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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카 길들이기 3

인생역전중 | 2012.05.26 08:28:24 댓글: 2 조회: 726 추천: 2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80769


물론
다년간 다져진 냉철함이 이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컷다.

 

나는 그냥 이불을 덮어주고 나올려다가 옷입은채로 자는게 불편할것아서 차마 내가 벗기지는 못하고 (내가 벗기면 나도 뒷감당 못할것같은 우려가 더커서ㅡㅡ; ) 앞에 호프집 사모님을 불러옷벗겨 재우고 나왔다.

 

이튿날,

사무실에서 마주친 그녀, 어쩐지 태도가 이상하다 , 눈길을 피하는것은 물론 나를 대하는 태도가 심상치 않았다.. 나는 남자한테 술취한 모습을 보여준것이 민망하여 그러러니 했다. 볼일보고 회사로 돌아가는 나한테도 인사도 안건넨다..  뭔가 이상하지만 딱히 알수없는…..

 

저녁 . 

퇴근시간이 넘었지만 딱히 갈곳없어서 인터넷 뒤지면서 좋은물건 없나 찾고 있는데 그녀한테서 전화왔다.  어제 호프집에서 보자는거다. 나는 호프집에 가는지라 차는 회사에 세워두고 택시타고 호프집에 갔다.  웃으면서 그녀가 반긴다.  아까와는 백프로 다른 표정이다.

그녀는 내가 술취한 자기 옷을 벗긴줄로 안것이다. 비록 느낌으로는 일이 일어나지 않은건 알겠는데 옷벗기고 한건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생각한것이다.

(후에 알고보니 그녀는 아직 남자경험없는 처녀…)

퇴근해서 집에 들가는데 호프집 사모님 만나서 어제 많이 취했나 보네..내가 벗기고 눞혔는데 ,,,, 남자가 호프집에 찾아와서 무작정 자기를 끌고 올라가 시켰다고 했다..

오해한걸 알고 미안해서 자기가 산다고 했다.

나는 우스개로 오늘 취하면 내가 직접 옷을 벗길겁니다하고 했다..

그녀는 믿으니까 직접 벗겨도 괜찮다고 되받는다. 그리고는 자기가 나이 몇살 어리니 그냥 편하게 얘기하고 이름부르라고 한다.. 그러면서 끝으로 오빠하고 불러준다..

그러자고 하고 나는 화장실에 갔다문을 안으로 잠그고 예쓰,,예쓰,, 주먹을 불끈쥐고 속으로 환호한다..  이미 첫단계를 완성한것이다..

보통 여자남자 오빠동생으로 시작한다고 들었다..  얼어붙은 그녀 마음을 내가 녹이고 내사람으로 만드는일만 남았다.  일단 당분간 신사적으로 놀아야 한다.. 남자에 대한 모든 편견을 버리게 해야 한다.

 

그날 술은 적당히 마셨다.  그리고 그녀는 오빠 울집에 와봤지만 정식 초대는 못받았으니 래일 쉬는날이니 집에 초대할텐데 시간있나 묻는다. 실은 이튿날 엄청 중요한 일이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잘해보면 시간 조율이 문제 없을거 같았다..

 

이튿날..

아침일찍 일어난 나는 사우나에 가서 뜨거운물에 담그고 사우나방에 들어가서 땀내면서 몸에 홀아비냄새 빼느라 신경을 많이 쓰고 미장원에 가서 머리도 깔끔하게 다듬었다. 그리고 너무 티나지 않게 너무 평범하지 않는 옷으로 골라 입고 숙녀집에 처음가는지라 예쁜꽃다발을 해들고 갔다.

그녀를 보는 순간 온몸의 세포가 백미터 시합을 하듯이 빨리 움직임을 느꼈다..

심장이 쿵쿵하고 숨이 가빠지는것 같았다.

 

그녀는 집안 옷차림이라 속옷이 조금 비추는 반투명한 웃옷에 이상 짧을수 없는 핫팬츠를 입고 있었다. 희미하게 웃옷사이로 살색 브래지어가 조금씩 비추어 보이고 창문을 등질때에는 갸녀린 허리가 훤이 보였다..  나는 신체적 반응이 보일정도로 그녀가 황홀했다..   내가 가질거야,,이여자.. 내여자 만들거야….

 

그녀는 처음 받은 꽃이라면서 이리보고저리보고 냄새도 맡아보면서 분주하다..

