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38~41장

단차 | 2023.12.10 16:53:29 댓글: 0 조회: 157 추천: 2
분류교양서적 https://life.moyiza.kr/fiction/4527614
 38 장

상덕上德을 지닌 사람은 덕을 드러내지 않는다

   

   

   

  上德不德. 是以有德.

  

  下德不失德. 是以無德.

  

  上德無爲而無以爲, 下德無爲之而有以爲.

  

  上仁爲之而無以爲. 上義爲之而有以爲.

  

  上禮爲之而莫之應, 則攘臂而仍之.

  

  故失道而後德, 失德而後仁, 失仁而後義, 失義而後禮.

  

  夫禮者, 忠信之薄, 而亂之首.

  

  前識者, 道之華, 而愚之始.

  

  是以大丈夫處其厚, 不居其薄, 處其實, 不居其華.

  

  故去彼取此.

  

   

  상덕上德을 지닌 사람은 밖으로 덕이 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실제로 덕이 있기 때문이다.

 
 하덕下德을 지닌 사람은 밖으로 덕을 잃지 않았음을 드러낸다. 왜냐하면 실제 덕이 없기 때문이다.

  상덕을 지닌 사람의 무위無爲는 자연스러운 행위이지만, 하덕을 지닌 사람의 무위는 일부러 하는 행위이다.

  상인上仁을 지닌 사람은 인仁으로써 세상에 행하고자 하지만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고, 상의上義를 지닌 사람은 의義로써 세상에 행하고자 하지만 일부러 하는 것이다. 상례上禮를 지닌 사람은 예禮로써 세상에 행하고자 하지만 응함이 없으므로 곧 팔을 내밀어 사람들을 강제로 이끈다.

  그러므로 도를 잃으면 뒤에 비로소 덕이 나타나고, 덕을 잃으면 뒤에 비로소 인이 나타나며, 인을 잃으면 뒤에 비로소 의가 나타난다. 그리고 의를 잃으면 뒤에 비로소 예가 나타난다.

 
 대체로 예란 충신忠信이 엷어진 것이며 화란禍亂의 시초이다.

  이른바 ‘미리 앎’, ‘선지先知’란 단지 도道의 헛된 화려함이고 어리석음의 시작이다.

  그러한 까닭에 대장부는 돈후함으로써 입신하고 예禮의 천박함에 처하지 아니하며, 소박함을 유지하고 헛된 화려함에 처하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천박함과 화려함을 버리고 돈후함과 소박함을 취한다.

   

   

  ― 한자 풀이

   

  首 수 ‘시초’를 의미한다.

  前識者 전식자 ‘선지先知’ 혹은 ‘선견지명’을 뜻한다.

  華 화 ‘헛된 화려함’으로 해석한다.

 
 란禍亂의 시초이다.

  이른바 ‘미리 앎’, ‘선지先知’란 단지 도道의 헛된 화려함이고 어리석음의 시작이다.

  그러한 까닭에 대장부는 돈후함으로써 입신하고 예禮의 천박함에 처하지 아니하며, 소박함을 유지하고 헛된 화려함에 처하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천박함과 화려함을 버리고 돈후함과 소박함을 취한다.

   

   

  ― 한자 풀이

   

  首 수 ‘시초’를 의미한다.

  前識者 전식자 ‘선지先知’ 혹은 ‘선견지명’을 뜻한다.

  華 화 ‘헛된 화려함’으로 해석한다.

  薄 박 ‘천박’의 뜻으로 예禮의 경박함을 비유하고 있다.

   

   

  ― 깊이 보기

   

  예禮란 충신忠信이 엷어진 것이며 화란禍亂의 시초이다

   

  38장부터는 덕을 주로 다뤄 『덕경』으로 칭해진다. 도가에서 말하는 덕德은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그러한 도덕이나 덕행이 아니다. 또한 유가의 이른바 ‘인의도덕仁義道德’과도 상이하다. 노자가 말하는 덕이란 오히려 ‘선善’과 유사한 개념으로서 도를 익히는 수도자修道者가 반드시 지녀야 하는 특유의 세계관이자 방법론이며 사람됨과 처세의 방법이기도 하다.

