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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의 세번째남자 - 연하남6

악동7 | 2012.01.14 16:22:03 댓글: 50 조회: 2681 추천: 18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369
앞으로 Q가 내앞에 나타날꺼라는건 상상도 못한채 꼬매와의 심리전쟁(?)은 개속됐다
심리전쟁이라고 한건 음, 그게 왜냐면..
그때까지 꼬매는 나한테 <사귀자>는 말을 안했구
나 또한 꼬매한테 확인하지않은채로 우리둘은 동거를 하고있었으니까..
근데 참 애매했던건 나도 대체 내가 뭘 원하는지를 몰랐다
내가 진정 꼬매가 고백하길 기다렸을까?
근데 한가지.. 내가 선뜻 꼬매한테 다가가기 두려워했던건 분명했다
솔직히 꼬매랑 연애할려면 연상인 내입장에서는 많은걸 포기(?)해야하는 느낌이다
나는 주는것보다 받는데 익숙해서 좀 많이 이기적이다
 
 
 
나보다 연하라서 내가 더많이 챙겨주고 양보해줘야 된다는 고정관념
나보다 연하라서 한번두 제댈 애교나 투정두 못부리구 꾹참아야만하는 자아억제
나보다 연하라서 내가 원하는걸 제때에 배려못해주는 그런 말못할 답답함  
결국 다 내혼자생각이갰지만 참많은 모순들이 있었던거 같다 (ㅠ_ㅠ)
 
 
 
그런 와중에 또 꼬매는 나를 진심으루 좋아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또 나를 괴롭혔다
꼬매가 나를 조금이라도 배려를 했다면 나도 편하게 할수있었을텐데..
꼬매는 또 나름 자기생각대로 움직이니까..
같은나이또래에서두 99프로 남자들심리년령은 여자들보다 어리다고 했다 
근데 하물며 나보다 두살이나 연하인 남자가 어떻게 이누나의 마음을 헤아릴수있단말인가
꼬매는 그것조차 인식을 못하고있는듯 했다..
 
 
 
꼬매랑 여전히 진도가 없다
한집안에서 남자랑 여자랑 너무 거짓말같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날저녁엔..
둘이 나란히 앉아 이말저말하고있는데 문득 꼬매가 나한테 이런말을 던졌다
<내까 악동 제일처음 만났을때 기억남까?>
<에> 
<내 첫인상이 어떻습데까?> 
그랬다.. 첫만남부터 그때까지 같이 있으면서 우린 서로의 첫인상에대해 얘기한적두 없었다
그러고보니 우린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별로없었다
그러니까 <사귀자>는 말도 나올리가 없었지..
 
 
 
<음.. 꼬매 먼저 내첫인상 말해보쇼>
<진짜 말으 듣기싶승까?>
<당연하지 그럼>
<화내지마쇼에>
<보메>
<에?>
<농담임다.. 빨리 말하쇼>
<그날에 악동이 우리집에 왔댔잼다.. 동미들이 다 꽌지했다구>
<에>
<난 그게 거짓말인가 했슴다>
<거짓말????>
<에>
<내 그거 거짓말해서 머항까>
<악동이 작전짜서 우정나 우리집에 왔는줄 알았슴다>
<에?????>
 
 
 
그때까지만해두 무슨뜻인지 잘 몰랐다
내가 무슨작전을 짰다구.. 또 작전을 짰다고한들 그목적이 뭐란말인가..
쩝..
 
 
 
<그래서 그날에 악동한테 그랬던게구..>
<뭐 그랬다...........구우..........>
아차! 그거였구나.. 그제야 삐꺽삐꺽 소리나던 머리가 돌아간다
잉?? 아니그럼 내가뭐 꼬매를 잡아먹기라도 하갰다구 우정나 꼬매집으 왔다는게 아인가
허얼~ 사람 뭐로보구..
 
 
 
<와.. 사람 뭘루보구>
<화 아이내갰다 했잼다.. 아무튼 지금 알구보니까 악동이 너무 순진함다>
<내 아이 순진한데..>
<내보기엔 너무 순진함다>
<아이란데..>
<근데 내 뭘믿구 우리집에 왔승까?>
<나두 모르갰슴다>
<나두 남잔데........>
............................
 
