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2 특이한 인물 2044 호

3학년2반 | 2021.11.25 11:48:17 댓글: 0 조회: 650 추천: 0
분류무협소설 https://life.moyiza.kr/fiction/4327112
특이한 인물 2044호

그로부터 10년 후......

"흑살대(黑殺隊)의 교육은 끝났나?"

"예. 성공리에 끝마쳤습니다. 그런데 좀 안심이 안되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뭔가?"

"그러니까..... 2044호가......"

"2044호라면 들은 기억이 있군, 검에 특출난 재능을 보인다는 녀석이지?"

"예. 쾌검이나 경신술, 은잠술의 달인인 녀석으로 아주 천부적인 암살자로서
의 재질을 타고난 녀석입니다. 그런데 도무지 암살에는 적성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건 무슨 말인가?"

"글쎄, 암살보다는 정당한 대결에 더 맞다고 해야 할까요? 이상하게 완벽하게
암살을 행하고 있는데도 어둠의 살인자와는 거리가 먼 것같은 인상을 주고 있
습니다. 아직까지는 위의 지시를 잘 받아들이고 있는데 문제는 언제 그가 성
질을 부리느냐입니다."

"그렇다면 딴 녀석으로 교체하면 어때?"

"대단히 능력있는 1급 살수라서...... 그리고 특급살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대
단히 크고........ 또, 대체할 만한 이렇다 할 녀석이 따로 없습니다."

"그렇다면 적당히 써 먹다가 나중에 다른 소속으로 옮겨주는 것이좋겠군."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암살에 필요한 것 말고는 어떤 기술도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녀석의 검술에 대한 집착은 너무 커서, 지금은 아무것도 가르치
지 않고 있지만 스스로 터득하고 있는 지경입니다."

"검수로서는 미래가 기대되는 녀석이군."

"예. 그런데 지금은 살수가 필요하니 문제죠."

* * *

그는 2044호로 불려졌다. 그가 이곳에 온지 벌써 10년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
의 나이 17세, 그는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다. 이곳에 온 이후로 끊임
없는 훈련의 연속이었다. 먼저 내공을 쌓았다. 그로서는 별로 힘든 일도 아니
었는데 수련중에 한명씩 쓰러졌고, 그 후로 그들을 다시 볼 수는 없었다. 그
리고 틈틈히 격투 훈련을 받았다.

4년이 지난 후 흑의를 걸친 무사들 12명이 오더니, 아이들 팔의 경맥의 두께
를 보고 두패로 나뉘었다. 그런다음 한패를 데리고 떠났다. 그들은 다음부터
볼 수 없었다. 그의 경우 팔의 경맥이 가늘어 장법보다는 검법이 맞다는 판정
을 받고 검술 훈련을 했다. 그가 배운 것은 5가지의 쾌검술과 경신술, 신법
등이었다.

다시 3년이 지나자 그중에서 200명이 차출되었다. 그 2044호도 그 무리에 있
었다. 그들은 여태까지 배우던 무리에서 떨어져서 그들만의 훈련을 새로이 받
았다. 그것은 전문적인 살인술이었다. 이때 배운 검법은 여태까지 배운 검법
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쾌(快).......

완전한 속도위주의 검법으로 방어는 무시하고 적을 죽이는 방법만을 배웠다.
그리고 은잠술과 기척을 죽이고 이동하거나 매복하고 있을 수 있는 여러가지
기법들을 배웠다. 이곳 마교에 와서 2044호가 정을 붙인 것은 검이었다. 친구
로 사귄 아이들은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여러 친구들과 헤어지며
그들과 소식이 끊기자 그는 사람보다는 검에게로 애정의 방향을 바꾼 것이다.

2044호는 살수로서의 훈련을 받으면서 검을 만들어 가졌다. 살수란 직업상 자
신의 손에 맞는 검을 각자의 취향에 맞춰 주문제작한다. 가장 아끼는 자신의
검에 묵혼(墨魂)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백련정강(百鍊精剛)으로 만들어 약
간 푸른빛이 도는 백색 광택의 반월형 기형검은 검신에 묵향의 주문에 따라
묵혼(墨魂)이란 글씨가 음각(陰刻)되어 있었다. 묵혼은 2척 3촌(약 70Cm)길
이의 짧은 검신과 1척 길이의 긴 손잡이를 가진 기형검으로 칼날받이도 없이
검은색의 수수한 검집과 손잡이를 가진 검이다. 2044호는 하루에 한번씩 무인
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검을 닦을때 묵혼의 그 탄력있는 아름다운 검신을 들
여다 보며 정신을 빼앗겼다.