  이 장은 인仁과 의義, 예禮를 강조하는 유가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내용이다. 어디까지나 도道가 가장 높은 차원이고 다음은 덕德이며, 인, 의, 예는 차원이 떨어지는, 인위적인 개념이라는 것이다. ‘상인위지이무이위上仁爲之而無以爲’의 이以는 심心, ‘고의故意’, ‘일부러’로 해석한다. ‘상덕무위이무이위上德無爲而無以爲’, ‘하덕무위지이유이위下德無爲之而有以爲’, ‘상인위지이무이위上仁爲之而無以爲’, ‘상의위지이유이위上義爲之而有以爲’, ‘상례위지이막지응上禮爲之而莫之應’의 문장은 한자어 한두 글자만 바꾼 채 나열하고 비교법을 이용함으로써 덕과 인, 의 그리고 예의 상황을 극적으로 비교,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상덕무위이무이위上德無爲而無以爲’, ‘상인위지이무이위上仁爲之而無以爲’에서 동일하게 ‘무이위無以爲’가 있어 대부분 같은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그 의미가 상이한 것으로 해석한다. 만약 같은 의미로 해석한다면 상덕上德을 지닌 사람과 상인上仁을 지닌 사람을 동일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되며, 이는 노자의 의도를 왜곡하는 것이다. 즉, 상덕上德을 지닌 사람은 그 무위가 ‘자연에 순응하는’ 높은 차원의 행위이지만, 상인上仁을 지닌 사람의 행위는 그저 ‘단순한, 마음이 없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다음 구절 ‘상의위지이유이위上義爲之而有以爲’에서 ‘무이위無以爲’가 아니라 다시 ‘유이위有以爲’로 바뀐 것으로도 유추할 수 있다. 즉, ‘의義’란 자연스럽게 하는 행위가 아니라 고의로 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인仁보다도 의義가 차원이 더 낮은 것이다.

  노자는 상덕을 ‘도’로부터 비롯되며, 일체 자연에 순응하는 것으로서 명백하게 ‘무위無爲’의 특징을 지니는 것으로 인식한다. 이에 반해 하덕은 명백하게 ‘유위有爲’의 특징을 지니며 인위적인 행위 규범을 중시한다. 그리하여 노자의 눈에는 공자가 주장하는 인의예지신이란 기껏해야 인위적인 교화의 결과로서 진정한 무위의 경지에 이를 수 없기에, 하덕으로 간주한다. 결국 노자가 『도덕경』을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요체는 사람들에게 수도修道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덕德은 토대이며, 도道는 덕의 승화이다. 덕의 토대 없이는 사람됨과 처세, 치가治家, 치국治國 모두 실패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수도의 길로 갈 수 없다. 그러므로 ‘수덕修德’은 ‘수도修道’를 위한 외부적인 조건을 창조하는 것이다. 동시에 수도자는 안정된 내면의 정신을 지니고 초탈한 삶을 영위해야 하며, 이 과정은 덕이 결여되어서는 불가능하다.

   

  과연 누가 ‘대장부’인가?

   

  한편 『도덕경』은 이 장에서만 유일하게 대장부大丈夫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대장부는 선비나 학자와 차원이 다른 ‘호방한’ 인물을 상징한다. 그러한 대장부로서 갖춰야 할 덕목은 경박한 ‘박薄’과 화려한 ‘화華’를 넘어선 돈후한 ‘후厚’와 실질의 ‘실實’이다. 그리하여 노자가 주창하는 정치가 추구해야 할 덕목은 바로 경박함과 화려함이 아니라 돈후함과 실질이다.

 

  39 장

가장 커다란 명예는 명예가 없는 것이다

   

   

   

  昔之得一者.

  

  天得一以淸, 地得一以寧, 神得一以靈.

  

  谷得一以盈, 萬物得一以生, 侯王得一以爲正.

  

  其致之也, 謂天無以淸, 將恐裂, 地無以寧, 將恐發,

  

  神無以靈, 將恐歇.

 
 谷無以盈, 將恐竭, 萬物無以生, 將恐滅, 侯王無以貴

  

  高, 將恐蹶.

  

  故貴以賤爲本, 高以下爲基.

  

  是以侯王自謂孤, 寡, 不谷, 此非以賤爲本邪.

  

  非乎?

  

  故致譽無譽.

  

  是故不欲琭琭如玉, 珞珞如石.

 
 예전에 모두 도道를 얻었다.

  하늘은 도를 얻어 청명해졌고, 땅은 도를 얻어 안정되었으며, 신은 도를 얻어 영험하게 되었다.

  골짜기는 도를 얻어 가득 차게 되었으며, 만물은 도를 얻어 생기를 얻게 되고, 왕후王侯는 도를 얻어 천하의 수령이 되었다.

  이로 미루어 생각해보면, 하늘은 청명을 얻지 못하면 장차 붕괴될 것이고, 땅이 안정을 얻지 못하면 장차 무너질 것이며, 신이 영험함을 얻지 못하면 장차 사라지게 될 것이다.