 
 
내가 진짜 뭘믿구 이집에 왔을까?
정말 나두 모를일이다
 
 
 
<근데 악동이랑 지내보니까 지금은 지케주기싶다는 생각이 듬다>
니가 나를 지켜준다구????? 니가?? 꼬매가????
자칫하무 콧방귀 낄 노릇이다.. 흠야~
 
 
 
<나르 지케주기싶다구?>
<에>
<어.. 음.. 어... 어째?>
<그냥.. 지케주기싶슴다>
 
 
 
나에겐 또 이상한 버릇이 있다 (吃软不吃硬!)
사람이 나한테 닭살돋는 말을하거나 감동되는 말으하거나 일단 낸데 잘해주무 막 어쩔바를 몰라한다
지케주기싶다는 말은 나를 꼼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그런 나를 보면서 <빨리 자쇼> 한마디 던지고는 지방에 갔다
이런방식으로 지켜준다는건가????
아무튼 그게 어떤방식이든 <지켜주고싶다>는 말에 왠지 흐뭇해났다
여자들은 자신을 지케주기싶아하는 남자한테 더 믿음이 간다고나 할까
조금씩조금씩 꼬매한테 기대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점점 꼬매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있었던거 같다
 
 
 
어느날엔, 동미가 쇼핑하러가자해서 나갔다
남집에서 사는 신세에 언제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일단 지갑안이 둔둑해야되니까
너무너무 사고싶었지만 결국 참아내고 집에 들어갔다..
꼬매는 뽈차구있었다 (물론 땐노유씨..) 난 맥없이 침대에 털썩 누웠다
 
 
 
<나가 머놀았승까?>
<동미 옷사는거 동미해줬지무>
<아...>
<나두 옷사기싶다 흠>
<옷사기싶다구?>
<에>
<어째 아이샀승까>
<그냥>
 
 
 
더 말하지않았다..
그리고 우린 보통 12시나 1시돼야 잔다
근데 그날저녁에 꼬매는 나보구 일찍 자라고 한다
내일아침 일찍 같이 어디 갈데가 있다고하면서..
어딜 가냐구 물어봐두 대답해주지않았다
궁금했지만 더는 따지지않았다
이튿날아침 9시두 아이돼서 꼬매는 내방문을 두드린다
난 엠씨몽이 군대가기싫은 심정으루 겨우겨우 일어나서 문을 열었다
꼬매는 빨리 준비해라면서 재촉해댄다
대체 어딜 가려구 새벽(?)부터 이 난리를.. (나한텐 새벽이다)
 
 
 
대충 준비하고 꼬매랑 같이 문을 나섰다
택시잡아타고 <씨쓰창>하는 꼬매의 말과같이 택시는 그쪽으루 달렸다
도착해서야 꼬매는 말한다
 
 
 
<악동은 평소에 어디가 옷으 상까>
<내?>
<에..>
<뭐 여기저기 돌아다니지무>
<아무튼 앞장서쇼.. 내 옷으 사줄께>
<아~ 내옷으 사자구 오늘 나왔승까?>
<에.. 어제 옷사기싶다메..>
<댔슴다.. 그저 말해본겜다>
<내 사주기싶아서 그램다.. 빨리 앞장서쇼>
 
 
 
둬서번이나 사양했지만 꼬매는 끝내 우게토쓴다
우게토라무 남한테 뒤지지않던 내가 그날엔 못이기는척 앞장섰다 (으흐흐)
 
 
 
난 캐주얼을 즐겨입는다
특히 <후드>와 <셔츠>는 내가 제일 즐겨입는 아이템이다 
(더쾨선배말마따나 셔츠가아닌 적삼.. 분홍적삼 ㅋㅋㅋㅋㅋㅋㅋ)
돌아보니 신상 후드랑 셔츠랑 많았다..
마음에드는건 퍼그나 있었지만 꼬매앞에서 이것저것 입어보기가 너무 뻘쭘했다
그래서 그저 빙빙빙 돌기만했다
그걸 눈치챘던걸까.. 꼬매가 지가 코디해준다면서 앞장선다
어디한번 맡겨보자고 꼬매뒤꽁무니만 쫄쫄 따라다녔다
 
 
 