 

그녀 요리솜씨 보통이 아니다. 한국에 있을때 요리학원도 다녔다는 그녀다.

대학 나오고 일본에서 한국남자랑 서로만나 눈이 맞아 재혼한 엄마를 찾아 한국에 몇년 살았던것이다. 그러다가 이붓아버지 회사에 취직하여 여태 일을 해오고 능력을 어느정도 인정받아 아버지는 거의 중국측엔 손을 대지 않는것이다.

 

해산물요리에 와인을 마시면서 우리는 깊은 얘기를 나우었고 그녀도 어느정도 자신의 얘기를 해주었는데 아직은 내가 아는정도선에서만 얘기를 하고 자기가 뚱뚱했던것 그래서 남자들을 싫어했던것들은 아직 얘기가 없다..아직 나한테 마음을 열지 않은것이다..

어찌 단술에 배부르랴..나는 이것으로 만족을 한다.

 

우리는 그후로부터 많은 접촉을 가졌다.. 여태 남자들과 어울리지 않던 그녀라 나랑같이 하는 시간이 마냥 즐거운것 같았다.. 나도 어느정도 선을 유지하면서 그녀한테 안정감을 주면서 남자들에 대한 그녀의 시각을 개변하는데 신경을 많이 썻다.

 

그러다 보니 우리 사이는 마냥 그러했고 진전이 없다. 그녀가 나를 좋와하는 끼미라고는 보이질 않았다.. 하긴 그처럼 이쁘고 잘빠진 애가 그렇게 쉽게 수수한 나를 좋와할리가 없다..

어서 빨리 다른 남자가 눈에 보이기 전에 내가 손을 써야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둘은 같이 술을 마셨다..아무튼 술이 좋다..

둘은 비슷하게 취해가고 (물론 그녀가 마셨다.) 갈라질 무렵이다. 택시로 그녀를 집앞까지 바래다준 나는 아파트 1층현관문을 여는 그녀뒤까지 따라가서 그녀를 불렀다. 뒤돌아보는 그녀가 아무생각할 시간도 주지 않고 가볍게 그녀 입술에 키스를 하고 바로 잘자라는 말만 남기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택시에 앉아 가버렸다.

겁나게 뛰는 가슴을 억누르면서 그녀가 어떤 반을 보일가고 고민을 했다..

 

이튿날 그녀를 보니 조금 부자연스러운 느낌은 받았지만 다른 거부감은 없었다..

그녀 사무실에서 차한잔 하는데 그녀가 오빠 한번 함부로 하면 다신 안봐하는거다.  그런데 쑥스러운듯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여 있다. 이거 된다는 얘기 같은데

일단 나를 받아들이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거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급하면 안된다.

 

그러던 찰라어느날,,,

나한테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기회라기보다는 그녀를 더욱 가까이하고 그녀가 나를 의지하게 할수있는 사건이 생긴것이다.

그녀 어머니가 재가 할때 남편될사람은 이미 세아이 아빠인것이다. 전부 결혼을 아들하나 딸둘

대부분 유사 가정들에 있는 그런 문제…..  재산이 문제인것 같았다

암튼 엄마는 그런 남편 자식들때문에 항상 힘들었던것이다.  그날도 엄마와 통화하고 말은 하지않지만 힘든 엄마 맘을 눈치채고 기분이 왕창 다운이 된것이다.

 

그땐 벌써 11..

그녀가 나한테 전화온다.

목소리를 들으니 심상치 않다,,엄청 기분이 아닌거 같았다.

얘기를 하지 않지만 술만 마신다.

나도 조금 마시긴 했지만 그녀는 빨리도 취해간다.

그녀를 집에 부축해가고 침대에 눞히고 돌아서는데 그녀가 내손을 잡는다.

같이 있어 달란다.

나는 침대에 안자 침대머리에 기대고 그녀는 무릎을 베고 누웠다.

내다리를 잡고 누운 그녀의 손길이 느껴지고 비스듬이 누운 자태라 볼륨이 돋보인다.

어김없이 나도 신체적 반응이 따른다.

약간 흐느끼던 그녀는 점점 조용해지더니 쌕쌕 자는 숨소리만 들린다.

살며시 그녀를 눞힐려고 몸을 드는데 내다리를 끌어안는 두팔이 풀리지 않는다.

행여 그녀가 깨여날까봐 그대로 있었다..

