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6장

단차 | 2023.12.06 04:48:34 댓글: 0 조회: 131 추천: 0
분류교양서적 https://life.moyiza.kr/fiction/4525659
 6 장

곡신谷神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谷神不死, 是謂玄牝.

  곡신불사 시위현빈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현빈지문 시위천지근

  綿綿若存!

  면면약존

  用之不勤.

  용지불근

   

  천지만물을 낳고 기르는 도道, 곡신谷神은 영원히 죽지 않으니, 이것을 현묘7한 모성母性, 현빈玄牝이라 한다.

 
 7현묘玄妙: 이치나 기예의 경지가 헤아릴 수 없이 미묘하다.

   

  이 현묘한 모체母體의 생육의 문을 하늘과 땅의 근원이라 한다.

  계속 이어져 끊임이 없구나!

  그 쓰임은 다함이 없다.

   

   

  ― 한자 풀이

   

  玄 현 ‘유원미묘幽遠微妙’와 통한다. ‘현묘玄妙’로 해석한다.

  牝 빈 ‘모성母性’, ‘모체母體’를 뜻한다.

  勤 근 진盡과 통한다.

   

   

  ― 깊이 보기

 
 도는 처하지 아니하는 곳이 없다

   

  노자는 여기에서 ‘도’의 특징을 설명한다. 도는 ‘공허空虛’하지만 동시에 실재한다. 도는 만물을 낳고 그침이 없다. 시간이라는 개념으로 보면, 도는 영구하게 쇠하지 않고 장구하다. 또 공간이라는 개념에서 보면, 도는 처하지 아니하는 곳이 없다. 이러한 도의 특성은 곡谷과 신神 그리고 현빈玄牝으로써 상징, 비유되고 있다.

  곡谷은 ‘공허空虛’를 상징한다. 도가에서 ‘도道’의 상태는 일종의 ‘공空’과 ‘허虛’의 상태로 이해되었고, ‘골짜기’는 이러한 ‘공허’를 표현하고 있다. 그리하여 곡신谷神은 ‘대자연’을 뜻하고, 곧 도道를 의미한다.

  이 장의 주제는 도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도의 영구성에 대한 천명이다. 아울러 만물을 낳고 기르는 도의 쓰임과 작용은 다함이 없다는 도의 무궁함을 논술하고 있다.

  노자는 이러한 도의 특성을 특히 모성, 현빈지문玄牝之門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현빈지문과 천지근天地根을 생식기능과 연결시켜 천지만물의 시원始原으로 파악하면서 훗날 양생 술8에 응용하였다.

  

  8양생술養生術: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하여 건강관리를 잘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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