조금은 캐주얼한 정장을 골라주면서 입어보라한다 (아 난 정장 불편한디 흠)
일단 입었다.. 돌아섰다.. 고개를 들지못하갰다.. 부끄럽았다
꼬매는 와늘지내 곱다메 평소에 입고다니는 후드랑보다 훨씬더 어울린다메 내 기를 돋과줬다
곱다니까 그재사 헤써해서 난 거울을 들여다볼수있었다
음~ 정장두 입을만하구나 (므흐흐흐) 
내가 맘에든다는 웃음을 보이자 꼬매는 가게복무원한테 가격문의한다
680원이랬든두 780원이랬던두.. 그것두머 띵쟈인매..
히야~ 정말 연길에 물가느 월급이랑 너무 반비례 된단데..
아무튼!! 680이든 780이든.. 백수였던 우릴놓구말해서 좀 벅찼다 그땐
완전 비싼건 아니지만 그때한참 학생이였던 꼬매한테서 선물받는 나로써는 부담스러웠다
난 너무 맘에드는것두 아이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일단 더 돌아보자구 옷벗으려했다
그럴땐 어찌 눈치빠른지.. 꼬매는 그냥 그걸루 사라면서 돈을 복무원한테 내준다
복무원은 해시시해서 꼬매손의 돈에서 눈을 떼지않는다
말리자무 괜히 사람들두 짜뜨간데 영사하지.. 꼬매두 영사할게구..  
돈다내구 옷을 포장해주메 복무원이 한마디한다
<이렇게 좋은 남자친구 둬서 정말 좋갰다.. 잘입구 또오쇼~> 
 
 
 
복무원의 그한마디에 꼬매는 어깨 쫙 펴면서 득의양양해했다.. 나두 또 헤써했지므..
바지두 맞차 사라는거 내 부담스럽아서 됐다고 사양했다
그리구그날 탕무슝가서 유씨두놀구 당구두치구 내좋아하는 KFC가서 햄버거까지 먹구 집에들어갔다
어쩌다 단둘이 데이트도 해봤구 선물도 받았다.. 정말 기분짱인 하루였다 
 
 
 
그날저녁 선물받은 옷을 꺼내들고 방에서 요리 비춰보구 조리 비춰보구..
너무 좋아서 침대서 딩구는데 내저나가 울렜다
어? 이거 어디서 보던 번호인데? 그래.. 저번에 Q번호였지.. 얘가 왜 또 저나왔지?
 
 
 
<와이> 
<응.. 내다> 
<누기?> 모르는척 하고싶었다 
<흐흐.. Q다> 
<음.. 니 어떻게 저나해>
<머하니>
<걍 있다>
<집이야?>
<어..>
<음.. 내 내일 연길간다>
<어?? 내일?>
<응>
<아.. 연길와 머하니> 외지서 머하냐구 연길오께지 했던것두 내가 했던말인데..  
<음.. 니오라메?>
<무순 내 오래서 오니?>
<응>
 
 
 
당연히 그냥 해본소리갯지하구 더 따지지않았다
<오.. 그래 와서 머하나>
<모르갰다 아직>
<음..>
<내일 공항 나올수있니?>
<어째 마중나가는 사람없니?>
<내 연길가는거 아직 누기두 모른다>
<어재서>
<그냥.. 표끊구 닌데 젤먼저 저나했다> 
<내일 몇시 비행기야>
<저녁 6시쯤..>
<시간되무 나갈께>
<꼭 나오라.. 한번이래두 보자>
<알았다>
<음.. 갬 내일보자>
<어..>
 
 
 
더이상 Q한테 미련이 남은건 절대 아니였다
하지만 너무 그렇게 삐딱하게 굴 필요두 없다구 생각했다
왠지 꼬매가 마음에 걸리긴했지만..
근데 꼬매는 내남자친구도 아닌데뭘..
 
