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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 - 3

두근세근 | 2012.04.21 20:13:48 댓글: 7 조회: 1201 추천: 4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668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자꾸 현성이가 괜찮아 보인다..

그치만 원식이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다..

딱친 연희때문이라도 내가 이러면 안되지.. 그래 이젠 현성이 피해다녀야겠다.

이런 생각에 한동안은 현성이를 우정 피해 다녔다.

같이 놀때도 원식이가 현성이 부르려고 하면 말렸다..

그러니깐 점점 현성이 존재도 내한테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되는것 같았다.

원식이는 고중 올라가서도 축구만 찼다..공부는 별로 안하고..

그러다 보니깐 자연히 대화할때면 어떤땐 머리에 든게 없다고 생각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리고 어느때 부터인가 술을 마시면 항상 걸구든다.

걸구들때 내가 가만있으면 가만있니 내말이 말같지 않니

아니면 친구들 다있는 앞에서 내한테 소리 꽥꽥 친다.

이제보니깐 술주풍이 장난 아니였다

초중때까지만해도 눈에 콩깍지가 씌워서 뭐나 아름다워 보이더니 2년이 지나고 나니깐 점점 이사람의 결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원식이가 한번은 나를 집에 데려가서 인사를 시켰다.원식이 엄마아버지는 나를 정말 반갑게 대해줬고 맛있는 밥도 차려줬다.

아직 고중인데 벌써 내보구 우리 며느리 하면서 정말 대해주셨다..

원식이 어머니는 고중필업하고 대학까지 나온다음 우리아들하고 결혼해주오 하면서 손꼭 잡고 나한테 말씀하셨다.

원식이도 그럴거지 하면서 옆에서 한술 떳다.. 웃음으로 대답해 줬다. 솔직히 좋은 대학에 신심은 있지만 원식이 앞날은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결혼하게되면 문화지식도 별로없고  뭘로 벌어먹고 살지..

이런 근심이 앞섰지만 원식이란 사람만 보면 정말 나한테는 세상 그누구보다도 잘해줬다.. 아프면 사다주고, 먹을거 챙겨주고, 전화해서 찾으면  바로 뛰여오고,

원식이네 가정형편이 그럭저럭해서 원식이는 용돈을 하루에 10원만 받는다..

아침 등교 맴보차 1원쓰고, 점심밥값5원에,매식 두루두루 ,담배도 피고,그리고 저녁 돌아갈때 맴보차 값에 이래면 남는게 하나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모았는지 항상 생일이랑 기념일엔 선물 챙겨주고, 평시에도 맛있는거 사주고, 가끔 주말이면 맛있는 음식점 찾아서 맛잇는것도 먹여주고..  없는 아껴가면서 나한테는 정말 잘했다..

그런 원식이를 나도 쉽게 포기는 못할것 같았다..

그렇게 걔네 부모님 만나고 , 우리 부모님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우린 계속 사귀여 갔다. 원식이한테 잘할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나한테 올인하는 남자니까.

나는 배구 치기를 좋아했다. 쉬는시간만 되면 반에애들이랑 배구 들구 나가서 운동장에 둥그렇게 서서 배구를 쳤다. 그러면 웃학년 애들중 배구잘치는 애들이랑 잠깐씩 와서 동그라미에 껴서 같이 치군 했다. 원식이를 포함한 축구대 애들도 가끔 우리 동그라미에 껴서 같이 쳤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히 웃학년 언니들이랑 좀씩 아는사이가 되고  약간씩 얘기도 나눴다. 웃학년 언니들중에 성연이라고 있었는데 정말 귀엽고 깜찍했다.. 키도 작아서 150이나 될까 말까 했는데 보면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깜찍했다..너무 아는  사이는 아니여서 속으로만 정말 귀엽다고 생각했다. 근데 나중에.. 이언니랑 얼키고 설킨 복잡한 관계가 될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원식이랑 연애 기간이 오래되니까 자주 쌈했다.. 사소한 같지않은 일가지고 서로 아웅다웅 끊임없이 다퉜다..

그땐 정말 힘들었는데 정작 뭣때문에 그렇게 매일 큰소리로 쌈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정말 힘들고 공부에도 지장이 있었다..

이대로 가단 안되갰다는 생각에 한번만 참기 힘들때는 헤여진다고 맹세했다.

어느하루 원식이는 자기친구 xx 생일이라면서 같이 가서 생일모임에 참석하자고했다. 나도   친구랑은 아는사이여서 동의했다.

그때는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니 저녁에도 자유로이 나와서 다닐수 있었다.

생일에 아니나 다를가 술을 잔뜩 먹고 술주정 부렸다..

