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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 - 2

두근세근 | 2012.04.21 17:15:45 댓글: 5 조회: 1257 추천: 1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667

 이튿날 아침.. 난 학교로 가는게 두근거렸다.

학교가면 또 원식이랑 마주치겠지.. .. 부끄럽다..

날 걸었던 원식이가 또 옆에 앉아있으면 정말 눈 쳐다보기도 부끄럽을것 같았다..

그래도 학교는 가야덴다..아니 빨리가서 원식이 얼굴 보고싶었다..ㅋㅋ 이런 주책..

답은 이미 나와있구만.. 내가 속으로 자꾸 연애해도 되는지 걱정하고 있었지만 사실 대답은 이미 정해진것 같았다..

학교에서 내하고 원식이는 서로 암말도 안했다. 원식이도 잔뜩 긴장해서 행동도 조심조심..내눈길 피하면서 다녔다.. 근데 오후 2절 끝나면 쪼양 옷으 널어놓고 달아낫다..ㅎㅎ

난 여전히 옷을 개인다.  그전보다 더 곱게(?)옷을 착착 개여줬다.

그렇게 부끄러운 몇날이 지나가고 정확히 일주일후 오후 2절끝나고 원식이 임마가 체육복으로 갈아입은후  내한테 쪽지를 넘기고 막 달아나간다..ㅋㅋㅋ 귀여워

시간끝나고 학교앞 상점 옆에서 기다릴게 집 같이 가자

 

아 두근두근 했다.시간끝나고 약속대로 상점옆에서 만나서 우리 둘은 같이 천천히 걸었다. 말없이 천천히 천천히. 드디어 원식이 입연다.

생각 다해봐?”

엉 ㅎㅎ

야 난 짐 다리 후두두하다 ㅎㅎㅎ 빨리 결과 알레주개? ”내표정 보드만 내 대답을 예상했는지 야가 긴장이 풀려가지고는 또 헤드레 칠까 한다..

그래 뭐 나두 니 싫지는 않다..ㅎㅎ

그럼 동의한단 말이야??”

그렇갰지무 ㅎㅎㅎ

하하하..”

원식이 와늘 입 쩍벌리구 행복한 표정으로 막 웃는다.. 짜식 내 그렇게 좋니?

나두 기분 좋았다..

근데 한켠으로는 또 공부 걱정도 되고..

원식이 내 맘 꿰뚫어보듯이 말한다

고맙다..내 잘해줄게..니 공부때문에 안된다고 거절할가봐 얼마나 걱정했다고.. 걱정말라, 공부에는 절때 지장 안줄게.. 공부 꼭 열심히 해라.. 그래야 내 맘이 편하다. 성적 떨어지무 안되는거 알지? ”

허이구.. 알았소

울둘이는 수줍게 히히덕덕 거리면서 우리 집까지 갔다..

나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는 원식이는 행복한 표정으로 내일보자면서 잘자라면서 돌아섰다..

그날밤 나도 넘 행복해서 잠이 안왔다.근데 숙제랑 복습 하는거는 잊지않았다..ㅎㅎ

역시 나는 모범생..캬캬

 

이때로부터 우리 연애는 시작됐다..

반주임 귀에 들가면 안되길래 조심조심 연애하고 다녔다..

하학하면 둘이 따로 만나 같이 우리집까지 바래다 주고 헤여질때면 또 아쉬워 하기도 했다.

원식이는 맨날 노는 시간만 되면 걔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상점가서 인조고기, 떡복이, 김밥, 음료수 이러루 한거 사갖구 시간 막 시작될때 항상 막 뛰여 들어와서는 밑을러 건네준다..ㅎㅎ 먹을거 잘챙겨줘서 행복했다.

나는 원식이 체육복도 가끔 씻어줬다. 물론 엄마아빠 잘때 가망가망 손빨래해서 내방에 말렸다. 이튿날 아침이면 다 마른다. 깨끗이 씻은 향긋한 옷을 건네줄때면 원식이는 헬렐레 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원식이네 축구대 애들이 모여서 같이 놀때 원식이는 나를 자주 데리고 갔다.

축구대 애들은 중3이고 또 축구대고 하니깐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고 다들 새기도 있고 어른과 다를바 없이 놀았다.  나도 어느덧 그들과 같이 어울려 술도 가끔 마시군 했다. 술마시는날엔 꼭 다 깰때까지 밖에 있다가 원식이한테 술냄새 검사시키고 안난다 하면 집들어갔다.

엄마아버지는 내가 공부를 자각적으로 잘하니깐 그래도 나를 믿는 편이여서 친구네  집에가서 공부하고 온다하면 절대로 의심같은거 안했다.

믿어주는데 속이는게 맘이 불편했지만 원식이랑 함께 있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었다.

원식이와 사귄지 거의 두달되는데 우린 손한번 못잡아밨다.

원식이가 생각밖으로 정말 순진했다. 절대 먼저 내손을 잡거나 내 몸을 다치지 않았다.

나중에 알았는데 내가 싫어할가바 꾹 참았단다..ㅎㅎ  

할수없이 어느날 하학해서 강뚝으로 둘이 걷다가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보였다.

원식이 눈이 똥그래 지더니 사탕달래?” 한다.ㅎㅎㅎ 이노무자식바라

내가 뾰로통해서 싫음 말구 한게 원식이 헬렐레 해서 노느라구 그랜게다 하면서 내손 덥석 잡는다..ㅎㅎ 이렇게 우린 첫 스킨십을 두달만에 했다.