주) 묵혼검이 휘어진 반월형인 모양인데도 검이라 불리는 이유는, 검과 도를
나누는 기준이 휘어지고 안휘어지고 간에 검은 양면에 날을 가진 것이고 도는
한쪽면에만 날을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검은 양면에 날을 가지고 있지만 베
기보다는 찌르기를 위주로 한다. 그렇기에 일부 검들의 경우 손상가기 쉬운
검날을 일부러 뭉툭하게 만들고 찌르기에 사용되는 앞부분만을 날카롭게 만들
어 사용하기도 한다. 베기가 주축인 도는 그 공격이 단조롭게 보이는 것에 반
해 검의 경우 찔러나갈 때 손목이 조금만 움직여도 상당한 변화를 일으키기기
에 검법은 도법보다 훨씬 더 화려하게 보인다.


그의 첫번째 살인은 정파의 천수검귀 공손수를 죽이는 것이었다. 그것은 훈련
의 마지막 과정에 있는 것으로서 이제까지의 이론을 실습하는 기회였다. 그에
게 주어진 인물이 공손수였다. 교관은 그에게 종이쪽지를 내밀었다.

성명 : 공손수
호 : 천수검귀
특기 : 그의 독문검법 귀나천리도법
내공수위 : 1갑자
특기사항 : 대단히 뛰어난 검객. 여색을 많이 밝힘. 현재 7명의 첩이 있으며
고리대금업을 하고 있음. 대금을 갚지 못할 경우 딸이나 부인을 뺏아 팔아버
리기도 함. 그가 거주하는 저택에는 20명의 2급 무사와 2명의 1급 무사가 지
키고 있으며 총 600명의 수하들을 거느리고 있음. 4개의 도박장과 2개의 전장
(錢場: 은행과 같으며 고리대금업을 한다.), 7개의 전당포를 가지고 있으며
고리대금업과 사기도박을 통해 거둬들이는 돈은 막대한 액수다. 그를 지키는
6명의 1급 무사들의 능력은 뛰어나다. 그들은 교대로 공손수를 경호하며 밖에
외출할 경우 그들 중 3명만이 따라간다. ....... 생략........

주의사항 : 10일 이내로 죽여야 하며, 최대한 흔적을 남기지 말것.

그가 읽고 있는데 교관이 말했다.

"2044호, 이자를 해치우는 것은 너의 실력이면 충분하다. 살아봤자 별볼일 없
는 쓰레기 같은 녀석이니 별로 마음쓰지 마라."

"알겠습니다."

2044호는 공손수의 저택 가까이에 접근해서 우선 6일을 기다렸다. 6일간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헛점을 노렸다. 하지만 무사들을 죽이지 않고 숨어
들기는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일부러 전장을 둘러보러 나간
공손수에게 표창을 던졌다. 공손수의 무공을 실험할 겸 호위무사들의 능력을
실험할 목적도 있었지만 가장 큰 목적은 집에서 1급 무사들을 떼어놓는 것이
었다.

그러자 다음날 공손수는 기습공격을 받고 조심성이 발동해서 6명의 1급 무사
들을 모두거느리고 전장에 나타났다. 이제 기회는 온 것이다. 2급 무사 정도
의 수준으로 그가 집안으로 숨어들어가는 것을 눈치챈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는 집안으로 숨어 들어와 끈기있게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 6일간의 감시를
통해 공손수는 잠을 잘때 8명의 첩이나 부인의 방 중 아무나 그때 기분에 따
라 들어갔다. 그렇기에 야습을 하기에 아주 힘이 들지만 9일간의 감시를 통해
거의 3-4일에 하루꼴로 새로 들어온 7번째 첩에게 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7번째 첩의 방에 숨어들어와서 2일간 묵혼은 초인적인 인내로 인기척을 감추
고 숨어있었다. 원래 숨어 들어가기 전에 용변을 마쳤고 완전히 빈속에 숨어
들어가서 빈속으로 최악의 경우 4일간을 버텨야 하는 것이다. 먹을 것이나 마
실것을 준비할 수는 없었다. 그것을 먹고나면 먹을 때는 좋지만 용변을 처리
하는 것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는 숨어 들어가서 7번째 첩의 침대 아랫쪽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서 기다렸다. 운 좋게도 2일째 저녘이 되자 공손수가 들어
왔다. 2044호는 공손수와 계집이 성교를 한다고 헉헉거리는 신음소리를 기준
으로 공손수의 위치를 파악한 다음에 천천히 검을 윗쪽으로 올렸다. 검소리
조차 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숨어든 그 순간부터 검을 뽑아놓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공손수의 위치를 잡은 순간 최대한 빠른 속도로 공손수의 숨결이 들려오는 방
향을 향해 찔렀다. 가벼운 신음소리와 비명 소리가 들린 후 잠시 기다렸다.
더이상의 움직임은 없어지고 방에는 정적만이 감돌았다. 칼은 그대로 두고 침
대 밑에서 조용히 빠져나온 다음 그가 본 광경은 남녀의 머리를 관통하고 올
라온 묵혼의 검신이었다. 공손수는 여자를 껴안은 상태에서 머리에 칼이 관통
되어 죽어 있었다. 칼을 뽑지 않았기 때문에 상처에서 피는 흘러나오지 않았
고 그때문에 피비린내는 나지 않고 여인의 체취와 정사(情事)의 냄새만이 방
안을 감돌고 있었다.