벌써 4시가 돼가는지라 얼마 않있으면 날이 밝을거라 생각하니 나는 단념하고 기대여 눈을감고 기다렸다.

 

얼마나 잤을가눈을 떠보니 나혼자 침대에 누워자고 그녀는 어디갔는지 보이질 않았다..  시간을 보니 9,,,출근시간이 넘은걸 보니 회사 갔을거라고 생각하고 나도 대충씻고 회사로 갈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 잠이 부족해서 겨우떠지는 눈을 추켜뜬나는 넘어질듯 놀랐다알몸으로 샤워를 하는 그녀가 놀란채 아무말도 없이 앞에 마주서 있는거였다. 신사적으로 시선을 피하고 나와야 한다는 생각은 나지 않았다. 눈길이 그녀의 몸에 자석처럼 붙어 떨어지질 않았던것이다

그녀도 잠간의 당황함에서 깨여나 재빨리 타올로 몸을 감싼다.

옆으로 지나 밖으로 나갈려는 그녀손을 저도 모르게 잡았다. 그러자 손에서 벗어난 타올이 벗겨지면서 바로 눈앞에 또다시 미칠것 같은 풍경이 그려진다. 이번엔 내가 놀라서 먼저 화장실에서 나왔다..

 

한참후 그녀는 타올를 걸친채 나왔다. 거실 쑈파에 앉아 있는나를 보더니 급히 방안으로 들어간 그녀

 

잠시후 나를 부른다.

방에 들어가니 그녀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다.

오빠가 원하면 원하는대로 내가 뭐든 해줄수 있는데…” 어제밤 무릎에만 재우고 힘들게 나한테 감동 먹었다는것이다.

침대머리 탁자에 놓인 목욕타올을 보니 이불안 상황이 상상이 간다.

오빠 좋와해? 

그녀는 모르겠다고 한다. 남녀간에 쌓고 그녀는 남녀감정이 뭔지 잘모르는것 같았다. 실은 나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며칠전 기습키스가 첫키스라고 한다.

궂이 자기 깨끗한 몸을 누구한테 준다면 나같아 보인다고 했다.

확인이 없는것이다.

어차피 그녀 몸을 얻기 위한건 아닌지라 (실은 엄청 가지고 싶었음) 나는 니가 확실해지면 다시보자고 말하고 쿨하게 돌아서 집을 나섰다,,,속으로는 븅..신 바보 멍청이하면서 자신을 욕했다  하지만 이제 다시 문두드리고 들어갈수는 없다.

 

하지만 둘사이는 이미 엄청 가까워 졌다.  그녀가 나한테 자기자신을 점점 오픈하기 시작한것이다. 마음을 완전히 열기는 아직 이지만 그래도 시작이 보귀했다.

 

일단 사이 감정이 어떤감정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일단 서로 상대방에대한 어떤 거부도 없다.

 

한번은 우리회사 사무실에 비오는날 그녀가 왔었다.

차에서 내려 사무실까지 뛰여오는 동안에 비를 적지 않게 맞은그녀머리를 나는 수건으로 닦아주다가 비에젖은 그녀가 갑자기 섹시해보였다. 저도 모르게 그녀 이마에 뽀뽀를 했다.. 쑥쓰러워 머리를 숙인그녀 턱을 손가락으로 올리 쳐들었다.

그녀는 얼굴이 빨개나면서 머리를 돌린다..

나는 다시 양손으로 그녀 볼을 잡고 그녀 얼굴을 위로 쳐들었다..

처음으로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천천히 그녀를 키스했다..

긴긴 키스였다.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우리는 황홀함에 빠져버렸다.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흥분에 빠진 나는 손이 주체없이 욺직여 갔다..

허리 아래로 내려가는 내손을 잡고 그녀는 뒤로 물러나면서 오빠여기 사무실이야..하고 한다.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제대로된 그녀와의 첫키스,,,그녀도 처음이라고 한다.  나의 기습키스는 느껴보지도 못하고 뭐가 뭔지 모르게 날렸지만..

 

그녀는 나를 원한다. 이젠 확신할수 있다.. 하지만 그녀가 직접 입으로 나를 원한다. 나한테 시집오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기전에 나는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다.

 

키스는 그후로부터 자주 하고 이젠 나의 손놀림도 그녀는 사무실만 아니면 제지하지도 않았다..하지만 나는 맞춤한 시점에서 스톱한다.  달아오른 그녀의 간절한 눈길을 무시하고 나는 완전히 나를 갈망하게 만들려고 애를 썻다.

