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 18 微子

나단비 | 2024.01.26 06:29:38 댓글: 0 조회: 118 추천: 0
분류교양서적 https://life.moyiza.kr/fiction/4543161
 제18 미자(微子) 미자

미자는 홀연히 떠나고, 기자는 종이 되고, 비간은 간하다가 죽었다. 공 선생 “은나라에는 사람 구실 한 이가 세 분 계셨느니라.”
微子 1) 去之 箕子 2) 爲之奴 比干 3) 諫而死 孔子 曰殷有三仁焉 4)
 1) 미자(微子): 주왕(紂王)의 서형(庶兄). 이름은 계(啓). 혹은 개(開).
2) 기자(箕子): 기(箕)는 국명(國名), 자(子)는 자작(子爵). 기자(箕子)는 주(紂)의 친척.
3) 비간(比干): 주(紂)의 친척.
4) [평설] 미자(微子)는 주(紂)의 무도(無道)함을 보고 먼저 떠나버림으로써 종사(宗祀)를 보존하였는데 미자계(微子啓)는 공자의 선조(先祖)다. 기자(箕子) 비간(比干)은 간(諫)하다가 전자는 갇히고 후자는 살해당하였다. 그들의 형태는 다 다르지만 모두 다 사람구실을 했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 없으므로
공자는 똑같이 이들을 칭송한 것이다.

 

  유하혜는 재판관이 되었다가 세 번 쫓겨났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선생은 아직도 떠나실 판국이 아닌가요? “도리를 꼿꼿이 세우면서 사람을 섬기면 어디를 간들 세 번 쫓겨나지 않을까! 도리를 굽혀 가면서 사람을 섬기면 하필 고국을 떠날 것까지야 있나!”
 柳下惠 5) 爲士師 6) 三黜 7) 人 曰子未可以去乎 曰直道而事人 焉往 8) 而不 三黜 枉道而事人 何必去父母之邦 9)

제나라 경공이 공 선생의 대우에 대하여 말하기를 “계씨처럼 할수 없고, 계씨와 맹씨의 중간으로 하지.” 또 말하기를 “나도 늙었어. 쓰기가 힘들 거야!” 공 선생은 떠나 버렸다.
齊景公 待孔子 曰若季氏 10) 則吾不能 以季孟 11) 之間 待 12) 之 曰吾老矣 不能用也 孔子行 13)