2044호는 천천히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 새벽이 오기를 기다렸다. 어떤 감시
고 간에 새벽이 되면 느슨해진다. 그리고 2044호가 새벽을 기다리는 첫번째
이유가 1급 고수들이 새벽 5시에 교대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약간의 빈틈이
있었다. 2044호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집안을 빠져나왔다. 묵혼을 집
안을 빠져나오기 직전에 뽑았기 때문에 거의 피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2044호가 실습을 마치고 훈련장으로 돌아온 다음 교관의 호출을 받았다.

"2044호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교관은 종이뭉치를 들여다 보며 2044호에게는 눈길도 돌리지 않고 말했다.

"2044호! 자네는 왜 지금까지 5가지 검술을 익혔는데 그중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찌르기만을 해서 상대를 죽였지?"

"분명히 증거를 남기지 말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검술을 사용하면 시체의 상
흔(傷痕)을 통해서 죽인자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호오.... 가르치지도 않은 것을 빨리도 깨닫는군. 자네는 현재 그를 죽이는
데 3가지 흔적을 남겼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있나?"

"예! 호위무사들의 주의를 돌리려고 사용한 표창, 그리고 시체의 머리에 있는
검흔, 나머지 하나는 침대밑의 구멍일 겁니다."

"잘 아는군! 왜 표창을 사용했나? 돌같이 알아보기 힘든 것을 사지않고?"

"그 표창은 무기점에서 많이 파는 것입니다. 본교에서 제작된 것이 아닙니다.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생각은 좋지만 수소문하다보면 누가 그걸 사갔는지 밝혀낼수도 있다. 앞으로
는 표창보다는 동전이나 돌맹이를 이용해라!"

"예!"

"검을 그냥 찌르기만 한 것은 잘 했다. 현재 밖으로 드러난 것은 살수가 죽였
다는 것 뿐 누가 죽였는지는 도저히 오리무중이지. 그런식으로 하면 되는거
야.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도록!"

"예"

"이번에 성공한 자들을 위해 연회가 준비되어 있다. 내일부터는 마지막 훈련
이 시작된다."

"알겠습니다."

* * *
그는 훈련 과정에서 5번의 살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훈련이 끝났을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1급 살수라는 칭호와 묵향이라는 이름이 전부였다. 그는
언제나 검은색 무복을 입고 있었고 검은색을 칠한 죽립이나 두건을 애용했으
며 검도 손잡이나 검집이 모두 검은색, 그러다 보니 묵향이란 별칭이 붙었다.
묵향은 그를 지칭하는 일종의 별칭이었지만 7살때부터 이름이 없이 2044호로
불리다 보니 예전의 이름은 벌써 잊어버린지 오래고, 그러다 보니 이것이 정
식 이름이 되어버렸다. 그는 이번에 새로 조직된 흑살대에 배치되었다. 흑살
대는 마교내 서열 9위인 내총관의 휘하에 있었기에 상당히 좋은 대우를 받았
다.

하지만 묵향은 모든 동료들이 긴장감을 풀거나 쾌락을 위해서 주색에 탐익하
는 것을 보면서 자신은 지속적으로 무공을 연마하는데 노력했다. 실상 살수의
경우 단 1초의 공격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데다가 빠른 경공과 믿을 수 있는
은신술만 지니고 있으면 된다. 대부분의 시간은 사냥물을 기다리는 인내와 끈
기를 요하지만 그렇게 높은 무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재미있는 점이
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무공의 높낮이가 필요한 때도 있었다. 어떤 때
인가 하면 살인을 달성한 다음 탈출할 때가 그것이다. 죽기로 마음먹는다면
못죽일 사람이 없지만 자신은 살고 상대를 죽이자니 힘이 드는 것이다.

