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모이자 활동을 2006년부터 부지런히 해왔구요,,

자작글도 시도를 몇번이고 했지만,,
그 어떠한 글에도 다 달라는 그 흔한 악플땜에,,
또 사정없이 다른데로 글이 이동되는 것 땜에,,

어느하나도 시작만 하다가 끝을 못봤네요,,

그 이후로 눈팅만 쭈욱 해오다가,,

참 많은 분들이 악플에 신경안쓰고 자기글을 쓰는것을 보고,,

요번엔 좀 끝까지 해보고픈 욕심이 생겨서,,

못난 글재주를 들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100%실화이며 제가 기억력이 너무 좋지 못한 탓으로,,

0.1%의 서술을 상황에 맞게 매치하여 쓸 생각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가요? ㅋㅋ

-------

내 이름 샤방이,

85년생,

붉은넥타이 벗어던지고, 중학생이 되던 시절,,

서로 반배정표에서 본인의 이름을 찾느라고 헤매다가,,

거의 반이상 얼굴모르는 친구들과 한줄로 서서 각자 반으로 들어가고,,

이렇게 나도 어엿한? 중학생이 되였다.

사춘기가 막 시작될 때인지라,,이성에 눈이 많이 가는 나이였다,,

어느반에 누가 잘생겼고,,누가 이쁘고,,

그때 또 한창 유행했던게 양동생이고 양오빠였다,,

나는 말이 많지도 않고 내성적이며 노는?부류는 아니였지만,,

얼굴이 약간 받쳐줘서,,학년에서 모르는사람이 없?을 정도,,(혼자착각일수도 ㅡㅡ;;)

그래서,,사방에서 양동생 하자는 섭외?가 많이 들어왔고,,

따라서 놀진 않지만, 노는 애들을 다 끼고 있었다,,

나랑 딱친구였던 슬이는 아쉽게도 같은 반이 아닌 옆반에 배정되였다.

우리둘은 쌍둥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 둘다 인물 좀 받쳐주고(욕하지 마세요 ㅋ)

옷부터, 책가방, 학용품까지 똑같은거로 하고 다녔다..

중간체조시간도 복도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운동장으로 가서는 각자 자기반에 줄을 섰고

점심에도 꼭 같이 기달려서 밥을 먹곤 했다.

너무 붙어다녀서,,내가 슬이반 문앞에만 가면 그반애들은 알아서 슬이를 불러주곤 했다.

개학한지도 한두달 지났나,, 우리반에 우리보다 나이가 둬살 많은 양아치?수위의 노는 애가

재학을 하였는데,,슬이를 맘에 두고는 나한테 접근을 하는것이다, 양동생하라면서,

나는 뭐 나쁠건 없겠다는 생각에 오켓이 했고,,이후로 그 양오빠는 나를 통하여 슬이한테

작업을 시도때도 없이 걸었다,

허나 슬이는 한치의 동요도 없었고,,정신병자라고 피하고만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점심자습 우리는 앉아서 자습을 하는데 밀걸레 청소를 하던 

우리반반장이 밀걸레를 하면서 내 옆까지 오더니,,책한권을 건네만 주고 가는것이다.

뭐지? 하면서 봤더니,,,역사책이였다,, 슬이의 역사책,,
책뚜겅 똑같은걸로 사서 나는 정치를 씌웠고 슬이는 역사를 씌웟던 것이다.

나는 그날 우리반시간표를 다시 확인했다.
(우리때 책을 잊고 안 들고오면 다른반에 가서 종종 빌려다 쓰곤 했음)

분명우리반엔 오늘 역사시간이 없다,,근데 슬이가 왜 역사책을 나한테 건네줬지?

이상하다 하면서 옆에 올려놓는 그찰나에 책사이에서 뭔가 떨어졌다,

편지였다!

그제야,나는 음~슬이가 나한테 편지를 줄려고 책사이에 끼워서 줬구나 하고 당연하다듯이 열어 보았다.

근데 받는사람이름도 보낸사람이름도 없고 내용도 수상하다,,

나한테 쓴게 아니다, 분명 연애편지였다!

누구한테?쓴거지?

근데 왜 나한테로 온거지??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다시금 시작하는 실화라 많이 서툴고,,궁시렁궁시렁 뤄쒀가 많은것 같아서,,

지루해할것 같네요,,

그래도 응원해준다면 더 재밋게 엮어가고 싶습니다…응원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