제나라 사람들이 광대놀이를 보내 왔다. 계환자가 이를 받아들인후 사흘을 조정에 나오지 않았다. 공 선생은 떠나 버렸다.
齊人 歸 14) 女樂 15) 季桓子 16) 受之 三日不朝 17) 孔子行 18)
5) 유하혜(柳下惠): 본명은 전획(展獲). 「위령공(衛靈公)」편 (15)(14)를 보라.
6) 사사(士師): 전옥관(典獄官), 사법관(司法官).
7) 출(黜): 물러서다.
8) 언왕(焉往): 어디를 가든지.
9) 부모지방(父母之邦): 모국. 조국. [평설] 정의(正義)를 앞세우면 어디를 가나 쫓겨나기 마련이니 하필세 번에 그칠 것인가? 불의(不義)와 타협하자면 하필 외국으로까지 갈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정의
(正義)를 앞세우다가 쫓겨날 바에야 차라리 고국(故國)에 그대로 남아 있음만 못하고 불의(不義)와 타협할 바에야 차라리 고국(故國)에서 할 일이니 두 가지 경우가 다 같이 고국(故國)을 떠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하혜(柳下惠)는 끝내 고국(故國)을 떠나지 않았던 것이다.
10) 계씨(季氏): 계손씨(季孫氏).
11) 맹(孟): 맹손씨(孟孫氏).
12) 대(待): 대우하다.
13) [평설] 이때에 공자는 30세요, 제경공(齊景公)은 60세였는데 대우문제까지 논의해 놓고 끝내 공자를
등용(登用)하지 못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 결국 공자의 도(道)를 펼 자신이 없었기에 늙다는
핑계로 그의 기용(起用)을 거절한 것이다. 이때에 공자는 제(齊)에서 노(魯)나라로 돌아오고 말았다.
14) 귀(歸): 보내다.
15) 여악(女樂): 부인들의 춤. 팔열(八列)이다.
16) 계환자(季桓子): 노(魯)나라 대부. 계손씨(季孫氏)의 제육대(第六代). 이름은 사(斯)요, 환(桓)은 시호.
17) 부조(不朝): 조회(朝會)를 열지 않았다.
18) [평설] 공자가 노(魯)나라 대사구(大司寇)가 되어 치적(治積)이 오르자 제인(齊人)이 미인계(美人計)
를 쓴 것이다. 계환자(季桓子)는 삼일부조(三日不朝)의 탈선행위(脫線行爲)를 저지르고 있었기 때문에 공자는 제(齊)나라로 갔던 것이다. 여기서 공자의 의연(毅然)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초나라 거짓 미치광이 접여가 노래 부르며 공 선생의 곁을 지나간 다. 말하기를 “봉황새야! 봉황새야! 왜 그처럼 인품이 시들었노! 지난 일은 따질 것이 없고, 시방도 따르면 되지. 그만두구려! 그만두구 려! 요새 정치란 위태위태하구려!” 공 선생이 수레에서 내려와 마주 이야기하여 보려고 한즉, 총총걸음으로 달아나 버리니, 마주 이야기해 볼 수가 없었다.
楚狂接輿 19) 歌而過孔子 曰鳳兮 20) 鳳兮 何德之衰 往者 不可諫 來者猶可追 已而 已而 今之從政者殆而 孔子 下欲與之言 趨而辟 21) 之 不得與之言 22)

장저와 걸익이 나란히 서서 밭갈이할 때 공 선생이 그 곁을 지나 면서 자로를 시켜 나루터를 물었다. 장저 “저기 수레 고리를 잡고 있는 사람이 누구지 ?” 자로 “공구님입니다.” “거 노나라 공구 말이냐?” “그렇습니다.” “그 사람은 나루터를 잘 알 것이다.” 걸익더러 물은즉, 걸익 “그대는 누구지?” “중유입니다.” “거 노나라 공구의 제자 말이냐?” 대답하기를 “그렇습니다.” “물결이 거센 것처럼 세상도 그렇다. 그런데 누가 고쳐 보겠다느냐? 그러므로 사람을 피해 다니 는 분을 따르는 것보다는 세상을 피해 버리는 사람을 따르는 것이 낫지 않는가?” 밭일을 그대로 계속한다. 자로가 그대로 여쭌즉, 선생 님은 실심한 태도로 말하기를 “새나 짐승과는 서로 함께 지낼 수가 없는데, 나는 저 사람들의 무리와 함께 지내지 않으면 누구와 함께 지내야 할까! 세상의 질서가 잡힌 때라면 내가 고쳐 보잘 것도 없지.”
長沮 桀溺 23) 耦而耕 孔子過之 24) 使子路問津焉 長沮 曰夫執輿者爲誰 子路 曰爲孔丘 曰是魯孔丘與 曰是也 曰是知津矣 25) 問於桀溺 桀溺 曰 子爲誰 曰爲仲由 曰是魯孔丘之徒與 對 曰然 曰滔滔者 天下皆是也 而誰以易之 且而與其從辟人之士 26) 也 豈若從辟世之士 27) 哉 耰而不輟 28)
子路 行以告 夫子 憮然 曰鳥獸不可與同群 吾非斯人之徒 29) 與而誰與 天下有道 丘不與易也 30)
20) 봉혜(鳳兮): 봉황(鳳凰)은 평화(平和)의 상징인데 난세(亂世)에 어찌 살 수 있을까 하는 뜻. 공자를 봉황에 비유한 것이다.
21) 피(辟): 피(避).
22) [평설] 공자와 은사(隱士)와의 관계를 서술하고 있다. 은사(隱士)는 공자의 부질없는 경세의욕(經世 意慾)을 말리려 하고 공자는 은사(隱士)를 만나서 대화(對話)를 나누어보려고 하였으나 은사(隱士) 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때 접여(接輿)는 양광(佯狂)으로서 노래하면서 농세(弄世)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광인(狂人)이 어찌 공자의 깊은 뜻을 알 수 있을 것인가?