 
 
이튿날 오후5시반쯤 꼬매한테는 동미외지서 온다구 말하고는 집을 나섰다
공항에 도착하자 익숙한 모습이 저멀리서부터 점점 다가왔다
8개월만의 재회?! 조금은 어색하고 뻘쭘했다
<오랜만이다> 먼저 말을 걸어오는 Q다.. Q도 어색했나보다..
간단한 안부말만 주고받고는 아무말없이 큰길까지 빠져나왔다
일단 강호한테 저나했다 (강호는 Q동미다)
Q가 저나하니까 강호는 Q가 취뉴비한다면서 기어쿠 믿지않았다
결국 나를 전화바꿔서야 강호는 Q가 연길에 왔다는 사실을 믿었다
 
 
 
강호는 다른동미들두 동원해서 같이 나왔다
Q가 개고기 제일 먹겹다해서 우린 <한청꺼우러우꽌>에 갔다
개고기에는 맥주보다 빠이쥬랑 찰떡궁합이지므.. 그래서 우린 빠이쥬르 마셌다
술많이 피했지만 워낙 빠이쥬에 약한 나라서 알딸따리한 상태에 들어갔다
집에가갰다는데 Q나 동미들의 성화에 못이겨 노래방까지 갔다
노래방에선 또 양쥬를 마신다.. (Q동네사람들은 술은 짱이다!)
여기서 더 마시무 취한다고 일깨워주기라도한듯 꼬매가 저나왔다
정신 빠딱 가다듬고 마셨는데 언제취했는지 몸을 비틀거리고있었다
글재무 몇가지를 섞어마셨는데 아이취할리가 없지..
화장실간답시고 나와서 저나받았다
 
 
 
<와아이> 목소리부터 틀레먹었짐
<어딩까.. 취했구나>
<에.. 내 취했심다 히히히> 미내 아이귀엽은게 귀엽은내했짐
<노래방이구나.. 언제옹까, 내 데릴라가랑까>
<이럽슴다아~ 내내 혼자 갈수있는데무신..>
<마이 취한거 같은데..>
<아아 아이아이.. 이럽단데에~ (끄억~)>
<더 마시지말구 끝나무 낸데 저나하쇼.. 들었승까?>
<내 혼자 간단데뚜나.. 거점마야~>
<에에.. 혼자 올수있슴다.. 아무튼 낸데 저나하쇼에>
<우헤헤.. 에 뿅~>
  
 
 
들어갈려구 돌아서는데 Q가 어느새 내뒤에 서있었다 
비틀거리는 나를 부추긴다.. (부추긴다는건 핑계구 거의 품에 안는식이짐)  
많이 먹은건 아니라서 다행히 정신을 말짱하고 필림도 아이끊겼다
폭탄으루 먹어서 몸이 말을 안들을뿐이지..
난 Q를 밀쳐내면서 또한번 비틀거렸다
Q는 내손을 덥석 잡더니 무작정 끌고 밖으로 나갔다
질질질 끌려서 밖에 나와 반응할새도없이 Q는 나를 와락 안는다
아무리 밀쳐내두 떨어지지않는다.. 숨막힐정도루 꽉 안았다 
 
 
 
<보기싶았다>
<놔라!>
 
 
 
크게 소리쳈다.. 그렇다구 놔줄 Q가 아니다
<놔라> <다신 날 못보갰으무 당장 놔라>
이번엔 차분하게 한글자한글자에 힘입어 말했다
그랬더니 유유하게 놔준다
 
 
 
<우리 이전에 여기 같이 놀라왔을때 기억나니>
<아이난다.. 기억이난다해두 기억하기싶지않다>
<보기싶았다 정말>
<새기두 있다던게.. 새기 니 지금 이래구있는거 아니?> 
...........................
 
 
 
말이없다..
말이 없다는건 새기있다는거 부정안한다는 뜻인가 
됐구.. 어차피 나랑 상관없다 
 
 
 
<먼저 갈께.. 마저 잘 놀아라> 
좋게 말하고는 돌아섰다.. 그냥 놔줄리가 없지.. 내팔을 잡으면서 말한다
<오늘 날 동미해주무 아이데니?>
<니생각해봐두 이건좀 웃기지않니? 우리가 뭔데..> 
<난 니한마디에 아무생각없이 무작정 여기까지 왔다> 
<내 오래서 왔다구? 누길 놀리니?>
<넌 지나간소리러 말했는지 모르갰지만 난 니한마디에 왔다.. 동미해달라는게 과분한 요구느 아이재야?>
<그래 공항에 마중두 나갔구 노래방까지 와서 동미해줬재>
<난 니까 하기싶은말이 많다>
<말하기싶아두 나중에 말해라.. 난 지금 가야덴다>
<넌 어째 예나 지금이나 내말으 이렇게 아이듣니> 
<흐흐.. 글쎄 이전엔 몰라두 지금은 들을 필요없재야>
 