그뒤로 또 두달만에 성탄절이 와서 껴안고 첫키스를 하고 .둘다 키스할줄 몰라 입만 떡 붙이고 한 십여분 있은같다.. 그 추운날에 한 5분이래두 더 있었음 아마 두입이 붙었을게다..

  

그렇게 우리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어느덧 3학년이 거의 지날때쯤 나는 긴장한 고중시험준비에 들어갔다.

원식이도 내 공부에 지장주지 않을려고 애썻다. 축구 끝나면 걔는 집에 가도 되는데 우리 늦게까지 자습하는 도중에 들어와서 먹을것도 간간히 가져다 주군했다..

그리고 내보고 연변1중 시험쳐서 갈만한가 물어본다. 나는 글쎄다 하면서 왜그래는가 했다. 내 연변1중가면 자기도 축구로 연변1중가고 시2중 가면 자기도 시2중 가겠단다. 암튼 축구로 선택할수 있단다.그래서 시험치는 결과를 바야 안댔다.

그러더니 알았다면서 그럼 시험다친담 자기도 선택하겠단다.

어느덧 긴장한 복습기간이 끝나고 고중시험도 마쳤다. 시험 결과는 순리롭게 제점수로 연변1중에 붙었다. 그래서 원식이도 연변1중에 지원했고 우린 또 같이 같은 고중을 다니게 되였다.

정말 인연이라 생각된것은 .. 우리둘이 같은 고중 또 같은 반에 배치됐다..ㅎㅎ

반을 확인하는날 울둘은 넘 좋아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첫 개학날 . 울둘은 그래도 좀 收하면서 거리를 두면서 다녔다. 오자마자 막 티내면서 다니면 안되니까 .원식이는 우리반에 현성이라는 남자애랑 친해졌다.

현성이는 남자답고 말수도 적은데 정작 입을  열면 정말 깜짝깜짝 놀라는 말만 해댔다. 걔가 한마디만 해도 주위에 여자애들이 아 웃긴다..하하하호호호 하면서 난리도 아니였다.유머감각이 있어서 금새 여자애들한테  인기짱이 댔다.

물론 원식이랑 친하니깐 우리 셋도 자주 같이 놀았다. 후에는 내가 또 연희라는 애와 친해져서 우리 넷이 자주 또 같이 놀았다..

어느날 연희가 술먹고 나한테 하는말이 자기 현성이 좋아한단다.. 근데 여자라는게 어떻게 먼저 고백하는가 하면서 정말 속상해 했다..

다리를 놔주기를 은근 바라고 있는것 같았다.

나는 원식이랑 얘기해서 니가 좀 현성이 떠봐라고 했다 연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성이 대답은 생각밖으로 연희한테 관심없단다..

불쌍한 연희.. 연희한테 이말 전하고 그냥 넌 모르는것처럼 해라고 말했다. 아님 나중에 같이 놀기도 걸끄러우니깐.

연희는 이때부터 혼자 짝사랑을 시작했다.

연희가 현성이를 좋아한다고 얘기한 후로 머가 그리 좋은지 찬찬히 살폈는데 현성이 참으로 괜찮아 보였다. 듬직하고 키도크고 잘생기고 유머감각이 있고. 말하는것도 무게있고. 어느 여자나 봐도 욕심낼만했다..

나는 원식이랑 만날때면 습관적으로 현성이는? 하고 묻게 되였다. 원식이도 아무 생각없이 가 오늘 집에 일있어서 먼저 갔다.” 라고 대답했다.

울둘이 만나 밥먹을때도 나는 현성이도 부르자 라고 저도 모르게 튀여 나왔다.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생활속에 한부분이 돼버린 같았다.

일있어서 우리같이 놀지 못할때면 마음 한구석이 계속 허전해 났다.

2학년 올라가면서 우린 문과 리과반으로 갈라졌다. 나는 문과를 선택했고 원식이는 축구대라서 꼭 리과반으로 가야 했다. 원식이랑 현성이 같은 리과반으로 갔다.

그후로 나는 원식이네 반에 가서 자주 원식이를 찾아 놀았다.

원식이가 반에 없고 현성이 보이면 현성이보고 나오라 그러고 걔랑 한참 놀다 들가고 그랬다. 

이상하게 집에 가면 현성이 생각이 난다.

원식이.. 보면 좀 귀찮다..

내가 왜이러지..

내가혹시 현성이 좋아하나..

추천 (1) 선물 (0명)
IP: ♡.31.♡.206
아픈고양이 (♡.227.♡.14) - 2012/04/21 17:25:56

헐...벌써 마음이 흔들렸다니요 ...ㅡㅡ;;;;

귀요미큭 (♡.237.♡.230) - 2012/04/21 18:08:37

잘보고 갑니다 ^^화이팅

두근세근 (♡.31.♡.206) - 2012/04/21 19:34:01

아픈고양이님: 기딱찬 결말 기대하세요..ㅎㅎㅎ

귀요미큭: 감사합니다..ㅋㅋ

쏘코쏘코 (♡.168.♡.99) - 2012/04/21 21:22:40

두근님 3편까지 올렸네요~
오늘은 밖에 나갓다가 낮잠까지 자고
이제야 보네요~3집역시 잘밧슴다
그리고 이건 혹시 김건모의 잘못된만남?ㅋㅋ
그럴수도 잇죠 그나이에 ..그리고 여자의
마음은 갈대니까~ㅋㅋ 원식이가 불쌍해질것같은
예감이 팍팍드네요 빨리 3집으리 고고 해야 겟네요
추천하고~ㅋㅋ^^

두근세근 (♡.31.♡.206) - 2012/04/21 22:25:04

쏘코님 챙겨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쓸힘이 생겼어요 ㅋㅋㅋ

계속 지켜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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