내보구 숙사 들어가지 말란다.. 자기랑 같이 가서 려관에 가서 자잔다. 그것도 친구가 있는 앞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너무 챙피해서 싫다고 숙사가겠다고 하니깐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자기를 무시하는가 한다.. 땅에 눕어서 버덕질 해봤다 소리쳐밨다 머리 부딪쳐 봤다 벨지. 떨길래 할수없이 알았다고 했다..

근데 문제는 자기 친구 xx한테도 같이  려관 가잔다.. 내가 미쳐서 돌아버릴 지경이였다.. 친구도 넘어이없어서 안간다고 했지만 길에서 난리부르스를 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친구는 갔다가 인차 도망나오기로 나랑 따로 약속하고 려관에 갔다. 

려관에 가니 가관이다.. 침대가 벽쪽에 붙었는데 젤안쪽에  자기 친구 눕히고 ,가운데 자기 눕고 그담에 나를 눕어란다. ..

어이없지만 정상이 아닌 사람과 더이상 시비할 맥도 안나서 말하는대로 누웠다..

근데 친구가 살금살금 나오려고 하는거 원식이가 옷으 잡아당겨서 다시 눕힌다..

친구는 어쩔수 없이 뻣뻣해 누워서 가만히 있었다..

근데 내가 정말 원식이랑 헤여지갰다고 결심내린 행동을  원식이는 해버렸다..

친구도 있는데 내몸을 더듬더듬하면서 바지를 벗길라고 든다..

미쳤니?”

하고 소리치면서 뿌리쳤다..

원식이가

가만못있개 ?”

하면서 누른다.. 그리고는 계속 자기 하던거 한다..

보다못한 친구가 벌떡 일어나 원식이 기토 치더니 말했다

보기르 우습게 보는구나.. 지.랄 그만해라.. 간다 . 저도 일어나오 같이 나가기요..이런 x새끼가 사귀지 마오

원식이도 얼떨결에 깜짝 놀라서 친구한테 칠려고 덤벼들었다..

근데 술이 많이 취해서 친구가 밀어놓는 바람에 저쪽 구석에 나뒹굴어 졌다..

.. 안타깝지만 화도 나고..그래서 나도 친구따라 도망치듯이 달아나와서 택시를 잡고 숙사로 향했다..

숙사에서 저녁 잠이 안왔다.. 헤여져야 될것 같았다..

이대로는 더이상 못버틸것 같았다.. 이제 3이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야 하는데 원식이가 걸림돌 같았다..

또 현성이가 생각났다.. 현성이랑 비하면 정말 볼것없는 남자였다..
현성이는 그나마 공부는 잘했으니까..
술주정도 안부리고..
아 현성이 생각하면 안되지..
2
년이란 정이 그렇게 쉽게 포기는 안됏다.. 갈라질걸 생각하니 눈물도 났다..

원식이 없이 살수 있을가..

다음날 학교가면 원식이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생각하고.. 새벽에 힘들게 잠들었다..

추천 (4) 선물 (0명)
IP: ♡.31.♡.206
장난아니야 (♡.25.♡.222) - 2012/04/21 21:12:01

추천합니다 댓글달아줄려고~일부러 간만에 로그인했답니다~~쭉올려주세요 잼있어요..실화라서그런지 ~확실이 두근두근~~ㅋㅋ

쏘코쏘코 (♡.168.♡.99) - 2012/04/21 21:38:25

어머~!원식이 웬일이니~!!
좋게 밧는데 못쓰겠네요 ㅋㅋ
주인공님 마음이 너무 이해 돼요
헤여져야하지만 그동안 정든거도 있고
잘해준거 생각하면 또 미안해지는것도 있고
그래도 헤여져야죠 답은 이미 나왔으니까~
담집은 언제 올려주실지 기대되데요
현성이랑도 뭔가가 있을지도 기대되고요~
기다릴께요 추천하고 감다~~^^

두근세근 (♡.31.♡.206) - 2012/04/21 22:27:22

장난아니야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담집 기대해 주세요

쏘코님: ㅎㅎㅎ 역시나 댓글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ㅋㅋㅋ

아픈고양이 (♡.72.♡.57) - 2012/04/22 17:03:12

ㅡㅡ;;;;;; 여관은 넘한거 같아여 ...홧팅여 계속 써주세여 ㅋㅋ

두근세근 (♡.31.♡.206) - 2012/04/22 17:19:28

ㅎㅎㅎ 넹 감사합니다.. 쓸힘이 생기네용

준의엄마 (♡.37.♡.97) - 2012/04/22 17:12:14

재밋게 잘 보았습니다,세편 한꺼번에요,추천입니다.

두근세근 (♡.31.♡.206) - 2012/04/22 17:20:02

감사합니다.. 짬짬히 계속 올리도록 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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