 
 
말하고는 돌아서서 택시잡아탔다.. 택시문짝을 잡는다
<또 만날수있지 우리?>
<글쎄다> 
<집가서 푹 자라.. 내일 저나할께> 
 
 
 
대꾸도 안하고 슝~하고 가버렸다
집에 도착해서 문두드렸다..
반가운 얼굴이 나를 반겨준다
 
 
 
<어흑, 술냄새~> 
<히히.. 꼬매 내 왔슴다>
<술 마이 마셌구나>
<또꼬옴~>
 
 
 
어울리지않은 애교라서 그랬남?
꼬매는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술먹으무 달라지는구나.. 술먹으무 원래 이랭까 흐흐>
<내뭐어쨌다구..>
<아임 어째 갑자기 이랭까..>
 
 
 
흠야.. 그건 나두 모를일이다
난 방에 들어가서 침대위엥 햇드득 넘어졌다
이젠마치 내집인것처럼, 내침대인것처럼 편했다 
꼬매도 방에 따라들어왔다.. 땐노앞에 앉아서 나를 본다
난 이불을 뒤집어쓰메 <보기마숏>하메 귀엽은척했다
어쩌다 내 그런모습 보니까 황당한지 머인지 자꾸만 웃는다
 
 
 
옷벗구 제댈 눕어자라면서 꼬매는 뒤집어쓴 내머리의 이불을 열어제낀다
난 맬똥맬똥해서 꼬매를 올레다밨다
<그렇게 체다보지마쇼>
<시시시~>
마냥 좋다구 꼬매한테 웃었다
 
 
 
<웃지마쇼!>
<떽! 웃지두 못하게 항까>
<웃으무 정든다잼가>
<흐흐.. 정이 들무 대지>
<휴.. 제발 웃지마쇼>
<딱 웃갰슴다.. 정드쇼에~>
깔깔깔~ 웃어댔다
 
 
 
<나두 남잠다.. 자꾸 이래무 못지케줄수드 있슴다>
...............
 
 
 
흠칫했다..
그말에 더는 웃지않았다
입꼭다물었다
갑자기 꼬매는 내얼굴 가까이에 지얼굴을 들이댄다
난 또한번 숨죽인채로 꼬매를 쳐다만봤다
 
 
 
<악동이느 내 남자루 아이보잉까?>
터프하게 물어온다..
입술과 입술사이거리가 10센치도 안됐다
또한번 긴장되는 순간이 왔다
<아 아..>
 
 
 
읍~ 지입으로 내입을 막아버린다
꼬매입술은 역시나 부드럽다 흐미~
숨소리가 점점 거칠게 다가온다
나를 간절히 원하고있다는 꼬매를 느낄수가 있었다
지금 어떠한 심정으루 나를 원하는걸까
단지 남자라는 본능때문에 이순간에만 충실하고 싶은걸까?
키스까지 허락한 상태에서 진도를 더 나아가지않는다는건 순 뻥이다
진도를 나갈꺼 뻔히 알면서두 여자들은 키스에서 딱 멈춘다.. 멈출수밖에 없다
이래서 맨날 남자들이 여자들이르 움트가다 하나보다..
 
 
 
슬슬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오면서 꼬매의 손놀림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눈딱감구 나두 이순간에 충실해보고싶지만 결국 난 본능보다 두려움이 앞섰다
역시나 꼬매 손목을 꽉 잡았다.. 열심히 집중하던 꼬매는 느슨하게 웃으면서
<이랠줄 알았슴다>
 
 
 
<근데 어째 번마다(?) 키스까지는 데구 그이상은 아이뎅까?>
...................
<나르 못믿어서 그랭까?>
...................
<마지막을러 물어보께.. 딱 아이뎅까?>
....................
 
 
 
 
 
 
 
 
 
여러분.. 지내 오래 기다리게했지에??
아아, 여러분들의 원앙소리 내귓가에 막 울려퍼짐다
그래 미안미안함다 내.. 한번마 봐주쇼
내 요즘에 딴짓 좀 하느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18) 선물 (0명)
IP: ♡.173.♡.140
안절부절 (♡.129.♡.15) - 2012/01/14 17:19:31

어째 자꾸 명령시킴다 ?
한꺼번에 서너집씩 올리쇼.사람 목으 쬐어죽일일이 잇슴다 ^^??