  골짜기는 가득 채움을 얻지 못하면 장차 고갈될 것이고, 만물이 생기를 얻지 못하면 장차 절멸될 것이며, 왕후가 수령의 자리를 얻지 못하면 장차 붕괴될 것이다.

 
 그러므로 귀한 것은 천한 것으로써 근본을 삼고, 높은 것은 낮은 것으로써 기초를 삼는다. 그리하여 왕후는 자신을 고孤, 과寡, 불곡不谷이라 부르거니와, 이것은 바로 천한 것으로써 근본을 삼은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가장 커다란 명예는 명예가 없는 것이다.

  빛나는 구슬이 되려 하지 말고, 돌처럼 단단할 것이다.

   

   

  ― 한자 풀이

   

  一 일 도道를 의미한다.

  得 득 ‘득도得道’의 의미이다.

  正 정 ‘수령首領’의 뜻으로서 정正 대신 정貞으로 표기된 판본版本도 있다.

 
 琭琭 록록 ‘구슬의 영롱함’을 형용하는 말이다.

  珞珞 락락 ‘돌의 단단함’을 형용한다.

   

   

  ― 깊이 보기

   

  빛나는 구슬이 되려 하지 말라

   

  이 글은 도道의 보편적 의의를 밝히고 있다. 천지 만물은 모두 ‘도’로부터 만들어졌으며, 그러므로 ‘도’가 결여되어서는 만물 모두 존재할 수 없음을 천명하고 있다. 이 글에서 노자는 모두 일곱 번에 걸쳐 ‘일一’ 자를 사용하고 있다. 우주의 본원本源은 오직 하나[一]이고, 우주의 규율 역시 오직 하나[一]이다. 여기에서 노자는 우주 기원의 일원론과 물질론을 제기하고 있다. 자연의 만사만물에 대해서는 그것들이 상호 모순, 대립하는 것으로 인식하면서 최종적으로 통일되는 것으로 파악한다. 그리고 인류사회에 대해서는 유일한 ‘도’를 준칙으로 삼아야 함을 강조한다. 그 준칙이란 바로 “귀한 것은 천한 것으로써 근본을 삼고, 높은 것은 낮은 것으로써 기초를 삼는” 것이다.

  ‘불곡不谷’은 ‘불곡不穀’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된다. 본래의 뜻은 “과실을 맺지 못하다”는 의미로서 사람에 대하여 사용할 때는 “(덕이 부족하여) 후대後代가 끊긴 사람”을 가리킨다. 그리하여 불곡不谷은 고孤나 과寡와 같은 범주로 사용되어 왔다. 고대시대의 왕후들은 스스로를 낮춰 ‘불곡不谷’이나 고孤, 혹은 과寡라고 칭하였다.

 

 
 40 장

세상의 만물은 유에서 나오고 유는 무에서 나온다

   

   

   

  反者道之動, 弱者道之用.

  

  天下萬物生於有, 有生於無.

 

   

  순환반복의 변화는 도道의 운동이고, 유약함은 도의 방법이다.

  세상의 만물은 유有에서 나오고, 유는 무無에서 나온다.

   

  ― 한자 풀이

   

  反 반 반返과 통하며, ‘순환반복’으로 해석한다.

   

   

  ― 깊이 보기

   

  유약함은 곧 도道의 방법이다

   

  도는 천하 만물을 창조함에 있어 강제적인 방법이 아닌 ‘유약柔弱’의 방법에 의거한다. 즉, ‘유위有爲’의 방법이 아니라 ‘무위無爲’의 방법으로써 행하는 것이다. 이 글에서 ‘반자反者’란 순환반복의 변화운동의 의미다. ‘반反’이란 ‘상반된 방향으로의 전화’라는 뜻으로서 ‘반返’과 통한다. ‘도’의 역할은 바로 부단히 그 자체로 돌아오는 것이다. 우주만물에 오직 ‘도’만 존재하고, 도는 만물을 잉태하고 양육한다. 만물은 이 ‘도’로부터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이것이 곧 ‘반返’이다. 그리하여 물극필반物極必反은 ‘반자도지동反者道之動’의 통속적인 표현이다. 역으로 생각하는 역발상의 사고방식, 이는 바로 이어지는 구절의 유무상통有無相通과 함께 노자 『도덕경』이 제시하는 바,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생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운행 논리 구조이자 그 진수이고 묘미다.

