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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예지몽 (2)

오세로 | 2022.09.02 07:45:16 댓글: 1 조회: 915 추천: 5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4398144
취조실에 끌려가는줄 알았는데
내가 도착한 그곳은 그냥 반공실이
였다.

나를 기다렸다는듯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내 뒤로와서 묶여있는
노끈을 풀어주고는 나랑 눈길도 안마주친채 성큼성큼 책상 쪽으로 가서
보온병을 들어 컵에 물을 따른다.

그리곤
약간 떨리는 손으로 컵을 건너 주었는데
나는 그걸 받다가 그만 그이랑 손끝이
살짝 스치고 말았다.

찌리릿 !
전율이 순식간에 온 몸을 흐르더니
곳곳에 숨은 세포들을 일일이
모조리 깨워준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너무 놀라 그를 쳐다보니
그이도 나랑 같은것을 느꼈는지
흠칫 나를 쳐다본다 .

사실 아까 노끝을 풀어줄때 귓가에서
들리던 그의 박하사탕 같은 숨결에
내 맘은 이미 완전히 무장해제가 된
상태다.

이런 맘을 들키기라도 할까봐
난 인차 눈길을 피하며 물었다.

결혼은 했슴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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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교수 (♡.193.♡.219) - 2022/09/02 16:59:24

그만!!!더 이상 나감 야설이 될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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