ㅋㅋ 잘 밨어요 ^^ ~~ 아 고향사투리 제일 좋슴다 ... ㅋㅋ

더하기덜기 (♡.165.♡.131) - 2012/01/14 18:22:37

어쨰 요번에는 늦게 올렛슴다..

스몰토리아 (♡.30.♡.116) - 2012/01/14 18:28:46

ㅋ;ㅋ;

올려주는거마느루두 고맙지무슨.ㅋ;ㅋ

근데 실제사실 맞지에.?ㅋㅋㅋ

실제사실이라므 꼬매란 사람이 너무 인내심이 잇는거 가트루 하구

가짜라무 님 상상력이 대다이 풍부하구.머 ㅋㅋ그냥 그래~ 추천추천!

piaols (♡.226.♡.92) - 2012/01/14 18:34:37

잘 봤습니다 다음회 기대할께요

악동7 (♡.173.♡.140) - 2012/01/17 12:27:26

감사함다
다음회두 열심히 써서 올리갰슴다 ㅋㅋㅋㅋ

요청무대 (♡.231.♡.202) - 2012/01/14 18:46:36

아...너무 짜르잼다.... 오래만에 올린단게 똥꼬치마이 씀다 ? 흑흑 .....암튼 담집 기대 추천은 필수죠잉~

악동7 (♡.173.♡.140) - 2012/01/17 12:27:59

이게 짜르다구?
우와.. 내 핀라하메 쓴겐데..ㅠㅠㅠㅠㅠ

귀염뚱이 (♡.50.♡.33) - 2012/01/14 19:07:06

내지금 빠져서 헤써해서 보는데..뚝 끊어졋겠구낭..ㅜㅜ
너무 짧구 이번집 또 너무 늦게올렸음다
그런의미에서 비추~
할까하다가 담에는 빨리올린단약속받구 추천함다 히히히

악동7 (♡.173.♡.140) - 2012/01/17 12:29:40

와 놀랬잼다
그런의미에서 비추~ 까지 보구 와늘지내 가슴이 철렁하는게
요즘에 설 준비에 좀 바빠서,
최대한 빨리 올리갰슴다 ㅋㅋㅋㅋㅋ

애플12 (♡.50.♡.201) - 2012/01/14 19:39:05

눈이 빠지게 기다렛슴다 역시나 실망아이시키는구나 ㅋㅋ

악동7 (♡.173.♡.140) - 2012/01/17 12:30:29

아 실망안시켰다니 천만다행임다
다음집두 실망시키지않게끔 노력노력~ ㅋㅋㅋㅋ

언제나미소 (♡.245.♡.136) - 2012/01/14 22:41:52

이번에는왜 이리늦게왔슴다. 매일악동님 글 보겠다구 모이자 들이펄럭내펄럭 ㅋㅋ아무튼이렇게라도 올려줘서땡큐. 밤새면서 악동님글 읽었으면 좋겠음다 ㅎㅎ다음집은 빨리 올려주쇼 부탁할게요 ㅎㅎ그나저나 이제는 큐는 등장하지말았으면 좋겠구만,,,,ㅎㅎㅎ 추천한표하구갑니다

악동7 (♡.173.♡.140) - 2012/01/17 12:33:45

(밤새면서 악동님글 읽었으면 좋겠음다)
(매일악동님 글 보겠다구 모이자 들이펄럭내펄럭)
!!!!!!!!!!!!!!!!!!!!!!
아 감동감동 지내감동 어흑~

이렇게 사랑받는단 의미에서 또 빨리 올레야지므 므히히

현우엄니 (♡.162.♡.174) - 2012/01/15 10:57:52

끝내 올렸구나, 목이 빠지는줄 알았슴다.
근데 왜 그렇게 관건적인 시각에 딱 끝난담까?
다음집은 길게 써주쇼 예?

악동7 (♡.173.♡.140) - 2012/01/17 12:41:12

이만하무 길게 쓴게라구 생각했는데..
저레 내 한꺼번에 몽땅다 써버릴까?
짧다는 소리 못하게 ㅋㅋㅋㅋㅋㅋ
나두 최대한 빨리 올리구 최대한 마이 쓰갰슴다 ㅋㅋㅋㅋㅋ

소루청우 (♡.239.♡.246) - 2012/01/15 12:38:07

또꼬움마 더 길게 쓰구,
또꼬움마 더 자주 쓰구, ㅎㅎㅎㅎ
그램 또꼬움 좋겟슴다.