묵향이 검술을 익히는데 있어 가장 중요시 한 점은 속도였다. 여러번 기습을
통해 많은 고수들을 죽이며 무공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점 중의 하나가
쾌(快)였다.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 경공과 신법이었다. 숨
어있다가 최대한의 빠른 속도로 적에게 다가가서 일격을 가하기 위해서는 빠
른 신법(身法)이 필요하다. 그리고 적을 해치운 다음 탈출하는데 필요한 경공
술이 뒷받침 되어야 했다. 물론 탈출하면서 추격하는 적과 전투를 벌여야 했
지만 살수는 결코 검법을 이용해서는 안되었다. 검법을 사용하면 정체가 탄로
나기 때문이다.

물론 살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끈기와 인내였다. 기다림이야 말로
기회를 만들어 주는 가장 큰 기술이었다. 그리고 적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
하여 분석할 수 있는 관찰력과 두뇌도 필요하다. 남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
은 상대의 약간의습관이나 버릇이 그에게 득을 주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
다.

묵향이 검술에 미쳐있는 것을 알고있는 대주(隊主)는 그에게 새로운 검술을
가르키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경신술이나 은잠술 등 각종 살수에게 필요한
기술은 가르쳤지만 유독 검술만은 가르키지 않았다. 그 이유는 대주가 봤을때
묵향의 검술 조예는 거의 살수의 경지를 넘어섰다고 봤기 때문이다. 대주가
봤을때도 묵향의 실력이라면 그 자신은 정면대결을 안해봐서 잘 모르고 있었
지만 정면공격을 해도 충분히 모두 다 죽이고 탈출할 수 있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검술이 강하다는 것을 모르던지 아니면 필요
없는 살생을 싫어하는 탓인지 그는 거의 전통적인 살수의 살인기법들을 선택
했고, 언제나 흔적도 없이 빠져나왔다.

아침일찍 일어난 묵향은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
다.

'과연 검술의 끝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일까? 사람들이 말하는 검에서 뿜어
나오는 검풍, 검기, 검강이란 것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질까? 현재 검에 공력
을 주입한 상태에서 휘두르면 뒤로 무형의 기운이 뻗쳐 나무 등을 자르는데
이것이 검풍인가? 아니면 검기인가? 그리고 뛰어난 고수는 검기 만으로 100장
밖의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하던데 이것은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일까? 어검술
(御劍術)을 펼치면 검에서 빛이 나와 눈이 멀 지경이라고 들었는데 이것은 어
떤 조화일까? .......'

묵향이 이렇게 검술에 대해 끊임없는 사색을 하게 된 원인은 대주에게 있었
다. 우선 눈에 보이는 목표가 없으니 현재 알고있는 자신의 지식으로 한단계
씩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 마교의 무사는 전통적으로 많
은 마공을 익힌다. 한가지 마공을 익히면 또 다른 마공을 익히기 위해서 힘쓴
다. 대부분의 경우 그 마공들은 갈수록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는 것들이었고,
상당한 내력을 소모시켰지만 마교의 고수들인 경우 정파의 고수들은 꿈도 못
꿀 정도로 빠른 속도로 내공의 증진을 보였기에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
다.

일정 수준 이상의 고수가 되려면 어떤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그것은 말이나
구결로서 알려 줄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정파의 경우 내공이 매우 천천
히 쌓이므로 자신의 검술을 익히는 데 한계를 가진다. 어떤 일부 검술들은 내
공이 딸려서 후반부를 익히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고, 그런 와중에서 적
과의 전투를 벌이거나 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이 알고있는 것들을 연결하여 더
욱 더 강한 검술의 경지를 이룩하려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교의 경우 깨달음을 얻고자 노력할 필요도 없이 막강한 내공만으로
도 상대 고수들을 공격할 수 있고, 또 내공이 모자를 경우 마교의 비전(秘傳)
을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자신의 공력을 최고 5배 까지도 증폭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그정도로 뿜어내면 목숨이 위태롭기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3배
정도로 만족한다.

3배 정도의 증폭은 공력이 약한 경우 그것이 죽음으로 연결되지만 고수의 경
우에는 일순간 그정도 내공을 뿜어냈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그
때문에 마교의 고수들은 더욱 패도덕인 마공을 원했지만 마공을 익히면서 통
생각할 필요를 못느낀다. 이러다가 가장 윗부분까지 다가가다 보면 벽에 막힌
듯이 더이상의 진보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깨달음을 얻은 소수만이 극마의
경지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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