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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3(魏微六短篇-大老郑的女人)

봄봄란란 | 2024.06.25 11:00:44 댓글: 0 조회: 155 추천: 1
분류작품평론 https://life.moyiza.kr/mywriting/4579340
휴지로 하루를 돌돌 풀어없애는 아줌마, 노트북 앞에 앉는다.

세번째 이야기- 《大老郑的女人》(정씨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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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작은 고성(古城)에서 벌어진다. 항우가 류방을 치는 그때부터 이 고성이 있었다나? 암튼 이 고성은 작고 세월은 여기서 급해하지 않는다.

이렇게 환경묘사로부터 거기 민풍, 뒤에 전개되어가는 이야기에 밑창을 깔아준다.
广州发廊, 썬쩐파랑, 온주파랑 등 이런저런 파랑 ... (파랑이 나오는 이유는?)

개혁개방의 바람이 이 작은 고성에도 불어왔다. 외지 사람이 생계를 찾아 이 고성에 몰려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여기에 정씨 아저씨와 그의 남 형제 셋도 포함되어있다.

맏이인 이 마흔 넘은 정씨 아저씨는 고향에 아내와 애가 둘이 있다. "나"의 집에 세를 든 이 형제들은 인품 좋고 무던하고 부지런하여 셋집 주인들과도 인츰 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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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정씨 아저씨는 그다지 이쁘지 않은 현지 여자를 셋집으로 데려 온다. "이혼한" 여자고 또한 깨끗하고 부지런하고 정씨 형제들에게도 잘 대한다.

남자만으로 침침하던 셋집에는 이 여자가 옴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정씨 아저씨 또한 늘 싱글벙글해한다.

이에 대해 소설은 이렇게 썼다.

"··· 因为我们小城的风气虽然保守了些,可是在男女之事上,也有它开通豁达的一面。··· 一个已婚男子,老婆又常不在身边,那么,他偶尔做些偷鸡摸狗的事也是正常的。 ..."

여기서 "나"의 엄마, 즉 이 셋집 여주인은 정씨 아저씨가 들여온 여자에 대해 첨에는 아니꼽게 여기다 후에 '이혼'한 여자고 그런 업에 종사하는 여자로 안 보이기에 불쌍하게 여기게 되고 한 눈 감아주는 것으로 태도가 전환되어 간다.

그 어느 날, 이 셋집에는 한 중년 남자가 아내를 찾는다고 왔다. 셋집 여주인이 그의 말을 들어보니 정씨 아저씨가 데리고 온 그 여자를 찾는 것이었다.

전 남편이 왜 찾아왔냐 의문을 가진 셋집 여주인은 나중에 이 여자는 이혼한 여자가 아니라 역시 고향에 남편과 애도 있다는 걸 알아낸다.

당장 애 학비를 낼 돈이 없어 이 중년 남자가 동네 사람이 이 셋집에서 자기 아내를 봤다는 말을 듣고 찾아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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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업종에 종사하는 여자는 두 가지로 나뉘어졌다고 한다.(소설 중)
한 부류는 대놓고 알리는 외지 여자들;
다른 한 부류는 정씨 아저씨가 데려온 여자처럼 외지 남자에게 붙어사는 현지 여자들. 이들은 돈을 얻어 고향에 있는 자식에게 보낸다.

결말 맺기 직전, 또 한 인물을 짤막한 편폭으로 등장시킨다. 이 여자의 상황과 비교를 하게 만드는 '나'의 집 맞은켠에 사는 冯奶奶. 이 할머니의 남편은 젊을 때 타이완으로 도망가고 대륙에는 이 할머니와 자식 둘이 남게 되었는데 자식을 먹여살리려고 이 남자 저 남자 많이 찾은 적 있었던 风流한 할머니. 이 할머니의 긍정적인 인물묘사로부터 사람들은 이 할머니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는 걸 짐작해낼 수 있다.

소설은 여기서 또 이렇게 적는다.

“我们无论如何也说不清,在大老郑的女人和冯奶奶之间,到底有何不同,可是我们能谅解冯奶奶,而不能谅解大老郑的女人···”


'나'의 엄마인 셋집 여주인은 이런 여자는 용납할 수 없다며 정씨 형제들과 이 여자를 모두 내쫓는 식으로 이 이야기가 결말을 맞이한다.


1. 전후 '나'의 엄마의 태도 전변.엄마의 관점= 대부분 사람을 대표하는 관점
2. 정씨 아저씨의 여자: 여기서의 여자는 아내를 가르키는 것이 아니다.
3. 70-90년대에 아직 철부지인 "나"가 이런 현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이해하지 못한다. (중국어로 적은 부분)

4. 해방 전- 해방 후, 여성

(착오가 있을 시 지적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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