악동7 (♡.173.♡.140) - 2012/01/17 13:36:12

하하하하 또꼬움마 더더더
알았슴다
나두 또꾸움마 더 노력할게 에 ㅋㅋㅋㅋ

Airbag (♡.245.♡.254) - 2012/01/15 17:50:45

기다렷슴다 오래..ㅋㅋ 잘밧습니다

결말이 무슨한국 드라마 같으람다 .ㅋㅋ 관건적인시간에 ..아 목이 쪼인다 .ㅋㅋ

악동7 (♡.173.♡.140) - 2012/01/17 13:37:00

애남까? ㅋㅋㅋㅋㅋ
좀 애나게 하는멋두 잇어야 다음번에 더 찾아와주지..
다음집에서 보기셩 ㅋㅋㅋ

헤자 (♡.136.♡.238) - 2012/01/15 19:20:39

ㅋㅋㅋ 오늘은 연변땅에서 이글 보게 돼서 그런지 감회가 더새롭구나 ^^
한번쯤은 우리 어깨 스칠수구 잇갯음다? ㅎㅎㅎㅎㅎ
추천 꾹 눌르구 감다~담집은 요번처럼 오래 기다리지 않갯지무 에?

악동7 (♡.173.♡.140) - 2012/01/17 13:38:15

담집은 요번처럼 오래 기다리지 않갯지무 에?
요말에 내 또 찡해나는게.. 어째 마음에 영 찔리는구나 ㅋㅋㅋ
되도록 빨리 올리갰슴다 읍읍

tihiang (♡.134.♡.170) - 2012/01/15 19:27:44

잘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악동7 (♡.173.♡.140) - 2012/01/17 13:38:50

아 내가 감사하지므
다음번에두 또 볼라오셩 ㅋㅋㅋ

비련의여자 (♡.138.♡.12) - 2012/01/15 19:34:04

오래간만임다~
자주 좀 올레주쇼~

악동7 (♡.173.♡.140) - 2012/01/17 13:40:07

ㅠㅠㅠㅠ 나두 자주 올리기싶슴다
이해해주쇼.. 내 되도록 빨리 쓰는걸루 하지므 에 ㅋㅋㅋ

금이명이 (♡.65.♡.78) - 2012/01/16 08:25:42

잘봤슴다 관건시각에 끊어져서 아쉽슴다
추천하구

악동7 (♡.173.♡.140) - 2012/01/17 13:40:59

쪼꼼 아쉬운 멋이 있어야 다음번에 또 오지 ㅋㅋㅋ
추천 고맙게 받았슴다 므히히

MickyBabby (♡.161.♡.13) - 2012/01/16 09:10:59

이야~ 토요일에 올린거 이재 출근해서 밨은다 .. 흐흡 ;;

기다리다 목이 빠지는줄 ㅋㅋ ..

악동7 (♡.173.♡.140) - 2012/01/17 13:42:37

나두 빨리 올리갰다구 목이빠지게 썻슴다 ㅋㅋㅋㅋ

yel동동 (♡.113.♡.150) - 2012/01/16 16:28:16

와~~~~ 악도이 꼬우써움다 지금완 헹해보는데
딱 끝났갰꾸나...어저느 완 프롬다 ㅋㅋ 더보지못해 애나죽갰재...ㅋㅋ

암튼 거저 볼때마다 좋음다 음헤헤헿 ...