  ‘도道’야말로 노자 『도덕경』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다. 『도덕경』은 바로 ‘도’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으로 하여 우주와 인생 문제의 모든 논술을 전개하고 있다. 노자 『도덕경』의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현실세계의 갖가지 문제와 고난은 모두 ‘부자연不自然’으로부터 연유한다. 따라서 『도덕경』은 ‘자연’을 ‘도’가 반드시 시종 관철해야 할 최고의 원칙으로 제시한다.

  그렇다면 엉클어진 이 ‘부자연’의 현실세계를 어떻게 ‘자연’의 참된 세계로 회복시킬 수 있는가? 이 지점에서 『도덕경』은 바로 ‘도’를 ‘반反’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자연’으로 돌리고자 하였다. 이렇게 하여 노자 『도덕경』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인 ‘도’는 노자의 철학이 우주와 인생 문제를 탐구하는 형이상학의 근거를 구성한다. 사유의 치열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여기에서 ‘자연’은 ‘도’가 관철해야 할 최고의 원칙으로서 노자 철학의 근본 취지를 보여준다.

 

 41 장

도는 숨어 있고 이름도 없다

   

   

   

  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 大笑之.

  

  不笑, 不足以爲道.

  

  故建言有之.

  

 

  明道若昧, 進道若退, 夷道若纇, 上德若谷, 大白若辱,

  

  廣德若不足,

  

  建德若偸, 質眞若渝, 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

  

  大象無形.

  

  道隱無名.

  

  夫唯道, 善貸且成.

  

 

  상급의 선비는 좋은 도리道理를 들으면 곧 이를 준수하여 실행한다.

  중급의 선비는 좋은 도리를 들으면 반신반의한다.

  하급의 선비는 좋은 도리를 들으면 코웃음을 치며 한 마디로 그것을 부정한다.

  비웃음을 당하지 않으면, 아직 도라고 칭해지기에 부족하다.

  그러한 까닭에 예로부터 이러한 말이 있다.

  밝은 도는 마치 어두운 듯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도는 마치 물러가는 듯하며, 평탄한 도는 마치 구불구불한 듯하고 높다란 도는 마치 협곡인 듯하며, 가장 깨끗한 것은 마치 때가 낀 듯하고, 광대한 덕은 마치 부족한 듯하다.

 
 강건한 덕은 마치 나태한 듯하고, 순박한 것은 마치 혼탁한 듯하다. 가장 큰 정방형에는 오히려 모서리가 없고, 큰 그릇은 늦게 완성된다. 진정으로 큰 소리는 소리가 없고 진정으로 큰 형상은 형체가 없다.

  도는 숨어 있고 이름도 없다.

  오로지 도만이 세상 만물을 도와 잘 자라게 한다.

   

   

  ― 한자 풀이

   

  夷 이 ‘평탄’의 의미이다.

  纇 뢰 “구불구불하다.”, “깊다.”의 뜻이다.

  偸 투 “나태하다.”의 뜻이다.

  渝 투 ‘혼탁함’을 의미한다.

  善貸且成 선대차성 대貸는 “주다.”, “돕다.”의 의미로 해석한다.

 
 정으로 큰 형상은 형체가 없다.

  도는 숨어 있고 이름도 없다.

  오로지 도만이 세상 만물을 도와 잘 자라게 한다.

   

   

  ― 한자 풀이

   

  夷 이 ‘평탄’의 의미이다.

  纇 뢰 “구불구불하다.”, “깊다.”의 뜻이다.

  偸 투 “나태하다.”의 뜻이다.

  渝 투 ‘혼탁함’을 의미한다.

  善貸且成 선대차성 대貸는 “주다.”, “돕다.”의 의미로 해석한다.

   

   

  ― 깊이 보기

   

  진정으로 큰 형상은 형체가 없다

   

  “비웃음을 당하지 않으면, 아직 도라고 칭해지기에 부족하다.” 극적으로 표현된 역설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이어지는 그 다음 구절에 설명되어 있다. “도란 숨어 있고 이름도 없으며 구불구불하고 부족한 듯 보인다. 나태한 듯도 하고 혼탁한 듯 보인다.” 그러므로 도道가 세상의 보통 사람에게 비웃음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속에서 비웃음을 당하지 않는다면 그 ‘도’라는 것은 반드시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며, 그리하여 아직 도라고 칭해지기 부족하다고 한 것이다. 노자는 이 글에서 유형과 무형, 존재와 의식, 자연과 사회 등 여러 다양한 사물의 본질과 현상을 비유하면서 모순의 보편성을 논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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