 장저와 걸익이 나란히 서서 밭갈이할 때 공 선생이 그 곁을 지나 면서 자로를 시켜 나루터를 물었다. 장저 “저기 수레 고리를 잡고 있는 사람이 누구지 ?” 자로 “공구님입니다.” “거 노나라 공구 말이냐?” “그렇습니다.” “그 사람은 나루터를 잘 알 것이다.” 걸익더러 물은즉, 걸익 “그대는 누구지?” “중유입니다.” “거 노나라 공구의 제자 말이냐?” 대답하기를 “그렇습니다.” “물결이 거센 것처럼 세상도 그렇다. 그런데 누가 고쳐 보겠다느냐? 그러므로 사람을 피해 다니 는 분을 따르는 것보다는 세상을 피해 버리는 사람을 따르는 것이 낫지 않는가?” 밭일을 그대로 계속한다. 자로가 그대로 여쭌즉, 선생 님은 실심한 태도로 말하기를 “새나 짐승과는 서로 함께 지낼 수가 없는데, 나는 저 사람들의 무리와 함께 지내지 않으면 누구와 함께 지내야 할까! 세상의 질서가 잡힌 때라면 내가 고쳐 보잘 것도 없지.”
長沮 桀溺 23) 耦而耕 孔子過之 24) 使子路問津焉 長沮 曰夫執輿者爲誰 子路 曰爲孔丘 曰是魯孔丘與 曰是也 曰是知津矣 25) 問於桀溺 桀溺 曰 子爲誰 曰爲仲由 曰是魯孔丘之徒與 對 曰然 曰滔滔者 天下皆是也 而誰以易之 且而與其從辟人之士 26) 也 豈若從辟世之士 27) 哉 耰而不輟 28)
子路 行以告 夫子 憮然 曰鳥獸不可與同群 吾非斯人之徒 29) 與而誰與 天下有道 丘不與易也 30)
23) 장저⋅걸익(長沮⋅桀溺): 은자(隱者)들이다. 이름은 미상(未祥).
24) 공자과지(孔子過之): 초(楚)나라에서 채(蔡)로 가던 때다. 초(楚)에는 은자(隱者)가 많다.
25) 시지진의(是知津矣): 공자는 천하(天下)를 주유(周遊)하기 때문에 그는 나루터쯤 알 것이다라고 비꼬는 말이다.
26) 피인지사(辟人之士): 그때 진(陣)⋅채(蔡)의 대부(大夫)가 공자를 포위하여 잡으려고 했기 때문에 그를 피해가던 때이다.
27) 벽세지인(辟世之人): 은자(隱者) 자칭(自稱).
28) 철(輟): 지(止).
29) 사인지도(斯人之徒): 장저(長沮) 걸익지도(桀溺之徒).
30) [평설] 여기서는 공자도 “둔세불견지이불회(遯世不見知而不悔)”≷中庸≸의 심경에 놓여 있었던 것 같
다. 이처럼 쫓기는 시절이니만큼 사실상 피세(避世)하고픈 심경이었으니 장저(長沮), 걸익(桀溺)과 더불어 있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방유도(邦有道)시절에는 결코 은자(隱者)가 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사지구속(仕止久速)을 오로지 시의(時義)에 맡기는 공자교(孔子敎)의 본령(本領)이 있으니 저 무시불은(無時不隱)하는 은일지사(隱逸之士)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자로가 따라오다가 뒤처졌다. 지팡이로 대바구니를 짊어진 어느 노인을 만났다. 자로가 묻기를 “여보시오! 우리 선생님을 만나셨습 니까?” 그 노인은 말하기를 “손톱 하나 까딱하지 않고, 쌀알조차 구별 못 하는 사람을 누가 선생님이라 하던?” 지팡이를 꽂아 놓고 김 을 맨다. 자로가 공손히 손을 잡고 서 있었다. 자로를 만류하여 재워 주고, 닭을 잡고 밥을 지어서 먹여 준 후, 그의 두 아들을 만나게 해주었다. 그 이튿날 자로가 가서 여쭌즉, 선생 “숨어 지내는 분이다.”
자로를 시켜 다시 만나도록 하였는데, 가 본즉 어디론지 가고 없다.
자로 “벼슬살지 않으면 의리의 길이 없어지고, 장유의 절차는 버릴수 없는 것이다. 군신의 의리를 어떻게 폐할 수 있을까? 자신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큰 윤리를 어지럽히다니. 참된 인물이 벼슬살 이하는 것은 정의의 실천을 위한 것이다. 도리가 그대로 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子路 從而後 遇丈人 31) 以杖荷蓧 子路 問 曰子見夫子乎 丈人 曰四體不勤 32) 五穀不分 33) 孰爲夫子 植 34) 其杖而芸 子路拱而立 止子路宿 殺鷄 爲黍 35) 而食之 見其二子焉 明日子路行 以告 子 曰隱者也 使子路反見之 至則行矣 子路 曰不仕無義 長幼之節 不可廢也 君臣之義 如之何其廢之 欲潔其身 而亂大倫 36) 君子之仕也 行其義也 道之不行 已知之矣 37)
31) 장인(丈人): 노인.
32) 근(勤): 노(勞).
33) 오곡불분(五穀不分): 불변숙맥(不辨菽麥). 농사는 짓지 않고 스승 따라 놀고만 다닌다고 핀잔주는
말이다.
34) 식(植): 입(立).
35) 서(黍): 각서(角黍). 초(楚)나라에서는 귀한 곡식.
36) 대륜(大倫): 군신지의(君臣之義).
37) [평설] 가정이 있으면 부자(父子)의 윤리가 성립될 것이요, 국가가 있으면 군신(君臣)의 윤리가 있음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의 윤리를 부인한다면 그것은 가정을 부인하는 것이요, 군신의 윤리를 부인한다면 그것은 국가를 부인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공자(孔 子)와 은자(隱者)들과의 사이에 일치(一致)할 수 없는 윤리관(倫理觀)의 도랑이 가로놓여 있는 것이 다. 그러므로 치란(治亂)이 문제가 아니라 군신(君臣), 부자(父子)의 대륜(大倫)을 위하여 동분서주 (東奔西走)할 따름인 것이다.

