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왜 이러지? ”
가족성원까지 동원하여 수소문한 끝에 다른 도시의 어느어느 골목에 위치한 수리전문점을 찾아갔다. 진렬장에 즐비하게 늘어놓은 밥가마를 보니 꽤나 손님이 많은 집인것 같았다. 50대 후반쯤 되여보이는 사장이 였는데 전기회로가 고장이 났다고 한다. 자기네 가게에 한국에서 들여온 왠좡 전기회로가 있다고 걱정할것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격도 다른곳에 비하여 싸니 걱정말고 래일 와서 찾아가라 하였다. 원래대로 복구되겟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은 홀가분해졌다. 수백원의 수리비가 그리 아깝지 않았다.
이튿날 해살이 넓게 펴지자 준비를 마치고 수리부를 방문하였다. 마침 가게에서 자체측정을 마친 밥가마가 하얀 김을 뿜으며 기다리고 있엇다. 손잡이에 불이 들어와 있고 터치버튼이 밝게 빗나고 있었다. 그런데 터치버튼 두곳이 위치가 바뀌여 기억하고 누르라고 당부하는것이였다. 웽?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왠좡 전기회로라면 꼭 맞아야 하는것이 아닌가? 주인은 왠장이 옳다고 강조를 하였다. 그런데 위치가 바뀌였을 뿐이라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금 밥가마를 다시 뜯어서 전기회로판을 뜯어내도 된다는것이가. 그리고 이 가격이면 다른 가게보다 싸다고 목청을 높혔다. 리론을 해밨자 입만 아프고 밥가마를 다시 뜯기는 아까웟고, 더우기 며칠동안 부산을 피우느라 지쳐서 그냥 들고 집에 왔다. 삼일 지나니 손잡이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먼곳을 다시 들고 가기 싫어서 그냥 사용하고 있지만 좋은 가전제품을 수리를 제대로 못해 못쓰게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면 기분이 상한다.
그런대로 지금까지 쓰고 있지만, 열심히 수소문한것도 말짱 효과를 보지 못한 쓸데 없는 일이 되여버렸고 밥가마도 밥가마대로 제것이 아닌 회로판을 접목하고 있다. 고가의 전기밥가마는 오늘도 “기부스”를 한채 그런대로 작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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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제거는 아예 수리하는데가 없어서 일년정도 쓰고 버렸었어요.
비싸다구 최신식이라고 다 좋은거는 아닌가봐요.
그런가 봐요.정밀한 최신형이 고장이 더 자주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느낌 알죠. 그냥 회사서비스센터로 가져가면 쉽게 해결될 일인데 말이죠.ㅜㅜ 현지에서는 현지에 서비스센터가 있는 전자제품 쓰는게 답인것 같아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