악동7 (♡.173.♡.140) - 2012/01/17 13:43:35

ye!동동
닉네임이 동동이라 그런가.. 영 마음에 듬다 ㅋㅋㅋㅋㅋ
프로까지느 아직 멀었슴다.. 과찬임다 므하하

yel동동 (♡.113.♡.150) - 2012/01/16 16:32:28

혹시 팬미팅 생각이 없음까? 궁금하재...ㅋㅋ
설에 연길가는 사람 많갰는데 한번 생각해보쇼...^^

악동7 (♡.173.♡.140) - 2012/01/17 13:44:34

팬미팅은 무슨..
와늘 지내 내뭐 연예인두 아이구 하하하하
어쨌든 동동님말에 헤써함다 ㅋㅋㅋㅋㅋㅋㅋ

안나제이 (♡.245.♡.69) - 2012/01/16 20:57:57

ㅋㅋ 너무 오래만에 올린다고 머라고 하자했더니
딱 맞춰서 미안하다메 그리 귀엽게 들이대믄,

우리사, 무조건
이해하짐 ㅋㅋ
그나저나 그 "딴짓"에 무척이나 즐겁게 빠진것 같슴다예 ㅋ

악동7 (♡.173.♡.140) - 2012/01/17 13:45:44

음 그게.. ㅋㅋㅋㅋ
"딴짓"이 은근 중독성이 있어가지구 므헤헤
근데 전부 그것때문인것만은 아임다
요즘 설기간이라서 좀 바빠서레..
이해해줘서 고맙심다 ㅋㅋㅋㅋㅋ

yuyun (♡.213.♡.153) - 2012/01/17 09:15:05

ㅎㅎㅎ 재밋게 잘봤습다,,
술마시면 제절루 나오는 애교..넘 귀여워...ㅎㅎ
담집이 기대되네요..

악동7 (♡.173.♡.140) - 2012/01/17 13:47:14

아 귀엽게 봐주다니 감삼다 므히히
난 또 벨르 귀여운척한다구 말하까바 조마조마 했는데 ㅋㅋㅋ

빙빙빙빙11 (♡.161.♡.38) - 2012/01/17 13:41:24

누나랑게 이런거보므 누가 주구를 잡아먹는지 모르갰다 서서히 ~~~...

악동7 (♡.173.♡.140) - 2012/01/17 13:47:43

내 그런 누나 아임다 -___,-

악동7 (♡.173.♡.140) - 2012/01/17 13:48:45

안절부절 님-

아 내 빨리 올리갰슴다에~
자꾸 이리 무셉은내하지마쇼 ㅠㅠㅠ
내 가슴이 무너짐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빨리 올리갰슴다 ㅠㅠㅠㅠㅠㅠㅠ

악동7 (♡.173.♡.140) - 2012/01/17 13:49:24

더하기덜기 님-

아 내 요새 바빠서레.. (식은땀;;;;;;;;;;;;)

악동7 (♡.173.♡.140) - 2012/01/17 13:50:11

스몰토리아 님-

내 무슨 상상력에 이렇게까지 쓰갰슴다
실화 맞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르 믿으쇼 ㅋㅋㅋㅋㅋㅋㅋ

엑스오 (♡.63.♡.10) - 2012/01/17 16:59:51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다음집도 기대하겠습니다

악동7 (♡.173.♡.140) - 2012/01/18 17:08:51

감사함뎅.. 다음집도 잘보도록 올리갰슴다 ㅋㅋㅋ

막가는인생 (♡.215.♡.172) - 2012/01/18 16:38:27

애교를 부리는 묘사를 보고 왠지 어느 드라마에서 김선아를 보는듯한 느낌인데...
어느 드라마드라?
담편은 설쇠고 올릴것 같습니다만..
설 잘 쇠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셔요

악동7 (♡.173.♡.140) - 2012/01/18 17:11:18

김선아? 혹시 (내이름은 김삼순)????
김삼순 엄청 닮고싶었던 캐릭터였었는데..
정말 그(김삼순)을 련상했다무 정말 기쁘갰는데 ㅋㅋㅋㅋㅋ

아니, 담편은 내일에 올리도록 하갰슴다
그러니 설인사는 나중에., ㅋㅋㅋㅋㅋㅋㅋㅋ

mxia906 (♡.181.♡.151) - 2012/01/18 19:03:04

완전악동팬이란데 ..요즘쓰랜햇는데 악동글보면서 혼자막웃으면서 논단데 완전강추!!

악동7 (♡.173.♡.140) - 2012/01/19 09:13:36

아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쓰랜했다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글보메 혼자막 웃는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랜 잘견뎌내구 내 오늘에 또 웃게끔 글으 올리께에~ 므히힛

트야미 (♡.156.♡.215) - 2012/01/21 08:55:30

아 웃기는구만 ㅋㅋㅋ 좋아 좋아

악동7 (♡.173.♡.140) - 2012/01/21 09:02:27

재밌게 봤다니 다행임다
구정 잘 보내시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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