 



 버림받은 사람은 백이, 숙제, 우중, 이일, 주장, 유하혜, 소련이다.
선생 “자기 뜻을 버리지 않고 몸을 더럽히지 않는 사람은 백이, 숙 제일 거야!” 유하혜와 소련을 평하여 말하기를 “자기 뜻을 버리고 몸을 더럽혔지만 말씨는 결(理)에 맞고 행동은 생각대로 맞아 갔다는 그 점일 거야! 우중과 이일을 평하여 말하기를 “숨어 살면서 함부로 지껄이되 처신이 깨끗하고, 그만두는 태도도 좋았지만 나는 그런 것과는 좀 다르다. 내게는 좋은 것도 없거니와 좋지 않은 것도 없다.”
逸 38) 民 39) 伯夷 叔齊 虞仲 40) 夷逸 41) 朱張 42) 柳下惠 少連 43) 子 曰不 降其志 不辱其身 伯夷 叔齊與 謂柳下惠 少連 降志辱身矣 言中倫 44) 行 中慮 其斯而已矣 謂虞仲 夷逸 隱居放言 45) 身中淸 廢中權 我則異於是 無可 無不可 46)
38) 일(逸): 버림받다.
39) 민(民): 벼슬살지 않는 사람들.
40) 우중(虞仲): 주(周)나라 고공단보(古公亶父)의 둘째요, 태백(太伯)의 아우.
41) 이일(夷逸): 이궤제(夷詭諸)의 후예.
42) 주장(朱張): 자(字) 자궁(子弓). 미상(未祥).
43) 소연(少連): 제(齊)나라 사람인 듯.
44) 윤(倫): 리(理).
45) 방언(放言): 함부로 말한다.
46) [평설] 자고(自古)로 많은 의인(義人) 달사(達士)들이 나왔다. 그들은 다 한결같이 한 가지 훌륭한 점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공자 시중지의(時中之義)는 그와는 다르다. 가(可)한 것도 없거니와 불가(不可)한 것도 없다는 것은 때에 따라 가(可)할 수 있으려니와 때에 따라 불가(不可)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지구속(仕止久速)을 시의(時宜)에 맞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군자(君子)의 도(道)가 아닐 수 없다.

