좀 길게 써주셧으면 좋겟음니다 추천 !

ljs0057 (♡.225.♡.222) - 2011/12/29 15:16:19

잘 읽고 갑니다.완전 작가세요.----

joylis0128 (♡.139.♡.222) - 2011/12/29 16:12:14

해연이가 좀 문제 있는것 같다는... 이제 꼮 큰일으 칠 사람...

금이명이 (♡.65.♡.78) - 2011/12/29 16:31:56

해연이 등장했구먼 별로 해연이가 거짓말하는느낌이드는데~
글구 슬비가 공비하기싫어하는게 안타깝꾸먼
잘보구 추천하구감다

션이 (♡.43.♡.17) - 2011/12/29 17:44:15

ㅎㅎ 6집이 댓글이 젤 많네요... 여러분 고마워욤...^^

쏘코쏘코 (♡.50.♡.241) - 2011/12/30 00:33:34

6집두 잘보구 감다~~

추천추천~!^^

담집두 기다림다~

션이 (♡.159.♡.83) - 2011/12/30 03:12:42

ㅎㅎ 역시 쏘코쏘코님이 제일 열정적이시다... ㅋㅋ 진심으로 쌩유쌩유~~!!!^^

승기꼬 (♡.246.♡.150) - 2011/12/30 13:41:02

좀 길게 써주셧으면 좋겟음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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