 

아침이면 그녀가 전화온다..모닝콜보통 남자들이 한다는 모닝콜….

그녀가 보는 남자가 내가 처음이라 그녀는 그래야는 줄로만 아는것인것 같았다

 

그녀 아버지가 왔다.

비록 이붓아버지지만 그녀를 엄청 아낀다.

하지만 어머니 설움때문에 아버지를 완전히 받아들이지 않은 그녀

나를 소개하는 자리..

그녀 아버지는 미안하다고 한다최대한 어머니한테 잘해주어 마음고생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고 맹세한다. 어쩐지 멋있어 보인다

 

그녀는 아버지한테 나하고 결혼해도 되는가고 묻는다.

그녀 아버지는 이미 나를 알고 있었던것이다. 아마 그녀가 엄마한테 얘기하고 엄마가 남편한테 얘기한것 같았다.. 

같은 업계인지라 두사람만 거너면 알수있다.

조사도 해본것 같았다.

 

그분은 그녀만 좋다면 문제없다고 한다. 기실 예의상 물어본것이다.  안된다고 해도 다를봐가 없는 물음인것이다.

 

그날저녁 그녀는 우리집에 한번 가보자고 했다..여태 우리집에 한번도 와본적 없는그녀..

 

마침 그날 아줌마가 오는날이라 아마 빨래도 다해놓고 청소도 해놨을테니 걱정없이 그녀를 데리고 집에 갔다.

 

그나마 잘아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동생이 몇달 고생하면서 디자인하고 감독하여 인테리어한 집이라 나름 잘돼있다..

 

이리저리 구경도 하고 쏘파에 앉아 얘기도 한다.

나는 아까 아버지한테 나랑 결혼하겠다는게 정말이야?

그러자 그녀는

내가 결혼을 해야한다면 오빠랑만 할거야..라느것이다..

 

결혼을 해야한다면…….  아직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것이다.

이렇다면 결혼을 해봤자 나한테 올인하고 잘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녀는 주방에가서 간단히 저녁 준비를 해서 나온다.

자기는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하면서 내보고 먹으라고 하고는 화장실에 간다.

물소리가 들린다. 샤워하는것이다.

밥을 다먹고 나는 쑈파에서 티비를 보고 있다

그녀가 나온다.

화장실에 걸어놓은 빨래중 와이셔츠만 걸치고 나온그녀..

촉촉한 머리에 엉뎅이를 거의 가릴정도의 길이의 셔츠 ,,

그리고 그사이로 보일가 말가하는 …..

어디서 영화를 많이 봤는지 이렇게 하면 남자 꼬시는것은 아는것 같았다..

 

결국,,,그날저녁 내가 무너지고 말았다..

그녀는 그날부로 여자가 되였고내여자도 되였다..

장밤 새로운세계의 신비로움에 빠진 그녀와 세상을 얻은듯한 기분인 나는 새벽이 돼서야 잠이 들었다.

 

그후로부터 우리는 그녀 집에서 지내지 않으면 우리집에서 지냈다..한번도 따로 갈라져있은적이 없다.

 

그녀는 나밖에 모른다.

내가 뭐라하면 그런줄 안다.  틀렸는지 맞았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귀찮다고 한다.

공연히 뭔가를 알아서 자기 불쾌하거나 그러길 싫다고 한다.

그냥 기분 좋으면 된다고 했다..

 

아직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는 그녀

우리는 이런사이를 유지하면서 아직까지 지내고 있다.

 

팔짱을 끼고 어디 다니면 나를 부러운듯 쳐다본다.

친구들도 입을 벌린다..

니깟것들이 언제 이런 여자를………

 

고향에도 다녀왔다..

친척친구들도 놀란다.. 금의환향이라도 기분….

 

궂이 문장의 제목을 길들이기라고 썻지만 어쩐지 내가 당한느낌이 들기도 하고

이렇게 이여자는 내여자가 되였답니다..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그때 다시 결혼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추천 (2) 선물 (0명)
IP: ♡.146.♡.232
의사오빠 (♡.75.♡.157) - 2012/05/26 10:06:42

잘 봣습니다
내용에 남자다운면은 여자가 원하지 않을때 넘어가는 매력

행복스타맘 (♡.93.♡.27) - 2012/05/28 09:54:53

잘 봣습니다.

꼭 결혼까지 골인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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