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2012년,내나이34이네요.
해가 갈수록 주머니는 가벼워지고 한숨만늘어나는것같아요.
이런저런 이루어놓은것도 없고 어느새 훌쩍서른중반,,,너무나도 슬픈현실이네요.
진짜 영화처럼 지구가 폭팔해버리기라도 햇으면 좋겟다는 바램도 솔직이 가져본적잇네요...힘든하루하루를 살기보다는..어쩜 그게 나은것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생생하게 기억되는게 있다면 첫사랑의 추억인것같아요.
그 사람은 15년전 청도 이촌에서 처음 만났어요..그남자는 할빈에서 왓고 흑룡강계서에서도 살았던걸로 기억이 드네요.훤칠한키에 갸름한턱선,오뚝한 코,전형적인 미남이였어요.그당시 4대천황으로 불렸던 홍콩의 여명닮았엇어요.
그 때 19살이였던 저는 첫눈에 반해버렷어요.제가 살앗던 연변에서도 보기드문미남이였으니깐요.하지만 얼굴보다도 착한 성품을 지니고 듬직한면이 더끌렷던것같아요.
설레임도 한순간,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만난터라 각자 먹고살기위해서는 일을 해야햇어요..저는 일식집카운터,청양에 있는 신발회사 ,등등 일을 시작햇지만 워낙 소심하고 잘어울리지못하는 성격이라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수가 없었어요.여기저기 옮겨다니다가 무역회사라고 찾아갓는데 변태같은 한국인 사장님도 만나보고,,,그당시 정말 액운이 넘쳐났어요.그 남자도 일이 제대로 풀리지않아서 사춘형이랑 같이 옮겨다니면서 고달픈생활을 햇구요.
그렇게 서로가 방황하다가 1년뒤인 설명절때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게되였어요.
이별선물로 그남자는 몸에 지니고 있던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모토로라 핸드폰(그당시핸드폰이흔하지않아서 시중가4880원짜리엿음)을 저에게 주고 떠낫어요.그남자는 누나가 한국남자랑 결혼을 해서 부모님이 한국에계신탓으로 집고정번호가 없엇어요.그렇게 헤여지고 연락을 할수가 없엇어요.그렇게 15년이 흘럿어요.얼마전 인터넷사이트에 사람찾아준다는 글을 보고 돈만떼인적이 있어요.
모이자 사람찾는구인란에 글을 올려도 극히 희박한희망인것같구요.
공안에 인맥도 없고 직접찾아갈려고 해도 할빈에 정확한 위치를 몰르겟네요.사춘동생이 흑룡강계동에있는 선화촌(鮮花村)이라는데서 살고 있엇던걸로 알고 있어요.혹시 선화촌이라는동네를 알고계시는분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제가 이렇게 간절이 찾을려고 하는거는 다른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솔직이 꿈에 하루가 멀다하게 나타나요.그래서 점쟁이를 찾아가봣는데 이세상사람이 아니라고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쳣다고 피가 보인다고 무서운 소리만 해서 찾을려고 하는거에요.점쟁이 말을 믿을거는 못되지만 혹시나 싶어서요..그리고 솔직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기도 해서요,,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모두들 임진년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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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사람은 만날수없기때문에 아름다운추억이고 생각난다고봅니다
다시 만나면 그만남이 길면좋은거지만 짧으면 두번다시 지금의 아름다운추억은 없는거같아요 만날수없기때문에 더아름다운게 아닐까요
감사합니다..올한해다들건강하세요.
님것이 아닐떄 더 애절한 아름다운 법입니다 ...
여차여차 찾아서 만나게 되다보면 전에 좋았던 추억들마저도 꺠질수도...ㅋㅋ
보고 싶거나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할때 한번쯤 만나 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님 계속 걱정하고 그리운 마음을 가지고 지내야 하니깐요. 만나서 서로 잘 사는 모습을 확인하면 한결 편안해질것 같네요. 빨리 한번 만나보길 기원할게요.
이렇게 간절히 기다리고 생각하는것보다 한번이라도 보고나면 지금까지의 기대.미련 모든게 정리될수 있으니(진짜 보구나면 , 아~ 그저 그런그구나..하는 생각) . 한번 만나서 싹 정리하고 새로운 행복을 그렸으면 합니다.
부럽습니다, 그래도 그리움으로 간직하는게낫지않으가요..,?
꼭 한번 만나셧음 좋겟어요 ㅎㅎ 어떤 결과를 바라서가 아니고 그냥 만나서 몇마디 인사라도 나누시고 혹시 차 한잔 할 시간 되면 잘 살고 잇다는거 확인이라도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그 첫사랑과의 인연은 그기까지인것같네요... 얼릉 다른 새행복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