 


  악대장 지는 제나라로 갔다. 다음 악장 간은 초나라로 갔다. 셋째 악장 료는 채나라로 갔다. 넷째 악장 결은 진나라로 갔다. 북잡이 방숙은 하내 지방으로 들어가고, 소구잡이 무는 한중 지방으로 들어가 고, 악장조수 양과 경쇠치기 양은 섬으로 들어갔다.
大師 47) 摯 適齊 亞飯 48) 干 適楚 三飯繚 適蔡 四飯缺 適秦 鼓方叔 入 於河 49) 播 50) 鼗武 入於漢 小師 51) 陽 擊磬襄 入於海 52)

주공이 노공더러 이르기를 “참된 인물은 자기 친족을 버리지 않고, 대신들로 하여금 씌어 주지 않는다는 원망을 안 하도록 하며, 오래된 분들은 큰 실수가 없는 한 버려서는 안 되며, 한 사람이 무엇이나 다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周公 謂魯公 53) 曰君子不施 54) 其親 不使大臣 怨乎不以 55) 故舊 56) 無大 故 57) 則不棄也 無求備於一人 58)

주나라에는 여덟 분의 선비가 있었으니, 백달, 백괄, 중돌, 중홀, 숙야, 숙하, 계수, 계와다.
周 有八士 伯達 伯适 仲突 仲忽 叔夜 叔夏 季隨 季騧 59)
47) 태사(太師): 악관(樂官)의 장(長).
48) 아반(亞飯): 음악으로 임금에게 식사를 권하는 벼슬아치. 삼반(三飯) 국반(國飯)도 같다.
49) 하(河): 하내(河內)지방.
50) 파(播): 흔든다.
51) 소사(少師): 보조악사.
52) 해(海): 해조(海鳥). [평설] 여기 나오는 인물은 모두 노(魯)나라 오케스트라 대원(隊員). 국악(國樂) 이 시들자 산지사방(散之四方)하였다. 태사(太師), 아반(亞飯), 삼반(三飯), 사반(四飯), 고방(鼓方), 파발(播發), 소사(少師), 격경(擊磬)은 모두 악대(樂隊)의 책임부서명(責任部署名)인데 이들은 모두 계씨(季氏)에게 있었던 자들로서 계씨(季氏)가 사패분제(事敗奔齊)할 때 난(難)을 먼저 피한 현명 (賢明)을 칭찬한 말이다.
53) 노공(魯公): 주공(周公)의 큰아들 백금(伯禽). 사실상 노(魯)나라의 시조다.
54) 시(施): 이(弛)로 고쳐야 한다. 내버려둔다.
55) 이(以): 용(用).
56) 고구(故舊): 대대로 내려오는 친구.
57) 대고(大故): 반역(叛逆)하는 일.
58) [평설] 주공(周公)이 그의 아들에게 왕후(王候)로서 갖추어야 할 덕(德)을 일러주고 있다. 친척을 버리지 않는 것은 봉건국가(封建國家)에서의 친친(親親)이요, 다른 것들은 군주(君主)로서 신하(臣下)를 처우(處 遇)하는 태도인 것이다. 이는 바로 상위자(上位者)가 하위자(下位者)를 다루는 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59) [평설] 옛날 현사(賢士)들로서 팔형제(八兄弟)의 이름이다. 현인(賢人)들이 많이 배출(輩出)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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